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코웬

 

1. 개요
2.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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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등장인물. 성우는 와타베 타케시. 지온의 잔광 MBC판 성우는 이종혁, 기동전사 건담전기 국내판 성우는 김규식
지구연방 우주군 제3지구궤도함대 사령관으로 계급은 중장. 우주력 미래에도 백인계들이 거의 실권을 잡은 지구연방 고위부에서도 보기 드문 흑인 장군이다.

2. 행적


우주세기 0081년에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사와 공동으로 극비리에 신형 모빌슈트 개발에 착수하였고, 개발된 모빌슈트의 테스트를 위해 알비온을 불러들인다. 허나 이미 몇 년 전부터 애너하임에 첩자를 심어두는 등 GP계획 자체를 노리고 있던 데라즈 플리트에 의해 건담이 탈취당하고, 데라즈 분쟁이 시작된다.
데라즈 플리트 분쟁 도중에 지구연방의 고관들 중에서 유일하게 알비온을 지원하였으나 데라즈 분쟁으로 연방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탈취당한 GP-02A가 연방군 함대에 아토믹 바주카를 쏜 이후엔 관련 권한을 잃는 등 막장 크리를 맞는다. 결국 마지막엔 연방군 총사령관 진 콜리니 대장의 묵인하에 두 계급이나 아래인 자미토프 하이만 준장에게 하극상을 당하고 사령부에서 끌려나간다. 기지 밖에서 자브로 상공을 지나가는 스페이스 콜로니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 일격으로 역사가 바뀔 이다."

3. 평가


작중에서는 알비온 부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모습이나 시마 부대와 내통하는 진 콜리니 대장을 질책하는 일면, 순수 무골스러운 자세의 고수, 마지막 장면에서 머리 위로 가로질러가는 콜로니를 보며 쓸쓸히 읊조린 "이 일격이... 역사를 바꾼다"같은 대사의 연출을 보면, 완벽하게 '부패한 연방 군벌들의 횡포로 세상이 망가져가는 걸 탄식'하는 걸로 보인다. 덕분에 팬들 사이엔 상당히 개념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슈퍼로봇대전에서도 연방군의 높으신 분들론드 벨에 우호적인 유일한 인물이다보니 0083시리즈가 출연할 경우 지원군으로 자주 등장한다. 게이머즈에선 요한 이브라힘 레빌에 이은 연방의 양심이라고까지 설명한 적도 있다. 그리고 연방 다른 고관들은 그를 아니꼽게 여기는 게 많은 듯 싶다. 그린 와이어트 대장도 자길 도우러 온 알비온을 보고 코웬 이름을 들먹이며 화내는 걸 봐도. 딱봐도 비주류.
GP계획의 최고책임자이자 입안자로서, 당시에도 멀쩡히 기능하던 남극조약을 정면으로 위반[1]하는 행위인 핵병기 극비리 개발 같은 면을 보면 어느 정도 군부의 파워엘리트로서의 야심이 있었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어쩌면 '''처음부터 스페이스 노이드와의 전쟁이 재발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초극강경파'''였을 가능성이 높다. 요한 이브라힘 레빌의 행보에 대해서도 레빌의 정치적 야심이 들어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레빌을 계승했다면 그도 좀 그런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반면에 핵공격용이라고는 하나 GP-02A의 골룸한 운용법[2]을 보아 "님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한 방' MS니까 이거 갖고 하악대삼."이라며 '''강경파 달래기용의 MS'''로 개발했다는 설이 존재하며 실제로 쓴다기보다는 액시즈를 비롯한 지온 잔당에게 "괜히 피보지 맙시다."라며 기선제압을 노린 '''시현용 MS'''라는 가설 역시 존재한다.
그래도 정치질에 빠진 다른 연방 군인들과는 다르게 '''시민을 지키는 군'''의 역할에 충실한지라 휘하 병력을 모두 동원해서[3] 건담 2호기와 데라즈 플리트를 막기 위해 최선은 다한다.[4][5]

4. 기타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신변의 위협을 감지하고 론드벨에 메시지를 남긴 뒤 이동 중 타고 가던 비행기가 격추, 암살당하는 뜬금포 전개가 나온다.
애니메이션 발매 직전에 일어났던 걸프전과 연방의 유일한 흑인 장성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흑인 육군 장성이자 정치가 콜린 파월이 모티브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존 코웬의 캐릭터가 인종, 그로 인한 군내 위치, 정치적 사상이나 야심, 그리고 실전의 전과 등을 따질때 매우 닮아있다. 콜린 파웰은 최연소 합동참모본부의장에 파나마 전쟁, 그리고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미군을 대표하는 전쟁영웅이다. 콜린 파웰은 온건 보수파적 정치성향으로 전역 이후 공화당 정권에 참여한다. 하지만 네오콘이 득세하던 아들 부시 정권내에선 사실상 비주류였다는 점까지 유사하다. 데라즈 플리트 사건으로 실각하는 존 코웬과 달리 콜린 파웰은 승승장구해 미국 최초로 흑인 국무장관까지 오른다는 점이 차이. 참고로 콜린 파월은 2008년 대선에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다.

[1] 이에 대해서는 조약의 대상인 지온공국이 1년 전쟁에서 '''망했다'''고 생각해 조약의 '''실효성이 소멸'''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래도 핵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나쁜 인상을 갖고 있겠지만;[2] GP-02에 들어간 핵탄두는 전술핵을 빙자한 전략핵으로 극중에서 보이듯 적의 대부대(한타 노리고 몇 개 함대가 몰려가는 수준) 한 가운데에서 쓰지 않으면 대치중인 아군까지 '''말려들어서 팀킬'''하는 물건이다. 문제는 그런 물건을 쓸 일이 연방군 상층부에서 "사고 안치면 그냥 자기들끼리 옹기종기 살게 놔두자"는 액시즈에 레이드 가거나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 함대와 싸울때 뿐이라는 것이다. 일찌감치 지온군은 기동병기용의 전술 핵바주카를 1년 전쟁 초기에 유용하게(?) 활용했다. 굳이 GP-02A같은 무식한 물건을 만들 필요가 없을 듯...[3] 알비온이 지구에서 가토가 훔쳐간 건담 2호기를 수색할 때 지금 수색에 동원되는 함선은 모두 코웬 장군 아래에 있는 함선 뿐이라는 언급이 있다.[4] 그린 와이어트는 시마와 연락을 하는 등의 일은 하지만 결국 느긋하게 관함식이나 하다 가토의 핵 공격에 사망한다.[5] 진 콜리니나 자미코프는 한술 더 떠서 이 상황을 이용하는 정치질이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