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니

 


1. 개요
3. 수상
4. 노래방에서의 히트
5. 가사
6. 곡 분석
7. 라이브 영상
8. 평가
9. 커버
10. 여담
11. 좋아
12. 관련 문서

[image]
'''LISTEN 010
좋니'''
'''발매일'''
2017년 6월 22일
'''레이블'''
로엔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보컬'''
'''윤종신'''
'''작사'''
윤종신
'''작곡'''
포스티노
'''편곡'''
포스티노
'''길이'''
05:28

1. 개요



'''멜론 월간 차트 1위'''
'''2017년 7월'''
'''2017년 8 ~ 9월'''
'''2017년 10월'''
[image]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image]
'''윤종신'''
'''좋니'''
[image]
'''볼빨간사춘기'''
'''썸 탈꺼야'''

'''가온 스트리밍 월간 차트 1위'''
'''2017년 7월'''
'''2017년 8 ~ 9월'''
'''2017년 10월'''
[image]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image]
'''윤종신'''
'''좋니'''
[image]
'''볼빨간사춘기'''
'''썸 탈꺼야'''
2017년 6월 22일 발매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Listen'의 10번째 곡이다.
1990년대 복고풍의 멜로디에 윤종신 특유의 애절한 가사, 절규하는 보컬이 일품이다. 사실 그가 이런 애절한 발라드를 만들어 부른 건 2012년 월간 윤종신 10월호 '나쁜' 이후 5년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밝힌 바에 따르면 더 나이 들면 예전 스타일의 절규하는 발라드를 못 부를 것 같았다고 했다.
그에 부응하듯 좋니는 2010년대 들어 윤종신이 보컬로 참여한 곡치고는 드물게 멜론 차트 100위권 내에 진입했지만, 무난히 차트아웃할 것 같았다.
'''그런데...'''

2. 역주행



유튜브 1theK 채널에 올라온 뮤직비디오. 2019년 8월 현재 조회수가 1,700만 뷰를 넘은 상태이다.
이와 별도로 LISTEN 채널의 뮤직비디오는 2019년 8월 현재 2만 7천 뷰를 넘은 상태이다.
딩고 라이브 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퍼지기 시작하더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하면서 "좋니"의 역주행이 시작되었다. 멜론 기준으로 90위였던 곡이 점점 차고 올라와서 8월 초 12위까지 기록했다. 드디어 8월 11일 8위를 기록했다. 결국은 8월 14일 7위를 기록하면서 역주행 드라이브 신화를 쓰고 있다. 8월 16일 새벽에는 3위를 기록했다.
[image]
마침내 8월 16일 오후 멜론 1위를 달성하면서 5개 차트[1]에서 1위를 찍으며 역주행을 달성하였다. 1위 앞서 3월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의견을 냈기에 더욱 값진 역주행이라고 할 수 있다. 1996년 5집 앨범 '환생' 이후 무려 21년만의 차트 1위라고 한다. 인터뷰 게다가 아이차트 8월 17일 00:30분 기준으로 PK를 달성했다.
멜론 기준으로 누적 지붕킥 횟수 12회를 기록했다. 2017년 초 음원차트를 강타했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전철을 밟았다.
그리고 33주차 가온 주간 차트에서 역대 주간 스트리밍 횟수 5위를 기록했다. 방송 음원인 무한도전 가요제를 제외하면 무려 역대 1위로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결산 가온 차트 스트리밍 횟수는 1억 3126만 회로 3위를 기록.
[image][2]
마침내 2017년 9월 1일, 뮤직뱅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데뷔 27년만에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다'''. 게다가 맞상대가 당시 음악 방송 1위를 쓸어담고 있던 워너원의 에너제틱이었다.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지, 본인은 그 시간에 월간 윤종신의 곡을 작업 중이었다고 말했다. Wanna One과 함께해서 영광이라고 말했고, 김동률과 박창학도 SNS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참고로 이번 1위로 윤종신은 데뷔부터 지상파 음악 방송 1위까지 무려 9,925일로 기존 기록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경신했다.[3]
그리고 9월 8일자 뮤직뱅크에서도 선미의 가시나와의 경합 끝에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주에는 EXO에게 1위를 내주었다.
우원재의 시차 (We Are),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발매, 볼빨간사춘기의 컴백 등으로 9월 중순이 지나면서 차트 1위에서는 밀려났지만 9월 말까지도 대다수 사이트에서 여전히 10위권 내에서 맹활약 중이었다.
그리고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이어 2연속 월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후 10월 중순부터 다시 2위로 올라서서 많은 아이돌들을 제치고 역주행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중이다.
10월 말에 들어서면서 많은 신곡들이 나왔지만 아직도 10위 안에서 계속 버티는 중. 한 가지 의의라면 좋니의 영향을 받은 멜로망스의 선물이 새로운 역주행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그리고 10월 월간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함으로써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Tell Me와 Gee,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에 이은 멜론 역대 4번째 기록이다.[4]

3. 수상



4. 노래방에서의 히트


[image]
사실 좋니의 역주행은 노래방의 힘이 컸다. '''작정하고 만든 노래'''답게 노래방 차트도 씹어먹고 있다. TJ미디어 기준으로 8월 16일자로 1위에 등극했고, 아직까지도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5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 동안 하이라이트 구간만 3번이 반복되는 데다가, 2절 후렴부터 끝까지는 쉴 틈이 거의 없이 2옥타브 미~라#로 꽉 차 있어 뭇 남성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3옥타브 레# 가성까지... 여러모로 노래방에 특화된 곡. 원키로 부르면 곡 마지막 부분에서는 침이 고이고 숨이 차서 헥헥댈 가능성이 크다. 2017년 9월 7일 해피투게더 전설의 조동아리 - 내 노래를 불러줘에서도 남자들은 "좋니"만 불러 댔다.[5]
9월 말에도 TJ기준 2위 곡인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를 트리플 카운트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6]이었다.
12월 말 ~ 1월 초에도 임창정의 그 사람을 아나요의 히트, 멜로망스 의 선물이 역주행 하는 등 쟁쟁한 곡들이 올라오는 동안에도 굳건히 1위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월 초 들어 장덕철의 '그날처럼'에 1위를 내주며 장장 반년 동안의 노래방 차트 1위 행진을 마감했다. 2위 자리도 iKON의 사랑을 했다가 히트하면서 내주게 되었지만. 여전히 3위까지 굳건히 버티고 있으며 오히려 사랑을 했다와 2위를 다투는 등 노래방 차트에서의 저력은 여전하다.

5. 가사


좋니 가사
좋아 가사
(전주)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 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나오지 못해
네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 줘
(간주)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 번 따위
나만 유난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나오지 못해
네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7]
워~워~워어 '''우↗'''우우우우우우우~
워~워~워~워어 워우워우워워워우↑~
(전주)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다며
너의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일 거라
우린 괜찮다면서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지
내겐 정말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마냥 자상한 사람
잘 됐어 우린 힘들었잖아 서로 다름을 견뎌 내기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다신 눈물 흘리지 않을 거야
그 기억은 아직도 힘들어 헤어 나오지 못해
네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아 참 그 사람 한없이 날 이해해줘
넌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
내 아픔의 단 십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날 잊어줘
(간주)
억울한가 봐 너만 힘든 것 같니
어쩜 넌 그대로니
몰래 흘린 눈물 아니
제발 유난 좀 떨지 마
간단해 나는 행복 바랬어 그게 언제든 넌 알 바 아닌 걸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내가 그렇게 예쁘다면서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 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 배만큼 사랑해줘
다시는 그러지 마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 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정말 난 정말 잘 살 거니까
그 흘렸던 내 눈물 때문에 나를 아낄 거야 후회는 없을 거야
좋아 정말 좋아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야
난 딱 알맞게 너를 사랑했어
뒤끝 없는 너의 예전 여자친구일 뿐
길었던 결국 안 될 사랑
좋니x 좋아 가사[8]
ALL, 윤종신, 민서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내기에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나오지 못해
네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줘
-간주-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다며
너의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일 거라 우린 괜찮다면서
억울한가봐 너만 힘든 것 같니
어쩜 넌 그대로니
몰래 흘린 눈물 아니 제발 유난 좀 떨진 마
간단해 나는 행복 바랬어 그게 언제든 넌 알 바 아닌걸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내가 그렇게 예쁘다면서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 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배 만큼 사랑해줘
다시는 그러지 마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줘
잘 지내 라고 답할 걸 모두 다
정말 난 정말 잘 살 거니까
그 흘렸던 내 눈물 때문에
나를 아낄 거야
후회는 없을거야
좋아 정말 좋아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야
난 딱 알맞게 너를 사랑했어
뒤끝 없는 너의 예전 여자 친구 일뿐
길었던 결국 안 될 사랑[9]
잘 지내 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 좋아 정말 좋아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야[10]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 난 딱 알맞게 너를 사랑했어
뒤끝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 일뿐 / 뒤끝 없는 너의 예전 여자친구 일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 길었던 결국 안 될 사랑[11]

6. 곡 분석


  • 조성 : 내림마장조(E♭)
  • 최고음 : 진성 최고음 2옥타브 라♯(A♯4)/가성 최고음 3옥타브 레♯(D♯5)
그 자체로만 봤을 때 절대 쉬운 난이도는 아니나, 2010년대 후반~2020년대 들어 무더기로 쏟아진 3옥타브 발라드에 밀려 저평가되는 곡. 다시 말해, '''음역 인플레의 피해자.'''
곡 자체는 1절까지는 그럭저럭 부를만 한 수준이나 2절 후렴구부터 2옥타브 솔♯(G♯4) 내외의 중고음이 숨쉴 틈을 주지도 않으면서 쏟아져 나온다. 계속 중고음을 유지하다 목이 다 지친 상태로 최고음 2옥타브 라♯(A♯4)을 낼 경우 음이탈이 일어나기 쉽다. 게다가 마지막 가성 애드리브에서는 3옥타브 레♯(D♯5)으로 마무리. 결국 호흡이 이 노래의 난이도를 올리는 주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M.C The Max사랑을 외치다와 유사하게 3옥타브대의 초고음은 나오지 않으나 파사지오 구간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호흡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기에 후반부까지 삑사리 안 내고 부르기는 다소 어려운 노래이다. 사랑을 외치다는 2옥타브 솔♯(G♯4)~2옥타브 시(B4)를 넘나들며 고음의 비중이 많아서 '좋니'보다 훨씬 더 어렵다. 그런데 그 사치다조차 그다지 어렵다는 말이 많이 나오지 않는 판국인데[12] 좋니가 요즘 새로 나오는 발라드 곡들에 비하면 얼마나 쉬운 축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분명 일반인 남성이 부르기에는 매우 어렵지만, 통칭 '헬곡'의 반열에는 못 들어가는 곡이다. 이렇게 어려운 노래라도 다른 노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만큼 현대 가요계에서 남성 가수들의 노래가 얼마나 고난이도를 요구하는지, 일반인과 가수간의 가창력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에 대한 방증이다. 과거 90년대~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고음은 김경호박완규, 임창정 정도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콘셉트로 내세울 뿐이었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로 모든 신흥 발라더들이 3옥타브와 파사지오 구간을 마구 부르짖을 만큼 가요들이 전체적으로 다 어려워졌다.[13] 이런 가운데 그나마 할만 한 축에 속하지만, 실상은 그런 좋니조차도 일반인에겐 상당히 버거운 고난이도이다.

7. 라이브 영상



딩고 세로라이브 (2017년 6월 28일 업로드)

대구 신세계백화점 (2017년 6월 29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17년 7월). 역주행의 주역.

18년 6월

19년 6월

오대산 문화축전 (2017년 8월 19일)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2017년 9월 24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2017년 9월 28일)

EBS 스페이스 공감 (2017년 10월 12일 방송)

015B 콘서트 (2017년 10월 21일)
가장 느린 버전인 듯하다.

골든디스크 시상식 (2018년 1월 10일)
역대급 라이브로 손꼽히고 있다

KBS 열린음악회




8. 평가


'''지금껏 이런 감정을 언제, 어디에 꽁꽁 숨겨두었던 것일까. 물론 최근까지도 정준일의 '말꼬리'에서의 섬세한 가사를 통해 그가 여전히 이별에 대한 감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시켜 준 바 있지만, 이번에는 타자의 목소리가 아닌 스스로의 소구력으로 이뤄낸 현대의 성취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 IZM

'''이 노래는 듣는 ‘감상용’ 뿐만 아니라 직접 부르는 ‘동참용’ 노래로 전연령층으로 확산의 속도가 빠르고 향유 계층의 범위가 넓다. 또한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 속에서 1990년대 분위기의 발라드가 올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 '좋니’가 가진 가사의 힘 역시 대단했으며 소비되는 가사가 아닌 음미하는 가사를 가진 노래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 - 강태규 음악 평론가'''

뮤직비디오 제작을 포함한 모든 제작비가 700만원 정도였다고.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박진영은 그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14]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없이는 어떤 곡도 히트할 수 없다는 현재 대한민국 음반업계의 불문율을 깬 모범 사례로 평가될 듯.[15]

9. 커버



  • SNS에서 커버곡 콘테스트를 벌였다. 위 영상이 1위를 차지했다.[16]

  • 작곡가 포스티노의 커버도 들어보자. 묘하게 다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 '좋아'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유명하던 여성 시점 버전 중에서 가장 유명한 미교의 좋니.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이 버전으로 수지가 부르기도 했다. 다시 말해, 커버곡을 커버해버린 셈인데, 커버곡을 커버해서 지상파에서 부른 건 한국방송사 최초의 사례다. 기사


  • KCM이 커버한 좋니. 윤종신의 노래는 찌질한 이별을 담아냈다면 kcm은 첫사랑과 이별한 소년의 마음을 담아냈다는 느낌이다. 마지막 애드리브[17] 때문에 아쟁소년이란 별명이 생겼다.












10. 여담


  • 작곡가이자 편곡을 담당했던 포스티노의 말에 따르면, 곡 제목은 원래 "길"이었고, 2004년에 도입부 멜로디만 써 둔 상태에서 최대한 어쿠스틱한 면과 올드 발라드스러운 느낌을 살려서 편곡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2016년이 돼서야 곡을 완성을 하고 저장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한곡 완성하는데 12년....) 그 무렵, 윤종신은 이 곡을 듣고 참 좋다고 말했고 이에 포스티노는 냅다 윤종신에게 가사를 써 줄 것을 부탁했는데[18] 올 1월경 윤종신은 포스티노를 작업실로 불러 1절 가사를 다 썼다며 2절 가사를 쓰고 있을 테니 음절 조절을 하자고 부른다. 그리고 윤종신과 함께 데모 녹음을 하였고, 미스틱의 후배 가수들 중에서 이 곡을 부를 사람을 찾았으나[19] 다들 원 느낌을 살려내지를 못했고, 마침 미스틱의 LISTEN 프로젝트 10번째 곡과 가창자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 10번째를 기념하는 곡으로 윤종신이 가창자로 참여하기로 하였고 그러면서 제목도 바뀌어서 "좋니"가 된 것. 자세한 내용은 포스티노가 자기 블로그에 포스팅해 두었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좋니, 그 비하인드 스토리
  • 처음엔 발라드이지만 록발라드 느낌이 오는 곡을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 윤종신이 노랫말을 붙인 다음 데모 녹음을 했고, 이 곡을 원래 박재정에게 주려고 하였으나, 노래는 잘 부르지만 가사의 감성과 느낌을 모르고 부르는 느낌이 너무나 강했다고 평했고, 그래서 곡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의 다른 가수인 이현경[20]에게도 같은 이유로 곡을 주지 않았고, 결국 윤종신 본인이 부른 것. 박재정 본인은 라디오에서 진성 2옥타브 라♯(A♯4)을 뽑아내도 마지막에 가성 3옥타브 레♯(D♯5)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았다고 했다. 결국 윤종신 본인이 데모 녹음할 때 가사에서 살짝 수정하여[21] 다시 재녹음하였다. 여러모로 노래가 주인을 잘 찾은 셈이다.
  • 윤종신 본인은 공연 시에 곡 후반 애드리브 부분 (3옥레♯ 가성)을 한 이후에 '뒤끝 있는 ~ 그런 사람' 부분을 한 번 더 반복한다. 그런데 TJ 노래방 반주로 똑같이 해도 요게 잘 들어맞는다. 악보표출로 보면 애드리브 부분(3옥타브 레♯ 부분)이 아예 음표로 그려져 있다.
  • TJ 노래방에서 49818로 선곡이 가능하고, 원음 반주 (62462)로도 선곡이 가능하다. 금영 노래방에서는 90322으로 선곡이 가능하다.
  • 좋니를 여성의 시점으로 개사한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뜬 건 단발머리(걸그룹) 출신의 미교가 부른 버전. 이 것 또한 윤종신의 극찬과 함께 "좋니의 그 여성 시점은 아닌 거 같다."고 하기도.[22] 그 중 하나를 윤종신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도 했다. 좋니 답가 '좋아' 심지어 2017 월간 윤종신 11월호에 "좋아" 라는 제목으로 민서가 가창에 참여한 여성 버전의 곡이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이 문서 혹은 아래 문단 참조.
  • 제목은 '좋니'이지만 가사에서는 '좋으니'라고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본래 의문형 어미 '-니'에는 매개모음 '-으-'가 들어가지 않지만, 근래의 구어에서는 '좋으니, 싫으니' 등으로 '-으-'를 넣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윤종신의 음악을 '좋니'로 규정짓기에는 문제가 있는 게 '좋니'는 전형적인 1990년대 스타일의 발라드로, 사실 윤종신이 주로 하던 스타일의 음악은 아니다. 1990년대에 부른 '환생', '오래전 그날', 'Annie'만 봐도 그 당시 전형적 발라드와는 거리가 먼, 상당히 세련된 스타일의 음악이다. 좋니를 부를 때 창법이 2집 Sorrow의 '너의 결혼식'을 부를 때의 절규하는 듯한 창법과는 비슷한 점이 있으나 이런 이유만으로 '좋니'에 대해 윤종신이 옛날의 스타일을 되찾았다고 하는 건 그 당시를 잘 모르는 주장이다.

11. 좋아





2017년 11월 15일 월간 윤종신의 2017년 11월호에 민서가 부른 <좋아>가 발표되었다. 뮤뱅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도 있다.
발표 하루 뒤인 11월 16일 13시를 기점으로 멜론 차트 '''1위.'''.
그리고 몇 시간 뒤 모든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발매 당시 애플뮤직에서 정식 서비스 되고 있었다가, 며칠 만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듯 싶었으나, 11월 26일부터 다시 서비스 된다.
<좋니>에 이어 답가 버전의 <좋아>까지 히트를 치면서 듣는 음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두 곡의 인기는 가요계에도 의미가 있는데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원곡과 답가가 연이어 정상에 오른 건 초유의 일”이라며 “이번 일이 물꼬가 돼 앞으로 원곡과 함께 인기를 끄는 답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음악평론가인 김작가는 “콘텐츠의 전략적 재활용”이라며 “그동안 후속곡은 완전 다른 곡이 돼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는데 멜로디는 그대로 가져가고 가사와 편곡만 바꿔 적합한 시점에 내놓으면서 그걸 깨트렸다”고 분석했다.
<좋아>가 나온 것이 "<좋니>의 인기에 묻어가려고 한다." "똑같은 곡 우려먹기."는 의견이 존재한다.[23] 하지만 이것은 윤종신의 기본적인 프로듀싱 스타일을 잘 모르는 것인데, 좋니-좋아 이전에도 윤종신은 리메이크, 후속곡, 정기적활동 등등 곡 발매를 아끼지 않는다. 나쁘게 말해야 우려먹기인 것이지, 대중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윤종신의 가치관자체가 그대로 반영되어있으며 이렇게 다작으로 커리어를 쌓는 것이 윤종신이 긴 세월동안 음악적 성장을 멈추지 않아 온 근간이기도 하다. 윤종신 입장에선 일상적으로 낸 곡 중의 하나가 대박을 낸 것이지만 음악성에 있어선 거의 문학가에 가까운 윤종신이라 시장성을 따루는 대중들로부터의 반향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10집 ‘Behind The Smile'의 너에게 간다의 여자 버전인 나에게 온다가 옥주현의 앨범에 실렸고 뒷날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특집에서 양파가 부른 같은 멜로디에 코드 진행만 달리하여 다른 느낌을 준 두 곡 2010 월간 윤종신 8월호 해변의 추억 (Day/Night ver.), 똑같은 멜로디에 편곡을 달리한 2010 월간 윤종신 5월호 <본능적으로> - <이성적으로>, 6월호 <넌 완성이었어> - <치과에서>, 김연우 2집 <연인> 7번 트랙인 이별택시[24] 가사의 뒷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 야경[25]을 작사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위의 비판과 같은 의견은 윤종신의 작업 방식을 잘 몰라서 벌어진 해프닝 등으로 얘기해야 할 것이다.
사실 다른 가수들만 찾아봐도 의외로 흔하다. 티아라, 초신성의 TTL(Time To Love), TTL Listen 2도 이와 비슷한 개념. 토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의 경우, 콘서트에서 유희열이 1절을 부르고, 2절을 김연우가 부르는 경우도 있다. SG워너비의 죄와 벌에 이은 죄와벌 Part.II도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있냐 하면, 이 걸 잇는 격의 낙엽엔딩이라는 노래도 존재하고..
다만, <좋아>의 경우, 가사와 편곡에 호불호가 갈린다. 유난히 좋니의 내용에 공감했지만 여성입장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청자층이 존재한다. [26]결국 양 쪽의 가사를 쓴 작가가 윤종신이니 창작자 입장에선 처음부터 의도 안에 포함되었다고 볼 수도. 곡 자체는 차트 1위라는 결과로서 성공적인 후속곡 마케팅의 사례로서 기록되었다.
보통의 월간 윤종신 곡들과는 달리 뮤지션의 이름을 병기할 때 윤종신, 민서의 순서가 아닌 민서, 윤종신의 순서로 표기된 것에 일부 팬들이 불만을 제기한 바 있으나, 월간 윤종신의 수록곡들 중 김연우가 보컬로 참여한 '후회 왕'과 정인이 보컬로 참여한 '오르막길' 역시 윤종신이 두번째로 이름이 게재되었던 적이 있으니 오해하지 말자.
민서의 좋아와 미교의 좋니 커버를 놓고 팬들끼리의 다툼이 일어났었다. 심지어 가수들의 실력까지 논하며 싸우는 상황이었다.[27]
요청이 쇄도하던 미교 버전의 음원은 결국 나오지 않았고 커버로 끝났지만 미교는 좋니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서 대학 축제에 단골로 불려가게 됐고, 소속사도 생기고 자기 노래도 여러 곡 낼수 있게 되었으니 보상은 받은 셈이다. 2019년 현재 그 소속사와는 분쟁중이긴 하지만. 애시당초 본인의 곡이 아닌 커버곡으로 이만큼 이득을 본것만 해도 충분한 것.

12. 관련 문서




[1]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 뮤직, 벅스, 엠넷닷컴[2] 음반 점수가 0점인 이유는 이 노래가 수록된 음반이 디지털 싱글 음반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디지털 음원(스트리밍과 다운로드 합산) 점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3] 1996년, 엠넷의 가요베스트27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환생'으로 2주 연속 1위를 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케이블방송에다 마이너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연히 영상도 구하기 힘들다. 엠넷차트 1위 기록[4] 네 곡 전부 2개월 연속 1위, 3번째 달 2위.[5] 당시 녹화 장소가 성신여자대학교 근처였는데, 여자들은 Tears를 불러 대고 앉았으니... 우연히 게스트로 나왔던 소찬휘는 일찌감치 1등으로 김수용과 함께 퇴근. 그래서 남자들에게 기대했건만 엄청난 세대 차이를 보였다. 심지어, 강제 선곡까지 했는데도 말이다. 이로 인해 김경호는 첫 실패자로 기록되는 대굴욕을 당했다.[6] 2위 곡인 '매일 듣는 노래'는 일일 약 5만 회, 좋니는 약 15만 회...[7] 라이브 버전에서는 3옥타브 미b애드리브 뒤 윗 소절을 반복한다.[8]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민서와 듀엣 버전으로 재편곡했다.[9] 민서의 고음이 터지고 여키(Ab)에서 남키(Eb)로 전조되면서 윤종신의 보컬이 들어온다.[10] 같이 부르나 가사를 다르게, 민서가 화음을 넣는다.[11] 이후 애드리브 뒤 밴드의 연주 뒤 곡이 끝난다.[12] 정확히 말하면 가끔 숨 딸려서 어렵다는 얘기가 좀 나오긴 한다. 그러나 '''높아서''' 어렵다는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 편. 2옥타브 시 정도만 돼도 일반인은 못 올리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요즘 가요들이 워낙 3옥타브 천지다 보니 부르지 않고 듣기만 해서는 당연히 높다는 느낌이 안 들 수밖에 없다.[13] 당장에 황인욱, 임재현, 임도혁, 윤도, 마크툽, 이라온, 반광옥, 전상근, 진민호, 송이한, 정동원 등 요즘 떠오르는 초신성급 발라드 가수들은 모두 3옥타브 도 이상의 초고음역대를 능숙하게 구사한다.[14] 박진영이 밝힌 2017년 기준 대형 기획사의 일반적인 프로모션 비용은 약 1.5~3억원. 아무래도 자신이 대형 기획사 JYP를 책임지고 있다 보니 잘 알고 있을 것이다.[15] 이 보다 더 돈을 안 쓴 사례도 있는데, 2013년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크레용팝의 빠빠빠 제작비는 '''38만원'''이였다. 제작비가 없어서 폐쇄한 놀이공원인 용마랜드와 안무연습실에서 뮤직비디오의 전부를 찍었다고. 제작비 전체가 백만원이 안 된다는 멤버 엘린의 얘기도 있다. (용마랜드 입장료와 멤버, 매니저, 촬영 스탭 밥값을 계산하면 딱 그 정도 나온다.)[16] 여담으로 이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창은 반년 더 지나 히든 싱어 5강타 모창능력자로 출연했는데, 3라운드에서 강타를 탈락시키고 우승한 데 이어 왕중왕전에서도 무려 277표를 받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17] 가성으로 3옥타브 를 찍는다[18] 사실 그 전까지 가사가 써지질 않아서 곡만 만들어 둔 상태였다고 한다.[19] 그 후배 가수들 중에 박재정이 있었던 것.[20] 히든 싱어 2 신승훈 편 3위. 이후 미스틱엔터테이먼트와 계약했다.[21] 데모 가사에서 수정된 부분은 잘 지내라고 답할걸 모두 다~ 이 부분인데, 작곡가 포스티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데모 녹음 영상을 보면 잘 지내라고 답할 거야 모두 다~ 라고 부른다.[22] 미교의 답가 버전은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라는 말이 거짓말인 듯하며, 좋은 여자를 만나라고 행복을 빌어 주지만 아직도 전 남자친구를 못 잊고 보고 싶어해 남자 쪽처럼 힘들어하는 내용인데 반해, 민서의 '좋아'는 새사람을 만나고 전 남자친구를 깨끗이 잊으려는 내용으로 확실히 다르긴 하다.[23] 윤종신이 직접 각지에서 나온 여성버전이 큰 반향을 얻은 것을 보고 쓸 의지가 생겼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24] 윤종신이 개인적으로 힘들 때 나왔다는 가사라고 하는데, 작사가로써 애착이 있었는지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특집에서 김연우와 곡을 바꿔 부를 때 이 곡을 불렀다.[25] 윤종신 11집 동네 한 바퀴의 2번 트랙에 실린 곡으로, 윤종신 팬들이 꼽는 숨은 명곡 중 하나로 항상 투표를 할 때 10집 <몬스터>와 쌍박을 다투는 곡이다.[26] 갈등이 많았던 연애에 대해 후회의 감정으로 쓰인 좋니쪽과 정리의 감정으로 쓰인 좋아의 방향성이 크게 다르다. 답가라는 이유로 서로 같은 감정으로만 써야했다면 공감이 주가 되는 일상적인 로맨스보다는 훨씬 더 동화같은 로맨스로 소재화되어야했을 것. 그 점에 있어 윤종신은 본래 현실의 연애사에 더 가깝게 쓰는 편이기에 독자층이 좋아의 내용에 대해 이해를 하는 지 공감을 못하는 지에 대한 양상이 갈렸다고 보면 되겠다.[27] 미교는 단발머리 활동 이전에는 가이드 보컬로 일한 적도 있고 걸그룹 두 개를 거친 후에 버스킹 위주 솔로 활동도 2년째 하고 있던 중고 신인이었다. 민서또한 신인으로서는 음악성과 가창력을 이미 고평가받은 상태에서 나온 가수이기 때문에 경력과 실력면에서 서로 견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