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역
楚江驛 / Chogang Station
2011년 1월 30일 당시 사진[* 폐역 직후 철거된 역사가 위치했던 자리에 역시 지금은 철거되고 없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무소가 들어서 있다.]
2003년 8월 1일 당시 사진[* 사진 상에는 1998년 1월 1일이라 나와 있지만, 촬영자의 말에 의하면 이는 카메라상에서의 식별 인식 오류로 보이며, 실제로는 2003년 8월 1일이 맞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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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의 폐지된 철도역, 전라북도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 685-1에 있었다.
한국철도 노선도엔 역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한국철도 영업거리표엔 들어가 있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역이었다. 그러다 2019년 6월 1일에 나온 코레일 공식 철도노선표에서 부황역, 오산리역과 함께 빠져버렸다.
1953년 7월 25일에 배치간이역으로 개역했다. 신태인역과 정읍역이 10km를 넘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중간에 신호장이 필요했고, 마침 철길 옆으로 면 중심지가 있었기에 이곳에서 개업하면서 승객을 같이 취급하기 시작했다. 1973년에는 무배치간이역으로 떨어졌으나 10달 만에 보통역으로 승격되어 정식 직원이 배치되었다. 그러나 1985년에 이리역-정주역 구간이 복선화되면서 역이 마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설되었고, 동시에 배치간이역으로 떨어졌다. 최후에 남은 역사는 그 당시에 지었던 역사다.
원래의 초강역은 초강6길이 서쪽에서 끝나는 위치에 있었다.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구글 지도 위성 사진을 보면 초강리 마을 서쪽에 좁은 폭으로 놓인 논이 보일 텐데, 바로 그곳이 단선 시절 호남선이 지나갔던 자리이다. 거기서 다소 넓어지는 구간에 옛 초강역이 있었다.
1990년에 수소화물 취급이 중지됐으며, 1993년에는 다시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같은 호남선에 있는 역인 원정역, 신도역, 다산역, 와룡역, 신흥리역, 안평역, 옥정역과 더불어 2004년 7월 15일에 일반 열차가 통과하기 시작했으며, 역시 상술한 7개의 역과 더불어 16일에는 여객 취급 자체가 완전히 중지되었다.
그러다 2006년 6월 23일에 공식적으로 폐역 처리되었다. 역사는 2004년에 태풍 메기로 인한 피해로 신흥리역, 안평역과 더불어 사용이 불가능해져 2006년 폐역 직후에 철거되었고, 플랫폼과 부속 건물 한 채만이 남아있으며, 역사가 위치했던 자리에는 2010~11년경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무소가 들어서 있었다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인 2017~19년경에 철거되어 현재는 빈 공터와 소규모의 밭이 조성되어 있다. 거기에서 우측 한 켠 부속 건물 바로 옆에 역 구내로 진입할 수 있는 철문이 있지만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으며, 폐역 이후 과거에는 코레일 소속의 보선원 몇 명이 이 철문을 통해 들어가 갖가지 작업을 하곤 했는데, 과연 지금 현재도 그렇게 하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