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쿠레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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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님한테는 피가 잘 어울리지?'''
-미즈치 편
'''이 쿠레나이 님에게 맹세해. 이 피는 전부 너의 것이니까.'''
-히메우츠기 편
'''미코토. 너는 쿠레나이님의 여자가 된다. 반드시, 반한다.'''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
1. 개요
오토메 게임 하나아와세에 등장하는 공략 캐릭터. 미즈치편, 히메우츠기편, 카라쿠레나이/우츠츠편 모두에 등장하며, 카라쿠레나이/우츠츠편에서는 우츠츠와 함께 메인 캐릭터로서 나온다.
2. 특징
카센국립학원 3학년에 재학중. 앵화조에 속하는 카에이이며 오광 중 한 명. 상징하는 광은 삼광이다. 싸움이나 피를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격. 자신감이 강하며, 시종일관 다른 사람을 시험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어떤 일에 관해서라도 무조건 자기가 중심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독점욕이 강하다.
프로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를 매우 좋아하며 수업을 자주 빼먹고 여자들과 놀러만 다닌다. 앵화조에서도 특별히 한 명의 미나모를 정하지 않은 채 앵화조의 모든 여학생들을 자신의 미나모로 삼는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카라쿠레나이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지, 앵화조는 다수의 여학생들이 카라쿠레나이와 끈적하게 노는 분위기. 하지만 이는 카라쿠레나이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한 명 분의 물로는 부족하다'''는 이유도 있다.
주인공에게도 집적거리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모든 편 공통 루트에서 카라쿠레나이가 미코토에게 성희롱하는 것이 꼭 한 번 이상은 등장하며 카라쿠레나이 루트를 들어갈 시 이러한 카라쿠레나이의 성격이 진지한 미코토의 성격과 상충되어 항상 다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자기자신을 쿠레나이 님이라고 부른다. 거기다 덧붙여 앵화조의 미나모들은 모두 '''쿠레나이 님의 여자'''라고 부르며 독점욕을 과시하지만(...), 오노사다 선생의 말에 따르면 카라쿠레나이는 자신에게 먼저 호의를 갖고 찾아오는 여자에게만 그러고, 그렇지 않은 여자에게는 전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모양. '''물론 예외는 있다!'''[1]
하지만 이런 모습과는 정반대로, 핏줄은 황족이나 이사장들과 친척인 으리으리한 집안이며 성적 또한 톱 클래스이다.[2] 자칭,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이로하 따위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그만큼 화투 실력도 엄청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흥미를 붙였을 때만 전투에 열을 올리는 스타일이다. 물론,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을 때부터는 엄청난 전투를 보여준다. 또한 머리도 좋은지, 엄청난 추리력과 눈치로 대부분의 루트에서 진상을 남들보다 일찍 깨닫고 미코토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물건너에서 붙은 별명이 '''코난'''(...).
언뜻 보면 난봉꾼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앵화조의 미나모들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소유물이라고 인식한 그녀들에게는 아주 다정하게 대해주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실력과 카리스마로 앵화조의 남학생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는 모양.
거칠고 호전적인 성격 치고는 음식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배고플 때는 껌 같은 것으로 버틴다는 모양(...). 대부분의 음식에는 흥미가 없는 듯하지만, 소다맛은 좋아한다.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오광들 중에서 그렇게 친한 사람은 없지만, 공식 팬북에 의하면 히메우츠기와는 어느 정도 우호적인 관계인 듯하다. 자기 여자가 아닌 사람들 이름 앞에는 썩을(クソ)을 붙여 부르고, 그 중에서도 미즈치와는 정말 성격이 상극이기 때문에 썩을 미즈치(クソ蛟) 뿐만 아니라 '''동정 녀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즈치 또한 카라쿠레나이를 썩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미즈치 편의 카라쿠레나이 루트나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의 미즈치 루트에서 시종일관 카라쿠레나이를 경멸하는 시선을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것이 우츠츠 혹은 이메와의 관계로,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을 보면 서로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둘을 볼 수 있다. 우츠츠는 그렇다치고, 이메는 앵화조 소속 1학년으로 카라쿠레나이의 완벽한 하급생이라서 쩔쩔매며 당하기만 한다.
3. 작중 행적
3.1. 미즈치편
오니후다가 미코토에게 찾아와 그녀가 카센국립학원으로 편입을 해 오게 되고, 오광 중 파트너를 선택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미즈치편이기 때문에 카라쿠레나이는 파트너로 선택받지는 못한다.
이번 작품의 메인 히어로가 아니기 때문에 공통 루트에서 큰 활약은 없다. 그냥 간간히 나와서 미코토를 성희롱하는 정도(...). 그러다 도서관 사건이 일어나 미즈치가 미코토를 덮쳐 센키 후보의 파트너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을 때, 카라쿠레나이의 방으로 가면 카라쿠레나이 루트로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미즈치 루트에서는 미즈치가 일족의 피 때문에 정신안정제를 복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미코토와 미즈치에게 갈등의 씨앗을 던져주기도 한다. 또한 본의 아니게 흑막을 카엔 안으로 끌어들인 범인이 되었지만, 고의성이 없었기 때문에 엔딩 후 아무런 처벌 없이 흐지부지하게 넘어간 듯하다. 엔딩에서는 미코토에게 진심으로 반해있었다는 사실을 오노사다 선생에게 들키지만, 츤츤거리며 인정하지 않고 떠나버린다. 후일담인 드라마 CD 카라쿠리 메구리에서는 다른 오광들과는 달리 모든 것이 카라쿠리에 의한 환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깨부순다.
눈썰미가 좋기 때문에 오광들이 모두 미코토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히메우츠기 루트에서는 히메우츠기가 미코토를 납치 감금했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미즈치에게 이를 알려주어 미코토를 구해준다. 히메우츠기 엔딩2에서는 히메우츠기가 죽은 후 월광조의 미나모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그녀들이 만든 도시락을 몰래 먹어주는 면모를 보인다. 카라쿠레나이가 '''먹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로하 루트에서도 이로하가 미코토를 좋아해서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미코토에게 넌지시 알려준다. 물론 둔감한 미코토는 무슨 뜻인지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말이다.
본인 루트인 카라쿠레나이 루트에서는 이야기의 주역으로서 등장한다. 다른 오광들과는 달리 카라쿠레나이는 미코토 본인의 의지가 아닌, 카라쿠레나이와 미코토 사이의 일종의 계약 관계로서 파트너가 성립되게 된다. 카라쿠레나이가 도서관 사건의 진상을 앵화조의 미나모들에게 떠벌리려고 하려던 순간, 미코토가 카라쿠레나이의 방으로 가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그런 미코토에게 '''자신의 파트너가 되면 미즈치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협박하면서 둘은 파트너가 되게 된다.
이렇듯 정상적인 시작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라쿠레나이 루트에서 미코토는 전투도 아니고, 카라쿠레나이 때문에 계속 '''고갈'''[3] 을 일으키며 쓰러져댄다. 또한 화벌[4] 도 귀찮다고 거절해대서, 미코토가 혼자 하러 가겠다고 뛰쳐나가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매일 고갈만 일으키던 미코토는 그래도 자신이 그를 파트너로 선택했으니 마음을 굳게 먹고 그를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그렇게 카라쿠레나이를 인정하며 화벌을 하던 도중 카라쿠레나이의 페이스를 쫓아가지 못한 미코토는 카라쿠레나이 루트에서 '''최초'''로(...) 카라쿠레나이가 원인이 아닌, 전투력 소모를 원인으로 고갈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 카라쿠레나이가 미코토를 임시로 데려간 곳이 다름 아닌 '''호텔'''. 이 호텔에서 미코토는 둔감한 그녀 답지 않게 카라쿠레나이에게 자기는 물건이 아니라며, 진정 자신의 몸만 원하는 것이냐며 의도치 않게 일침을 날리게 되고, 이 때부터 카라쿠레나이는 마음이 흔들리며 미코토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걸''' 자각하기 시작한다.
자기 마음을 깨달은 뒤로 카라쿠레나이는 앵화조의 미나모들을 전혀 돌봐주지 않게 되지만, 이 미나모들은 언제까지나 그를 기다리겠다며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오오 대인배 오오. 반면, 미코토는 이미 미즈치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카라쿠레나이를 뒤돌아봐주지 않고, 보답받지 못하는 짝사랑이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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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우츠로이 발생 사건을 조사하다가, 어딘가에서 날라온 화살로부터 미코토를 지켜준 후 카라쿠레나이는 그녀에게 무심코 마음을 고백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미코토는 미즈치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거절하고만다.'''너한테... 진심으로 반해버렸단 말이야. 진심으로... 반해버렸어.'''
그 후 미코토는 미즈치의 문자를 받고 밤 중에 공원으로 찾아가는데, 이 미즈치는 이미 일족의 피에 잠식되어 '''미쳐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미코토를 덮치려고 하고, 카라쿠레나이는 미코토를 화살까지 맞아주며 지켜준다. 그리고 센키 후보에게 이러한 짓을 한 미즈치에게는 숙청 명령이 내려진다. 그러나 여전히 미즈치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미코토는 그의 전화를 받고 다시 미즈치와 대화를 나누러 카엔의 온실로 찾아가게 되는데, 온실의 첫 번째 선택지를 통해 엔딩1을 볼 수 있고, 그 다음 선택지를 통해 엔딩2를 볼 수 있다. 만약 엔딩1을 보지 않는 선택지를 고르면, 카라쿠레나이가 난입하여 미코토를 구해주는데, 이 때 미코토에게 이 싸움이 끝나면 오늘 밤 안아주겠다는 말을 한다.
3.1.1. 엔딩1
미코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 미즈치에게 "믿어 줘"라는 선택지를 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결국 흑화해버린 미즈치는 마지막까지 이를 억누르지 못하고, 차라리 함께 죽어버리자며 미코토의 '''목을 졸라 살해'''해버린다. 그 뒤 카라쿠레나이나 미즈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5]
3.1.2. 엔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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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쿠레나이가 온실에 난입한 후, 그를 거절하고 미즈치를 선택했을 때 볼 수 있는 엔딩이다. 미코토에게 거절당한 카라쿠레나이는 그를 진심으로 따랐던 앵화조의 미나모들 모두를 파트너로 삼아 미즈치와 전투를 하지만, 미즈치와 미코토에게 패배한다. 이 때 앵화조의 미나모들은 자신들의 힘이 부족해서 졌다며, 온 몸으로 미즈치의 공격을 막아 카라쿠레나이를 지키고 모두 사망한다. 그리고 그 후 미즈치의 화살에 맞아 카라쿠레나이 또한 뒤이어 눈을 감는다.'''저희들...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좀 더, 힘이 있었다면... 당신을 지지할 수... 아...'''
미즈치 편 후일담 소설인 '푸른 색 비단'에서 나와 있는 카라쿠레나이 엔딩 후일담은 바로 이 엔딩의 뒷 이야기이다. 물론 카라쿠레나이는 사망했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다.
3.1.3. 엔딩3
카라쿠레나이가 온실에 난입했을 때, 미즈치가 아닌 카라쿠레나이를 선택할 수 있을 때 볼 수 있는 엔딩이다. 미즈치를 정화하고 잘 끝나나 싶었더니, 그와의 전투에서 힘을 다 써버린 카라쿠레나이 또한 쓰러져버리게 된다. 마지막 순간, 카라쿠레나이는 미코토에게 마음을 전하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미즈치 또한 미코토에게 유언을 마저 남기지 못하고, 이로하에 의해 숙청당하여 사망한다.'''...쿠레나이 님한테는, 피가 잘 어울리지?'''
'''미코토... 나는, 너를...'''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미코토는 카엔에서 퇴학당하고, 미즈치와 카라쿠레나이를 기리기 위해 그들의 묘지에 캄파뉼라 꽃[6] 을 들고 찾아간다. 그 후 미즈치가 미코토에게 전하고 싶어 히메우츠기에게 맡겨뒀던 와카가 나오며 막을 내린다.
엔딩 직전에 와카도 등장하고, 미즈치도 죽기는 했지만 제 정신을 차렸기 때문에 사실상 카라쿠레나이 루트의 진 엔딩 취급을 받고 있다.
3.2. 히메우츠기편
3.3. 카라쿠레나이/우츠츠편
4. 기타
이름(唐紅)[7] 을 보나, 여자들과 어울리는 성격을 보나[8] , 작중 그가 읊는 와카의 출처를 보나, 유력한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풍류를 즐기며 제멋대로였다는 성격 등을 보면[9] , 그의 모티브는 아무래도 헤이안 시대의 문인이었던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인듯하다.
이 게임 공략 캐릭터 중에서는 최고의 사망전대 캐릭터이다. 다른 캐릭터들도 물론 배드 엔딩에서 죽기도 하지만, 얀데레가 되거나 미쳐버릴 뿐 목숨은 그래도 부지하는 엔딩도 있긴 있는데, 카라쿠레나이는 웬만한 배드 엔딩에서는 '''얄짤없이 사망'''한다. 미즈치 편 및 히메우츠기 편의 배드엔딩에서 사망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기가 주인공'''인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에서조차 해피 엔딩을 따라가도 아예 '''공통 루트에서 한 번 사망'''해버리는 데다가, 타 캐릭터의 몇몇 엔딩에서도 사망.
이름의 쿠레나이는 따온 출처가 와카이기 때문에 くれな'''い'''가 아니라 くれな'''ゐ'''로 표기한다. 이 때문에 일본 팬들은 쿠레나이를 ゐ様(ゐ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졸지에 이메도 いめ가 아니라 ゐめ로 쓰이기도(...).
히메우츠기 편부터의 하나우츠시 랭킹에서는 공격력 위주의 스탯을 들고 나오는데, 이 게임에서는 공격력이 가장 막강한 스탯이므로 랭킹 1위의 이로하나 랭킹 0위의 카라쿠리 군, 우츠츠를 이기고 싶을 때는 카라쿠레나이를 파트너로 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물론 방어력은 높지 않은 편이므로 속공으로 끝내야 한다. 반면 방어력이 높지 않아서 카라쿠레나이가 적일 때는 아주 쉽게 이길 수 있다.
어째서인지 본인이 주인공인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보다 다른 편에서 빛나는 캐릭터. 자기 루트 뿐만 아니라, 미즈치 편의 히메우츠기 엔딩 이후, 히메우츠기 편의 히메우츠기 루트 등등에서도 활약을 하며 많은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앗아갔다.
자기 본편이 출시된 다른 세 캐릭터들은 모두 후일담 드라마 CD가 존재하는 반면 카라쿠레나이는 아직 후일담 CD가 출시되지 않았다. 카라쿠레나이가 등장하는 드라마 CD는 오직 미즈치 편의 각 캐릭터 후일담 CD인 카라쿠리 메구리와 카라쿠레나이/우츠츠 편의 프롤로그 CD 뿐이다. 안습.
[1] 미코토는 작중 자신에게 집적대는 카라쿠레나이를 계속 밀어냄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계속 강제로 작업을 건다.[2] 실제로 하나우츠시 랭킹을 보면 카라쿠레나이는 이로하 다음 가는 2위이다![3] 미나모가 자신이 불쾌하다고 느낄 때 이를 스스로 정화하기 위해 일어나는 현상[4] 카에이가 미나모와 함께 우츠로이를 쓰러뜨리러 가는 것[5] 하지만 하나아와세의 세계관과 진상을 생각하면 아마 미코토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루프했을 가능성이 높다.[6] 초롱꽃. 꽃말은 감사, 충실한 사랑, 공감, 절조, 마음을 전함 등등.[7] 나리히라의 백인일수에서 나오는 단어로, 진홍색을 의미한다.[8] 나리히라는 겐지모노가타리의 그 호색한 히카루 겐지의 모델 중 하나이다![9] 나리히라는 황족의 핏줄이며, 카라쿠레나이 또한 토라 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