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요금문

 




1. 소개
2. 이름
3. 역사
4. 용도
5. 구조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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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문

1. 소개



昌德宮 曜金門
창덕궁의 궁문이다. 서북쪽 궁장에 있다.

2. 이름


‘요금(曜金)’은 ‘금빛(金)이 빛난다(曜)’는 뜻이다. ‘금(金)’은 오행에서 서쪽을 뜻한다. 즉 서쪽을 빛내는 문이라는 뜻이다..#

3. 역사


언제 처음 지었는지 모른다. 다만, 태종창덕궁을 창건하면서 지은 듯 하다.
처음에는 이름이 없었다. 그러다 1475년(성종 6년)에 왕명으로 예문관대제학 서거정이 요금문이란 이름을 지었다.# 이후 큰 변화 없이 오늘에 이른다.

4. 용도


내전과 후원 사이에 있는 문이라 그닥 많이 쓰이진 않았으며 평상시에는 닫혀있었다. 궁궐 주방에서 물을 길러 나가거나, 궁궐을 출입하는 여성들의 수레이 드나들 때 가끔 열었으며##, 궁궐 안의 환자를 밖으로 보낼 때와 내시궁녀들이 병들거나 늙어 궁내 생활을 마감하고 퇴궐할 때 주로 이용했다.#

5. 구조


  • 정면 1칸, 측면 2칸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용마루와 내림마루는 기와를 얹어 마감했고 용마루 위에 용두를 올렸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공포는 초익공으로 익공의 끝을 둥글게 처리한 몰익공 형식이다.
  • 문짝은 붉은색 나무으로, 중앙 열에 달았다. 양 측면의 칸 마다 중인방을 끼우고 위, 아래 를 초록색 나무으로 마감했다. 천장은 서까래와 구조들이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했고, 위에는 홍살을 두었다. 단청은 긋기단청[1]으로 입혔다.

6. 여담


  • 1688년(숙종 14년)에 인현왕후가 폐비당할 때 이 문으로 출궁했고, 6년 뒤 복위될 때에도 이 문으로 들어왔다.
  • 현재는 근처에 주택들이 들어서 닫혀있다. 근처 담장까지 민간 이나 상가의 담벼락으로 쓰이고, 문 앞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1] 가칠단청 위에 만 그어 마무리한 단청이다. 가칠단청은 무늬없이 단색으로만 칠한 단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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