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진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현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코치. 전 감독대행
2. 선수 시절
2.1. 데뷔 초
1998년 드래프트에서 부산 대우 로얄즈에 번외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남지 못한 주승진은 단 한경기도 리그에서 출장하지 못한채 결국 1년만에 부산에서 방출되었다. 이후 군복무를 해결하고 실업팀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에 입단하여 2년간 활약하였다.
한편 미포에서 주승진은 이영익 코치를 만났고, 그는 주승진을 눈여겨봤다.
2.2. 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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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영익 코치가 대전 시티즌의 코치로 부임했는데, 그가 최윤겸 감독에게 주승진 영입을 추천하면서 대전에 입단하게 되면서 프로무대에 복귀하였다. 대전에서 프로 무대 적응기 없이 곧바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김은중ㆍ이관우ㆍ김종현 등의 공격 선수들의 뒤를 지키는 수비 조연 수비수로 활약하며 대전의 리그 6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2007년까지 대전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였다. 특히 주승진은 대전에서 왼쪽 윙백을 맡으며 대전의 왼쪽 측면의 수비를 책임졌으며,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대전 공격의 위력배로 증진시켰었고, 특유의 빠른 발과 기복없는 경기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선수로서 대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하였었다. 하지만 2007년 시즌 도중인 6월 최윤겸 감독이 이영익 코치 폭행 파문으로 해임되면서 감독이 김호로 바뀌었고, 김호는 지금 당장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주승진보다는 앞으로 더 많을 활약을 펼쳐줄 어린 선수들을 선호하였고, 세대교체의 일원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2.3.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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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시즌 중반 젊은 선수를 원했던 김호는 주승진을 한재웅과 트레이드하면서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였다.
당시 김호는 어리고 젊은 자원을 원했던 반면 노련한 베테랑 자원을 원했던 황선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2008년 후반기 주전 선수로 출전하였다. 그러나 수비력에 있어서 대전 시절보다는 아쉽다는 평가를 주로 받게 되었고, 이듬해 2009년에는 박진섭, 김창수 등의 측면 수비 자원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관계로 전반기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많이 못잡았으며, 더군다나 2009년 9월 20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 경기에서 서동원과 더불어 판정에 항의하다가 동반 퇴장당한 뒤로 출전 정지 징계 등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점차 출전하는 경기수가 줄어들어만 갔다. 결국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3. 지도자 생활
3.1. 코치, 유소년 지도자
은퇴 후 모교인 전주공업고등학교 축구부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2010년부터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5 팀인 매탄중학교의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감독으로 승격되어 오랜 기간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았고, 2012년에는 우수지도자로 선정되어 아르헨티나 연수를 제공받기도 하였다. 2016년부터 수원 U-18 팀인 매탄고등학교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017년 은사인 이영익이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실제로 대전 구단하고 코치직 부임에 있어 접촉을 하기도 했었으나, 매탄고등학교 감독직 계약이 아직 남았다는 이유 등으로 끝내 결렬되었다고 한다.
2018년 자신의 은사인 최윤겸 감독의 부름을 받고 부산 아이파크의 코치로 부임한다고 보도되었으나, 끝내 부산의 코치로 부임하지 않았다. 부산 코치직을 사양한 이유가 이 해부터 수원의 모든 유스를 총괄하는 디렉터를 겸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매탄고 감독시절까지만 해도 영남대의 김병수 감독, 용인대 이장관 감독과 함께 흔히 '''풀뿌리 3대 명장'''이라는 타이틀로 불릴만큼 색다를 축구를 구사하였다. 빌드업 전개에서 매우 컴팩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사이드에서 흔드는 모습이 유소년 감독답지 않다는 평. 이러한 소문 때문에 수원 팬들 사이에서는 주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있던 상황이었다. [4]
그리고 이러한 기대를 업고 2019년 수원 삼성의 코치가 되어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3.2.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대행
2020년 7월 16일에 이임생이 사퇴하자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여론은 영 좋지 않다. 이임생 감독이 사퇴한 배경에 구단과의 소통 부재가 있었고, 감독인 본인이 아니라 '''수석코치를 통해서 소통해야만 했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수원 삼성 코치진의 비선실세"라고 팬들에게 각인됐다.
그렇다고 실적이라도 좋은가 하면, 절대로 아니다. 7월 19일 수원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를 통해 감독 대행으로 첫 경기를 소화했으나,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심지어 오심 때문에 선제 실점이 취소되는 이득을 봤지만, 끝내 또 골을 먹히고 패했으니...
7월 25일 13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박상혁의 데뷔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면서 첫 승을 거뒀다.
4일 후에 치러진 FA컵 8강전에서는 또다시 성남에 0:1로 패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현재의 수원에게 남아 있던 사실상 유일한 ACL 출전권 확보 수단을 날린 것은 덤이다.
8월 2일 수원에서 열린 대구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 패배 직후 안그래도 좋지 않던 팬덤의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졌는데, 전반 37분 김선민이 퇴장당하면서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확보했는데도 아름다운 축구 하다가 후반 43분 단 한 번의 역습에 골을 내주며 어이없이 패했기 때문.
8월 8일 울산전은 어찌어찌 비겨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8월 15일 전북과 홈 경기는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막판에 타가트가 겨우 만회골을 넣으며 1:3으로 완패했다. 감독대행이 된 후 총 6경기 중 1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8월 22일 치러진 17라운드,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이 걸린 최하위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기어이 패했다'''. 승점 격차는 이제 3점까지 좁아진 상황. 모두가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인 ''''강등'이 코 앞이다.'''[5]
8월 29일 18라운드 부산과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팬들은 승리 자체에 기뻐하면서도, 주승진 대행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6] 많은 팬들이 사퇴를 원한다.
9월 4일 상주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대다수 팬들은 격노했지만, "3위 팀에게 진 게 뭐 놀라운 일이냐?", "이젠 별 놀랍지도 않다"라며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팬들도 꽤 보이는 상태다. 심지어 이 경기는 상주도 굉장히 무기력했는데,[7] 그런 상주보다 수원이 더 못했기에 패한 경기였다. 이로써 현재까지 감독대행 성적은 2승 1무 '''6패'''.
12위 인천과는 불과 3점 차이인 상황. A급 자격이 있는 주승진은 9월 15일까지 감독 대행을 맡을 수 있으며, 9월 13일에는 FC 서울과의 슈퍼매치가 상암에서 펼쳐진다. 주승진 감독 대행이냐, 외부 감독이냐가 결정되는 경기다. 주승진 대행은 P급 라이선스가 없는 지도자이기에 수원은 P급 라이선스가 있는 외부 감독이 선임되거나 주승진이 9월 중순에 시작되는 P급 라이선스 교육과정 대상자에 합격해서 교육 이수생으로 인정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라이선스 미충족으로 인한 '''연맹 회원사 자격 박탈 및 '리그 퇴출''''이라는 징계를 당한다. 하지만 수원 측에서는 P급 라이선스 과정에 뽑힌다는 것을 전제로 주승진에게 그대로 맡길 생각을 하는지라 팬들은 여전히 뒷목을 잡고 있다.[8]
그러나 수원 구단 측에서 9월 8일에 박건하를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감독 대행에서 물러났다.기사 9월 13일 서울과의 슈퍼매치는 새로 부임한 박건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주승진은 P급자격 강습회 명단에 들지 못했다. 수원 구단이 박건하 감독 선임을 조금이라도 더 늦게 해서 주승진 감독대행이 계속 직무를 했을 경우,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는...
이후 이경수 숭실대학교 감독이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코치진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유스 디렉터로 돌아갔다.
상술되어있다시피 유스 지도자로서는 어땠을지 몰라도 성인 지도자로서는 굉장히 평가가 안좋다. 아담 타가트는 2020시즌 파이널 라운드 2번째 경기를 앞두고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놓고 "할말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 마찬가지로 평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이임생 전 감독과 새로 부임한 박건하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그런 타가트가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선수단 장악 능력도 낙제점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4. 수상
- 2016 춘계고등연맹전 최우수 감독상
- 2016 후반기 고등부왕중왕전 최우수 감독상
- 2017 춘계고등연맹전 최우수 감독상
- 2017 경기도지사기 최우수 감독상
- 2017 전반기 K리그주니어 최우수 감독
- 2017 전반기 고등부왕중왕전 최우수 감독상
- 2017 K리그 챔피언십 U-17부분 최우수 감독상
- 2018 춘계고등연맹전 최우수 감독상
- 2018 경기도꿈나무고등축구대회 최우수 감독상
5. 여담
- 스타일은 상당히 빡세다고 알려져있다. 2017년엔 매탄고 3학년들이 진로가 일찍 결정되어 동기부여가 떨어지자 2학년들을 빡세게 굴려 단체로 울리기도 했다고 하며, 훈련이 끝나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단체로 밤중에 울며 찾아왔다고 한다.
[1] 풀백[2] 유스 총괄 디렉터 겸임[3] 전임 감독 이임생 사퇴[4] 다만 2019년부터 내부에서 주승진이 이른바 비선실세가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냥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주승진은 나가야하지만 그의 축구가 뭔지 궁금하긴 하다' 정도의 여론.[5] 특히 해당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인터뷰에서 인천의 전술에 대해 묻자 씩 웃으며 "해결책을 준비해왔다."라고 말하였으나 결과는...[6] 수원이 잘해서 이긴 경기가 아니라 부산이 못해서 이긴 경기였기 때문. 전반 선취골을 얻은 부산은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지자 일찌감치 내려앉아서 잠그기를 하다가 결국 막판에 무너졌다.[7] 8월 27일에 6명이 전역하면서 리빌딩 아닌 리빌딩에 들어간 상태였다.[8] 알려진 바에 의하면 P급 라이선스 수강 신청 인원은 회마다 최소 200여명인데, 실제 수강 가능 인원은 30여 명 정도밖에 안된다.(그마저도 5~6명은 외국에서 신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워야 하기에, 실질적으로는 20여명 정도다) 한마디로 교육 이수생으로 뽑힐 확률보다 그렇지 못할 확률이 더 높으니 이쪽을 기본 전제로 깔고 있어야 하는데, 구단 측에서는 확률이 훨씬 적은 쪽을 기본 전제로 계획을 잡고 있으니,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더 답답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