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울슬로
[image]
1. 개요
Coleslaw. 잘게 채썬 양배추에 비네그레트[1]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이다. 마요네즈가 개발된 뒤로는 대부분 마요네즈를 이용한다. 18세기 네덜란드 요리이며 네덜란드어로 양배추 샐러드를 의미하는 'koolsla' 가 어원이다.
가끔 코울슬로에 옥수수가 들어간 바리에이션을 보고 콘슬로우라고 쓰는 사람도 있는데, 틀린 표현이다. 조리법과 식감도 비슷한 콘샐러드와 개념이 섞이면서 일어난 착각인듯. 봤을 때 옥수수 비중이 80%가 넘어가면 콘샐러드고 그렇지 않으면 코울슬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2. 특징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주로 프라이드 치킨, 바베큐 등의 사이드 디쉬로 나오거나 샌드위치 속으로도 쓰인다. KFC에서는 치킨무가 아닌 코울슬로를 사이드 메뉴로 쓰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코울슬로하면 KFC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 KFC 코울슬로는 마요네즈 소스가 아닌 식초 소금 식용유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냥 마요네즈를 쓰는 것 같다. 원래의 코울슬로는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손은 많이 가는 음식이었다. 식초 소금 식용유를 넣어 잘 섞일 때까지 계속 치대야 했는데, 달걀노른자가 들어가서 쉽게 유화되는 마요네즈와 달리, 비네그레트 소스는 잘 섞이지 않았기 때문. (공장에서 만드는) 마요네즈를 쓰면서 간단해진 것이다. 마요네즈를 쓰는 것은 비네그레트 소스를 쓰는 것보다 뻑뻑하고, 맛도 진하여 깔끔한 옛날식 코울슬로를 좋아하는 사람은 사도로 보기도 한다. 2018년 6월부터는 버거킹에서도 팔기 시작하였다.
이성당의 대표 메뉴인 '야채빵'에 들어가는 야채 소도 코울슬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생긴 것도 숨 죽은 야채로 만든 코울슬로처럼 생겼고, 인터넷에서 맛본 후기를 찾아보면 코울슬로가 연상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3. 요리법
만드는 법이 아주 간단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20~30분 가량 소금물에 살짝 절인 다음 마요네즈, 식초, 설탕을 섞어 버무리면 끝이다. 레시피에 따라 양파, 당근, 양상추, 콘샐러드, 파슬리를 섞기도 하고, 소스에 머스터드 소스, 버터밀크, 셀러리 씨앗, 후추, 레몬즙 등을 첨가하는 등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열량은 KFC 코울슬로 기준 한통(110g)에 139kcal.
[1] 식초, 소금, 식용유를 섞어 만든 프렌치 드레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