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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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각시탈의 후속으로 2012년 9월 12일부터 동년 11월 15일까지 방영되었던 KBS 2TV의 수목 드라마.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복수를 위해 기억을 잃은 또 다른 여자를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정통멜로물이다. 예정대로라면 MBC의 아랑 사또전, SBS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과 초장부터 경쟁해야 했지만, 각시탈이 시청률 호조로 28부작으로 연장되면서 각시탈의 후광을 받아 유리한 입장에서 경쟁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부터가 먼저 담보되어야겠지만...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배우들의 발연기로 시망할 조짐인지라 사실상의 경쟁자는 아랑 사또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묘하게도 아랑 사또전의 주인공 배우가 이준'''기'''인지라 투(two)'기'의 대결이란 드립까지
공홈에 있는 인물 관계도만 놓고 본다면 웬만한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불륜(간통), 한 남자를 가슴에 품는 계모와 딸 그리고 각기 이 둘을 멀리서 좋아하는 남자 두 명 등 작가가 극을 조금이라도 잘못 진행시킨다면 막장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3]
여담으로, 1, 3회의 사진 중에 김흥기씨의 모습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
중반부에 접어들어 대체적인 평가는 '''막장이지만 재밌다''' 20부작인 만큼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자극적인게 주효한 듯. 이에 기존 아랑 사또전의 시청률을 근소한 차이지만 추월했다.
2. 제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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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경 전 포스터'''.
국립국어원에서는 KBS가 맞춤법을 위반하는 드라마 제목을 사용함에 따라 '모범적인 국어 사용을 하겠다'는 협약을 어겼다고 말하며 개선 권고문을 보냈다.[4] 게다가 대다수가 차칸남자가 아니라 치킨남자로 보인다며 , 치킨마루 PPL을 고려해 제목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냔 지적을 하고 있다. 게다가 송중기는 "쓸데없는 말들이 많던데 치킨이 뭡니까, 치킨이?"라고 인터뷰를 하면서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자기 극중 이름이 대놓고 '마루'인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사실 드라마 제목과 PPL이 관련된 논란은 MBC에서 방영됐던 이승기, 하지원 주연의 더킹 투하츠에서도 있었다. 여기선 던킨도너츠가 제작 지원을 했는데, 제목도 최대한 비슷하게 지었다는 지적과 함께 극중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 등장하는 도너츠가 문제가 됐었다.
결국 국립국어원의 권고를 의식했는지 드라마 엔딩에서 '착한남자 → 차칸남자'로 변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은 "우리는 이런 식으로 하라고 하지 않았다"라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구성상 이런 제목일 수밖에 없다면서 작가의 창의력을 존중해 달라는 해명을 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PPL 논쟁을 피하긴 힘들 듯.
그러나 한글 단체와 시청자들의 비난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3회 방송분부터 제목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공식 변경하기로 했다. 방송 중인 드라마의 제목을 도중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2012년 10월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맞춤법에 어긋나는 '차칸'이라는 표현을 프로그램 제목으로 사용하고 협찬주(치킨마루)를 연상시키는 제목(차칸남자)과 남자 주인공 이름(강마루)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권고' 조치를 받았다. 관련 기사
3. 등장인물
- 서정규(김영철): 이번에도 딸이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내려는 남자를 좋아하게 될 듯 보여서 속이 꽤 썩을 듯 보인다. 더욱이 공홈에 나오길 재희<자신<딸로 차갑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 나오기에 더 고생할 듯 보인다. 7화에서 안 변호사와 한재희의 불륜을 알고 분노하지만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다. 8화에서 몸이 극도로 약화되면서도 은기를 위한 부성애를 발휘하고 있다. 9화에서 한재희와 말다툼 도중 발작이 일어났고 그 상태에서 한재희가 약을 주지 않아 결국 사망. 안 변호사와 한재희 그리고 믿었던 박 변호사의 묵인하에 사실이 은폐되었다.
- 강초코 (이유비): 본명이 정말로 초코이다. 마루의 이복동생. 즉,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가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병을 앓고 있어서 마루에게 많이 의존했다. 악의는 없지만 철없는 행동으로 마루의 마음에 짐이 되어서 시청자에게 어그로를 살짝 끌고 있다. 중견 탤런트 견미리의 딸로써 처음에는 낙하산의 오해를 받았지만 4화까지 진행된 현재 착한남자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있다 7화에서 안면도에서 박재길과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재길에게 자신이 덮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화에서 변해버린 강마루에게 실망한다. 강마루가 자신 앞으로 들어놓은 돈을 다 사기당한 사람에게 갖다주고 가출한다. 빚 갚고 가게 내라고 하는 것보면 상당히 많은 돈이었던 걸로 보인다.
- 박준하(이상엽): 사랑하면 꼭 가져야 됩니까?라는 대사로 대변되는 진정한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은기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법무팀 변호사. 1화 시점에서 서은기는 그를 게이로 알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샤워타울로 몸을 가리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서은기와 강마루의 사이를 모르고 있는 상태로 계속해서 강마루의 뒤를 캐고 있다. 서정규는 그에게 '세상 모두가 은기에게 등을 돌리고 심지어 나마저 그럴지라도, 너만큼은 은기를 지켜라'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캐릭터를 말해주기에 충분한 장면이다. 다만 9화에서 밝혀지기를 아버지 박영표 변호사는 서은기의 어머니를 죽이는데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저항하지 못하고 서정규의 죽음을 묵인하게 된다. 하지만 그 죄책감을 원동력으로 열심히 서은기를 다시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 돕고 있다. 서은기가 강마루에 대해서 물어보자 일단 숨기지만 16화에서 서은기가 기억을 다 알아버렸다.
- 안민영(김태훈): 서회장의 심복이자 한재희를 짝사랑하는 범무팀 변호사이다. 3화에서 재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 4화에서 이용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희를 위해 재희 과거를 아는 박준하의 비서를 포섭하고 재희의 과거를 은폐하는 동시에 회장에게 재희에 대해서 좋게 말해 그녀를 신뢰하도록 한다. 서정규의 사망 시 옆에서 나타나 한재희와 박준하를 말로서 제압하고 모든 상황을 정리한다. 한재희를 대신해 열심히 암투와 뒷공작을 하고 있다. 은기의 상태에 의심을 갖고 순식간에 그 이유를 알아낸다.
- 꽃뱀(신다은): 이용하려다가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로 1화에 등장하고 끝인 줄 알았는데 5화에서 의외의 정보를 주어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 한재식(양익준): 한재희의 오빠로 7화에서 대화 내용에서 보자면 아마도 8년 간 교도소에서 있었던 듯 보인다. 그런데 교도소에 있었는데 돈은 어디서 구했는지 등장할 때마다 룸에서 혼자 여자 끼고 술마시고 있다. 아마도 과거에 동네 깡패에서 조폭으로 전향한 듯 보인다. 강마루한테 한재희에게 어머니와 자신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하는데 어쩌면 반전으로 뒷이야기가 더 있을 수도 있다.
강마루가 한재희 대신 살인죄로 복역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물증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강마루와 한재희의 행동패턴을 잘 알고 있어서 심증만으로 알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중요 캐릭터가 될지 현재는 알 수 없는 상태. 9화에서 한재희의 밑에서 돈 받으며 사는 것으로 보인다. 10화에서 서은기가 살아있음을 알리고 처리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 11화에서 강마루 형이라고 속이고 서은기를 납치하는데 성공하지만 이걸 알고 뒤쫓아온 강마루에게 잡혔다가 도망친다. 한재희에게 성공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돈을 얻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역으로 한재희가 경찰을 이용하는 바람에 도주하는 신세가 되었다. 15, 16화에서 한재희와 강마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 정무길(정은표): 9화에서부터 등장한 새로운 인물. 주호전자연구소 사장으로 아내가 아파서 치료비만으로 2~3백이 나가느라 사채와 도박으로 이자라도 벌어볼까 했지만 실패하고 돈을 뺏길 뻔 했지만 강마루에게 도움을 받고 살아난다. 사채 빚에 은행 빚까지 있어서 결국 강마루에게 핵심기술을 빼달라는 유혹을 받는다. 결국 유혹에 넘어간다.
- 석민혁(조성하)
- 최 이사(이병준)
- 현정화 비서(진경)
4. 시청률 추이
5. 여담
- 주인공인 이광수와 송중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같이 만나 연예계에서 손 꼽히는 절친관계이다.다만 송중기 하차 후에 드라마에서 다시 재회했다.
- 이상엽과 이광수는 드라마가 종영한뒤 6년 후 역시 런닝맨에서 게스트-멤버로 재회했다.
[1] 드라마 스페셜 - 보통의 연애를 연출. 참고로 용의 눈물의 정도전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흥기의 아들이다. 이 때문에 극중 주인공 강마루의 가족사진에 김진원 PD 본인이 선친과 함께 어린시절에 찍은 사진을 활용해 화제가 되었다.[2]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의 작가. 이 드라마 역시 미사, 이죽사와 마찬가지로 복수극인데 아니나 다를까, 빼다 박은 듯한 전개를 보여준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이대로 가면 새드 엔딩일 거라고 생각했으며 중반부 쯤 돼서 이미 떡밥을 전개했다.[3] 아니나 다를까, 9화를 기점으로 막장이 가속화되고 있다.[4] 사실 이것도 주의를 받았다. 결국 닥패 역시 제목을 그냥 '패밀리' 세자로 교체.[5] 극 중 김서라가 맡은 엄마 역할은 3회에서 회상 장면으로 잠깐 나온 것이다. 원래 나오는 역할이 아닌데 이경희 작가가 대본을 쓰다보니 어머니 역할이 한 컷 나오게 되었고 전작의 재미도 살릴겸 카메오 격으로 김서라를 출연시킨 것이다. 공주의 남자와 착한 남자 모두 KBS 수목드라마이기도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