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백서

 


1. 소개
2. 그 외


1. 소개


2002년 1월 20일 ~ 2002년 12월 29일.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한 때는 다시 보고 싶은 코너 베스트에 뽑혔을 정도로 정말 인기 만점이었던 코너이다.
개콘식 사회풍자의 시발점이 된 코너로 김시덕, 임혁필, 박준형, 박성호 4명이 교련복을 입고 출연하며 콩트는 총 4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준형은 상황에 맞는 제목을 언급하기 전에 상황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책을 언급하면서 '''"우리의 선택은 하나다.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조청과 단꿀이 흐르는 곳에서 살게 할것인가?"'''로 시작하지만 조청과 단꿀 이외에 뭔가 달콤한 것을 만연체로 늘어뜨리는 말[1]을 하는데 이게 은근히 빵터진다.
제목은 항상 xxx 때려잡기로 나오고 특정 상황이지만, 대개 이치에 맞지 않는 엉뚱한 것(쓰레기 몰래 버리기, 앞집 우유 훔쳐먹기, 친구여자 가로채기 등)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체조 형식으로 숫자를 붙여서 연기하면서 웃기는 내용이었다. 공통적으로 3장은 '''제 3장! 걸렸을 때 발뺌하기!'''
  • (뒤에서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당신/너 XX했지?"
  • (상황을 부인하는 대사를 한 뒤 어깨의 손을 뿌리치면서) "XXX 했습니다." 또는 "그럼 XXX 했겠어요?"
  • (제갈길 가면서) "하나 둘!"

의외로 이 코너에서 박성호의 유행어가 빵 터진게 많았다.
  • "준형! 성호! 크로스!"[2]
  • "우리 XX가 아니네~"
  • "당신을 XX로 임명합니다~."
코너가 시작될 때 나오는 음악은 군가 진짜 사나이의 전주 부분이다.

2. 그 외


마지막에는 군대박수를 치면서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 말자!"'''로 장난삼아 따라하려는 것을 막으면서 끝난다. 이 맺음말 유행어는 그 이후로도 방송가 예능에서 가끔 상식을 벗어난 농담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경우 종종 쓰이며, 해피투게더 '웃지마 사우나' 코너에서는 '콩트는 콩트일 뿐 오해하지 말자![3]라고 패러디하여 마무리 코멘트로 쓰이기도 했다.
자주 사용된 연주곡은 Rent와 Whole Lotta Love이다.
2002년 10월 6일에는 신혼여행을 간 임혁필 대신 허승재가 나왔다.
원래는 정종철이승환이 할 예정이었으나, 갈갈이 삼형제와 팀이 겹친다고 임혁필, 김시덕으로 바뀌어서 녹화했다고 한다.
김시덕은 한동안 공홈의 개그맨 소개에 취미가 '''때려잡기'''로 나오기까지 했다.
임혁필이 개콘을 떠난 뒤에도 2006년 6월 4일 월드컵 특집 때 임혁필을 섭외해서 이 코너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 2006년 경 정식 방송은 아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를 독려하며 개콘 출연진들을 섭외해서 '''선거 콘서트'''를 꾸몄는데, 이때도 청년백서를 선보였다. 다만, '''임혁필 대신 강유미가 투입되었다'''[4].
이때 당시 김시덕은 데뷔 1년 차에 접어드는 신인이였고, 코너에서 가장 막내였지만[5] 현재는 대선배 축에 드는 기수가 되었다. 비록 김시덕은 코미디 무대를 떠났지만, 동기 정명훈개그콘서트에서, 김인석코미디빅리그에서 출연진 서열 1위를 찍어봤으니... 최근에는 다시 개콘에 복귀하였다.
코너의 인기 덕에 '컬러파워'라는 아이스크림의 광고도 찍었다. 스크류바와 모양만 똑같고 맛은 전혀 다른 아이스크림인데, 애석하게도 이 아이스크림은 현재는 단종돼서 존재하지 않는다.
2007년 3월, 이 코너와 비슷한 코너인 '진짜 사나이'가 방영되었다. 군복을 입고 자신의 남자다움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쪼잔한 쫌팽이들이라는 설정의 코너였는데, 오지헌을 제외하면 나머지 셋이 청년백서 멤버였다. 그런데 1화 막바지에 임혁필도 등장해서 자신의 개콘 복귀를 알렸다.
김시덕에 따르면 개콘 1000회에서도 할려고 했으나, 하필 소재가 '범죄 연예인 때려잡기'라고 당시 문제가 되었던 승리, 정준영, 하일 등의 논란 연예인디스하는 내용으로 짜서 방송에 내보내기는 부적합해 무산되었다고 한다. 대신 출연진들은 모두 출연해서 저마다의 코너에서 자신의 리즈 시절 캐릭터를 선보였다.

[1] 조청과 단꿀, 엿기름과 쇼트닝, 초콜릿우유와 버터 마아가린... 등등 이런 식으로 뭔가 부드럽고 단 음식만 늘어놓는다.[2] 심지어 중간에 '앗싸'라는 감탄사가 들어간 버전도 있다.[3] 나중엔 그나마도 '오해하지 마시길!'로 바뀌었다.[4] 현재도 자연인 테헤란 등 남자 역할을 자주 맡는 강유미지만, 이때는 맡는 역할이 대부분 남자같은 여자였다. 안영미와 함께 코너를 진행할 때는 '''아예 남자'''를 연기했다.[5] 나머지 셋은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