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삼국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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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주유를 서술하는 문서.
처음에는 '''엘비스 프레슬리'''로 패러디 되었다가, 실수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리젠트 헤어를 베어버린 이후로는 치아키 신이치로 패러디되어서 나온다. 일명 전투의 지휘자. 그래서 그런지 아내 소교는 노다 메구미로 나온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자뻑을 많이 하고 다소 느끼한 이미지였으나 손견의 전투를 보고 무언가를 깨달은 뒤에는 자신만만한 건 여전해도 느끼한 면모는 사라졌다.
손책과 함께 참전하여 손견의 전투 장면을 본다. 전투를 앞두고 야습을 수 차례 가해 황조군의 화살이 떨어지도록 만들 것을 진언하지만 손견이 이를 거절하고 정공을 택하자 위험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손견이 황조군을 격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능력이 된다면 정공이야말로 가장 위력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독백하며 얕은 수를 생각했다고 반성한다.
곡아 전투 편에서는 유요를 공략하던 손책과 합류하여 유요군 진영에 대해 설명한다. 유요를 공략하기 앞서 자신과 손책의 부대를 나누어 누가 먼저 유요를 공략하는지 떡볶이 내기를 한다.
황강진쪽으로 진격하여 번능, 우미의 군을 상대로 자신의 용병 능력과 진무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고 손책보다 먼저 곡아에 들어간다. 유요와 마지막 일전에서 모든 지휘를 총괄하여 대승을 이끌어낸다.
전투가 끝나고 산월지방을 평정하려는 손책을 멈춰세우고, 자신이 모든 내정을 담당하는 것[1] 은 무리라면서 장굉과 장소라는 인물을 영입하자고 제안한다.
선성 전투 편에서는 손책이 산월지방을 평정하러 갈 때 장굉, 장소, 한당과 함께 단양에 남는다.[2]
중간정리 편에서는 손책과 함께 여강군을 돌아보며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헌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춘 전투 편에서는 손책이 토역장군, 오정후 관직을 받자 손책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강을 접수하러 빨리 가자는 손책에게 여강토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이유를 묻는 손책에게 손책이 전에 죽인 육강을 죽인 일로 여강인들이 손책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고 유훈이 그들을 다독여 강한 집단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거기다 유훈 밑에 있는 유엽이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말하며 힘으로 밀어붙이면 여강을 얻을 수는 있겠으나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태사자가 상료에서 고전한다는 보고를 올리자 여강과 파양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고 손책에게 말하며[3] 돈을 요구하지만 돈이 없다고 말하자 노숙에게 찾아간다.
노숙에게 찾아가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데, 노숙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자 '''재산의 절반'''을 달라고 요구한다.[4]
노숙이 처음에는 발끈하다가 조건이 있다고 말하자 들어주는데, 노숙이 자기의 부관자리를 달라고 하자 자기 부관자리는 비싸다고 한 번 튕긴다(...)
노숙에게 돈을 받은 주유는 유훈에게 찾아가 노숙에게 받은 재산을 유훈에게 떡밥삼아 준 뒤 형주의 종교집단을 잡으라고 꼬드긴다.[5]
그리고 곧바로 여강을 공략하면서 지휘를 하기 위해 칼을 뽑는데... 이 때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머리 스타일이 바뀐다.[6] 전투를 지휘하면서 뛰어난 지휘력으로 순식간에 성을 점령하는데, 도중 소교를 만난 뒤 소교의 모습을 보고 기겁하며 소교를 때린다(...)[7]
손책에게 형주 공략군 중 2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떼를 쓰는 소교를 밟아서 제압(...)한 뒤 본격적인 형주 공략 작전을 진행한다. 육로로 진군하는 손책과 다르게 주유는 부관 황개와 선봉 능조를 끌고 수로로 진군했다. 덧붙여 여강을 공략하는 척해서 황조의 병력을 분산시킨 것도 주유 머리에서 나온 작전으로 묘사된다.
이후 수로를 직접 막으러 온 황조와 수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횡대형으로 진을 펼친 황조에게 불리한 종대형으로 진을 짜서 대응하는데, 신이 나서 덮치는 형세를 만드는 황조를 보고 전방에 있는 전선을 틀도록 지시한 뒤 그 전선에 대응하는 황조의 횡대형 진을 보고 전선을 방사, 측면을 노출시킨 황조의 함선들을 각개격파하여 황조의 전선에게 큰 타격을 준다.
이후 양 진영이 뱃머리를 돌려서 다시 한 번 대치하게 되고, 다시 한 번 주유가 종대형을 짜서 진격하는 걸 본 황조가 이중 전선을 짜서 대응하자 횡대형으로 바꾸어 황조를 상대로 본격적인 갑판 전투를 시작하기도 전에 큰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한다.[8] 덤으로, 선상 백병전에 돌입했을 때는 주유 본인도 직접 칼 빼들고 전선에 나서서 적군을 쓰러트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주유가 수로를 장악한 사이 손책이 유호를 죽이고 강하성을 얻는 데 성공하지만, 선봉 능조를 잃었고 유표의 대규모 원군도 도착했기 때문에 손책에게 시간은 많으니 더 이상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제안하며 손책과 함께 강하에서 더 이상의 진격은 하지 않는다.
손책이 황제에게 직접 올린 표문을 읽어 보고 살짝 과장된 것 같다고 태클을 걸기도 했다.
광기 전투 편에서는 관도 대전을 앞둔 조조의 뒤를 치러 나가는 손책을 따라 종군하나 손책이 갑자기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자 격하게 당황하여 우번에게 화타를 불러오라고 명령했다. 갑작스런 손책의 부상 때문에 주유부터가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9] 이어진 진등군의 습격에 의해 작중 처음으로 멘붕을 겪으며 대패하게 된다. 지휘권을 이어받은 손권이 분투한 덕분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도 퇴각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화타의 진단 결과 회복 불능 판정을 받은 친구이자 주군 손책을 떠나보내게 된다.
손책이 죽은 뒤 세력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하지만, 장소와 함께 손권을 보좌하기로 천명하고 진영을 떠나려는 인사들을 향해 떠나려는 자는 자신이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세력 분해를 막고 주유 본인은 장소와 함께 내외의 큰 기둥이 되어 손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권의 기초를 다졌다고 묘사된다.
여남 전투 편에서는 손권에게 노숙을 추천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하구 전투[10] 편에서는 황조 문제로 고민하는 손권의 말동무가 돼 주기도 했고, 이후 투항한 감녕에 대해서 주유에게 몇 가지 의견을 묻는 손권에게 시기적으로는 조조가 형주를 취하기 전 황조를 잡고 남형주를 확보해 둬야 할 필요가 있으니 적절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감녕의 말을 믿을 수 없더라도 지휘권만 주지 않는다면 상관 없을 것이고 최전방이면 이상한 짓을 할 틈도 없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감녕의 투항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몽이 감녕이 가지고 온 황조군의 전력배치도를 보여 주자 자신들이 파악한 부분과 상통하다고 평한 뒤 여몽에게 하구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와 공략 실패 원인을 물어보고, 여몽의 대답을 들은 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공략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물은 뒤 여몽이 그에 답하자 크게 웃으면서 만족하며 여몽에게 총 지휘권을 맡겨 하구를 공략하게 한다.
황조를 참하는 데 성공한 후에는 손권에게 황조를 잡았는데 어째서 기뻐하는 기색이 없냐고 물었고, 이에 손권이 승리는 이겨야 할 더 큰 고난을 안겨주기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고 답하자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노숙의 연락을 받고 손권을 알현하러 향하던 중 제갈양을 보고 손권의 새로운 후궁이라 착각하고 손권을 위해서 '''자신이 뺏어와야겠다고''' 생각하던 중[11] 손권의 부름에 당황하는 모습이 나온다. 손권이 조조와 손을 잡느냐, 마느냐에 대해 묻자 조조와 북어는 쥐어 패야 제맛이라며 항전할 것을 진언한다.
장소가 발끈하여 80만을 끌고 내려올 조조를 이길 수 없다고 하자 그럼 자기는 100만을 끌고 오겠다고 말해서 장소에게 허세부리지 말라는 소리를 듣지만, 기다렸다는 듯 어찌 아군의 말은 허세로 보고, 적군의 말은 철석같이 믿냐고 반박하면서 조조가 80만 대군을 끌고 내려올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우선 조조군 전체를 끌어모아 봐야 8~90만 정도일 터인데, 북방의 수많은 이민족, 관서의 마초와 한수에 수도 방위군까지 제하고 나면 그 전부를 자신들에게 집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첩보를 보내 알아본 결과 형주의 조조군은 15만 정도고 형주군을 합해도 30만 정도라고 설명했다.
거기에 더해 조조를 이길 수 있는 나머지 2가지[12] 를 제시하여 설득하고 손권이 조조와 맞서기로 결정하게 한다.
손권에게 대도독으로 임명받고, 정보를 부도독으로 최정예 3만과 함께 하구로 가서 유비 일행과 합류한 다음[13] 적벽을 향해 나아간 뒤 노숙의 소개로 제갈양을 만나자 노숙에게 소개팅을 받는 걸로 착각해버린다.[14] 진지하게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파악한 제갈양이 물러가려 하자 제갈양에게 조조의 취철산 보급기지를 습격해달라고 부탁한다. 제갈양이 이를 승낙하자 기뻐하지만 제갈양이 육전은 주유의 약점이니 자신들이 감싸주는게 맞다고 하자 발끈한다. 제갈양이 어떤 노래를 예로 들어 육전이 약하다고 말하자 비약이라고 잘라 말하지만, 제갈양의 영혼 없는 대답에 뚜껑이 열려 자신이 직접 취철산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다만 주유가 취철산으로 가는 것도 곤란한 제갈양이 조인이 지키는 강릉이 지척임을 언급하며 의미없는 작전일 것이라고 말하자 급 수긍하고 물러난다. 제갈양이 돌아가자 노숙이 무슨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보인거냐고 화를 내자 제갈양을 가지고 논 것뿐이라고 허세를 부린다.[15]
이후 노숙에게 자신은 너무나도 거대했기에 발 밑의 작은 적을 보지 못하고 쓰러진 두 명의 거인을 안다고 말하면서 그 모습들을 보며 자신 스스로 소인배가 되어 손권의 발 밑에 있는 자갈을 꼼꼼히 치우리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주유의 의중을 눈치챈 노숙이 유비를 없앨 생각이냐고 말하자 조조와 전쟁을 시작하게 된 이상 유비에게 이용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노숙이 유비는 도움이 될 만한 인재를 많이 데리고 있지 않냐고 말하자 자기 전력을 남의 전쟁에 낭비할 인간도 아닐 뿐더러 손권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16] 노숙이 그것에 어느정도 찬성은 하지만 시기가 맞지 않다고 말하자 자신들이 유비를 처리하기 편한 시기는 유비가 도망치기 편한 시기라고 답하며 유비는 빠르게 처리하면 처리할수록 좋다고 말한다.
조조와 첫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전투가 첩보전 양상이 되어가자[17] 황개가 자신을 불러 시간을 끌면 불리해지는 건 우리란 걸 아냐고 묻자 물론이라고 답하고 조조가 수전에 익숙해지기 전에 빠르게 쳐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황개가 화공에 대해 생각했냐는 말에 생각은 해봤으나 발화점과 인화구의 문제로 고심한다고 있다고 말한 뒤[18][19] 황개에게 사항계를 쓸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황개에게 그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20]
황개와 연극을 통해 고육책을 사용하던 중 황개가 덜 아프게 맞으려고 바지에 넣은 베개를 빼내기 위해 황개의 바지를 벗기도록 지시하고 장을 치라고 명했다. 이후 노숙이 제갈양이 고육책을 간파했단 것을 보고하며 제갈양도 눈치챈 걸 조조가 눈치채지 못하지는 않을 거라고 우려하자 노숙에게 너는 사리가 밝고 판단력도 있지만 너무 올곧아서 정면돌파밖에 모른다고 말한 뒤 너도 언젠가는 배배 꼬인 계략을 써야할 때가 올 것이라며 계략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준 뒤[21] 조조에게 고육책은 함정에 비유하면 고작 구멍 파 놓은 정도이기에 통하지 않을거라 말하지만, 얼마 전 장간이 왔을 때 방통을 보냈다고 말한 뒤 그 혼자 네 명의 천재를 상대하는 이번이야말로 방통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라고 말한다.
화공으로 조조의 진영을 불바다로 만든 뒤 주유 본인도 함대를 끌고 공격에 나섰고 상륙하여 조조군 잔당을 섬멸하던 중 채모와 장윤의 습격을 받는다.[22] 채모는 감녕에 의해 죽지만 동습과 진무의 저지를 뚫은 장윤에게 부상을 입고 만다. 그래도 장윤은 주유 본인이 확실하게 처리했으며, 부상을 입은 주유를 걱정하는 진무에게 어깨만 조금 베였을 뿐이라며 안심시키고 추격을 재개했다.
적벽 전투 편 막바지에는 조조가 퇴각에 성공했다는 것을 유비에게 보고받으며 명이 길다며 표정이 썩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유의 계획이 자신들 또는 유비군이 조조를 잡고, 그 이후 유비 세력이 조인 등의 조조군에게 정리당하는 것이었음을 고려하면 정황상 명이 길다는 건 유비와 조조 둘 모두를 의미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조조를 패퇴시킨 뒤 손권의 명을 받아 동습과 진무를 합비 공략군으로 파견시켰다. 그리고 곧바로 강릉으로 진출하여 강릉의 조인과 대치한다. 그리고 병력의 배치와 분위기로 적이 철저히 수성에 임하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노숙에게 보급로 확보에 만전을 기하게 하였으며, 동시에 병사들로 하여금 정비에 힘쓰게 하라고 명했다. 그러면서도 강릉 공략에 난항을 겪자 조조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어떻게든 타개책을 찾아야 한다고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자신을 찾아온 제갈양에게 유비 일행이 조조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말하고 제갈양이 강릉 공략은 지구전이 될 것 같다고 하자 보는 대로 그렇다고 동의한 뒤 보급선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제갈양이 형남 4군을 자신들이 제압하겠다고 이야기하자[23] 형남 4군을 발판삼아 진출하려는 그 속내가 노골적이라고 독백하면서도 수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뒤[24] 관장조중 1명을 남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하여 관우를 진영에 남겨두게 된다. 그리고 형남 4군을 유비가 취한다 하더라도 자기들이 강릉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어차피 돌파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강릉 공략이 골머리를 싸는 와중 감녕의 제안에 따라 강릉성 옆의 그림자성인 이릉을 점령하지만 여몽이 곧바로 조인이 반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하자 능통에게 본진을 맡긴 뒤 감녕을 지원하러 이릉으로 향한다. 공세에 못이긴 조홍이 퇴각하자 전방에 앞서서 추격하던 중 화살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 조인과의 남군-강릉에서의 혈전에서는 승리한다.
계양 전투 편에서는 그렇게 화살을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본진에서 깨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일어나자마자 여몽과 노숙에게 전장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고 그들에게서 승전보를 들었다. 생각대로 되었다고 좋아하면서 바로 전선에 나가 보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움찔하게 되고 노숙에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쉬는가 싶었으나 역시 당장 전선을 봐야겠다고 일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타협하여 수레에 태워져서 전선을 보러 가게 되었으며 수레를 끄는 노숙에게 현기증 난다며 빨리 가자고 재촉하기도 했다.
장사 전투 편 막바지에 예상보다 빠른 유비의 형남 4군 정벌에 크게 놀라고 자신들이 조조를 상대하는 동안 유비는 계속 성장할 수 밖에 없으며 유비를 적으로 돌릴수도 없이 계속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자 각혈하고 만다.
첨산 전투 편 막바지에서 조인이 퇴각하면서 드디어 강릉 접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성문 앞에서 "포기할땐 깨끗이!"라고 말하면서 똥을 싸려는 조인을 보고 성문 앞에서 응가하지 마라고 화를 내는 개그씬을 보이기도 했다.
동관 전투 편에서는 형남 4군을 차지한 유비가 장비를 데리러 오자 유비에게 형주목라는 작위를 준 뒤 새 공관을 지어 놨다는 것을 구실 삼아 강릉 근처인 공안으로 유비를 이주하게끔 권유하고 이후 유비가 손권과의 회담 약속을 잡았다는 정보를 얻고 손권을 찾아가 손권이 유비에게 주지육림을 제공하여 유비를 잡아둘 수 있다면 그 동안 자신이 관우, 장비를 데리고 서천을 정벌할 계획을 이야기하지만 형주라는 최전선을 맡길 방패막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단 거절당한다.
유비를 나태하게 만들어 무너뜨려야 한다는 초기의 계획은 실패했으나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어깨의 상처도 낫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무리를 한 탓에 소교를 걱정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한 번 쓰러지긴 했지만 과로가 아니라 소교가 만든 샌드위치의 충격적인 맛 때문에 쓰러지는 개그씬이었다.
이후 주유가 짠 새로운 계획이 언급된다. 주유는 조조가 적벽의 후유증을 회복하기 전에 익주의 유장과 한중의 장로를 치기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묘사된다. 유장과 장로는 전력도 대단치 않은데다 서로 원수지간이라 비교적 손쉬운 상대였고, 그렇게 익주와 한중을 먹고 서량의 마초와 손을 잡으면 조조와의 싸움에서도 승산이 보인다는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
당연히 조조가 회복하기 전에 작전을 진행해야 했으므로 손유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움직여야 한다며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만 끝내 과로로 쓰러져 사망한다. 이 때,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던 제갈양이 '''웃었다.'''[25] 그만큼 그가 어려운 상대였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작중 유일한 전투형 모사''' [26][27]
사서와 연의에 기록된 활약상은 거의 모두 묘사되어있으며 작가의 평부터가 공부 잘하고 싸움 잘하는 '''엄친아'''일 정도로 대우가 좋다. 최전방에서 싸우는 맹장들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본작에서 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고 칭찬받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
손권군 소속으로 등장.
1. 개요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주유를 서술하는 문서.
처음에는 '''엘비스 프레슬리'''로 패러디 되었다가, 실수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리젠트 헤어를 베어버린 이후로는 치아키 신이치로 패러디되어서 나온다. 일명 전투의 지휘자. 그래서 그런지 아내 소교는 노다 메구미로 나온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자뻑을 많이 하고 다소 느끼한 이미지였으나 손견의 전투를 보고 무언가를 깨달은 뒤에는 자신만만한 건 여전해도 느끼한 면모는 사라졌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손책과 함께 참전하여 손견의 전투 장면을 본다. 전투를 앞두고 야습을 수 차례 가해 황조군의 화살이 떨어지도록 만들 것을 진언하지만 손견이 이를 거절하고 정공을 택하자 위험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손견이 황조군을 격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능력이 된다면 정공이야말로 가장 위력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독백하며 얕은 수를 생각했다고 반성한다.
2.2. 곡아 전투 ~ 수춘 전투
곡아 전투 편에서는 유요를 공략하던 손책과 합류하여 유요군 진영에 대해 설명한다. 유요를 공략하기 앞서 자신과 손책의 부대를 나누어 누가 먼저 유요를 공략하는지 떡볶이 내기를 한다.
황강진쪽으로 진격하여 번능, 우미의 군을 상대로 자신의 용병 능력과 진무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고 손책보다 먼저 곡아에 들어간다. 유요와 마지막 일전에서 모든 지휘를 총괄하여 대승을 이끌어낸다.
전투가 끝나고 산월지방을 평정하려는 손책을 멈춰세우고, 자신이 모든 내정을 담당하는 것[1] 은 무리라면서 장굉과 장소라는 인물을 영입하자고 제안한다.
선성 전투 편에서는 손책이 산월지방을 평정하러 갈 때 장굉, 장소, 한당과 함께 단양에 남는다.[2]
중간정리 편에서는 손책과 함께 여강군을 돌아보며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헌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춘 전투 편에서는 손책이 토역장군, 오정후 관직을 받자 손책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2.3. 환 전투
여강을 접수하러 빨리 가자는 손책에게 여강토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이유를 묻는 손책에게 손책이 전에 죽인 육강을 죽인 일로 여강인들이 손책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고 유훈이 그들을 다독여 강한 집단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거기다 유훈 밑에 있는 유엽이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말하며 힘으로 밀어붙이면 여강을 얻을 수는 있겠으나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태사자가 상료에서 고전한다는 보고를 올리자 여강과 파양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고 손책에게 말하며[3] 돈을 요구하지만 돈이 없다고 말하자 노숙에게 찾아간다.
노숙에게 찾아가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데, 노숙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자 '''재산의 절반'''을 달라고 요구한다.[4]
노숙이 처음에는 발끈하다가 조건이 있다고 말하자 들어주는데, 노숙이 자기의 부관자리를 달라고 하자 자기 부관자리는 비싸다고 한 번 튕긴다(...)
노숙에게 돈을 받은 주유는 유훈에게 찾아가 노숙에게 받은 재산을 유훈에게 떡밥삼아 준 뒤 형주의 종교집단을 잡으라고 꼬드긴다.[5]
그리고 곧바로 여강을 공략하면서 지휘를 하기 위해 칼을 뽑는데... 이 때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머리 스타일이 바뀐다.[6] 전투를 지휘하면서 뛰어난 지휘력으로 순식간에 성을 점령하는데, 도중 소교를 만난 뒤 소교의 모습을 보고 기겁하며 소교를 때린다(...)[7]
2.4. 강하 전투
손책에게 형주 공략군 중 2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떼를 쓰는 소교를 밟아서 제압(...)한 뒤 본격적인 형주 공략 작전을 진행한다. 육로로 진군하는 손책과 다르게 주유는 부관 황개와 선봉 능조를 끌고 수로로 진군했다. 덧붙여 여강을 공략하는 척해서 황조의 병력을 분산시킨 것도 주유 머리에서 나온 작전으로 묘사된다.
이후 수로를 직접 막으러 온 황조와 수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횡대형으로 진을 펼친 황조에게 불리한 종대형으로 진을 짜서 대응하는데, 신이 나서 덮치는 형세를 만드는 황조를 보고 전방에 있는 전선을 틀도록 지시한 뒤 그 전선에 대응하는 황조의 횡대형 진을 보고 전선을 방사, 측면을 노출시킨 황조의 함선들을 각개격파하여 황조의 전선에게 큰 타격을 준다.
이후 양 진영이 뱃머리를 돌려서 다시 한 번 대치하게 되고, 다시 한 번 주유가 종대형을 짜서 진격하는 걸 본 황조가 이중 전선을 짜서 대응하자 횡대형으로 바꾸어 황조를 상대로 본격적인 갑판 전투를 시작하기도 전에 큰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한다.[8] 덤으로, 선상 백병전에 돌입했을 때는 주유 본인도 직접 칼 빼들고 전선에 나서서 적군을 쓰러트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주유가 수로를 장악한 사이 손책이 유호를 죽이고 강하성을 얻는 데 성공하지만, 선봉 능조를 잃었고 유표의 대규모 원군도 도착했기 때문에 손책에게 시간은 많으니 더 이상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제안하며 손책과 함께 강하에서 더 이상의 진격은 하지 않는다.
손책이 황제에게 직접 올린 표문을 읽어 보고 살짝 과장된 것 같다고 태클을 걸기도 했다.
2.5. 광기 전투 ~ 하구 전투
광기 전투 편에서는 관도 대전을 앞둔 조조의 뒤를 치러 나가는 손책을 따라 종군하나 손책이 갑자기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자 격하게 당황하여 우번에게 화타를 불러오라고 명령했다. 갑작스런 손책의 부상 때문에 주유부터가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9] 이어진 진등군의 습격에 의해 작중 처음으로 멘붕을 겪으며 대패하게 된다. 지휘권을 이어받은 손권이 분투한 덕분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도 퇴각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화타의 진단 결과 회복 불능 판정을 받은 친구이자 주군 손책을 떠나보내게 된다.
손책이 죽은 뒤 세력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하지만, 장소와 함께 손권을 보좌하기로 천명하고 진영을 떠나려는 인사들을 향해 떠나려는 자는 자신이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세력 분해를 막고 주유 본인은 장소와 함께 내외의 큰 기둥이 되어 손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권의 기초를 다졌다고 묘사된다.
여남 전투 편에서는 손권에게 노숙을 추천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하구 전투[10] 편에서는 황조 문제로 고민하는 손권의 말동무가 돼 주기도 했고, 이후 투항한 감녕에 대해서 주유에게 몇 가지 의견을 묻는 손권에게 시기적으로는 조조가 형주를 취하기 전 황조를 잡고 남형주를 확보해 둬야 할 필요가 있으니 적절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감녕의 말을 믿을 수 없더라도 지휘권만 주지 않는다면 상관 없을 것이고 최전방이면 이상한 짓을 할 틈도 없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감녕의 투항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몽이 감녕이 가지고 온 황조군의 전력배치도를 보여 주자 자신들이 파악한 부분과 상통하다고 평한 뒤 여몽에게 하구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와 공략 실패 원인을 물어보고, 여몽의 대답을 들은 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공략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물은 뒤 여몽이 그에 답하자 크게 웃으면서 만족하며 여몽에게 총 지휘권을 맡겨 하구를 공략하게 한다.
황조를 참하는 데 성공한 후에는 손권에게 황조를 잡았는데 어째서 기뻐하는 기색이 없냐고 물었고, 이에 손권이 승리는 이겨야 할 더 큰 고난을 안겨주기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고 답하자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2.6. 적벽 대전
노숙의 연락을 받고 손권을 알현하러 향하던 중 제갈양을 보고 손권의 새로운 후궁이라 착각하고 손권을 위해서 '''자신이 뺏어와야겠다고''' 생각하던 중[11] 손권의 부름에 당황하는 모습이 나온다. 손권이 조조와 손을 잡느냐, 마느냐에 대해 묻자 조조와 북어는 쥐어 패야 제맛이라며 항전할 것을 진언한다.
장소가 발끈하여 80만을 끌고 내려올 조조를 이길 수 없다고 하자 그럼 자기는 100만을 끌고 오겠다고 말해서 장소에게 허세부리지 말라는 소리를 듣지만, 기다렸다는 듯 어찌 아군의 말은 허세로 보고, 적군의 말은 철석같이 믿냐고 반박하면서 조조가 80만 대군을 끌고 내려올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우선 조조군 전체를 끌어모아 봐야 8~90만 정도일 터인데, 북방의 수많은 이민족, 관서의 마초와 한수에 수도 방위군까지 제하고 나면 그 전부를 자신들에게 집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첩보를 보내 알아본 결과 형주의 조조군은 15만 정도고 형주군을 합해도 30만 정도라고 설명했다.
거기에 더해 조조를 이길 수 있는 나머지 2가지[12] 를 제시하여 설득하고 손권이 조조와 맞서기로 결정하게 한다.
손권에게 대도독으로 임명받고, 정보를 부도독으로 최정예 3만과 함께 하구로 가서 유비 일행과 합류한 다음[13] 적벽을 향해 나아간 뒤 노숙의 소개로 제갈양을 만나자 노숙에게 소개팅을 받는 걸로 착각해버린다.[14] 진지하게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파악한 제갈양이 물러가려 하자 제갈양에게 조조의 취철산 보급기지를 습격해달라고 부탁한다. 제갈양이 이를 승낙하자 기뻐하지만 제갈양이 육전은 주유의 약점이니 자신들이 감싸주는게 맞다고 하자 발끈한다. 제갈양이 어떤 노래를 예로 들어 육전이 약하다고 말하자 비약이라고 잘라 말하지만, 제갈양의 영혼 없는 대답에 뚜껑이 열려 자신이 직접 취철산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다만 주유가 취철산으로 가는 것도 곤란한 제갈양이 조인이 지키는 강릉이 지척임을 언급하며 의미없는 작전일 것이라고 말하자 급 수긍하고 물러난다. 제갈양이 돌아가자 노숙이 무슨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보인거냐고 화를 내자 제갈양을 가지고 논 것뿐이라고 허세를 부린다.[15]
이후 노숙에게 자신은 너무나도 거대했기에 발 밑의 작은 적을 보지 못하고 쓰러진 두 명의 거인을 안다고 말하면서 그 모습들을 보며 자신 스스로 소인배가 되어 손권의 발 밑에 있는 자갈을 꼼꼼히 치우리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주유의 의중을 눈치챈 노숙이 유비를 없앨 생각이냐고 말하자 조조와 전쟁을 시작하게 된 이상 유비에게 이용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노숙이 유비는 도움이 될 만한 인재를 많이 데리고 있지 않냐고 말하자 자기 전력을 남의 전쟁에 낭비할 인간도 아닐 뿐더러 손권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16] 노숙이 그것에 어느정도 찬성은 하지만 시기가 맞지 않다고 말하자 자신들이 유비를 처리하기 편한 시기는 유비가 도망치기 편한 시기라고 답하며 유비는 빠르게 처리하면 처리할수록 좋다고 말한다.
조조와 첫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전투가 첩보전 양상이 되어가자[17] 황개가 자신을 불러 시간을 끌면 불리해지는 건 우리란 걸 아냐고 묻자 물론이라고 답하고 조조가 수전에 익숙해지기 전에 빠르게 쳐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황개가 화공에 대해 생각했냐는 말에 생각은 해봤으나 발화점과 인화구의 문제로 고심한다고 있다고 말한 뒤[18][19] 황개에게 사항계를 쓸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황개에게 그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20]
황개와 연극을 통해 고육책을 사용하던 중 황개가 덜 아프게 맞으려고 바지에 넣은 베개를 빼내기 위해 황개의 바지를 벗기도록 지시하고 장을 치라고 명했다. 이후 노숙이 제갈양이 고육책을 간파했단 것을 보고하며 제갈양도 눈치챈 걸 조조가 눈치채지 못하지는 않을 거라고 우려하자 노숙에게 너는 사리가 밝고 판단력도 있지만 너무 올곧아서 정면돌파밖에 모른다고 말한 뒤 너도 언젠가는 배배 꼬인 계략을 써야할 때가 올 것이라며 계략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준 뒤[21] 조조에게 고육책은 함정에 비유하면 고작 구멍 파 놓은 정도이기에 통하지 않을거라 말하지만, 얼마 전 장간이 왔을 때 방통을 보냈다고 말한 뒤 그 혼자 네 명의 천재를 상대하는 이번이야말로 방통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라고 말한다.
화공으로 조조의 진영을 불바다로 만든 뒤 주유 본인도 함대를 끌고 공격에 나섰고 상륙하여 조조군 잔당을 섬멸하던 중 채모와 장윤의 습격을 받는다.[22] 채모는 감녕에 의해 죽지만 동습과 진무의 저지를 뚫은 장윤에게 부상을 입고 만다. 그래도 장윤은 주유 본인이 확실하게 처리했으며, 부상을 입은 주유를 걱정하는 진무에게 어깨만 조금 베였을 뿐이라며 안심시키고 추격을 재개했다.
적벽 전투 편 막바지에는 조조가 퇴각에 성공했다는 것을 유비에게 보고받으며 명이 길다며 표정이 썩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유의 계획이 자신들 또는 유비군이 조조를 잡고, 그 이후 유비 세력이 조인 등의 조조군에게 정리당하는 것이었음을 고려하면 정황상 명이 길다는 건 유비와 조조 둘 모두를 의미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2.7. 강릉 전투 ~ 계양 전투
조조를 패퇴시킨 뒤 손권의 명을 받아 동습과 진무를 합비 공략군으로 파견시켰다. 그리고 곧바로 강릉으로 진출하여 강릉의 조인과 대치한다. 그리고 병력의 배치와 분위기로 적이 철저히 수성에 임하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노숙에게 보급로 확보에 만전을 기하게 하였으며, 동시에 병사들로 하여금 정비에 힘쓰게 하라고 명했다. 그러면서도 강릉 공략에 난항을 겪자 조조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어떻게든 타개책을 찾아야 한다고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자신을 찾아온 제갈양에게 유비 일행이 조조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말하고 제갈양이 강릉 공략은 지구전이 될 것 같다고 하자 보는 대로 그렇다고 동의한 뒤 보급선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제갈양이 형남 4군을 자신들이 제압하겠다고 이야기하자[23] 형남 4군을 발판삼아 진출하려는 그 속내가 노골적이라고 독백하면서도 수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뒤[24] 관장조중 1명을 남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하여 관우를 진영에 남겨두게 된다. 그리고 형남 4군을 유비가 취한다 하더라도 자기들이 강릉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어차피 돌파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강릉 공략이 골머리를 싸는 와중 감녕의 제안에 따라 강릉성 옆의 그림자성인 이릉을 점령하지만 여몽이 곧바로 조인이 반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하자 능통에게 본진을 맡긴 뒤 감녕을 지원하러 이릉으로 향한다. 공세에 못이긴 조홍이 퇴각하자 전방에 앞서서 추격하던 중 화살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 조인과의 남군-강릉에서의 혈전에서는 승리한다.
계양 전투 편에서는 그렇게 화살을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본진에서 깨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일어나자마자 여몽과 노숙에게 전장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고 그들에게서 승전보를 들었다. 생각대로 되었다고 좋아하면서 바로 전선에 나가 보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움찔하게 되고 노숙에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쉬는가 싶었으나 역시 당장 전선을 봐야겠다고 일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타협하여 수레에 태워져서 전선을 보러 가게 되었으며 수레를 끄는 노숙에게 현기증 난다며 빨리 가자고 재촉하기도 했다.
2.8. 최후
장사 전투 편 막바지에 예상보다 빠른 유비의 형남 4군 정벌에 크게 놀라고 자신들이 조조를 상대하는 동안 유비는 계속 성장할 수 밖에 없으며 유비를 적으로 돌릴수도 없이 계속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자 각혈하고 만다.
첨산 전투 편 막바지에서 조인이 퇴각하면서 드디어 강릉 접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성문 앞에서 "포기할땐 깨끗이!"라고 말하면서 똥을 싸려는 조인을 보고 성문 앞에서 응가하지 마라고 화를 내는 개그씬을 보이기도 했다.
동관 전투 편에서는 형남 4군을 차지한 유비가 장비를 데리러 오자 유비에게 형주목라는 작위를 준 뒤 새 공관을 지어 놨다는 것을 구실 삼아 강릉 근처인 공안으로 유비를 이주하게끔 권유하고 이후 유비가 손권과의 회담 약속을 잡았다는 정보를 얻고 손권을 찾아가 손권이 유비에게 주지육림을 제공하여 유비를 잡아둘 수 있다면 그 동안 자신이 관우, 장비를 데리고 서천을 정벌할 계획을 이야기하지만 형주라는 최전선을 맡길 방패막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단 거절당한다.
유비를 나태하게 만들어 무너뜨려야 한다는 초기의 계획은 실패했으나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어깨의 상처도 낫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무리를 한 탓에 소교를 걱정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한 번 쓰러지긴 했지만 과로가 아니라 소교가 만든 샌드위치의 충격적인 맛 때문에 쓰러지는 개그씬이었다.
이후 주유가 짠 새로운 계획이 언급된다. 주유는 조조가 적벽의 후유증을 회복하기 전에 익주의 유장과 한중의 장로를 치기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묘사된다. 유장과 장로는 전력도 대단치 않은데다 서로 원수지간이라 비교적 손쉬운 상대였고, 그렇게 익주와 한중을 먹고 서량의 마초와 손을 잡으면 조조와의 싸움에서도 승산이 보인다는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
당연히 조조가 회복하기 전에 작전을 진행해야 했으므로 손유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움직여야 한다며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만 끝내 과로로 쓰러져 사망한다. 이 때,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던 제갈양이 '''웃었다.'''[25] 그만큼 그가 어려운 상대였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3. 작중 묘사
'''작중 유일한 전투형 모사''' [26][27]
사서와 연의에 기록된 활약상은 거의 모두 묘사되어있으며 작가의 평부터가 공부 잘하고 싸움 잘하는 '''엄친아'''일 정도로 대우가 좋다. 최전방에서 싸우는 맹장들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본작에서 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고 칭찬받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
4. 게임
손권군 소속으로 등장.
4.1. 7성 손권군
4.2. 7성 각성 손권군
4.3. 8성 손권군
4.4. 8성 각성 손권군
[1] 손책이 주치와 여범이 있지 않느냐는 말에 3명이서도 무리라고 답한다.[2] 이중 인격자인 장굉이 장소가 어디갔는지 찾는 모습을 보이자 알면서 그러는거야? 정말 모르는거야?라고 중얼거린다.[3] 이 때 손책이 주유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안 듣자 남이 폼잡고 말하면 좀 들으라고 고함치는 개그 장면도 연출한다.[4] 노숙은 삼국지에서 손꼽히는 부자다.[5] 돈 먹는 하마 원술 때문에 유훈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6] 주유 본인은 소중한 헤어가 잘려나갔다고 엄청나게 분노하지만 옆에서 북을 치고 있는 병사는 오히려 바뀐 헤어스타일이 더 어울린다고 평하는 모습을 보인다. 덧붙여 이 병사는 파마머리나 주유에게 멋있다고 추파를 던지는 것, 그리고 직책이 고수(북치기)인 것을 보면 오쿠야마 마스미의 패러디로 추정된다.[7] 덤으로 손책 역시 일전에 만났던 대교를 보고 스토커라고 말한 뒤 반대로 대교에게 얻어맞는다.[8] 이중전선은 1열이 뚫려도 2열에서 커버가 되기 때문에 종대형에 유리하다. 그러나 2중전선을 펼치면 필연적으로 전선이 좌우로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이걸 알고 있던 주유가 역으로 횡대형을 펼쳐 2중전선을 에워싸 무너트린 것이다.[9] 침착하라고 본인이 명령하면서도 본인부터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으며, 나중에 이르러서는 아예 자기가 전부 죽여버리겠다며 날뛰려는 걸 손권이 말리려는 모양새가 됐다.[10] 시즌 1에서 나왔던 여포-원술의 하구전투와는 다른 지역이다. 본 챕터의 제목이 하구2 전투가 아니라 그냥 하구 전투인 건 이 때문인 것.[11] 이 와중에 잡생각하느라 걸음걸이가 심하게 흐트러져서 손권에게 어디 가는 거냐고 한 소리 듣기도 했다. 자기는 나랏일 걱정하는 거라고 둘러댔는데 손권이 역시 그 일인 거냐고 하자 자기 잡생각 내용을 눈치 챈 건가 당황하는 건 덤.[12] 조조는 수전이 약하며 형주군은 남의 전쟁에서 전투에 참여하는 것에 불만이 있다는 점, 주혈흡층이라는 기생충을 통한 전염병 유행.[13] 이 와중에 유비가 고작 3만 데려올려고 그 유세였냐고 소리치자 3만으로 가뿐하게 잡아 줄 테니 걱정 말라고 맞받아친다.[14] 노숙이 소교를 언급하자 소교가 변했다고 말하지만... 노숙은 소교는 원래 그랬다고...[15] 노숙은 그 반대로 보인다고 소리친다.[16] 이 때 유비를 노숙이 생각하는 이상의 인간으로 평하며 그는 언제나 주변 제후들에게 피를 빨아 성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17] 수군 운용에서는 손권군이 확실하게 우세했지만 애초에 조조군과 손권군은 체급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서 주유 입장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수가 없었다.[18] 정확히는 풍향, 날씨, 발화점, 인화구가 갖춰져야 하는데 날씨는 딱 쌀쌀하고 건조하기에 문제가 없고, 풍향도 적절한 동풍이라 계절풍이 오기 전에 끝내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었다.[19] 문제는 발화점과 인화구. 조조는 몽충만 몇 백척에 달하는 거대 함대를 가지고 있었고, 함대의 거의 전체를 일시에 제거할 수 있을 발화점을 찾아야 하는데, 당연히 무리인 일. 거기다 배는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 최악의 경우 한두 척만 태우고 끝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황개는 발화 포인트를 늘려 보자고 했지만 상술했듯 손권군은 조조군에 비해 세력이 작았기에 운용할 수 있는 병력 자체가 적어 한계가 있었다. 불을 붙일 도구인 인화구의 경우는 당연히 불화살 몇 대로는 기별도 안 갈 테니 인화성 물질을 잔뜩 실은 몽충으로 들이받아야 할 텐데 이렇게 되면 또 이런 몽충들을 조조군의 함대까지 어떻게 접근시켜야 하냐는 문제가 생긴다.[20] 황개가 감녕, 송겸, 능통을 차례대로 말하지만 각각 에이스전력, 존재감 미미, 혈기왕성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주전력이 아니고, 네임밸류가 있는데다 연륜이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뒤 황개가 정보에게 의향을 묻겠다고 하자 정보가 부도독임을 들어 황개에게 역할을 맡긴다. [21] 계략을 파 놓은 함정에 사냥감을 떨어트리는 일로 비유해 설명했다. 구멍 하나 파 놓았을 뿐이면 목빠지게 기다린들 사냥감이 알아서 빠져 주지는 않으니, 위에 뚜껑을 만들어 위장하고, 좋아하는 먹이를 얹어서 사냥감을 유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요약하면, 여러 다른 요소들과 연계가 돼야 비로소 함정, 즉 계략으로서의 가치가 생기는 것이다.[22] 장윤과 주유가 대치하는 장면이 적벽 전투 (13)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했다.[23] 북쪽은 지형이 험난하여 위험이 없지만 남쪽이 걱정이라고 말했고, 그것을 제갈양이 놓치지 않고 캐치한 것.[24] 주유는 강릉에서, 손권은 합비에서 각각 총력전을 펼치고 있었기에 손권 세력은 더 이상 가용전력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니 형남 4군을 대신 손봐주겠다는 제갈양의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었던 것.[25] 작중 처음으로 제갈양이 감정을 드러낸 부분이다. 물론 뒷모습 뿐이고 유비의 대사로만 알 수 있긴 하지만.[26] 격검의 달인이라는 설정의 서서나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하는 사마의와 육손 등이 있었으나 전투에서 직접 칼을 휘두르며 싸우는 모사는 주유가 유일하다.[27] 문무겸장으로 넓히면 만총, 장합, 여몽 등이 존재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