뱅크신
バンクシーン / bank scene
시간과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 자주 반복되는 부분을 미리 제작해 두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식 영어이며, 뱅크 시스템(bank system)이라고도 하며, 좀 더 전문적으로는 기성화면(Stock footage##)이라고 한다는 듯. 컨트롤+C 누르고 컨트롤+V와는 엄밀히는 다르다.[1] 영어권에서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장면도 끼워서 뭉뚱그려 'stock footage'라 하는 듯하다. 구글에서 'bank scene'으로 치면 실사 은행 장면이 뜬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이용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실사 TV 프로에서도 은근히 애용한다.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슈퍼전대 시리즈 같은 특촬물에선 주로 변신 장면에서 애용하고 텔레토비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며, 대조영 같은 드라마에서도 이런 장면이 잘도 비친다.[2] 하다못해 90년대 외화라 불리던 시절의 에어울프, 머나먼 정글같은 미드에서마저도 뱅크신의 활용 사례를 찾을 수가 있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특촬물에서 뱅크신을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기법이며, 이 때문에 특촬물 제작사들은 필름을 소중히 보관해둔다. 1960~70년대 드라마의 자료가 많이 유실됐음에도 특촬물은 원본 필름이 대부분 남아있어서 4K 리마스터까지 나온다.
보통 로봇 만화 등에서는 로봇의 합체 장면[3] 이나 출격 장면, 히어로나 마법소녀물에서는 변신 장면 등이 대표적인 뱅크 샷이다. 이 부분만 작화가 갑자기 좋아지기도 한다.
반복되는 부분을 미리 제작해두어서 퀄리티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다른 부분을 제작하는 시간도 벌 수 있지만, 계속 등장하는 영상은 시청자를 질리게 하기 때문에 뱅크신은 많이 사용되면 안 되고 되도록 절묘하게 눈치채지 못하도록 삽입하여야 된다.
이 뱅크신이 난무하던 애니 가운데 하나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후반 갈수록 점점 덜해지긴 하지만, 초대작에서 한지우가 모자를 돌려쓰고 몬스터볼을 던지는 장면은 오프닝에도 나오고 또 나오고.. 결국 AG~DP로 가면서 그 모션은 사라졌지만 BW에서 그 모션이 부활했다. 물론 그렇게 자주 하진 않는다.
그러나 퀄리티가 낮은 만화일수록 뱅크신이 많은데, 이는 저렇게 고 퀄리티의 연계 장면을 만들어 놓는 것 말고 비슷한 장면마다 예전에 그려두었던 화면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제3함교'''. 전투 장면을 예로 들면 아군이 총을 쏘고 야라레메카가 박살나는 장면이, 자세히 보면 계속 반복되는 동일한 영상이다. 이에 대한 변명으로는, 파일럿들은 총을 뽑아서 겨누는 자세를 잡게 하는 명령을 미리 로봇의 OS에 입력해 놓아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그 행동을 할 수 있게 해놓기 때문에 항상 자세가 같은 거라고 한다.
그리고 뱅크신을 쓸 때 사전에 잘 확인하지 않으면 정도에 차이는 있어도 뭔가 어색해진다. 예를 들어 EBS1에서 레인보우 루비를 처음 방송했을 때 먼저 나온 편인 무지개가 뜰거야의 첫 장면에서는 밖의 하늘이 '''우중충'''한데, 루비와 초코가 레인보우 빌리지로 가는 뱅크신에서는 밖의 하늘이 '''맑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레인보우 빌리지의 하늘은 '''흐리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지고, 예전보다 고퀄리티를 요구하면서 뱅크신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는 뱅크신이 불성실하다며 '''뱅크신 자체를 혐오하는''' 계층도 있을 정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뱅크신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표적인 뱅크신 장르인 마법소녀물에서도 이러는 것이다. 뱅크신이 필요해서 집어넣어도 2~3회 정도 쓰고 버리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뱅크신을 쓰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편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뱅크신이 완전히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규모의 경제와 유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에서는 아직도 유효하게 쓰인다. 또한 뱅크씬 역시 지속적인 수정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라짐으로써 쉽게 질리지는 않게 하는 기법을 쓰기도 한다. 구도는 똑같지만 캐릭터나 배경이 바뀌는 식 등등.
번역이나 대사를 바꾸는 매드무비, 동인지, 웹코믹 등에서는 당연히 뱅크신을 사용해서 제작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1. 개요
시간과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 자주 반복되는 부분을 미리 제작해 두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식 영어이며, 뱅크 시스템(bank system)이라고도 하며, 좀 더 전문적으로는 기성화면(Stock footage##)이라고 한다는 듯. 컨트롤+C 누르고 컨트롤+V와는 엄밀히는 다르다.[1] 영어권에서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장면도 끼워서 뭉뚱그려 'stock footage'라 하는 듯하다. 구글에서 'bank scene'으로 치면 실사 은행 장면이 뜬다.
2. 사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이용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실사 TV 프로에서도 은근히 애용한다.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슈퍼전대 시리즈 같은 특촬물에선 주로 변신 장면에서 애용하고 텔레토비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며, 대조영 같은 드라마에서도 이런 장면이 잘도 비친다.[2] 하다못해 90년대 외화라 불리던 시절의 에어울프, 머나먼 정글같은 미드에서마저도 뱅크신의 활용 사례를 찾을 수가 있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특촬물에서 뱅크신을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기법이며, 이 때문에 특촬물 제작사들은 필름을 소중히 보관해둔다. 1960~70년대 드라마의 자료가 많이 유실됐음에도 특촬물은 원본 필름이 대부분 남아있어서 4K 리마스터까지 나온다.
보통 로봇 만화 등에서는 로봇의 합체 장면[3] 이나 출격 장면, 히어로나 마법소녀물에서는 변신 장면 등이 대표적인 뱅크 샷이다. 이 부분만 작화가 갑자기 좋아지기도 한다.
반복되는 부분을 미리 제작해두어서 퀄리티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다른 부분을 제작하는 시간도 벌 수 있지만, 계속 등장하는 영상은 시청자를 질리게 하기 때문에 뱅크신은 많이 사용되면 안 되고 되도록 절묘하게 눈치채지 못하도록 삽입하여야 된다.
이 뱅크신이 난무하던 애니 가운데 하나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후반 갈수록 점점 덜해지긴 하지만, 초대작에서 한지우가 모자를 돌려쓰고 몬스터볼을 던지는 장면은 오프닝에도 나오고 또 나오고.. 결국 AG~DP로 가면서 그 모션은 사라졌지만 BW에서 그 모션이 부활했다. 물론 그렇게 자주 하진 않는다.
그러나 퀄리티가 낮은 만화일수록 뱅크신이 많은데, 이는 저렇게 고 퀄리티의 연계 장면을 만들어 놓는 것 말고 비슷한 장면마다 예전에 그려두었던 화면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제3함교'''. 전투 장면을 예로 들면 아군이 총을 쏘고 야라레메카가 박살나는 장면이, 자세히 보면 계속 반복되는 동일한 영상이다. 이에 대한 변명으로는, 파일럿들은 총을 뽑아서 겨누는 자세를 잡게 하는 명령을 미리 로봇의 OS에 입력해 놓아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그 행동을 할 수 있게 해놓기 때문에 항상 자세가 같은 거라고 한다.
그리고 뱅크신을 쓸 때 사전에 잘 확인하지 않으면 정도에 차이는 있어도 뭔가 어색해진다. 예를 들어 EBS1에서 레인보우 루비를 처음 방송했을 때 먼저 나온 편인 무지개가 뜰거야의 첫 장면에서는 밖의 하늘이 '''우중충'''한데, 루비와 초코가 레인보우 빌리지로 가는 뱅크신에서는 밖의 하늘이 '''맑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레인보우 빌리지의 하늘은 '''흐리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지고, 예전보다 고퀄리티를 요구하면서 뱅크신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는 뱅크신이 불성실하다며 '''뱅크신 자체를 혐오하는''' 계층도 있을 정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뱅크신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표적인 뱅크신 장르인 마법소녀물에서도 이러는 것이다. 뱅크신이 필요해서 집어넣어도 2~3회 정도 쓰고 버리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뱅크신을 쓰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편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뱅크신이 완전히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규모의 경제와 유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에서는 아직도 유효하게 쓰인다. 또한 뱅크씬 역시 지속적인 수정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라짐으로써 쉽게 질리지는 않게 하는 기법을 쓰기도 한다. 구도는 똑같지만 캐릭터나 배경이 바뀌는 식 등등.
번역이나 대사를 바꾸는 매드무비, 동인지, 웹코믹 등에서는 당연히 뱅크신을 사용해서 제작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3. 특수한 예시
- 각종 변신, 합체, 필살기 장면들.
- 고양이 당인전 테얀데에에서는 출동 장면, 변신 장면, 기술 시전장면(대표적으로 얏타로)이다. 그냥 중요한 장면 절반 이상은 뱅크씬으로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주변 반응은 덤.
- 그레이트 마징가에서는 모리시타 케이스케의 그림체가 아저씨로 보일 정도로 투박해서 중반부터 츠루기 테츠야의 그림체를 샤프하게 바꿨는데 바꾸고도 출격하는 장면은 모리시타 케이스케의 것을 그대로써서 출격할 때는 다시 아저씨가 된다.
- 김치 전사
- 드래곤볼(애니메이션) - 모든 전투 장면. 잘못 쓴 게 아니다. 정말로 모든 육탄전 장면이 뱅크신이다.
- 디지몬 시리즈 역시 한 번 만들면 계속 우려먹는 진화 장면[4] 을 제외해도 필살기 사용에 제법 뱅크신이 많다. 물론 이 경우에도 배경은 매번 다르다. 특히 디지몬 프론티어는 예산이 쪼들렸는지 필살기를 쓸 때에 뱅크신을 몇 번 사용하는 수준이었던 이전 디지몬 시리즈와는 달리 아군이 적들에게 당하는 장면마저 뱅크신으로 때웠을 정도로 심하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1990년대 구작) 또한 변신 장면을 대놓고 우려먹는데, 여주인공이 대개 교복 차림이었다가 변신하는 걸 감안해 변신 직전에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놨다가, 사복 차림으로 있다가 변신하는 장면이 나올 때 옷이 중간에 바뀌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렇게 된 이유는 일반적으로 1화에 3,000장 정도의 셀화가 사용되는 기존 TV판 애니메이션과 달리 세일러 문에서는 예산 문제로 인해 2,000장 정도로 제약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엔들리스 에이트는 똑같은 내용일 뿐, 작화 및 연출은 매번 다르다. 뱅크신은 아니고 뱅크 각본? 하지만 뱅크신을 쓴 것보다 더 큰 비판을 받았다.
- 용자왕 가오가이가 TV판의 경우, 브로큰 매그넘의 뱅크신이 각도별로 3개가 준비되어 있다던지, 변신 장면의 뱅크신을 매화 조금씩 다른 길이로 편집해서 쓴다던지, 뱅크신이 너무 많아서 뭐가 뱅크신인지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 확인해보면 뱅크신은 각 화에 각각 최대 한번까지만 쓰거나, 동일 뱅크신에 작은 악세사리(붕대,가면 등)를 추가하기도 하고 본편이 회상형 총집편이라 쓸 일이 없는 뱅크신은 지난 줄거리 소개에서 써먹거나, 필살기일땐 길게 풀버전으로(혹은 각도별로) 보여주지만 통상기일땐 짧게 끊어서 보여줌으로서 뱅크신을 인지하기 힘들게 만드는 등, 이 방면에서는 절륜한 노하우를 보여준다. 게다가 작중 진정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오히려 뱅크신을 쓰지 않고 새로 작화함으로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전개양상으로서의 연출적 임팩트'를 주기도 한다. 탄환X 사용 후, 조누다와의 1분 순수격투 등등.
- 용자 엑스카이저의 주역 메카 킹 엑스카이저의 필살기 썬더 플래시는 뱅크신이 2개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자주 나오는 제자리에서 끝날때까지 한 발짝도 안 움직이면서 칼 늘여서 그대로 베는 버전과 점프해서 칼을 늘여서 베는 버전이다. 거의 대부분은 전자의 뱅크신이 사용되었지만, 후자의 경우는 오프닝 화면에도 쓰였으며, 본편에도 가끔 쓰였다.
- 마크로스7은 초중반까지는 전투가 대부분 저 퀄리티의 뱅크신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존 마크로스 팬들에게서 쓴소리를 상당히 들었다. VF-11, VF-17의 적기 피탄장면이 동일하다. 그나마 종반에 상당히 공을 들여 전투신이 많아졌다.
- 반대로 최전반에 잘나가다가 후반에 오히려 뱅크신을 마구 써대서 작품 퀄리티를 저하한 사례도 있다. 가령 기갑전기 드라고나 같은 것은 1화에서 나온 적 메카가 터지는 장면을 48화까지 써먹었다.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는 거의 모든 코너링 장면과 부스터 작동 장면이 뱅크신으로 도배를 했다고 보면 된다.
- 기동전사 건담 SEED는 뱅크신의 절정이자 후쿠다의 능력의 한계를 모조리 보여주는 작품이다. 첫 등장이나 전투에서는 타격감이나 박진감이 있었지만 그것을 계속 우려먹었기에 전투씬의 긴장감 및 연출력이 가면 갈수록 바닥을 쳤다. 그뿐더러 시드 때 사용한 뱅크신을 기체만 바꿔 시드 데스티니에서도 우려 먹었기에 더욱 더 연출의 무성의함이 느껴졌다. 유튜브 등에서는 뱅크씬(전투를 포함한 인물의 구도 등)만을 모아 정리한 동영상이 있을 정도. 뱅크신에 변화를 준다 해도 우주나 지구의 배경을 바꾸거나 모빌 슈트를 바꾸는 정도.[5]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도 뱅크신이 정말로 많은 직품이다. 일단 전작에서 프리덤이 하이멧 풀버스트 사용시 자동 록온에서 적기 피탄까지 모두 동일하고, 포스 임펄스가 갑자기 에일 스트라이크로 둔갑한다거나,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프리덤으로 돌변하는 등 전작의 장면 자체를 그대로 가져온 장면도 있다. 오브의 무라사메는 항상 같은 뱅크신으로 적을 공격하며 아카츠키는 전작의 프로비던스에서 그림만 바꿔서 구도랑 전투장면 등을 똑같이 만들어 내보내는가 하면, 드라군으로 적기를 공격할 때의 모습은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그것과 똑같다.[6] 초반에 아스란이 자쿠 워리어를 타고 싸울때는 방패가 날개처럼 움직이는데 이건 전작에서 프리덤의 동작을 그대로 붙인 것. 그 밖에도 상당히 많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 애니메이션 진월담 월희의 경우 뱅크신을 잘못 우려먹어서 작중 매일같이 보름달이 떴었다.
- 풀 메탈 패닉 1기 애니메이션에선 암슬레이브 탑승 시에 OS 부팅장면을 같은 걸 계속 돌려먹은 바람에 다른 사람이 탔는데도 "사가라 소스케 어서옵쇼"라는 메시지가 뜨는 불상사가 있다.
-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면 같은 체위를 다른 상대에게 사용할 때 나오는 경우가 있다.
-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마법 천자문에도 뱅크샷이 많이 사용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도 달라지지 않고 꾸준하게 나와주는 자세, 표정 등.
- 마이클 베이는 실사영화에 뱅크신을 썼다. 트랜스포머 1편에는 마이클 베이의 전작인 진주만의 한 장면을 썼고, 2편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군데군데에도 있다. 제목 등장 후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3의 장면이고, 우주에 떠 있는 사운드웨이브와 초반에 범블비가 가전제품이 변신한 로봇들을 처치하는 장면에도 있다. 게다가 옵티머스 프라임이 부활하여 고개를 드는 장면을 역재생해 고개를 숙이는 장면으로 만드는 비범함도 선보였다. 자신의 또 다른 영화인 아일랜드에서 나오는 차랑대파 장면에 3편인 트랜스포머 3를 CG로 써먹기도 했다. #, #, #
- 트랜스포머 더 헤드마스터즈에서의 트레인봇 단체 변신 장면과 포트리스 맥시머스 헤드온 장면은 트랜스포머 최초의 뱅크신으로서 의미가 있다. 이후 일본에서 제작한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대부분에 뱅크신이 들어가 있다. 미판은 뱅크신의 비중이 적은 편이다.
- 하트 캐치 프리큐어!에서는 큐어 선샤인의 변신 장면에 1분 살짝 넘는 시간동안 일반적인 뱅크신과는 차원이 다른 5000여장의 동화가 들어갔다. 실제로는 이를 환산하면 방송규격 23프레임을 초과한 약 80프레임으로 말이 안되는 수치라 동화 1000장 + 이펙트 4000장으로 걸러듣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동화 1분에 500장을(초당 약 8프레임) 쓴다고 했을 때 그래도 2배에 가까운 양이라 상당히 정성이 들어가 있다. 일반적인 신은 분당 500여장인데 반해 8~10배에 가까운 양. 거기에 필살기도, 무기 소환 뱅크신도 변신 장면과 만만찮은 퀄리티를 지니기 때문에 정말로 뱅크신의 역사를 새로 쓴 뱅크신이다.
- 이나즈마 일레븐에선 필살기에 주로 사용. 물론 필살기가 강화됨에 따라 효과가 변하긴 한다.
- 은혼은 뱅크신을 쓸 때 그냥 대놓고 우리 뱅크신 써요라고 광고를 하고 쓴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은혼이니까 용서된다라는 이유로 그냥 넘어가준다.
- 안녕 절망선생에는 이토시키 노조무가 트레이드마크인 "절망했다! xx에 절망했다!"를 하기 직전에 무엇을 깨달은 듯이 흑백화면으로 고개를 여기저기로 돌리는 장면이 뱅크신으로 쓰였다. 이 뱅크신은 다른 캐릭터 버전도 많다.
- 애니메이션 북두의 권의 전투 장면은 악당들이 죽는 장면을 그리기가 귀찮았는지, 오프닝에 있는 장면이나 각 에피소드에 있는 사망 장면들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 날아라 슈퍼보드 4기의 '게임나라 사이버 대왕' 편에 뛰어오는 사람들을 다르게 그리기가 귀찮았는지 뛰어서 오는 똑같은 사람들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었다.
- 돌아온 럭키짱에는 과거작 성인극화체의 컷을 약간씩 수정해 뱅크신으로 삼았다. 특히 고도수의 놀라는 표정은 매번 달라지지 않는다.
- 차지맨 켄!에는 변신 장면과 쥬랄성인들이 당하는 장면을 그대로 붙여썼다. 차지맨켄이 원래 그때그때 작화가 들쭉날쭉해서 변신장면과 다른 장면 작화차이가 여실없이 나타난다.
- 별의 커비/애니메이션 13화 '꿈자리 마수 첫선'편에서 TV 방송을 준비하는 내용은 6화 장면을 그대로, 사람들이 악몽을 꾸는 장면은 1~12화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악몽을 꾸는 배게가 나오는 장면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뱅크신이다.
- 겟타로보 시리즈는 분리합체할 때 종종 뱅크신이 아닌 새로운 장면이 등장한다. 자유로운 분리합체가 기믹이라 뱅크신을 마구 우려먹기가 힘들기 때문.
- 무적강인 다이탄3는 변신 장면이 뱅크신으로 쓰이다가 변형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놓고 13화와 34화에서 에피소드의 절반 이상이 지난 편에 사용된 전투 장면[7] 을 그대로 사용하는 충격과 공포의 전개가 발생했다. 물론 적당한 설정은 넣었다지만.
- 카드캡터 사쿠라는 마법소녀물이지만 변신 장면이 없고 마법의 키 봉인해제 장면이 이를 대신하는데, 장면은 모두 똑같지만 매번 입고 나오는 옷이 다르다. 같다고 하면 교복 정도인데 그나마 몇 번 나오지도 않고 방송 기간이 길어서 동복 하복으로 나뉘기까지 한다. 옷만 다르면 모르되, 헤어스타일부터 자잘한 악세사리까지 같은 게 하나도 없다 보니 비슷비슷한 장면이지만 모두 새로 그렸다고 했다. 매번 옷을 갈아입는 설정 때문에 변신/마법사용 등의 뱅크신을 쓸 수 없는 애니메이션이었다고. 덕분에 방영이 끝나고 셀화가 하도 많이 남아서 야후 옥션에서는 아예 카드캡터 사쿠라 셀화 전용 항목이 있었을 정도. 카드캡터 사쿠라의 뱅크신은 일상생활의 자잘한 장면에서 좀 있긴 하지만 사용 횟수나 등장 시간은 극히 적다.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경우는 일부 장면(특히 포켓몬의 기술 사용 장면 등)이 뱅크신으로 자주 나온다. 그 이후 XY에서 좀 없어지는 듯 싶다가, 몇몇 에피소드에서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표적 예는 지우개굴닌자의 물수리검 활성화 장면. 배경 빼곤 장면이 같다.
- 왁푸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매화 오프닝이 같지만 각 화의 적에 따라서 오프닝 마지막 장면의 적이 바뀐다. 또, 팡팡 메인 스토리에서는 유고 대신 팡팡 중심으로 오프닝이 바뀐다.
- 이누야샤에서는 이누야샤가 산혼철조를 쓰는 장면, 키쿄우가 나라쿠의 습격을 받는 장면과 이누야샤를 봉인하고 죽은 뒤에 사혼의 구슬과 함께 화장되는 장면, 나룻터에서 발을 헛디뎌 먼저 올라온 이누야샤에게 안기는 장면이 뱅크신으로 자주 나왔다.
- 70년대~90년대 일본 특촬들은 폭발 장면, 폭사 장면이나 화재, 땅 갈라짐, 건물 붕괴, 차량 대규모 충돌, 대피하는 시민들 등 패닉 상태를 표현하는 장면들을 당시 제작된 모든 작품들에서 최소 한번 이상은 뱅크신으로 쓰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토에이 특촬의 경우 슈퍼전대 시리즈와 가면라이더 시리즈, 메탈히어로, 기타 히어로 등 당시의 모든 작품들에서 뱅크신이 재활용 됐었고 다른 회사인 울트라 시리즈의 경우도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만든 뱅크신들을 자주 써왔었다.
- 과학닌자대 갓챠맨 정도의 고전 활극 만화들에도 많이 쓰이는데, 대표적인 게 도심 테러 장면에서 대피하는 시민들이다. 일정 주기로 클론 시민들이 똑같은 자세와 속도로 달리는 장면은 어린이들과 시청자들에게조차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 선라이즈의 용자 시리즈도 위의 특촬들과 비슷한 일인데, 역시 패닉상태를 표현하는 장면들이 재활용되곤 했다.
-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도 사용하던 씬을 자막과 CG만 교묘하게 바꾸어서 재사용하곤 한다.
- 철권 5의 몇몇 캐릭터의 엔딩에선 미시마 진파치가 죽어 먼지로 사라지는 장면이 뱅크신으로 재활용된다.
- 녹색전차 해모수의 최종화에서는 놀랍게 패트론의 탑승 장면 뱅크신을 역재생해서 하차한다. 인식표와 옷자락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지도.
- 롤링스타즈-작중에서 나오는 3D 애니메이션이 한 편에 3번씩 나온다. #
- 국산 특촬물인 수호전사 맥스맨의 CG 전투씬도 뱅크씬이 많다. 특히 메카인 메가체인저의 전투씬에서 자주 나오는데, 메가체인저 발진- 탑승씬은 다 뱅크씬이고, 메가체인저가 적의 공격을 한바퀴 돌아서 피하거나, 항상 똑같은 각도로 돌려차기를 날리며, 꼭 한번 나오는 점프-연속 밟기씬도 전부 뱅크씬이다.
[1] 기성화면, 즉 'Stock Footage'는 기존에 촬영된 여러 매체를 포함하는 것이므로 작품커녕 저작자가 아예 다른 일도 많다. 예를 들면 전쟁관련 영화 첫부분에서 실제로 나오는 전쟁의 뉴스 화면을 편집해서 삽입한 일 같은 것들도 기성화면에 포함된다.[2] 대조영의 경우 건물을 비추는 장면을 잘 보면 매번 같은 장면을 사용하는 걸 알 수 있다.[3] 마징가Z의 출동 장면, 대부분의 합체로봇 들의 합체, 필살기 장면.[4] 물론 이 역시 당연히 뱅크신이다.[5] 모빌 슈트를 아무 생각 없이 바꿨기에 연출이나 움직임에서 많은 의문점이 탄생한다. 프로비던스의 드라군 공격을 피하던 프리덤의 움직임을 레이의 블레이즈 자쿠 팬텀에 이식시키자, 양 어깨의 스파이크 실드를 날개처럼 마구 펼치며 움직이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프로비던스→레전드→아카츠키(시라누이 장비) 계열의 드라군 사용 기체가 적 3기를 격파하는 모습마저 모아놓을 정도니…[6] 정확히는 이건 뱅크샷이 아닌 '트레이스'이다.[7] 메가노이드 사령관들과 싸우는 배경과 연출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