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이임생의 감독직 및 기타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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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터다 역대 감독
하이메 파체코
(2017)

이임생
(2017)

울리 슈틸리케
(2017~)




이임생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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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K리그 베스트 일레븐
FW
김현석
FW
샤샤
MF
고종수
MF
유상철
MF
백승철
MF
안정환
MF
정정수
DF
안익수
DF
마시엘
DF
이임생
GK
김병지
2000 K리그 베스트 일레븐
FW
최용수
FW
김도훈
MF
안드레
MF
신태용
MF
전경준
MF
데니스
DF
강철
DF
이임생
DF
김현수
DF
마시엘
GK
신의손



대한민국의 축구감독
이름
이임생
李林生 | Lee Lim-Saeng
출생
1971년 11월 18일 (52세) /
대한민국 경기도 강화군(現 인천광역시 강화군)
국적
대한민국 [image]
신체
182cm | 몸무게 79kg
직업
전) 축구선수(센터백 / 은퇴)
축구감독
소속
<colbgcolor=#eeeeee> 선수
유공 코끼리/부천 SK(1994~2002)
부산 아이콘스(2003)
감독
수원 삼성 블루윙즈(2003~2005 / 트레이너)
수원 삼성 블루윙즈(2006~2009 / 코치)
홈 유나이티드(2010~2014)
선전 FC(2015~2016)
옌볜 푸더(2016 / 수석 코치)
톈진 터다(2016~2017/ 2군감독)
톈진 터다(2017 / 감독대행)
톈진 터다(2017)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9~2020)[1]
국가대표
3경기 0골(대한민국 U-20 / 1991)
10경기 0골(대한민국 U-23 / 1991~1996)
25경기 0골(대한민국 / 1992~2002)
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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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2.2. K리그
3. 국가대표 경력
4. 지도자 생활
4.2. 홈 유나이티드 감독
4.3. 중국 생활
4.4.1. 2019시즌
4.4.2. 2020시즌
4.5. 사퇴 이후
5. 행정가
6. 사건사고/논란
6.1. 2002년 이영표 따귀 사건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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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축구선수 출신 감독, 축구행정가. 2019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이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고려대학교 2학년이던 1991년 남북 단일팀에 발탁되어 포르투갈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팀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2]에 0:1 패배를 당했으나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3] 아르헨티나전에서 이임생은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였던 에스나이더를 대놓고 가격해서 쓰러뜨린 다음에 축구화로 사뿐히 즈려밟아서 바로 퇴장당했다. 이후 FIFA로부터 '2년간 프로 경기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당했지만, 이임생은 대학생으로 아마추어 신분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2.2. K리그


1994년 유공 코끼리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 유공 코끼리가 부천 유공, 부천 SK로 이름을 바꾸는 동안에도 계속 팀을 지키면서 프로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부천의 리그컵 3회 우승(1994, 1996, 2000년)과 K리그 2회 준우승(1994, 2000)을 이루는데 기여하였다. 부천에서 9시즌 동안 146경기에 출장해 8골을 기록하였다. 1998년과 2000년에는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후 2003년 팀 동료인 곽경근과 함께 부산 아이콘스로 이적하여 25경기에 출장하였고, 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image]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에 발탁되었고, 그해 10월 21일 UAE전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2000년 북중미 골드컵 등에 출전하였다.
특히,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조별 리그 3차전인 벨기에전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붕대 투혼을 불사르며 큰 인상을 남겼다. 이 때는 다들 알다시피 거스 히딩크네덜란드전에서 5:0으로 참패해 차범근 감독이 대회 도중 경질당한 상황에서, 이대로 3전 전패로 돌아가는 것은 자존심상 허락되지 않아 선수들이 단합하여 죽어라 뛰었던 경기다.
저 붕대 투혼을 보여 준 이유는 동료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실은 이미 앞서 부상으로 3명씩이나 교체되어서 교체 카드가 없어서... 이 때 그는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의료진에게 "내가 빠지면 밀린다. 빨리 감아라"라고 역정을 낼 정도였다. 특히 이 경기 후반전의 김태영, 유상철, 이임생이 차례로 몸을 던지는 육탄 수비 는 도저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 결국 후반전에 유상철이 동점골을 넣으며 벨기에전은 무승부로 끝냈다.[4][5]

4. 지도자 생활



4.1. 수원 삼성 코치


은퇴이후 200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트레이너직을 맡으며 스태프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2006년 수원의 수석 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2009년까지 활동하면서 차범근 감독을 보좌하였다.

4.2. 홈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싱가포르 S리그의 홈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부임후 과거 수원 삼성 시절 제자였던 이관우를 영입해 선수로서 재기를 할 기회를 제공해주었으며, 2011년과 2013년 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거두고, 싱가포르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12월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나 사흘 뒤인 24일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봉길 전 감독의 해임 경위를 뒤늦게 알고는 이렇게 들어가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폭탄선언' 이임생 "인천 감독 안 맡는다"

4.3. 중국 생활


2015년 4월 선전 FC의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옌볜 푸더의 코치를 맡아 박태하 감독을 보좌하였으며, 2016년 12월 7일 톈진 터다의 수석코치로 선임되었다.
2017년 5월, 톈진 터다가 칸나바로가 감독인 톈진 취안젠에게 톈진 더비에서 참패한 후, 파체코 감독이 해임되면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되었고 7월에는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지만 8월 14일 허베이 화샤전에서 2:0으로 패했고, 4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톈진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한 후 자진사퇴했다.# 이 당시 4연패하자 분노한 팬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한글 플랜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4.4. 수원 삼성 감독


뭐가 무서워서 자꾸 뒤로 가?!

-2019년 K리그1 개막전 vs 울산 현대


4.4.1. 2019시즌


2018년 1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기사가 현실화 되었으며, 12월 3일, 공식 오피셜이 발표되면서 정식적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하락세인 팀의 상황으로 인해 감독이라도 검증받은 인물을 영입하길 원했던 팬들은 그리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게다가 이영표와 관련된 인간성 문제도 있었고...
또한 김은선음주운전으로 인한 계약 해지로 뚜껑을 열어보기도 전에 분위기가 나빠졌다. 여기에 박종우, 조원희, 신화용 등 대규모의 선수 방출에 비해 영입이 매우 부실하고, 그 영입마저 K리그2 출신 선수 3명[6]뿐인데다 아시아쿼터 용병 영입이 취소되는 등 연초부터 그칠 줄 모르고 벌어지는 보드진의 너무도 부실한 지원을 극복해야 한다. 다만, 온갖 기상천외한 악재가 나날이 쌓이고 심지어 팀이 2부리그 시민구단수원 FC보다도 못한 한심한 수준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이임생이 불쌍하다는 여론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어쨌거나 프런트의 제대로 된 선수단 보강도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에서 이임생은 팀의 유망주들은 감독실로 불러 직접 배를 깎아주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도 스타일을 덕장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하다.
일단 2019 시즌 전 연습경기들만 놓고 보면, 이임생과 박성배를 위시한 코치진들이 선수들에게 활발하게 지시를 내리며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거의 방임에 가까웠던 서정원 시절에 비교했을 때 확실하게 달라진 부분.
2019시즌 개막전이자 수원 데뷔전인 울산 현대전에서 과감히 신인들을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과 전지훈련에서 자주 보였던 수비라인을 중앙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축구를 시도하였으나 뒷공간이 너무 쉽게 열리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 1-2로 분패하였다. 하지만 막판 공격수를 6명까지 늘리며 울산을 밀어붙였고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위에도 적혀있는 뭐가 무서워서 자꾸 뒤로가? 라고 선수들에게 호통치며 지시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임생무퇴, 노 빠꾸 축구의 타이틀을 얻었다.
2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 모터스와 홈 개막전을 치루게 되었는데 이날 수비라인을 홍철을 제외하면 김민호고명석 김태환이라는 4백구성과 대구에서 임대복귀한 고승범의 미드필더 기용이라는 아주아주 파격적인 라인업에 1라운드에서 일명 노 빠꾸 축구라는 전술을 다시 시도하였으나 1라운드에서 터진 뒷공간실종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제대로 노린 전북의 로페즈 한교원 이승기의 발 빠른 공격 윙어와 경험부족의 신인급 수비진들 실책이 더해 거의 농락당하시피하는 참사가 터져버려 전반 20분도 채 되기전에 3실점이라는 치명적인 전술 실책을 범하고말았다. 전반이 채 절반도 지나기전에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지자 급히 이임생감독은 김민호를 빼고 타가트를 투입하였으나 이미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져버렸고 후반 문선민에게 추가실점을 허용하여 홈 개막전에서 0-4라는 대패를 당하고만다.[7]
2라운드 대 참패의 여파 이후 3라운드 성남 원정을 치루게 되었는데 팬들은 과연 노 빠꾸 축구를 다시 시도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어갔다. 이날 라인업은 신인들을 제외하고 기존의 주전 선수들을 활용한 4-2-3-1 전형으로 나왔는데 전반 전세진의 과감한 돌파에 힘입어 페널티킥을 획득하였고 염기훈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기전에 박스안에서의 무리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1대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 기존 주전선수를 투입했음에도 답답한 공격과 애매한 수비를 이어가던 중 경기종료직전 조성준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대2로 역전패하였다. 이로 인해 수원은 개막 이후 3연패라는 최악의 기록을 작성했으며 리그순위도 12팀중 12위 꼴찌를 기록하였고 이임생 감독에 대한 수원 팬들의 여론은 극으로 치달았다.
패배와 패배를 거듭한 수원은 4라운드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당시 수원은 2009년 1대2패배 이후 9년간 홈에서 인천에게 패하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 날은 조원희의 은퇴식이 예정되 있어서 수원팬들은 우리 이벤트 하는 날엔 꼭 지던데 이날도 지는거 아니냐라는 웃픈 자책을 하기도하였다. 특이점으로는 4-5-1전형으로 앞선 3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김다솔을 대신하여 노동건이 대신 장갑을 끼었고[8]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데얀을 벤치로 앉히고 타가트를 선발로 기용하였다. 전반전 염기훈의 페널티킥과 타가트의 멀티골이라는 대 활약에 힘입어 인천을 3대1로 누르고 3연패끝에 마침내 첫승을 신고하였으며 인천전 홈 무패 기록도 늘리게 되었으며 타가트는 득점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5라운드에선 첫 평일경기로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염기훈의 기막힌 프리킥이 윤보상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가져갔으나 답답한 공격으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6라운드는 강원 원정을 떠났는데 데얀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두었으며 염기훈은 이날 골로 70-7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특히 이 날은 이임생 감독의 전술적 장점이 드러난 경기인데 전반전 4백이 잘 통하지않자 과감히 교체카드를 꺼내 3백으로 전환, 공격전개가 유기적으로 흘러가게끔 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날 리그 첫 데뷔전을 치룬 한석희는 전혀 주눅들지 않는 개인기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로 염기훈의 70골 기록에 도달하는 프리킥을 만드는 데도 기여하였다.
7라운드에서 지난시즌 FA컵 우승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흘 전 대구가 AFC 챔피언스리그 해외 원정으로 인해 체력을 소진과 더불어 경기에서도 완패하였고 세징야등의 핵심선수가 연이어 풀타임을 소화하여 나름 수원에게 유리한 경기가 전개될 것이라 예상되었다.[9] 이날은 데얀타가트가 투톱을 이룬 구성으로 시작하였는데 데얀은 이렇다 할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대구가 전반부터 세징야에드가 김대원을 중심으로 전반에만 11개, 경기종료후엔 27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수원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 날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노동건이 14개의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는 엄청난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간신히 승점 1점을 건져오는데 성공하였다. 수원으로서는 후반 한의권의 패스를 받은 타가트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어 취소된 것이 아쉬웠으나 날이 갈수록 포텐이 상승하는 노동건과 중원의 핵심 사리치가 이날 경기에 복귀한 것을 수확으로 삼았다.
6월 16일 슈퍼매치에서 1:1로 나아가다 3골을 연달아 먹히면서 4:1. 추가시간에 타가트의 만회골로 4:2로 패배했다. 중요한 경기에 압도적으로 밀리다 보니 눈물을 보였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라운드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7월 30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엘비스 사리치의 사우디 이적으로 대체선수로 영입한 테리 안토니스를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해 타카트의 어시스트를 해 안토니스 교체카드가 적중해서 팀이 2:0으로 이겼다. 5위 대구와의 승점 차이를 1로 줄이며 상위권으로 올라가려 한다. 대구전에서는 433과 442의 중간같은 형태로 한의권을 공을 받고 버텨주고 공격진에게 패스를 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게 잘 활용했고 구대영을 이용해 세징야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공격도 효과적이었다. 사리치의 대체자로서 새로 영입된 안토니스가 후반전 투입되었는데 박투박처럼 수비를 해주고 공격시 공간을 찾아서 이동하면서 23선 사이를 잘 활용하고 미친 패스와 크로스 능력을 보여줬다. 안토니스라는 좋은 자원으로 인해 사리치의 공백은 메꿀 수 있을 듯. 수비진과 수비전술이 안정되었고 공격시에도 공격전개가 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어떻게든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은 하였으나 9월 말, 2016 시즌 이후로 3년 만에 하위 스플릿이 확정되고 말았다.
10월 6일, 홈 빅버드에서 열린 2019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10]에서 마저 무기력하게 패하여 역대 슈퍼매치 승률이 동률이 되었다. 전광판에 이임생 감독이 비춰지자 서울 서포터가 열렬히 환호하는 웃지못할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16경기 연속 무승의 비감에 시달리는 수원팬들 사이에선 한시즌이 다 가도록 감독의 교체 타이밍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도 10월 10일, FA컵 결승 2차전이었던 내셔널리그 팀대전 코레일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FA컵 우승에 성공하며 나름 체면치레를 했다. 우승 도전 과정에서 8강에서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겨우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오고, 4강에서는 4부 리그 구단인 화성 FC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하고, 결승 1차전 대전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이변이 계속됐던 2019년 FA컵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최후의 자존심만은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로서 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11월 24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하면서 제주를 다이렉트 강등시켰다. 이로써 2015년 조덕제 감독처럼 자신이 선수 시절 몸 담았던 팀을 2부리그로 강등시키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다.
시즌 최종성적 12승 12무 14패, 리그 8위. 하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굴욕도 당했지만 그나마 FA컵을 우승했다는 점이 위안거리가 되었다.

4.4.2. 2020시즌


다음 해로 넘어가서 2020년 공식 첫 경기이자 AFC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로 비셀 고베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1만 7천여 관중 앞에서 수비 위주의 전술을 보여준 것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상대 팀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라는 화제성으로 인해 관중은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이미 전 주 ACL 경기에서 전북과 울산의 무기력한 전술로 J1리그 팀들에게 승리하지 못해서 K리그 팀의 부진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가 이번 수원 경기로 폭발하게 된 것.[11]
모기업 제일기획의 투자 축소로 스쿼드가 열악해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겠지만 고베는 이미 전 주에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ACL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수원의 홈 경기라는 이점과 함께 조금 더 체력적인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수원은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하다가 후반 추가 시간 직전 이니에스타의 꿀패스로 시작된 크로스와 헤딩골을 허용하여 0:1로 패하게 된다.
단축해서 진행되는 2020 K리그에서는 작년에 이어 전혀 나아진 모습없이 틀에 박힌 전술, 과도한 좌측면 공격 고집, 어이없는 용병술을 구사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
약팀을 상대로 했을 때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교체카드 낭비로 일격을 당하는가 하면, 어쩌다 선제골을 넣어도 너무 지키기만 하다가 역전을 당해 이길 경기도 놓치는 등 여지없이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유례없는 2연속 하위 스플릿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8라운드까지 돈 시점에서 2승 2무 4패, 8위로 하위팀들의 거듭된 삽질 덕에 간신히 강등권은 면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이대로라면 앞날이 어두운 상태.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인터뷰 스킬도 매우 좋지 않아 여러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패배 후 인터뷰에서 외국인선수인 아담 타가트도닐 헨리를 들먹이거나 거듭된 패배에도 뜬구름 잡는 발언을 하는 등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여 리더로서의 자질에도 의심이 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 대구로 이적한 데얀 다먀노비치는 수원을 상대로 득점한 후 세레모니까지 했는데 수원 시절 서울을 상대로는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되어 이임생의 선수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12]
그러나 내외적으로도 메리트가 별로 없고, 선수보강은 요원하며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프런트, 강성 팬들과의 마찰 등 여러 요건 때문에 다른 감독 매물들이 수원과의 계약 꺼린다는 것이 큰 문제점.
결국 2020년 7월 16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작별 인사를 한 채 팀을 떠났다고 한다.# 이로써 수원 감독생활은 1년 6개월로 마무리되었다. FA컵에서 제주를 1:0으로 물리치고 기뻐하다 갑작스런 사임 소식을 들은 팬들과 선수진 모두 적잖게 당황한 모양새다. 기사에 따르면 프런트에서 자진사퇴 압박을 강하게 했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이미 지난 5월달에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반려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임생 감독의 사퇴 이후 주승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뒤 후임으로 리얼 수원맨이자 찰리박인 박건하 감독이 부임하게 되었다.
수원에서 감독 생활을 하면서 선수 영입 및 이적과 관련해서 제대로 된 지원이 거의 없었고 그의 의사 역시 거의 반영되지 않았었다고 한다. # 한편 수원 구단은 보도자료에서 '이임생 감독 사임!'이라는 표현을 써서 축구팬과 언론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하다못해 강등팀들도 자신들을 강등시킨 감독이 나갈 때 느낌표를 써가며 그 소식을 알리지 않는다. 수원 프런트의 개념 수준이 의심되는 대목. 여러모로 재임 기간에도 논란과 불만이 많았는데 사임마저 타의에 의해 시끄러워진 모양새다.
사퇴 이후의 평을 요약해보자면 경기력도 안좋았고 최악의 감독라는 주장과 적은 지원으로도 성과를 낸 감독이라는 평이 갈리고 있다. 2019시즌 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유스들을 올려다 쓰는 등 아쉬운 선택을 일삼으며 쓴소리를 들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FA컵을 우승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리치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시즌 중 이탈하였음에도 사이버 선수 소리를 듣던 고승범을 성장시켜 그 공백을 메워줬다는 평[13]. 또한 원클럽맨이던 구자룡이 단돈 3천만원이 부족하여 전북 현대로 이적하는 등 지원은 커녕 삭감만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반대로 주장하는 팬들은 경기력 면에서 전임 감독인 서정원의 말년 시절의 경기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혹평을 내렸고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적인 운영을 하다가 패배하는 등 능력면에서 떨어진다는 주장을 하였다.
다만 대부분의 팬들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것은 '앞으로는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것. 사퇴 이후 선수단 및 팬들과 관계가 험악해지는 감독이 적지 않는 가운데 이러한 의견이라도 나왔다는 것은 이임생 개인의 인성만큼은 훌륭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홍철은 이임생 감독의 사퇴 이후 개인 인스타에 그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4.5. 사퇴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시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수원을 떠난 뒤 불과 20일 뒤라 의아해하는 팬이 많다.
하지만 조성환이 선임되면서 이임생의 부임은 최종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2020년 11월 27일, 대한민국 4부 축구리그인 K4리그에 2년만에 다시 참가하는 평창 유나이티드 FC의 선수 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것이 알려졌다.#

5. 행정가


2017년 축협파동에 맞아 조직개편에 의해 이용수의 후임으로 기술발전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14]
2018년 7월 2일 사퇴했다. 신태용호의 월드컵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건강이 매우 안좋다고 한다.[15] 톈진시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건강이 악화된 듯.

6. 사건사고/논란



6.1. 2002년 이영표 따귀 사건



약 1분 30초부터...
2002년 7월, 안양 LG 치타스의 경기 중 이영표 선수와 갈등이 있었다. # 경기 중 이영표가 거친 플레이를 하자 후배 주제에 건방지다며 달려들어 따귀를 때리고 언성을 높였다. 이영표는 이내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서로 악수하면서 마무리지었다.
최근 훈계라고 사건을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당시 영상을 확인하면 충돌은 2차례 있었고, 1분 30초가 아닌 8초경 드리블 코스를 막는 이임생을 상대로 차징을 벌인 이영표가 아무런 반응 없이 이임생 앞을 지나 복귀하려는 찰나 순간적으로 멈칫거린다. 다음 카메라 클로즈업이 얼굴을 부여잡은 이영표가 심판을 향해 눈짓하는 장면이다. 8초경 차징에서 이영표가 얼굴을 부딪힐 이유는 없다.
이후 1분 30초 경 슬라이딩을 한 이임생을 감정 섞어 밟고 지나가며 2차 충돌이 발생했고, 그 후 이임생이 이영표를 밀치며 사건이 커지고 만 것.
이때 이임생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된터라 이영표의 거친 플레이에 "야. 나 부상 복귀한거 얼마 안지났어. 좀 살살하자."라고 부탁을 했다는데 이영표가 계속 거칠게 이임생을 상대하다보니 결국 화가 나서 폭행하고 말았다 볼 수 있다.
이임생의 잘못을 주장하는 입장에서의 서술은 이렇다. 프로 선수들끼리 애초에 저런 부탁을 한다는게 말이 안 되며, 농구랑은 달리 득점 하나 하는것도 쉽지 않은 종목이 축구인데 실점을 하게 되는 경우는 더더욱 힘들다. 마크를 느슨하게 하다가는 언제 실점 빌미를 제공할지 모르는 마당에 설사 이영표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 해도 그 후의 여부는 심판에게 달려있다. 무엇보다도 스포츠에서, 팬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있는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떠한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반면 이임생의 행동을 이해하는 입장에서의 서술은 이런데, 이임생이 말하는 살살하자는 의미는 같은 선수끼리 최소한의 동업자 의식을 말했던거지 정말로 느슨하게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더구나, 저 얘기를 한지 불과 몇 분 뒤에 또다시 동업자 정신을 개나준 플레이를 펼치는데 화내는 것도 당연하다. 이임생은 당시 장기부상후 막 복귀한 상태였고, 그런 이임생을 상대로 이영표는 부상 트라우마를 자극해 이득을 보려는 거칠고 더티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영상에 보이는 충돌 장면도 피해갈 수 있거나 합리적인 선과는 거리가 멀다.[16]
이영표를 비롯한 2002 월드컵 멤버들의 위상이 말 그대로 한창 하늘을 찌르고 있던 시점이었는데다 부적절한 심판의 조치등으로 인하여 오랜기간동안 체육계 똥군기의 상징쯤으로 여겨져 비난도 많이 받았고, 후에도 이영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이임생하면 프랑스 월드컵 붕대투혼이 아니라 이 사건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경기 종료 이후에는 서로 사과를 하면서 앙금을 풀었고 이임생 본인이 잘못했다는 입장을 냈지만 현재까지도 이영표 때리고 되려 사과까지 받은 꼰대 이미지가 박혀있는 상황이다.[17]
결국 이 일에 대해 2019년 9월에 있었던 이영표 팬 미팅 겸 토크쇼 행사에서 수원 삼성 팬을 보더니 이영표 본인이 바로 해명했는데, 이임생 감독은 이 사건이 있던 날 밤에 바로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사과를 했으며, 이임생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사람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는 언급을 하면서 이임생과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이며 오해가 많은 사건이라고 하였다. 관련 기사

7. 여담


  • 수원 삼성 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사연이 있는데, 수원 삼성의 감독직 제안을 맡기 직전 친정팀 홈 유나이티드 감독직 제안을 받았는데, 계약서를 살피다 여러 세부 사항 중 미세한 한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면서 계약서가 다시 홈 유나이티드로 넘어갔는데, 직후 수원 삼성이 감독직 제안을 하면서 홈 유나이티드의 수정된 계약서가 이임생 감독에게 도달하기 딱 하루 전에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부임을 택했다고 한다. K리그 복귀가 간절했다고 한다.#
  •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 싱가포르 시절에도 통역없이 영어로 선수들과 대화하고 언론 인터뷰하고, 수원에 와서도 데얀, 타가트, 안토니스 3명의 외국인 선수들과는 별 무리없이 소통이 가능하다. 타가트와 안토니스는 호주 사람이고, 데얀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지만 영어 회화도 잘한다.
  • 위닝 일레븐 3에서는 어째서인지 포지션이 수비수가 아니라 골키퍼로 되어있다.

[1] 시즌도중 사임[2] 1989, 1991 U-20 월드컵을 2연패한 당시 포르투갈 청소년 팀이 바로 루이스 피구가 이끌던 황금 세대로, 이후 포르투갈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다.[3] 참고로 당시 청소년 월드컵은 16개 팀이 출전하여 예선전 후 바로 8강 토너먼트로 올라가는 형식이었다.[4] 여담이지만 위의 사진은 당시 애국가의 한 장면에 나오기도 했다고 카더라.[5] 1998년의 이임생 이후 대한민국 축구의 월드컵 붕대 투혼은 계속 이어졌는데 2002년 황선홍, 2006년 최진철이 경기 중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 그리고 12년 후인 2018년에 이용이 다시 이어받았다.[6] 김다솔, 고명석, 구대영 [7] 참고로 이 날은 염기훈의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기념식으로 전반 26분 염기훈을 위한 박수타임이 예정되어있었는데 전반 20분도 되기전에 연달아 3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웃픈 이벤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8] 사실 이임생감독은 성남전부터 노동건을 선발로 쓰고자하였는데 이날 노동건의 컨디션이 좋지않아 김다솔을 선발로 기용하였다고 한다.[9] 참고로 대구는 2003년 K리그 첫 참가 이후 지금까지 수원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10] 수원 삼성의 하위 스플릿, FC 서울의 상위 스플릿 진출이 이전 라운드에 확정되면서 이것이 2019년 마지막 슈퍼매치가 됐다.[11] 반대로 훗날 박건하 감독은 뛰어난 전술과 동기부여로 고베를 원정에서 잡으며 극적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고, 8강 리매치에서도 10명이서 대등하게 싸우고 승부차기까지 이끄는 투혼을 보여줘서 더 비교되었다.[12] 특히 경기 종료 후 데얀이 염기훈을 포함한 수원 삼성 선수들과 서로 웃으면서 악수와 포옹을 했던 것을 보면, 선수들끼리는 사이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3] 고승범은 데뷔 후 영플레이어 후보까지 올랐던 선수였으나 팀의 사정상 윙백으로 강제 포메이션 변경을 거쳤고, 이후 부숴진 폼이 돌아오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19시즌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시즌 초 고승범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모두 놓아줘야한다 주장하였으나 시즌 말에는 날아다니며 사리치의 공백을 나름 메워줬다.[14] '축구협회 조직개편… 전무 홍명보, 유스본부장 박지성', 김태현, 국민일보, 2017년 11월 8일[15] 내면적으로는 휴식을 갖고 싶다는 입장이였다.[16] 이와 비슷한 경우로 아담 랄라나가 부상 복귀후 리저브에서 경기를 하다가 거친 태클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랄라나는 한창 유리몸 진행중이었고 부상 복귀였기 때문에 열이 뻗쳐 상대 선수에게 헤드락(...)을 걸어버렸다. 물론 상대 선수가 거칠긴 했지만 얄짤없이 퇴장당했다[17] 오재원에게 훈계한 이대호도 꼰대 이미지가 씌워졌다. 나지완도 예전에 김현수에게 욕설을 하고 김현수가 신경질내며 서로 욕을 했는데 선빵을 친 것은 나지완이다. 진갑용이야 최준석을 갈군 건 유명하고.. ~사실 경기중에 서로 몸싸움은 있을 수 있고 욱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이후의 자극적인 행보가 문제였던 것이다. 거기에 이영표는 인성좋고 위상이 워낙 높은 선수라서 더더욱 이임생이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