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 부인의 사랑
1. 개요
2018년 9월 3일부터 2019년 1월 18일까지 방영된 KBS 2TV의 마지막 일일 아침 드라마. 최순식 작가[1] 가 집필하고 고영탁 PD[2] 가 연출한다.
제목의 유래는 1928년에 만들어진 소설인 채털리 부인의 연인의 영상화 작품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에다가 채털리를 빼고 본 작품의 여주인공 세명의 이름인 '''차'''진옥, 오'''달'''숙, 남미'''래''' 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한다. 1회부터 나오지만 본래 4인밴드를 결성한 여고생 친구들로 마지막 부인은 행방불명된 친구 박'''부인'''에서 따왔다. 남미래는 보컬, 차진옥은 기타, 박부인은 키보드, 오달숙은 드럼을 맡았다.
2. 기획의도
컬트 에로틱 무비 스타, 실비아 크리스텔
8,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 중 그녀의 세례를 받지 않은 자가 있었을까?
그녀가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소설과 영화, 채털리부인의 사랑.
차진옥, 오달숙, 남미래, 박부인
자신의 이름에서 한자씩을 따와 ‘차달래부인’을 결성하는 도발을 감행했던 용감한 여고생들, 이십오 년이 훅 지난 지금, 이들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심정적으로 중산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 집 이야기 같기도 하고 이웃 집 이야기 같기도 한 그네들의 일상이 펼쳐지는데, 주요스토리는 차달래부인들의 가족과 사랑이야기다.
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는 ‘차달래’ 이들 세 중년 여성들 일상의 숨은 진실은 무엇일까?
그들이 끌어안고 있는 문제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풀어가면서, 때론 코끝 찡한 진솔한 감동으로 차달래부인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에게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
그리고 뒤늦게 깨닫게 되는 사랑.
돌부리보다 아프고, 교통사고보다 치명적인 인생의 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흔 다섯 사십춘기 소녀들의 초특급 일상 첩보, 환장로맨스.
우리 집 이야기 같기도, 이웃집 이야기 같기도 한
남편, 자식, 돈,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
과연 우리들의 차달래는 자신들만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차진옥(하희라) : 조신한 외모 뒤에 숨겨진 기막힌 선빵!
- 오달숙(안선영) : 푼수기 넘치는 거친 입담, 깊이와 넓이를 헤아릴 수 없는 사통팔달 오지랖. 작중 개그캐릭터1.
- 남미래(고은미) : 뮤지컬 배우. 개그캐릭터2. 강준호와 이혼 후 사공 선생과 러브라인.
- 김복남(김응수) : 차진옥의 남편. (주)KG건설 자재부장. 은퇴 후 치매로 고생한다.
- 탁허세(김형범) : 오달숙의 남편. 탁해결 부동산 사장 및 탁엔터테인먼트 사장. 장사구 의원.
- 강준호(정의창) : 남미래의 남편. 동물사랑병원 원장.
3.2. 진옥네
3.3. 달숙네
- 탁일란(김세희) : 달숙의 첫째 딸.[3]
언니 일란과는 달리 가수따위에는 별 관심도 없으며 공부만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생.
3.4. 미래네
- 강동현(전호영) : 미래의 아들.
3.5. 병원
- 백현우(홍일권) : 대형병원의 수간호사, 소영의 상사이자 남편. 차진옥의 옛 사랑
- 안영주(김하영) : 제일병원 신경과 병동 책임 간호사
3.6. 기타
- 설송주(남소연) : 강준호의 재혼녀. 강준호와 남미래를 이혼시킨 장본인 중 하나. 작중 인간 말종..이었는지 알았는데 사실은 개그 캐릭터.
- 사공창호(주영호) : 남미래의 소리 선생이자 일란, 이란의 담임 선생님.
- 김수미(조아라) : 동물사랑 병원 간호사. 소설가 지망으로 강준호의 연애담을 보고 영감을 얻는다.
- 우서진(김원석) : M 화장품 본부장.
- 서인숙(조경숙) : 우서진의 어머니.
- 박부인(조은숙) : 밴드 차달래 부인 전 멤버.
- 박하린(정아미) : 뮤지컬 감독
- 지화자(김영선) : 장사구 구의원으로 탁허세와 의장 경선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씌운다.
- 백호(김정민) : 특별출연. 남미래의 옛사랑으로 남미래와 바람을 펴 이혼시키는 장본인 중 하나.
4. OST
5. 여담
- 하희라는 최고의 연인 이후 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작이고, 프레지던트 이후 8년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 드라마가 시작하고 얼마 안있어 최수종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방영을 시작하면서 부부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송국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 안선영은 우리집 꿀단지 이후 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고은미 역시 돌아온 복단지 이후 1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재밌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전작에서는 임신 상태에서 캐스팅 되어 중간에 하차했다. 그리고 드라마가 6글자 제목인데다 단지로 끝나는것도 공통점이다. 물론 두 드라마 모두 빼도 박도 못하는 개막장드라마라는 공통점이있다.
- 극중 하희라의 남편 역으로 나오는 김응수는 공교롭게도 임진왜란 1592에서 실제 하희라의 남편인 최수종(이순신 역)과 대립 관계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으로 출연한 바가 있다. 김응수 본인도 제작발표회에서 여기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라 느꼈다고 한다.#
- 주로 악녀역을 맏았던 고은미는 이번에 허당끼있는 개그 캐릭터로 변신했다.
- 치매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 아침 드라마 치고는 막장성이 적은 편에 든다. 학창시절 첫사랑이 자기 사위가 된다던가 [5] 전남편과 내연관계였던 여자와 한집살이를 하는 등의 황당한 설정이 종종 나오긴 했지만 다른 아침 드라마와 비교하면 심심한 수준. 출생의 비밀과 기억상실(치매)은 나오지만 주인공과는 관련없다. 또 통상 사람 죽이는 것도 마다않는 절대 악녀와 그를 따르는 남자 세트로 구성되는 막장드라마 악역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종영 후 오달숙 역을 맡은 안선영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오달숙이 바람을 피우는(...) 캐릭터로 설정되었으나 작가가 이후에 설정을 바꿔서 가정을 잘 지키는 캐릭터로 수정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작가가 전개 노선을 적절하게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차진옥과 백현우와의 관계, 김대영의 출생의 비밀 등 막장으로 갈 법한 떡밥들이 종종 있었으나 후반부에 그냥 무난하게 떡밥이 해소되었다.
- 마지막회에 오달숙 역의 안선영의 실제 아들인 서바로가 오달숙과 탁허세의 늦둥이 아들 탁홍도 역으로 출연하였다.
- 이 시간대는 TV소설로 불리는 시대극을 방영하다가 2018년 8월 31일 파도야 파도야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하고 다시 현대극인 아침 드라마를 부활시켰다.
- 이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KBS 아침극 폐지가 결정되었다. 비켜라 운명아를 포함하여 당분간은 전일 저녁 일일극 방영분으로 재방송될 예정. ]
[1] MBC 주말단막극 - '''도시인''', SBS 돌아와요 순애씨, SBS 사랑은 아무나 하나#s-3, KBS 울랄라 부부 등을 집필하였다.[2] KBS2 청소년 드라마 - 학교 2, KBS HD TV 문학관 - '''소나기''', KBS2 특집극 - '''고맙다 아들아''', KBS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연출하였다.[3] 1999년생의 신인배우. 드림스톤 엔터 소속이며 재미있는 사실은 본인의 실제 나이가 동생 역을 맡은 김지인보다 2살 동생이다.[4] VAST 엔테테인먼트 소속의 96년생 배우인데 극중에서 언니 역의 김세희 보다 무려 두살이 많다.[5] 이 클리셰는 이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못난이 주의보에도 나와서 그렇게 자극적인 설정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