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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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야구선수. 2019년 신인 2차 지명에 참가하여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청주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면서 야구를 그만 두고 있다가 신생팀이었던 백송고등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곧바로 유급했다. 유급에 따른 출전 정지 기간 동안 당시 스승인 전 LG 트윈스 투수 출신이며 중앙대 코치 시절 국가대표 팀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는 김기덕 감독이 조영건의 자질과 승부근성을 눈여겨 보고 무엇보다 싱싱한 어깨를 강점으로 하여 유격수에서 투수로 전향시켜 훈련을 거쳐 운동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팀의 에이스를 맡아 활약하였다. 2학년때는 강팀 부산고등학교를 상대로 승리 하였고 3학년때는 전국대회 3관왕 이며 스승인 김기덕 감독의 모교인 대구고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근성있는 스피드와 제구력을 앞세워 맹활약을 하여 대구고 손경호 감독이 괴물투수에게 진땀을 흘렸다고 칭찬을 했다고 하며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1라운드 후보로도 언급되었으며, 2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었다. 고교 당시 최고 구속은 151km이며 싱싱한 어깨와 신생 약팀에서 어려운 여건 하에 위기를 극복 한 경험은 그의 큰 강점으로 보여진다. 그의 삼촌 조진호는 박찬호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이며 불운을 겪고 은퇴하였지만 조카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2.2. 프로 시절
2.2.1.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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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에 NC를 상대로 데뷔 첫 등판을 선발투수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 극초반부터 NC의 타선을 제대로 틀어막지 못했고, 1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된 이후 자신이 받은 3실점이 그대로 경기의 끝까지 이어져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만 1군 첫 삼진을 강진성 상대로 거두었다.
이승호와 안우진을 보고 은근히 기대했던 키움팬들은 박주성, 조영건 둘 다 키우는 데 아주 아주 오래 걸리겠다며 체념하고 있다.
2.2.2. 2020 시즌
브리검이 부상으로 빠져 대체선발로 6월 3일 한화전에 등판한다. 타선이 1회초에 한화의 1선발인 서폴드를 상대로 3점을 낸 가운데 맞이한 1회말 호잉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버텼다.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6월 9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2실점으로 강판됐다.
6월 14일 NC전에서는 2.2이닝 3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6월 20일 SK전에서는 3.2이닝 2실점(1차책)을 하고 3게임 연속으로 강판되었다.
6월 26일 KIA전에서는 3이닝 6실점을 하고 4게임 연속으로 강판됐다. 더 이상 대체선발로 쓰기에는 무리이다.
7월 2일 두산전 경기에서는 아예 0.2이닝 3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8.05를 찍으면서 붕괴. 물론 서건창의 실책성 수비가 있었지만 2아웃을 잡아놓고 줄줄이 털린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평범한 상황이었으면 이 상태까지 오기도 전에 일찌감치 2군에 갔겠으나.. 일단 2군에서 써먹어볼만한 자원이 없다시피 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이크 브리검에 이어 한현희까지 부상으로 선발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더 내리기 힘들어졌다.
결국 7월 3일 경기를 앞두고 말소되었다. 손혁 감독은 2~30일 정도 2군에서 슬라이드 스탭과 와인드업 시 움직임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7월 말 다시 1군에 올라온 후, 8월 1일 삼성전, 8월 5일 kt전의 큰 점수차 상황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충분히 미래가 있는 자원임을 스스로 보이고 있다.
선발진의 계속된 이탈로 9월 2일 NC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여전히 주자만 나가면 제구가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K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77개에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ERA는 5.52로 수직 하락. 요키시가 복귀해도 선발진에 두 곳의 빈자리가 나므로 김재웅과 함께 다시 한 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듯.
9월 9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5.1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K 3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지원을 업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1실점했기에 시즌 첫 QS를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6회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오태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최정에게도 계속해서 큰 타구를 맞는 등 구위가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이자 결국 교체되었다. 투구수는 79개에 최고 구속은 147을 기록했다. 가능성과 부족한 부분을 동시에 확인한 경기. 투구수 90개를 던져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을 스태미나만 키운다면 차세대 키움 선발진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9월 15일 고척 롯데전에 8:3으로 뒤지고 있는 7회초에 등판하여, 볼넷 3개를 내주긴 했지만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왔다. 이 날 선발이었던 김재웅이 1.1이닝 6실점으로 거하게 털린 모습과는 대조되는 모습.
김재웅이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최원태는 부상이지만 부상전에도 성적이 아쉬웠기때문에 최원태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그 자리를 메꾸다가 최원태의 복귀후에는 경쟁을 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9월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였으나 첫 타자인 박해민부터 김웅빈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여 볼질을 하다가 김동엽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구가 흔들리다가 겨우 1이닝을 막은 뒤, 2회에 임규빈이 등판하며 퀵오프 되었다. 이후에 타선이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아 최종 기록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K 3실점(무자책). 제구 불안과 약한 멘탈이라는 약점을 동시에 노출한 경기가 되었다.
이후 최원태의 9월 25일 복귀 확정 기사가 뜨며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23일 광주 기아전에서 13:1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10월 11일 요키시의 차례였던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1회 연속 3삼진으로 호투하나 싶었으나 3.1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을 허용했고, 팀이 3:9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평속 142~3, 최고 150의 포심 구속으로 우완 선발 평균을 살짝 웃도는 구속을 가지고 있다. 70~80구 정도를 투구해도 구속의 큰 변화가 없을 정도로 스태미나도 괜찮은 편. 아직 젊은 투수고 고등학교 때에도 151을 던진 만큼 구속 향상의 여지는 충분하다. 속구와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구사하며 속구의 비중이 약 6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커브는 보여주기 식이 강하고, 기본적으로는 속구-슬라이더 조합의 투피치 투구에 상황에 따라 포크의 비중을 조절한다.
단점이라면 제구가 완전히 다듬어지지 못한 점. 특히 주자가 나간 뒤에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또 괜찮게 나오는 구속과 달리 체감 구위는 영 아닌 듯. 속구의 피OPS가 9할에 육박한다. 그렇다면 속구를 뒷받침할 변화구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주 변화구인 슬라이더 역시 얻어맞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멘탈 문제도 아직 경험 부족으로 인해 존재하는데, 위의 2020시즌 7월 2일 경기가 대표적이다. 1회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서건창의 실책성 플레이로 주자가 나가자 무한 볼질+적시타로 무너지고, 교체해달라는 눈빛으로 덕아웃을 흘끔흘끔 쳐다보는 장면은 현재 조영건의 단점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는 장면이다. 아직은 갈 길이 먼 투수.
4. 여담
- 이름 때문에 그런지 영건 조영건이라는 말장난도 있다.
- 귀가 크다. 최상단 프로필 사진에서 보듯이 크다.
- 강아지를 키운다. 이름은 농땡이, 암컷이다.
5. 연도별 성적
6. 관련 문서
[1] 청주고에서 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