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페르시아
1. 개요
'''사귀어 줄 테니까, 세상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
기숙학교의 줄리엣의 주인공.'''널 좋아해... 정말 좋아해!'''
백묘 1학년 리더(1부) → 백묘 2학년 리더겸 프리펙트 대표(2부).
이름의 모티브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줄리엣 캐플렛(Juliet Capulet)과 고양이 품종 페르시안에서 따왔다.
2. 상세
백묘 기숙사의 고등부 1학년 리더로 2학년 진급 후에도 계속 리더를 맡고 있다.
웨스트 공국에서도 알아주는 명문 귀족인 페르시아 가문 출신으로 재색겸비의 '''엄친딸''' 속성이다. 백묘 한정 학교의 아이돌. 흑견 쪽도 비록 대립하긴 하지만 줄리오로 변장했을 때 인기폭발이었던 걸 생각하면 흑견 쪽에서도 먹히는 외모이긴 한 듯 하다. 금발벽안에 검은색 리본을 매고 있으며 사이 하이 삭스 + 가터벨트 패션을 고수한다.
귀족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웨스트 공국의 엄격+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오직 남성들만 작위와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부당한 관습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여성으로서 세상의 룰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어한다. 이누즈카 로미오와는 어렸을 때부터 앙숙이자 라이벌 관계로, 동년배 완력 넘버원인 로미오가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항상 물렁물렁하게 대하고 진지하게 상대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보취급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누즈카의 진심을 담은 사랑고백을 받고 다시 바라보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고 결국 받아들이면서 그 누구도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스러운 연인관계가 되었다.
겉보기와 달리 리더답게 학년 탑급으로 강하다. 키는 149cm로 매우 작고 아담한 편이지만, 현재까지도 진지한 로미오와의 승부에서 패배 전적이 없다.[2] 작중에서도 로미오를 제외하면 흑견에서 대적할 사람이 없는 마루를 손쉽게 단숨에 던진다거나, 작중에서 여러번 페르시아만 쓰러뜨렸으면 진작 백묘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언급되거나, 체육대회 때 페르시아를 쓰러뜨려야 백묘를 무너뜨린 거라며 다 이긴 게임에서 줄리엣을 불러내는 로미오의 억지 논리에도 흑견 측에서는 별다른 말없이 납득해 대결이 성사되는 등 소마리와 함께 3학년을 제외한 현 백묘 측 최강이다.[3] 재미있게도 흑견 측 최강은 로미오, 마루 남학생 둘이고 백묘 측 최강은 줄리엣, 소마리 여학생 둘이다.
다만 단순 완력만 따지면 약한 수준인 듯하다. 작중 소마리가 줄다리기에서 선전할 동안 줄다리기 엔트리에서 빠져 있거나, 로미오나 한 때 페르시아파가 된 소마리에게 꼼짝도 못하고 수시로 끌려다니거나 하는 걸 보면 백묘 1-2학년 탑이나 로미오와의 대등한 승부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전부 순수 완력파의 로미오의 힘을 커버하는 전투기술 덕분인 듯하다. 그렇다고 완력이 약하다고 치기엔 어폐가 있는 것이 작중 검을 가볍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절대로 완력이 약하지 않다.''' 특별편에서는 보트를 집어서 로미오한테 던진 전례가 있고 9화에서 학년 완력 넘버원인 소마리와 로미오의 격돌을 부딪치기 직전에 타격을 흘리며 둘을 막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41화에서 마루와 이누즈카의 싸움을 말릴 때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흑견 프리펙트 대표인 아이루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체급 차이가 있음에도 그 아이루를 전력을 다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 엄연한 동년배 백묘 최강이다.
무력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 역시 넘사벽. 작중에서 나온 시험에서 모두 전교 1등을 차지했다고 언급되는데 가장 최근의 1학년 기말고사(69화)까지도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여러모로 흑견 리더인 로미오랑 비교되다보니 로미오 역시 낙제를 겨우 면하는 자신과 줄리엣을 스스로 비교하기도 했다.
이렇게 작중에서 완벽한 엄친딸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서투른 부분이 많은 편. 일단 가장 서툰 부분은 심각한 요리치다. 로미오에게 수제 도시락을 만들어주고자 기숙사의 주방을 빌리고 키친 메이드의 도움을 받아 틈나는 대로 이런저런 요리를 만드는데 그 결과물이 처참해 독요리급. 그 중에는 물고기 박힌 파이도 있다. 주방을 홀라당 태우고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키친 메이드는 죽어나간다.[4][5] 이후 쿠키는 제법 맛있게 구울 수 있는 실력이 되었지만 나머지 요리는 여전히 못한다. 임간 학교에서 카레를 만들 때에도 당근과 양파를 통째로 넣었다.
이 외에도 귀신을 무서워한다든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든지 등의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겉으론 완벽해보였는데 사실 서투른 부분이 있는 걸 보고 '의외로 평범한 여자애였다'라고 로미오가 생각하기도. 여러모로 백묘 리더로서 완벽함을 연기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 모습을 보고 로미오가 자신 앞에선 어깨에 힘 빼도 된다라고 줄리엣을 다독이기도 했다.
트레이닝에 관해서는 엄격한 것 같다. 23화에서 소마리의 미스 달리아 콘테스트를 위해서 댄스 트레이닝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트레이닝 과정에서 여태 가장 엄격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훈계하기도.
하스키만큼이나 술에 약하다. 신사에서 진짜 조금 마셨는데 로미오에게 치근덕거릴 정도.
3. 작중 행적
4. 인간관계
4.1. 이누즈카 로미오
초등부 시절부터 계속 다퉜던 라이벌이었고 고등부로 들어간 이후론 둘이 각각 백묘와 흑견의 1학년 리더가 되면서 더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이가 된다. 리더로서 로미오와 자주 충돌하지만 막상 자신과 싸울 때마다 전력으로 싸우지 않는 로미오를 보고 자신을 만만하게 보는 거냐며 분노하는 게 일상이었다.[6]
어느날 마루 패거리 3인방에게 붙잡혀서 위기에 처한 걸 우연히 로미오가 구해준 모양새가 되자 울먹거리며 자리를 뜬다. 그날 밤에 로미오를 분수로 불러서 구해준 이유를 묻고 동정심에 구해준 거라면 덮쳐지는 것보다도 괴롭다며,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심정을 밝힌다. 그 말을 듣고 진심을 다해 상대해주겠다는 로미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검을 뽑아서 첫 합을 겨루던 그 때 로미오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듣고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한다. 그의 진심어린 고백과 더불어 세상을 바꾸겠다는 다짐을 듣고 이 말에 마음을 열어 로미오의 고백을 받아주 며 연인 관계가 된다.
연인이 되고 난 이후의 둘의 관계를 보면 보통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여러가지 데이트를 제안하며 줄리엣의 쌀쌀맞은 반응에 로미오가 쩔쩔매는 구도가 많이 나온다. 줄리엣이 다가갔을 때 로미오가 얼굴을 붉힌다던지 로미오가 수제 도시락을 원한다던지 등. 이런 모습을 보며 줄리엣은 소녀즈카라며 로미오를 놀려먹는다. 줄리엣 입장에서는 그동안 로미오를 숙적으로 봐왔었기에 처음에는 연인으로 잘 대하지 못했지만 로미오의 계속되는 진심과 노력 덕분에 로미오를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간다. 또 연애 초창기에는 표현이 서툴고 부끄럼이 많았던지라 자신이 먼저 로미오에게 적극적이지 못했었는데 하스키와 심하게 다툰 이후로 줄리엣도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로미오와 연인이 된 이후로도 오랫동안 서로를 성으로 불렀었지만 이후 사귄 지 1년이 되던 날 물에 빠져 기억상실이 된 로미오의 기억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본인이 먼저''' 로미오를 이름으로 부르며 로미오가 말하려던 고맙다는 마음을 자신이 먼저 말해준다. 로미오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바뀐 줄리엣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 이 때 이후로 서로의 호칭을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어릴 때는 지금과 달리 약했고 그래서 "나는 여자애"라는 콤플렉스 같은 게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울먹거리고 있을 때 어린 로미오가 "네가 약한 것일 뿐이잖아."라고 말했을 때 반박할 수 없는 정론이라 하면서, 그 후부터는 로미오의 말에 자극을 받고 로미오와 대등하게 부딪치고 싶다고 여겨서 노력했다고. 아무래도 여자라면서 자신을 무시하는 주변과는 달리 '네가 여자여서 못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는 로미오한테 자극과 함께 호감까지 갖게 된 것처럼 보인다.
100여화가 넘어가는 현재 작중 시점으로 둘이 사귄지 1년이 넘어가지만 아직 키스도 못해보는 등 진도는 많이 못 나간 상태다. 그동안 비밀 연애를 해와서 제약이 많았던 것도 있고 서로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몇몇 상황에서 주저한 적도 많았기 때문.
하지만 최종화인 119화에서 마침내 모교인 달리아 학원의 교회에서 로미오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가문을 잇고자 정치계에 입문한 상태이며, 달리아 섬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일이 바빠서 주말부부 신세.
4.2. 코마이 하스키
서로 대립하는 기숙사 출신이고 좋아하는 사람이 동일인물인데다 서로 연심을 포기 안했으니 서로 최악의 연적으로 만난 셈. 그래도 협력할 때는 협력하는 편인데다 줄리오로 변장했을 때 한정이지만 하스키와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는 걸로 묘사된다. 신경전을 벌이거나 31화에서 서로 심하게 말다툼을 벌여 결투까지 벌인 적은 있지만 서로 주먹다짐을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 적은 없다. 오히려 로미오가 기억을 잃자 서로 의기투합해 기억을 되찾고자 노력한 것을 보면 좀더 가까워진 모양새다. 물론 서로 안 친하다고 부정했지만.나도 하스키에겐 지고 싶지 않아.
그러나 프리펙트가 된 이후로는 껄끄러워 하기는 해도 그럭저럭 교류하면서 지내게 되었고, 수학여행 편을 기점으로 서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완결 시점에서는 친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친해졌다. 하스키가 줄리엣의 아버지 보고 줄리엣을 친구라고 칭했고, 마지막화에서도 샤르와 함께 셋이서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그냥 친구라고 해도 돼.[7]
4.3. 샤르트뢰 웨스티아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데다 같은 기숙사 방을 쓰고 있다보니 서로 친하게 지낸다. 페르시아는 친한 친구라고 여기지만 사실 샤르는 그녀를 좋아한다. 하지만 줄리엣은 샤르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
4.4. 마루 치즈루
평소에는 대립하는 입장인데다 1화에서 자신을 습격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사이가 안 좋지만 줄리엣의 남장버전인 줄리오에게 한번 당한 후 나중에 줄리오에게 반해서 그를 신경쓰는 상태. 성 정체성까지 고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40화에서 줄리오가 불량한 백묘 학생들에게 시비가 걸리자 철권제재로 줄리오를 구해주지만 줄리오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해가 생겨[8] 이누즈카와 싸우자 중재로 인해 사실 줄리오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며 고백해 줄리오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 후 줄리오의 정체가 줄리엣이라는 사실을 알자 배신감에 줄리엣에게 달려들지만 줄리엣이 덤벼들었는데도 전처럼 안 던지고 네가 어찌 생각하든 나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마음을 다잡고 처음으로 줄리엣의 편에 선다.
4.5. 가족 관계
- 래그돌 페르시아
딸을 무척 사랑하는 어머니이지만 표현을 못하는 츤데레. 거기다 줄리엣은 그 속내를 전혀 몰라서 츤데레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줄리엣과 로미오의 관계를 대충 알아챈 걸로 보이는데 어머니인 자신의 입장에서는 전에 있었던 사례도 있는지라[9] 이 일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은 편. 직업은 웨스트 공국의 유명 여배우라고 한다.
- 터키시 페르시아
부녀지간으로 과거회상에 따르면 항상 페르시아에게 차갑게 대하는데다 아들이 없어서 재산 상속 문제로 고민하는 게 많이 나왔으며, 결국 로미오와 줄리엣을 갈라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어릴 적 자장가를 불러줬다는 언급도 있었고, 줄리엣과의 승부에서 본심을 밝히며 결국 둘의 관계를 인정하게 된다.
4.6. 그 외의 인물들
- 이누즈카 치와
로미오의 걱정과 다르게 마음이 맞으며[10] , 치와의 한마디마다 그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며, 치와와 터키시의 일기장을 보여준 후에 생각과 달리 당당하며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이누즈카와 세상을 바꿔갈 용기를 얻는다. 그 후 자신이 웨스트 공국 출신이라는 사실에도 사람의 마음은 꺾을 순 없다며 자신의 아들과 교제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을 보고 더욱 고마워한다.
백묘의 리더인 줄리엣을 바로 옆에서 도와주는 최측근. 로미오의 하스키 포지션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중등부 시절에는 학생들을 때리고 다니던 양아치였지만 줄리엣이 그걸 발견하고 혼을 낸 이후로 개과천선해서 지금의 스콧이 되었다. 스콧은 그 때부터 줄리엣을 사모하는지라 로미오와 연적관계이지만 대체로 취급이 안습한 편. 페르시아 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 밤낮으로 항상 희한한 무언가를 준비하지만[11] 황당한 게 대부분이라 츳코미를 먹거나, 얻어 터지거나 [12] , 소동에 휘말리거나 하면서 개그신을 담당하고 있다. 줄리엣을 위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줄리엣은 로미오만 바라보고 스콧에게는 전혀 연애감정을 품고 있지 않아서 이어지는 건 불가능. 다만 61화에서 나온 모습을 보면 줄리엣도 스콧의 마음을 알아채고는 있는 모양이다. 그 외엔 샤르의 장난감 신세.
그녀의 패그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 결국 로미오와 같이 프리펙트가 되기 위해 그녀의 패그로 발탁된다. 선거일날 줄리엣과 로미오의 교제 사실을 들켰을 때 사이벨이 둘은 성실하고 착실하기에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다며 둘을 변호해준다.
해코지를 당했음에도 옛날 일이라면서 용서해줘 줄리엣을 잘 따른다. 아비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따르는 게 줄리엣.
세계를 바꾸겠다는 목표만 같고 그 방향은[13] 정반대라 적으로 대립했다. 로미오와의 관계를 폭로해 최악으로 치닫지만 이후 레온이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자 용서해줬다.[14] 이후에는 사이가 괜찮아지고 있다. 레온이 첩 드립을 치거나 로미오와 둘만의 비밀 이야기라며 놀릴 때 농담이란 걸 인지 못하고 로미오를 질타하기도 한다.
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관계인데 접점이 거의 없고, 대화하는 장면은 하나도 없다. 그나마 간접적으로는 몇 번 나왔는데, 로미오가 처음 패그 활동을 하고 난 이후에는 줄리엣이 로미오보고 바람 피우냐고 놀렸고, 바다 편에서는 테리아가 수영복 차림으로 로미오를 껴안자 줄리엣이 로미오를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둘의 관계가 까발려진 이후에도 줄리엣을 '페르시아 짱'이라고 칭하는 걸로 보아 테리아는 줄리엣을 싫어하지 않는 듯.
5. 줄리오
[image]
[image]
페르시아가 남장을 했을 때의 모습으로 흑견 기숙사로 몰래 잠입하거나 로미오와 같이 다니거나 할 때 페르시아가 사용한다.
로미오의 사촌인 중등부 후배라는 설정인터라 로미오의 중등부 시절 교복을 받아서 입고 다니며, 가발은 흑견 연극부의 것을 빌려쓰고 있다. 이때 가슴을 숨기기 위해 압박붕대도 한다. 잊을 만 하면 나오는 모습.
아무래도 원판이 워낙 미소녀다보니 남장을 했어도 매우 작은 신장과 귀엽고 고운 외모 덕에 남자들도 반할 뻔 하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많다. 사촌이라는 설정은 로미오가 대충 얼버무리는 과정에서 즉석으로 탄생한 것. 현재 줄리오의 정체를 아는 건 백묘 측에선 샤르트뢰 웨스티아가 유일하며, 흑견 측에선 아무도 모른다. 흑견 학생 측 가족으로 범위를 넓히면 로미오의 가족들이 아는데 자세한 사항은 후술.
마루는 줄리오를 은근히 좋아하고 있다. 3화에서 우연히 로미오가 맥주병인 걸 알고 물에 넣고 밟다가 줄리오에게 엎어치기를 당한 뒤, 쭉 신경 쓰여서 줄리오가 보일 때마다 붙잡거나 쫓아다녔다. 그렇게 학원제 때도 발견하고 쫓아가던 중 우연히 압박붕대를 보고 줄리오가 여자인 것을 알아채고, 마루는 로미오가 줄리오에게 남장을 강요하는 줄 알고, 로미오는 마루가 줄리오를 덮치려는 줄 알고 서로 오해해서 대판 싸웠지만 줄리오가 둘을 중재하여 싸움을 멈추고 오해를 푼다. 그리고 마루는 본심을 털어놓는데 줄리오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것. 그래서 셋은 서로 친구가 된다.
방학이 되자 로미오의 제안으로 토와국에 방문할 때도 이 모습을 하고 갔다. 다만 입국 게이트는 변장이 안 통해서 그냥 지났다. 코기도 자기보다 키가 작아서 마음에 들어했고, 하스키네 신사에 갔을 때는 무녀복 차림을 하기도 했다.[15] 이 차림으로 이누즈카 집에 와서 머물렀지만 하필 태풍이 왔을 때 슈나를 구하다가 본 모습을 들켜버렸지만, 다행히 로미오가 형 아이루와의 진심 어린 싸움을 통해 줄리오의 정체는 숨겨진다.
이누즈카 가족 중에 슈나에게만 줄리오의 정체를 들키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목욕탕에서 만나는데 하필 가발을 안 써서 그녀와 잠깐 싸우다가 로미오가 슈나를 말리던 중 잽싸게 탕을 나가 가발을 썼고, 두 번째는 강풍으로 인해 기와가 슈나의 머리를 강타해서 기절하는 바람에 슈나는 줄리엣과 줄리오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리고 슈나가 고등부에 입학하자 줄리오도 고등부가 되지 않으면 앞뒤가 안 맞는데, 줄리엣의 몸에 맞는 고등부 교복이 없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로미오는 줄리오가 유급했다고 둘러댔다.
작중에서도 상당히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단행본 8권 표지를 장식했다. 애니메이션화가 되면서 카야노 아이의 연기 버프로 인기가 엄청나다. 다키마쿠라뿐만 아니라 줄리오 특설 사이트가 생길 정도.
선거 전에는 흑견 기숙사에 로미오를 찾으러 갔는데 마루는 보자마자 순식간에 꾸미고 츤츤댔고, 뒤이어 슈나, 하스키, 코기, 그 밖의 흑견 학생들까지 다들 몰려들어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항상 로미오와 둘이서만 있었으니 같이 놀고 싶어서라는 이유. 다들 로미오의 말 때문에 줄리오가 유급한 줄 알고 위로해주기도 했다. 막상 마루는 줄리오와 둘이서만 있을 기회를 놓쳐서 실망했다가 줄리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생기가 넘쳤다. 줄리오의 인기를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본인은 줄리오가 아닌 줄리엣이라는 걸 들켰으면 관계가 모두 무너지는 건가 걱정했지만 로미오는 그렇게 되지 않고자 대표가 되려는 거라면서 격려해줬다.
그러나 86화에서 레온이 줄리오가 남장한 줄리엣이라는 것을 전교생 앞에서 밝혀버렸다. 특히 줄리오를 좋아하던 마루는 이 사실을 알고 엄청나게 경악했다. 하지만 87화에서 줄리오의 모습으로 흑견과 친하게 지냈던 것이 결코 무의미한 일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정체가 까발려지고 그들의 관계를 전교생들이 인정한 상태이기에 줄리오로 변장할 이유가 사라져 다시 나올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런 줄 알았는데, 117화에서 마지막 립서비스로 또 줄리오의 모습으로 재차 변장해서 마루를 설레게 만든다.
6. 기타
- 눈썹이 머리와 같은 금색이라 처음에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익숙하지 않아서 잘 적응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검은 눈썹 작화에 익숙한 사람이 대부분이라...
- 초반부에는 가끔 판치라, 노출이 나오는 등 색기담당 역할을 맡은 흔적도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면모는 잘 안 나온다. 샤르나 하스키, 테리아 같은 주변 사람들이 부각돼서 그렇지 나름 가슴도 큰 편.
- 만화에서는 각 화의 엔딩 부분, 중요한 장면에서 작화가 갑자기 좋아지는 버프를 받고 있다. 작가가 주로 써먹는 패턴이 로미오나 주변인물이 줄리엣을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함 - 소동에 휘말리면서 데이트가 잘 안 되고 고생 - 줄리엣의 '그래도 너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어 즐거웠어' 식의 꿈보다 해몽인 리액션 - 갈등 해결 패턴이기 때문.
- 149cm의 아담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이누즈카 로미오가 182cm라 나란히 서면 머리 하나가 차이날 정도이다.[16]
7. 관련 문서
[1] 2016년 고단샤 특별 콜라보로 만화판 11화에서 해당 역을 맡기도 하였다. # 영상은 이곳.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애니판에서 그대로 페르시아 역을 맡았다.[2] 추가로 언급하자면, 로미오와의 1vs1 승부에서는 항상 밀린 기색없이 잘만 이기지만, 그 이외 인물들과의 대결에서는 어째서인지 매번 고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리고 반대로, 진지하지 않은 로미오와의 승부에서 승리한 전적이 없기도 하다.[3] 사실 로미오와 진지하게 승부해 패배한 적이 없다는 부분에서부터 백묘 측 1-2학년 통틀어 압도적으로 탑급이라는 게 입증된 셈이다. 로미오와 동년배 중 그나마 비슷한 사람이 줄리엣을 빼면 마루, 소마리뿐인데, 마루는 1화에서 토사, 코히츠지와 함께 로미오한테 다굴을 걸었음에도 탈탈 털리고 소마리는 체육대회 때 분노한 로미오에게 끝내 힘싸움에서 패배한데 반해 줄리엣은 진지하게 싸우는 로미오를 상대로 한번도 패배한 전적이 없다.[4] 근데 이분 정말 헌신적이시다. 특히 발렌타인 데이편(66화)에서는 줄리엣 앞을 위험으로부터 막아선다. [5] 이때 줄리엣이 만들던 초콜릿 중 하나는 폭발(...)했다고 한다.[6] 사실 로미오는 줄리엣을 좋아하며 그녀와 싸우는 것도 사실 그녀가 흑견 학생들에 의해서 다칠까봐 일부러 대충 싸워준 것이다.[7] 하스키가 줄리엣의 아버지에게 친구라고 말해놓고 '아니 친구는 좀 그런가? 라이벌? 아는 사이?'라고 생각하며 망설이자 한 말.[8] 줄리오에 가슴에 있는 붕대와 조끼에 있는 이누즈카의 이름을 증거로 제시하며 사실 여자라는 것까지는 알아냈는데, 그걸 근거로 이누즈카에 의해서 남장을 강요당하는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분노했다. 줄리엣은 정체를 들킬 줄 알고 식은땀을 흘렸지만 결론을 듣고는 마루는 혹시 바보 아니냐며 어이없어한다.[9] 페르시아의 아빠인 터키시 페르시아와 로미오의 엄마인 코이누 치와가 사귄 적이 있는데 이 사이를 다른 학생들에게 들켜서 쫓겨난 적이 있기 때문. 자신은 도와주고 싶었지만 반대하는 사람이 대다수라 결국 쫓겨나는 걸 두눈으로 지켜봐야 했다고.[10] 이누즈카의 집에서 식사 준비를 같이할 때 요리치인 부분이 의외로 통했다.[11] 불꽃놀이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백묘 학생들을 시켜 6단 인간 탑 스페셜 VIP석을 준비시키는 등(...).[12] 맞고 날아가거나 처박힐 때마다 항상 안경이 깨지는데 사실은 여분 안경을 엄청나게 갖고 있다.[13] 줄리엣는 두 국가의 화해. 레온은 두 국가의 단절.[14] 레온은 성모님이냐면서 울먹거렸다.[15] 참고로 줄리오가 무녀복 차림을 하게 된 경위는 신사에 갔을 때 코히츠지가 장난삼아 조즈야(참배객이 몸을 정화하는 장소로서, 도착하면 바가지에 물을 받아 양손을 씻고 입을 헹군다.)에서 토사의 머리에 물을 끼얹었는데 신사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줄리엣이 그걸 보고 그대로 자기 머리에다 물을 끼얹는 바람에 옷이 다 젖어서 하스키와 같이 무녀복으로 갈아입었다. 로미오는 옷을 갈아입을 때 정체를 들킨다며 걱정했지만 줄리엣은 하스키가 무녀복 입는 법을 알려줘서 혼자 입은 덕분에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16] 이런 키 차이 탓에 2인 3각 연습 때 어깨동무하다 줄리엣이 로미오한테 대롱대롱 매달린 꼴이 된지라 허리 잡고 연습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