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보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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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팔레오세 중기부터 후기까지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견목거북과에 속하는 '''육식성''' 육지거북. 속명의 뜻은 '석탄 거북'으로, 화석이 발견된 장소가 콜롬비아 라 과히라(La Guajira) 주의 세레혼(Cerrejón) 석탄 광산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2. 상세
가까운 종류는 같은 곡경아목에 속하는 뱀목거북, 마타마타, 핑크밸리 사이드넥 등이다. 이 세 종이 전부 무슨 장경룡마냥 목이 신체에 비해 엄청 크게 자라나는 종이라서 카르보네미스 또한 용각류처럼 목이 매우 길게 늘어났을 확률이 높다.
2005년 이 녀석이 처음 발견되었을때 대중에게 주목받았던 이유는 다름아닌 '''크고 아름다운 덩치 때문'''. 등딱지의 길이만 해도 무려 '''1.7m''' 정도로, 비록 아르켈론이나 프로토스테가보다야 작다지만 그쪽은 바다거북이고 카르보네미스는 육지거북이라는 걸 고려하면 특기할 만한 수준.[1] 거대한 턱으로 미루어보건대 당시 해당 지역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어류나 양서류는 물론 '''작은 악어''' 등을 비롯한 파충류 등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이 녀석이 발견된 지층인 '세레혼 층(Cerrejón Formation)'에서는 유독 거대한 크기의 파충류가 많이 발견되었는데, 당장 같은 견목거북과에 속하는 푸엔테미스(''Puentemys'')도 등딱지가 '''1.5m'''로 한 덩치 하는 녀석이었다. 무엇보다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뱀'''으로 알려진 티타노보아도 이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니 말 다한 셈. 대멸종 이후 신생대 초반에 갑작스레 발생한 온실효과로 인해 외온성 동물인 파충류가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3. 등장 매체
ARK: Survival Evolved에서 길들일 수 있는 생물로 등장한다. 초반부에 질리도록 볼 수 있는 동물이며 주로 터렛이나 총기류를 상대하는 탱커로 굴리는 편. 그간 대중매체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녀석이라 이 게임에서 이 녀석을 처음 접해 본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무슨 악어거북마냥 뾰족뾰족한 등껍질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등 작중 다른 생물종들처럼 실제 생물과의 생김새 차이가 꽤 큰 편이니 주의할 것.
포켓몬스터의 코터스는 이녀석이 모티브.
4. 관련 문서
신생대 생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