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코왈스키
1. 개요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뚱뚱한 체형에 콧수염을 기른 푸근한 아저씨같은 친근한 외모에 굉장히 친화적이고 따뜻한 성격을 가졌다. 뉴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참전용사로 오랜 시간 유럽에 거주하다 미국으로 귀국, 통조림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1] 할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아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의 성을 딴 코왈스키 빵집을 열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특이한 웃음소리를 낼 수 있다.
2. 작중 행적
2.1. 신비한 동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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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으로 오랫동안 유럽에서 지내다 귀국해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할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은 맛있는 빵을 굽는 것이 특기이며, 자신의 특기를 살려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굽는 제빵사가 되어 빵집을 여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담보가 없어[2][3]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꿈을 접으려고 할 때, 뉴트 스캐맨더를 만나 뉴트의 신비한 동물이 벌이는 소동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4]
처음에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꿈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제이콥 왈 '''"꿈이 아닌게 분명해. 내 상상력은 이렇게 뛰어나지 않거든."'''
작중에서 뉴트 스캐맨더를 만나면서 변함없는 무료한 일상에서 인생에 있어 다시는 못할 경험을 하게 되는데 제이콥이 보이는 그때 그때 반응을 보면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투영한 느낌도 난다. 특히 천둥새 프랭크와 만나는 시점에서는 관객들의 반응이 제이콥 그 자체.
머트랩에게 물린 후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뉴트와 티나에게 이끌려 도착한 골드스틴 자매의 집에서 퀴니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레질리먼스인 퀴니는 제이콥의 마음을 읽고 대답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군인 출신의 경험[5] 을 살려 그레이브스의 방 문 따기를 시전하기도 한다. 단단히 잠긴 그레이브스의 사무실의 문을 걷어차서(!)[6] 열어 티나와 뉴트에게서 압수했던 지팡이들과 동물들이 보관된 가방을 입수했는데, 이 문은 퀴니의 알로호모라 주문도 통하지 않는 문이었다.[7]
또한 날라크의 술집에서 몰래 그들을 신고한 도깨비 날라크에게 공장장이 떠오른다며 시원하게 한 방 먹이는 등 소소하게 활약한다. 마법으론 불가능한 걸 튼튼한 몸으로 해결하는 모습이다. 후반부에 퀴니가 언니를 따라가려고 할 때 우리는 팀이니까 같이 가야한다고 말하며 퀴니와 함께 옵스큐러스를 쫓는다. 물론 이미 상황이 거의 정리된 후 도착해서 별 의미는 없었다.[8]
그러나 옵스큐러스 사건이 일단락 된 후, 마법사 세계의 규칙에 따라 노마지인 그는 마법사들과 연관된 모든 기억을 지워야 한다는 제약에 걸려, 결국 밖으로 나가 그동안의 모험을 모두 잊게 될 상황에 처한다. 기억이 지워지기 전 뉴트에게 왜 자신을 데리고 다녔냐고 묻고, 뉴트는 "당신이 좋으니까, 그리고 친구이기 때문에." 라고 답하고, 제이콥은 이에 찡한 표정을 짓는다.
그에게 진심으로 반한 퀴니가 우리 함께 멀리 도망쳐서 같이 살자는 식으로 설득해보지만, 그녀의 말을 들은 제이콥은 오히려 여태껏 했던 모험에 대한 기억이 지워질 자신의 결말을 수긍하는 대인배스러운 기질을 보여주며 퀴니를 위로하고 기억이 지워지는 비를 맞기 위해 밖으로 떠나 비를 맞으며 점점 모험과 관련된 기억을 망각하게 된다.
그러나 퀴니가 기억이 지워지는 비를 맞는 그에게 다가와서 잠시 우산을 씌워주고[9] 키스를 해준 뒤 떠난다.
나쁜 기억이 사라지는 비를 맞고 그동안의 모험을 모두 잊어버리고 예전처럼 통조림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누군가가 선물한 순은인 오캐미 알 껍데기를 담보로 돈을 빌려 코왈스키 빵집(Kowalski Quality Baked Goods)을 열어 모험에서 만났던 동물들이 무의식속에 남아있는지 그 동물들 모양의 빵을 만들어 인기를 모아 손님들이 줄을 서는 빵집으로 크게 성공한다. 그리고 손님으로 찾아온 퀴니를 보고, 누구지?하는 표정으로 멍하게 갸우뚱하며 바라보다 이내 뭔가 깨달았는지 퀴니를 향해 웃으며[10] 정면으로 똑바로 응시하며 영화는 끝난다.[11][12]
사실 제이콥에게 마법세계의 기억은 나쁜 기억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억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그가 만든 빵들 중에는 암만 봐도 뉴트의 신기한 동물들을 본뜬 듯한 빵들이 있으며, 이런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냐는 손님의 질문에 제이콥 본인도 모르는데 그냥 떠오른다고 말했다. 즉 스스로 못 떠올릴 뿐, 뉴트, 티나, 퀴니와 함께했던 모험의 기억 중 일부는 분명히 그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는 것이다.
이 기억의 일부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비를 맞는 도중 퀴니가 비를 맞는 제이콥에게 우산을 씌워줬는데, 이 때문에 제대로 안 지워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스포일러]
두 번째 추측으로는 극 중 초반 제이콥을 물었던 머트랩의 마법능력이다. 머트랩의 등 부분에 자라는 바다 말미잘 모양의 기관을 '''절여서 먹으면''' 신기한 효과가 일어나는데 그 효과는 '''저주나 불운(Curse and jinxies)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킨다.''' 과다복용을 하면 귀 안에서 흉한 보랏빛 털이 자란다고한다. 제이콥은 머트랩에게 물렸을 뿐이지 먹지는 않았는데, '''그는 마법사가 아니라 노마지 즉 인간이다.''' 마법사에게 일어나는 증상이 그대로 인간에게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 물렸기에 효과가 나타났을 수도 있고, 머트랩을 떼어내면서 기관을 만졌기에 효과가 나타났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가 적힌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는 절여서 먹었을 때만 효과가 나타난다고 쓰여있다. 만약 절친인 제이콥이 머트랩 덕분에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분명 책에 적어 두었을 거다. 설정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 그런데 이 충돌도 사실 머트랩이 막아줬는데, 주인공들은 마법약의 효과 때문으로 착각했다.로 땜빵이 가능하다. 아니면 인간 세계에서는 보기 힘든 생물이고 '신비한 동물 사전'의 독자층이 마법사이기에 의도적으로 인간에 대한 증상을 배제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사실 시대적 배경에 비추어보면 썩 행복하리라 보긴 어렵다. 왜냐하면 3년이 지난 뒤 1929년은 세계 대공황이 발발한 년도기 때문이다.[13] 물론 대공황 와중에도 가장 줄이기 어려운 것이 먹거리였고[14] 식품에 관해 종사하며 평가도 좋은 제이콥이 완전히 도산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식사용 빵(베이커리)가 아니라 과자(패스츄리) 종류라서 좀 애매하긴 해도 둘 다 못하라는 법도 없고. 작중에서도 패스츄리와 베이커리를 혼용하고 있으니 둘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나이가 좀 있으니 더 큰 비극은 직접적으로 겪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15]
2.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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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가 집에서 켈피와 니플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을 관리하고 있을 때 퀴니와 함께 등장한다. 퀴니와 제이콥은 약혼했고, 결혼하기 전에 뉴트가 있는 런던으로 기념여행을 온 것이라고 한다. 사실, 전편에서 제이콥의 기억을 잊게 한 스누핑 이블의 독은 나쁜 기억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었는데, 천재지변으로 인식한 대다수의 머글들과는 달리[16] 뉴트, 티나, 퀴니와의 모험이 흥미진진한 추억으로 남은 제이콥에게는 안 좋은 기억만을 없애주는 역효과를 낳았다.[17] 기억도 되찾았고 이젠 MACUSA의 직접적인 감시도 없으니 퀴니와 제이콥은 하하호호하며 노후계획을 짤 일만 남았겠지만... 제이콥의 상태가 이상하다.[18] 사실 제이콥은 마법사와 노마지의 연애가 불법화된 현실로 인해 퀴니가 감옥에 끌려갈까봐 결혼만큼은 거절하고 있던 것이다. 뉴트가 제이콥에게 걸린 마법을 해제시키고, 퀴니와 제이콥이 말싸움을 하던 중, 제이콥이 퀴니를 '''미쳤다고 생각[19] 해버리는 바람에''' 그와의 사랑에 실망한 퀴니는 제이콥을 내버려두고 언니를 찾으러 파리로 순간이동한다.
제이콥은 퀴니가 티나를 찾으러 갔다는 것을 알기에, 마찬가지로 크레덴스와 티나를 쫓는 뉴트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뉴트가 마법부의 제안을 거절한 덕에 출국제한명령이 아직 해지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두 사람은 50갈레온을 내고 불법포트키를 통해 파리로 이동하게 된다.[20] 파리에 도착한 두 사람은 티나의 흔적을 쫓아 크레덴스 베어본과 내기니가 있던 서커스 장소에 도달하고, 사물과 접촉해 기억을 읽어내는 마법을 통해 티나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유서프 카마를 찾아낸다. 유서프는 뉴트와 제이콥을 티나에게 인도하지만, 사실 티나는 유서프가 지하에 가둬둔 상태였다. 유서프는 티나와 함께 제이콥과 뉴트 역시 두 사람의 지팡이를 빼앗고 가둬버린 후 갑자기 기절한다. 보우트러클로 문을 딴 뉴트 일행은 알버스 덤블도어가 알려준 니콜라 플라멜의 은신처로 유서프를 데리고 간다. 이들은 은신처에서 유서프가 깨질 수 없는 맹세를 했음을 발견하고 그의 눈에 들어있던 기생충을 제거하는 시술을 한다. 이후 뉴트와 티나는 예언의 비밀을 풀기 위해 프랑스 마법부로 향한다.
한편 은신처에 혼자 남아있던 제이콥이 잠깐 한 눈을 팔다 돌아보니 뒤에 새하얀 유령이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유령이 아니고 니콜라 플라멜이었다. 이 때 플라멜은 이미 한참 산 나이라서 유령처럼 보인 듯.
니콜라 플라멜이 보여주는 수정구슬을 통해 제이콥은 퀴니가 레스트레인지 가의 묘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위험하다는 플라멜의 충고를 무시하고 퀴니를 찾기 위해 플라멜에게 유서프를 부탁한다고 말하고 그를 돌아보는데 유서프는 어느새 증발하고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일단 제이콥은 퀴니를 찾기 위해 그대로 플라멜의 집을 나선다.
뒤늦게 도착한 묘지 지하의 거대한 홀에서는 그린델왈드의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그곳에서 퀴니를 발견한 제이콥은 퀴니를 데리고 서둘러 나가려고 하지만, 연설을 한번 들어보자는 퀴니의 말에 넘어가 조용히 연설을 듣게 된다. 그린델왈드는 머글들의 폭력성이 불러올 끔찍한 미래를 경고하고,[21] 형제자매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세계 각지에 전할 것을 요구한다. 마법사들이 떠나자 그린델왈드는 본색을 드러내 오러들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제이콥은 퀴니를 적극적으로 만류하지만 결국 퀴니는 노마지들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그린델왈드의 발언만을 믿고 제이콥을 떠나 그린델왈드의 편에 서 버린다.[22]
노마지인 제이콥은 그린델왈드의 결전 내내 뉴트와 티나에게 보호를 받는 것이 전부였고, 니콜라 플라멜을 주축으로 한 거대한 방어마법 시전 시에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23] 싸움이 끝난 후 제이콥은 퀴니를 잃었다는 생각에 슬퍼하고, 이를 본 플라멜이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해준다. 이후 다른 마법사들과 함께 호그와트에 도착해 알버스 덤블도어를 만난다.[24]
2편에서 제이콥의 행적을 요약하자면, 본래 한여름 밤의 꿈처럼 그저 좋은 추억과 함께 빵집을 운영하며 평범히 살 운명이었으나, 결국 퀴니와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고, 이후 마법사-노마지의 결혼을 금지하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한 갈등이 점점 커지다가 그럼에도 결혼을 요구하는 퀴니의 사랑의 마법에 홀린 채 빵집마저 내팽개치고 유럽으로 오게 되었고, 마법에서 깨어난 후엔 결국 그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결말부에서 퀴니와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에겐 환상적이고 좋은 추억일 뿐이었던 마법이 이번 편에선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앗아간 악몽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3편부터는 단순히 뉴트와 모험을 함께한 노마지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그린델왈드의 편에 붙은 퀴니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3. 여담
포터모어에 연재되었던 '제 427회 퀴디치 월드컵 2014' 이야기에 미국 대표팀 선수로 쿠엔틴 코왈스키(Quentin Kowalski)가 있다. 어쩌면 제이콥의 손자 or 증손자일지도.[25]
원래는 은행 대출에 실패한 뒤에 밀드레드란 이름의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장면이 있었지만 감독이 그럼 제이콥이 너무 불쌍해 보인단 이유로 밀드레드의 분량을 전부 통편집해 전여친을 없애버렸다.
작가 조앤 롤링은 제이콥이 일버르모니에 입학했다면 기숙사는 왐퍼스라고 이야기했다.[26][27]
참고로 제이콥과 퀴니의 결별과정은 은근히 메로페 곤트와 톰 리들의 결별과정과 조금 비슷하다. 일단 퀴니와 메로페 모두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지기 위해 마법이라는 요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세히 파고들면 좀 다르다. 일단 메로페는 자길 좋아하지도 않는 톰 리들을 '''마법약[28] 을 써서 억지로 좋아하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사실상 심신미약 상태에 처한 리들과 일방적인 성관계를 맺고 일방적으로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무슨 근자감인지는 몰라도 약의 사용을 중단했기에 진상을 알아챈 톰 리들이 메로프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그러나 퀴니의 경우 제이콥과 쌍방으로 호감이 일단 존재했으나, 시대적 문제로 결혼을 거부한 제이콥에게 퀴니가 마법을 써서 제이콥이 결혼할 마음을 먹게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 관계가 진전되기 전에 제이콥은 자신이 마법에 걸렸음을 깨닫게 되었고 여전히 결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퀴니가 적진으로 들어가며 일단 결별상태가 되었다.
2편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기도 하지만 작중 포지션상 퀴니를 아군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큰 인물이므로 최소한 퀴니와의 일이 마무리되기 전까진 계속 출연할 듯하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 마법을 쓰는데 혼자만 머글이고 특정한 무기가 없다보니 실질적 전투에선 물려 나는 경우가 많아 팬들 사이에선 제이콥에게 '''머글의 지팡이'''를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실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로 유명한 게 미국이고 제이콥은 군인 출신인 데다가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경험이 있는 국가유공자'''라서 총을 잘 다룰 게 분명하다.
뉴트가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할 때 책에 그의 생각을 어느 정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크다. 책을 보면 해당 동물에 대한 머글의 인식이 나오는데 상당히 자세한 걸 보면 머글에게 직접 들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사교성 없고 내성적인 뉴트의 성격상 인간 친구를 많이 사귀었을 리는 없고 아마 신비한 동물에 대한 머글의 인상은 신비한 동물을 보고 제이콥이 한 말을 토대로 책에 옮겨 적은 듯. 이게 맞다면 뉴트의 집필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한 셈이 된다.
[1] 당시 초기 산업혁명 때 공장화된 미국의 영 좋지 못한 노동 환경을 영화에 반영하고 있다. 그 증거로 영화 끝날 무렵에 등장하는 통조림 공장 노동자로써의 제이콥은 우중충한 표정에 후줄근한 옷을 입고있으며, 이는 통조림 공장의 다른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2] 자신이 가져온 빵을 보여주며 "내가 이렇게 빵을 잘 만드니 믿고 빌려달라"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은행장 입장에서는 기계로 수도 없이 빵을 찍어내는 다른 빵집들이 널렸다며 이것 가지고는 대출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한다.[3] 자신이 사는 방도 초라한 것으로 봐서 재산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은행장에게 제이콥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군대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 걸 보니 의무복무 기간이 지난 다음에도 애국심 때문에 제대하지 않고 군에 머물다가 너무 늦게 제대해 돈을 못 번 듯 보인다. 여담이지만 당시 시대상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1929년 대공황 전까지 엄청난 경제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작중 배경인 26년은 과잉투자가 정점을 이르던 시기였다. 근데 그 와중에 중년이 거의 다 되도록 담보로 삼을만한 재산조차 벌지 못했던 제이콥이라 무시당한 듯.[4] 정확히는 뉴트가 그의 기억을 지우는데 실패한 것 + 둘의 가방(제이콥의 가방은 빵이 든 가방이었고, 뉴트의 가방은 신기한 동물들이 든 가방이었다)이 뒤바뀐 게 제이콥이 마법사 세계에 휘말린 원인. [5]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수색대 참전병 출신이다. 포터모어의 정보를 참고하면, 마법사들 역시 1차 대전에 참전했다는 정보를 알 수 있다. 참고로 뉴트는 이 시기에 동부전선에서 용을 돌보았다. "I worked mostly with dragons, Ukrainian Ironbellies - Eastern Front."[6] 실제로도 문 따기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 따기 기술이 바로 발이나 몸 등에 힘을 실어서 있는힘껏 문을 밀어부치듯 열어재끼는 것이다. 이 수단이 안 먹힐 경우, 혹은 이런 맨몸을 써서 문 여는 게 위험하다 판단될 경우 다른 도구들을 써서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군사작전이나 전쟁 등을 수행할 때는 부비트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폭약으로 문을 아주 날려버리기도 한다.[7] 아마도 그냥 마법만 믿고(...) 물리적으로도 (자물쇠 등을 추가로 이용해서) 문을 꼼꼼하게 잠가놓는 대신 '''마법으로만 문을 잠그는 조치만 취했기에''' 이랬을 수도 있다. 즉 문의 내구도나 물리적으로 문이 닫힌 정도는 별로 강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노릇. 마법 없는 머글들 동네라면 문을 잠그는 물리적 수단에 최선을 다했겠지만 마법이 있는 마법사들 세계다보니 당연히 마법으로 문을 열고 닫는 것에만 익숙해서 물리적 조치를 추가로 시전해 문을 더 튼튼히 잠가둔다는 걸 다들 깜빡한 모양이다.[8] 동물사전이 개연성없이 전개된다고 까이는 이유에는 이렇게 비중 분배가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러닝타임이 130분이나 되는 영화인데.[9] 주문으로 만든 우산이다.[10] 반면 퀴니는 들어올 때부터 계속 미소를 짓는다.[11] 의외로 티나-뉴트 캐릭터가 엔딩을 장식한게 아니라 이쪽 커플로 영화를 끝마쳤다. 영화에서는 코왈스키가 퀴니를 보고 미소짓자마자 감질맛나게 끊어버렸다. 이 장면에서 코왈스키가 퀴니를 알아보는 것처럼 보이는 걸 보고 감탄사를 내지른 관객들이 극장에 많았다고 한다.[12] 실제로 코왈스키가 퀴니를 알아봤다는 언급이 없어, 알아본 게 아니라 그냥 이상형이라(...) 미소지었을 확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무의식중에 퀴니와의 연정이 기억나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배제할 순 없다. 게다가 퀴니가 웃는 걸 보며 멍때릴 때 머트랩에게 물린 목부위를 만지는 걸보면 무의식엔 기억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듯.[스포일러] 신비한 동물 사전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초반부에서 안 좋은 기억들만 사라지고 재밌었던 기억들만 남아 있어서 뉴트를 보자마자 알아본다. 망각의 비는 결국 딱 좋지 않은 기억만 없애주는 효과를 보였다.[13] 다만 분위기상 퀴니와 이어질 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퀴니가 기억이 지워진 걸 알면서도 제이콥네 빵집으로 찾아온 점이라던가, 제이콥의 빵집이 직원 구함이라는 공고를 내거는 장면이 나온 걸로 봐서 퀴니가 마법사임을 숨기고 제이콥네 빵집 직원이 되거나, 아니면 단골 손님이 되어 계속 제이콥과 인연을 이어가리라는 가능성이 높다.) 마법사 아내 덕을 좀 볼 수도 있다. 마법사 사회는 노마지 사회의 경제상황과 별개로 돌아간다. 작중에서도 노마지 사회에서는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마법 사회에서는 그런 거 없다. 그러니 제이콥과 퀴니가 이어진다면 제이콥은 남들이 경제 대공황으로 허덕일 때 본인은 퀴니의 도움을 받아서 마법사 사회에서 열심히 빵을 팔아서 돈 벌면 되는거다.[14] 사람다운 생활의 가장 기초인 의식주 중 가장 줄이기 어려운 것은 식품이다. 집없는 홈리스가 후줄근하게 입었더라도 어쨌든 먹어야 사니까.[15] 이미 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로서, 장교로라도 제대하지 않은 이상, 2차 세계 대전에 재참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16]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부서지고 유명 정치인이 죽어나가는데 좋은 기억으로 간직될리가 없다.[17] 다만 완전히 기억이 보존된 게 아니라 일부 기억도 없어져서 마법세계의 기억은 군데군데 비어 있었다 한다. 완전한 기억을 되찾은건 없어진 부분을 퀴니가 보충했기 때문.[18] 카메라가 제이콥의 시점에서도 촬영되는데, 시점이 분홍빛깔로 가득하고 초점도 흐리게 잡혀있어 몽롱하게 표현된다.[19] 일반적인 경우에선 말한 게 아니라서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이지만, 퀴니의 레질리먼시는 MACUSA 안에서 몇 층이나 떨어진 먼 거리에서도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볼드모트도 할 수 없는 최강의 레질리먼시로 강하게 묘사되므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입 밖으로 말한 것과 거진 동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20] 원래는 30갈레온이었지만 출국제한자인 뉴트 스캐맨더를 보고 눈감아준다는 조건으로 20갈레온을 즉석에서 더 요구받았다.[21] 전투기들이 도시를 휩쓸고, 유대인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며 최후에는 거대한 버섯구름과 함께 상상조차 힘든 폭발이 일어난다. 연설을 불편하게 듣던 제이콥마저 이 부분에서 "'''또 전쟁이 일어난다고...?'''" 경악한다.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이니 이런 반응은 당연한 것. 그리고 정말 제2차 세계 대전은 1차 세계 대전의 몇 배는 큰 규모로 터져 세계적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말았다.[22] 이때 퀴니가 완벽히 그린델왈드에 홀려서 자신을 데리고 가려 하자, 진심을 담아 '''"자긴 미쳤어."라고 말한다.''' 처음 헤어졌을 때는 무심코 생각해버렸을 뿐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하지 않았던 제이콥이 변해버린 퀴니에게 상당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장치.[23] 사실 싸움 수준이 최강의 어둠의 마법사, 600살 먹은 연금술사, 전쟁 영웅, 빛이 가려진 수준급 오러가 가세한 스케일이라 일반적인 마법사 기준에서도 언터처블이다.[24] 한마디로 현재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호그와트에 들어온 노마지(머글)인 셈이다.[25] 제이콥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중도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뉴트 일행 중 하나로 참여한 끝에 퀴니랑 이어진다면 정말로 이 쿠엔틴이 제이콥의 후손일 가능성이 생긴다.[26] 조앤 롤링 트위터에서 공개.[27] 왐퍼스는 전사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일버르모니 학교는 창립자 중 한 명이 노마지다. 영화 1편에서도 일반인이라면 평범한 동물들이나 디리코울이나 플로버웜같이 무해한 마법생물 사이에 풀어놓아도 까무러칠만한데 천둥새 등 뉴트의 가방 속 마법 동물들의 모습들에도 겁먹지 않고 그저 신기해하며 스스럼없이 접근하는 데다가 마법세계의 모습들을 볼 때마다 신기해할 뿐 전혀 두려워하질 않는다. 더욱이 뉴트가 장난스럽게 스우핑 이블을 제이콥의 얼굴 바로 앞까지 튀어나오게 했음에도 그저 놀라워하는 반응만 보인 강심장이다. 물론 뉴트를 믿는 구석도 있었겠지만 전직 참전 군인이기도 하고 이 정도면 전사 중의 전사다.[28] 작중 가장 강한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아모텐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