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보물섬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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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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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하단 좌측은 더 도라에몽즈 벌레벌레 뿅뿅 대작전, 하단 우측은 안녕, 도라에몽.
ドラえもん のび太の南海大冒険
도라에몽 노비타의 남해대모험
1. 개요
도라에몽의 19번째 극장판이자 18번째 대장편. 정발명은 진구의 보물섬 대모험.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바다가 주무대며 본작에서는 해적이나 바다괴물이 소재로 등장한다.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 선생이 타계한 후 그 제자들과 프로덕션 관계자들의 힘만으로 만들어낸 첫 극장판이다. 타계 이후에 도라에몽 극장판의 각본을 전담한 각본가는 키시마 노부아키로, 오오야마판 도라에몽의 마지막 극장판인 노비타의 완냥시공전까지의 모든 각본은 그가 맡았다.
리메이크는 아니지만 같은 해적 모험물 소재로 만든어진 노비타의 보물섬이 있다. 자세히 보면 남해대모험에 영향을 받은 게 많다. 보물을 찾기 위해 스토리 구도나 주연 캐릭터들의 역할과 비밀도구[1] 등 여러모로 남해 대모험을 계승한 게 많다. 비교해서 봐도 좋을 듯.
흥행에도 성공하여 원작자 사후에도 극장판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었다.
2. 스토리
한 섬에서 해적들이 보물을 찾아낸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괴물이 나타나더니 해적들은 모습을 감춘다. 뒤 이어 선장의 아들은 눈앞에서 배가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한다.
현대 사회에서 노비타와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그룹연구를 위해 도서관에 모여있다. 그러나 노비타는 테마가 바다라는 것조차 기억못하고 있다. 뭐가 됐건 모두 바다를 기본으로 각자 연구를 시작한다.[2] 한편 노비타는 보물섬을 보고는 그 내용에 빠져든다. 결국 집에 돌아왔을 때 도라에몽에게 책을 보여주지만 도라에몽의 반응은 별로다. 보물섬 따위는 현실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이에 노비타도 김이 새지만 그때 뉴스에서 보물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결국 도라에몽은 노비타에게 대량의 지도와 보물을 찾을수 있는 핀을 준다.[3] 그러면서 '1mm라도 벗어나면 소용없으며 이 많은 지도를 다 조사하려면 몇년 걸린다'고 하나 정작 노비타는 한번에 찾아낸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시공간 이상을 겪고 배가 뒤집히면서 노비타가 바다에 빠지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캡틴 키드 (キャプテン・キッド)
- 캡틴 콜트 (キャプテン・コルト)
성우는 사카 오사무/김민주. 해적 선장. 베티와 잭의 아버지로, 캡틴 키드의 형이다. 이야기 초반부에 등장하며 보물을 찾아내지만 역으로 잡혀버렸다. 그래서 미스터 캐시에게 아래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었지만, 캡틴 키드에게 구조되었다.
- 베티 (ベティ)
성우는 하야미 유/장예나. 캡틴 콜트의 딸. 잭의 누나이다. 소식이 끊낀 아버지와 동생을 걱정하고 있다. 자이안과 친한 데다 그의 노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인물. 이로 인해 자이안이 여기 남겠다고 때쓰는걸 노비타 일행한테 저지 당한다.
- 잭 (ジャック)
- 루핀 (ルフィン)
- 곤잘레스&판쵸 (ゴンザレス&パンチョ)
성우는 하야시야 키쿠오/이창민(곤잘레스), 하야시야 쇼조/박성영(판초).[7] 키드의 부하 해적들. 어미에 "레스(~レス)"라고 붙이는 것이 특징. 도중에 반어인의 옷을 입고 적을 속이는 역할을 한다.
- 미스터 캐시(Mr.キャッシュ)
성우는 카미죠 츠네히코[8] /이인석. 더빙판 이름은 캣쉬. 미래에서 과거로 건너온 악당. 닥터 크론을 부하로 두고 있으며 그가 만든 개조생물들을 무기로 판매하려고 한다. 과거로 건너온 것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개조생물을 만들어 파는 것이 꿈이라 한다. 그 때문에 보물 지도를 대량으로 뿌려 해적들을 유인한 뒤 붙잡아 강제 노역을 시킨 것. 하지만 결국 닥터 크론과 함께 시간 경찰에 체포되었다. 개조생물, 타임워프라는 요소를 통해서 어떤 도라에몽 관련된 팬게임에서 출연하게 된다. 스포일러를 주의하자.
- 닥터 크론(Dr.クロン)
성우는 토미타 코세이/서반석. 더빙판 이름은 클론. 미스터 캐시의 부하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위험한 연구를 해서 학회에서 추방되었다. 30년에 걸쳐 생물의 개조 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전설상 생물과 같은 다양한 인공 생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국에는 미스터 캐시와 함께 시간 경찰에 체포되었다.
- 리바이어던 (リバイアサン)
성우는 챠후린. 닥터 크론이 만들어 낸 거대한 바다뱀 모습의 인공 생물체이다. 마지막에 인공 생물의 대부분이 타임 패트롤에 회수되었지만 이 녀석만큼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미스터 캐시가 조작하지 않는 한 흉폭하게 굴 일은 없기에 그냥 두게 되었다. 그 후에는 전설의 동물로 남게 된다.[9] 그 이후 시간이 지나 이름의 유래는 성경 속의 괴물이면서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저서 제목이기도 한 레비아탄.
4. 주제가
- 오프닝곡: 요시카와 히나노 -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
- 엔딩곡: 요시카와 히나노 - ホットミルク(핫밀크)
5. 기타
- 모티브는 도라에몽 41권의 '무인도의 큰 괴물'. 거기에 해적을 붙였다.
- 해적들은 번역 곤약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영어로 말한다.
- 곤잘레스와 판초의 디자인이 장편 시리즈와 다르다. 장편에서 거구와 꼬마 콤비였다면 극장판에서는 뚱보와 홀쭉이 콤비같이 되었다.
- 본작에서 노비타가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루핀을 이용해 실험하는 크론 박사의 기계를 실총사격으로 파괴하거나 이에 항의하는 크론 박사에게 진심으로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 장편 시리즈에서는 도라에몽이 주머니를 잃어버리자 배에 그리는데 극장판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다.
- 이 극장판은 대부분의 주요 캐릭터들이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나 가수, 만담가 등 외부인들을 대거 섭외하였다. 도라에몽 중에선 최초로 연예인 더빙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 [10] 전반적으로 게스트 캐릭터들의 연기력은 다른 극장판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이런 연예인 캐스팅 경향은 이후로도 이어지다가 진구와 초록거인전이 비판받은 뒤로는 다시 자중하게 되었다.
-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팬덤에서는 그닥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아닌데도 1998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의 수상작으로 등극했다.[11]
- 한국에서는 2017년 5월 16일 챔프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제목은 진구의 바다대모험으로 대장편 단행본의 정식 로컬라이징 명칭인 진구의 보물섬 대모험과는 다른 제목을 채택했다. 2018년에 노비타의 보물섬이 개봉하는 걸 의식한 듯.
- 사건이 끝나고 리바이어던이 밖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시간 경찰은 저 리바이어던은 전설이 될거라며 그냥 냅둔다. 일본탄생때는 꼬박꼬박 챙겨 가던데 일을 아주 희한하게 한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 전설을 실제로 보여주는 전설보관기가 실제로 일본 앞바다를 실제 카리브 해로 변한게 했던 캡틴 모자가 전설 보관기의 역할을 대신해줬다.[2] 시즈카는 바다의 식물, 스네오는 바다 생물의 진화 과정, 자이안은 어떤 생선이 맛있는가....[3] 보물이 있는 곳에 꽂으면 핀에서 소리가 난다.[4] 2000년 작 NHK 대하드라마인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에서 이시다 미츠나리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5] 재일교포 출신 전직 여성 프로레슬러 겸 방송인. 여러모로 일본의 여자 강호동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6] 당시에는 아사가미 요코(麻上洋子)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었다.[스포일러] 정체는 진화된 돌고래이자 시간 경찰 대원이며, 미스터 캐시의 기지를 찾는 임무를 띄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7] 일본의 만담가 콤비.[8] 이쪽은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에서 우에스기 카게카츠 역할을 맡았다. 또 최근 작품인 군사 간베에에서는 오토모 소린 역할로 출연했다.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에서는 맘마 유토 역할을 맡았다.[9]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영상에서 진구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에 리바이어던이 나와있다.[10] 그 전에도 연예인과 성우를 겸하는 사람이 한 두명 나오긴 했는데 이 정도로 많이 나오진 않았다.[11] 참고로 여기서 수상한 역대 수상작들을 보면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시간을 달리는 소녀, 천원돌파 그렌라간, 도쿄 매그니튜드 8.0, 늑대아이, 에반게리온:Q,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등등 명작으로 꼽는데 이견이 없는 작품들 뿐이다. 남해대모험을 보면 알겠지만 이 정도 작품성을 가진 작품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