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월근문
1. 개요
昌慶宮 月覲門
창경궁의 출입문이다. 정문 홍화문의 북쪽에 있다.
2. 역사
1779년(정조 3년) 11월에[1] 세웠다.# 정조는 즉위 후 친아버지 사도세자의 사당 경모궁을 창경궁 동쪽에 지었다. 그리고 경모궁에 자주 편하게 참배할 수 있게 창경궁에서 경모궁과 맞닿은 동북쪽 담장에 월근문을 만들었다. 이름 ‘월근(月覲)’이 ‘매달(月)마다 경모궁에 찾아뵙겠다(覲)’는 뜻이다.
3. 구조
- 문짝과 벽체는 전부 붉은 칠을 한 나무판이다. 천장은 서까래와 구조들이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만들었고, 문틀 위에는 홍살을 두었다. 왼쪽 칸 홍살은 문틀 바로 위에 있으나, 오른쪽 칸 홍살은 문틀 위에 풍혈을 뚫은 9개의 궁판을 놓고 그 위에 만들어놓았다.[A]
- 문지방이 없다. 단, 각 칸의 바닥 가운데에 둥근 돌을 박아놓아 문을 고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