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레토
1. 개요
미국의 배우이자 30 Seconds to Mars의 멤버.
이름의 발음 및 표기에 대해서 약간의 논쟁이 있는데, Jared라는 이름의 로마자 표준 표기법이 '재러드'이므로 본인이 특정하게 부르는 방법이 있지 않는 이상 '재러드 레토'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실제로 Jared의 발음은 일반적으로 '재러드'(또는 '재리드', '재어드')에 가까우며,[1] 무엇보다도 본인 역시 '재러드'라고 발음한다.[2] 오히려 성인 'Leto'의 발음을 두고 '리토'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3] 이 역시 위의 영상에서 나온 본인의 발음에 따르면 '레토(혹은 레로)'에 가깝다. 따라서, 'Jared Leto'라는 영어 이름은 '재러드 레토'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4]
자레드는 원래 배우로 더 유명했다. 레퀴엠 포 어 드림 과 파이트 클럽 같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유망주로 평가받던 배우였다. 배우로서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에 걸린 트랜스젠더 역으로 열연하여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탄 바가 있다. 하지만 취미 삼아 돌리던 밴드 30 Seconds to Mars가 대박을 치면서 이쪽에 집중하느라 본업이 잠시 뜸해지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가수로 더 유명하다.[5] 친형인 섀넌 리토도 30 Seconds to Mars에 속해있다. 섀넌도 연기 경력이 있다.
2.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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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하드한 역할을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레퀴엠에선 지속적인 마약 투약으로 팔이 감염되어 팔이 잘리게 되는 마약중독자 역할을, 아메리칸 싸이코에선 크리스찬 베일의 도끼에 맞아 죽는 역할을 맡았다.
메소드 연기를 고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촬영이 끝날때 까지 평소 자신의 역에 몰입하는데, 조커 역을 맡았을 때는 할리 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에게 살아있는 쥐를 검은 상자에 담아 보내기도 하고 데드샷 역을 맡은 윌 스미스에게는 총알과 죽은 돼지를, 카타나를 맡은 캐런 후쿠하라에게는 성인용품을 선물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시각장애인인 니앤더 월레스를 연기하면서 실제로 불투명한 콘텍트 렌즈를 끼고 연기했다. 또한 크리스찬 베일과 마찬가지로 맡은 역할에 대해 체중조절을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다.
사실 성격 자체가 좀 똘끼가 넘친다. 검색 해보면 허당 몸개그를 하는 움짤이나 동영상이 상당히 많다. 이런 성격은 팬들도 마찬가지인지 어떤 팬은 리토에게 잘린 귀 모양 목걸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2013년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는 헤로인 중독과 에이즈에 걸려 죽음을 맞게되는 트랜스젠더 레이언 역을 맡아 매튜 매커너히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대호평을 받는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6] 이 때 수상 소감이 인상적인데, 10대 때 싱글맘이 되어 학교를 그만두고 어렵사리 자신과 형을 키워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 등이 담겨있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조커를 연기했다. 영화에 등장한 실사화된 네번째 조커를 연기한 것이지만, [7] 호아킨 피닉스가 새로운 조커로 나서면서 그가 연기한 조커의 입지가 미묘해져 버렸다. 실제로 배우 본인도 어느정도 소외감이 들었다며 불쾌하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했다. 문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같이 일하던 배우들이 상대하기 힘들다고 불편해했고 이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분량이 대량으로 편집되 나간 원인으로 주목받은데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 조커 영화가 나오면 자기가 새로운 조커 영화의 주연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아예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영화를 취소시켜버리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폭로도 나오면서 이미지까지 곤두박질했다. 결국 마고 로비 주연의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조차 짤리며 사실상 DCEU에서 짤렸다는게 확실화 된 줄 알아서 했지만 스나이더 컷에서 조커로 등장하는게 확정되었다.
자레드가 받은 상들의 목록
3. 기타
-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최강의 동안의 외모를 자랑한다. 별명이 뱀파이어 일 정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외에서도 자레드 레토의 동안 외모는 항상 화제된다.[8] 또한 그의 친형인 섀넌 역시 굉장한 동안이다. 어머니가 미인이신데 모계 영향을 받은걸로 보인다. [9]
-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역할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하는 그를 보며 외국에서는 실력파 배우라는 타이틀로 극찬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편이다.
- 한때 헐리웃 여배우들과 수많은 염문설에 휩싸이며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했다. 특히 캐머런 디애즈와 스칼렛 요한슨과 연인 관계였는데 캐머런 디아즈와는 약혼까지 한 사이었다. 한국에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 앞에 두고 휴대폰하는 남자' 라며 돌아다니는 짤의 주인공이다.# 영화 Chapter 27에 함께 출연한 린제이 로한이나 패리스 힐튼, 에밀리아 클라크, 케이티 페리 외에도 여러 모델들과 염문설이 불거졌지만 모두 사실무근이다.
- '''여장'''을 한 적이 꽤 많다. 그에게 아카데미 상을 가져다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도 MtF 트렌스 젠더 역할인지라 영화내내 여장을 하고 나온다. 당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였던 엘렌 디제너러스는 오프닝에서 "오늘 여기 오신 여배우들 다 예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사람을 꼽자면 그건 자레드 리토다."라는 드립을 치기도.
- 2015년 구찌의 CD가 알레싼드로 미켈레로 바뀐 이후 현재까지 재러드가 걸치는 모든 옷의 9할은 구찌로 바뀌었다. 가장 대표적인 옷 중 하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리미어에서의 구찌 녹색 코트인데, 패션쇼에서 해당 코트를 보며 놀라워하는 사진이 찍힌 것이 발굴되어 한동안 합필요소가 되었다. 크리스 에반스를 이어 구찌 길티 라인의 모델이 되었다. 메인 컬렉션에 항상 VIP로 초청되고 심지어 2017년부터 시작한 30 Seconds to Mars 투어에서는 매장에서는 볼 수도 없는 아예 그만을 위한 옷을 입고 나오는 등 명실상부 알레싼드로 체제 이후 구찌의 뮤즈.
- 자선사업가로도 활동한다. 기금모금, 가난과 인권 침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에이즈, 재난구호, 동물 보호등을 지지하고 최근에는 WWF 세계 자연 보호 기금의 홍보대사가 되기도 했다. 밴드 멤버들과 함께 자선 단체 Habitat for Humanity를 위한 시설을 짓기도 했으며 약물중독에 시달리는 음악가들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하기도 했다. 게다가 12살때 의료봉사를 했던 어머니 콘스탄스 리토를 따라 아이티에서 몇년을 살았는데 그때 들었던 정 때문에 2010년 아이티 지진이 발생했을때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다시 그곳을 찾았으며, 직접 피해 현장을 찍은 사진들과 그의 개인적인 경험 이야기를 엮어 책을 출간, 책의 수입 전액을 아이티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 요리를 끔찍하게 못한다. 리토가 한 요리는 요리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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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닮은 꼴로 유명하다. 팬들은 2013년 이후 영화와 드라마 촬영 이외에 리토가 계속 예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을 보아 예수 닮았다는 말 듣는걸 즐기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30 Seconds to Mars 공연시 자주 예수 같은 복장을 하고 나오는 편이다.
- 오랜 시간 동안 비건 식단을 유지해왔으나 2018년 9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더 이상 비건이 아니라고 답했다.
-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 중에 한국인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친구가 가르쳐줘서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쓴 것을 보면 '레토'보다는 '레동' 언저리의 글씨로 보인다(...). 2020 구찌 패션쇼에서 만난 한국의 K pop 그룹 엑소의 카이를 붙잡고 자신의 성 '레토' 를 써주는 모습이 사진찍혔다. 이 날 패션쇼의 바닥의 컨셉이 모래사장이었는데 한국대표 구찌 엠베서더인 카이 앞에서 무릎을 꿇고 갑자기 모래사장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다들 '러브' 를 쓰는 줄 알고 기함을 토했으나 알고보니 자신의 성을 한글로 써준 것. 카이는 그걸 보더니 웃으면서 thank you 라고 말했다. (...)
4. 출연
- 쿨 앤드 크레이지 (1994) - 마이클
- 더 라스트 오브 더 하이 킹스 (1996) - 프랭키 그리핀
- 스위치 킬러 (1997) - 딕슨
- 프리폰테인 (1997) - 스티브 프리폰테인
- 캠퍼스 레전드 (1998) - 폴 가드너
- 씬 레드 라인 (1998) - 위트
- 바실 (1998) - 바실
- 파이트 클럽 (1999) - 엔젤 페이스
- 처음 만나는 자유 (1999) - 토비
- 블랙 앤 화이트 (1999) - 캐시
- 선셋 스트립 (2000) - 글렌 워커
- 아메리칸 싸이코 (2000) - 폴 앨런
- 레퀴엠 포 어 드림 (2000) - 해리 골드파브
- 하이웨이 (2002) - 잭 헤이스
- 패닉 룸 (2002) - 주니어
- 알렉산더 (2004) - 헤파이스티온
- 로드 오브 워 (2005) - 비탈리 오로프
- 론리 하츠 (2006) - 레이몬드 페르난데즈
- 챕터 27 (2007) - 마크 데이빗 채프먼
- 미스터 노바디 (2009) - 니모 노바디
- Artifact (2012) - 본인[10]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013) - 레이언[11]
-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 조커
- 블레이드 러너 2049 (2017) - 니앤더 월레스
- 아웃사이더 (2018) - 닉
- 리틀 띵스 (2021)
-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2021) - 조커
- 모비우스 (2022) - 마이클 모비우스
- 77 (미정) - 연출
- 어드리프트 (미정)
5. 관련 링크
[1] 특히 미국 영어에서 ‘자레드'라고 발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재러드 쿠슈너, 제러드 호잉이나 재러드 다이아몬드등과 같은 경우.[2] 이전 서술에서 본인이 스스로의 이름을 '자레드'라고 불리기를 원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이 영상에서 들리듯이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다.[3] https://www.youtube.com/watch?v=rJSy5bS79sU[4] 하지만 한국에서는 자레드 레토로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으며, 이 문서의 이름과 아래의 본문 역시 그러하다.[5] 독일의 대형 록 페스티벌인 Rock Am Ring에서 자주 헤드라이너를 맡을 정도. 참고로 밴드의 인기와 별개로 정작 본토인 미국의 페스티벌에서는 헤드라이너를 맡지 못한다.[6] 참고로 매튜 매커너히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스틱 리버 이후로 오랜만에 한 영화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수상자가 나온 케이스이다.[7] 유튜브에 보면 자레드 리토가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를 보면서 리액션하는 영상이 있다.[8] 참고로 구글에 Jared leto를 치면 연관검색어중 하나가 jared leto ageless secret 이다.(...)[9] 같은 조커인 호아킨 피닉스보다 3살 많고, 할리퀸 역할의 마고 로비가 1990년생으로 19살 차이다[10] 30 Seconds to Mars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대부분의 30STM 뮤직비디오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재러드가 바솔로뮤 커빈스의 명의로 연출한 작품. 평단으로부터 매우 호평받은 작품이며 밴드의 음반제작 과정 및 소속 레이블로부터 당한 소송의 과정과 음악시장의 현실을 잘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11] 이 영화로 전세계 모든 남우조연상을 거의 다 싹쓸이한다. 매튜 매커너히도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