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콜렉터.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가 배역을 맡게 되었다. 원작과 동일하게 엄청난 수집욕을 갖고 있지만 그 외의 능력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셀레스티얼의 시체로 이뤄진 우주 광산 '노웨어(Knowhere)'[1]에 자신의 수집품 보관소를 차려놓고서, 엄청난 수집욕을 가지고 우주 곳곳에 있는 신비한 물건과 생물을 모으고 있다. 티반 가문이 노웨어에 최초로 광산을 건설했고, 그 광산에서 캐낸 셀레스티얼의 뇌, 내장, 수액 등 각종 희귀한 유기물을 팔아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수집품을 사들였다고 한다.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그랜드마스터의 동생이다.
2. 행적
2.1. 토르: 다크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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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이 끝난 후 쿠키 영상에서 등장. 본편의 사건이 종료된 뒤, 볼스타그와 시프가 에테르를 봉인한 상자를 지참하고서 콜렉터에게 찾아왔다. 콜렉터는 그를 찾아온 아스가르드인들에게 예의를 차려서 인사한 뒤, 에테르를 왜 아스가르드에 보관하지 않고 내게 가져왔냐고 질문한다. 그러자 볼스타그는 아스가르드의 지하 창고에는 이미 테서랙트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함께 두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에테르를 자신의 수집품들처럼 정말 소중하게 보관하겠다며 말한다. 이후 에테르를 받아든 콜렉터는 볼스타그와 시프가 떠나자 의미심장한 눈빛과 목소리로 위의 대사를 말한다.'''하나는 됐고, 이제 다섯 개 남았군(One down, five to go).'''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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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서 드디어 제대로 등장. 다만, 빌런은 아닌 해설역이다.'''"창조되기 이전에 6개의 특이한 것이 있었고, 그리곤 우주가 폭발해 존재하게 되자, 행성의 잔해들은 농축 스톤으로 만들어졌지. 이름하여 인피니티 스톤."'''
여기서도 주인공 일행과 거래하거나 해설하는 역할을 제외하면 본 모습이 딱히 나오지 않았기에 포지션이 약간 미묘하지만 비서 (말이 좋아 비서지 사실상 '''몸종'''이다.) 인 카리나를[2] 일 제대로 안하면 수집품 일부로 만들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거나,[3] 수집품 중 살아있는 생명체들도 감금되어 있는 등 이미 단순한 수집가가 아닌 정신나간 악당의 모습을 비춰주었다.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이유도 그저 수집욕이 아니라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도 모를 일.
인피니티 스톤을 보고 감격하며 발광하는 모습이 일품이다. 가모라 일행과 위 대화를 나누기 전 그루트를 보면서 살아 있는 그루트를 볼 줄은 몰랐다며 "자네 자신의 시체를 나한테 팔지? 물론 수거는 죽은 후에."라면서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 있었다.[4]
가모라와 협상하여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오브를 막대한 값(40억 유닛)에 사들였으나, 콜렉터가 돈을 찾는 사이, 위의 대화를 듣고 콜렉터의 학대를 참지 못한 카리나가 콜렉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더는 당신의 노예로 살지 않겠어!"라며 오브를 만져 그 힘을 폭발시키는 바람에 그 동안 모아왔던 화려한 콜렉션이 몽땅 부서지고 본인도 기절해버리고 만다.[5] 게다가 오브의 파괴력에 경악한 가모라 일행이 오브를 잔다르의 노바 군단에게 넘기기로 하면서 손에 들어왔던 오브를 결국 콜렉션에 넣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이후 쿠키 영상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수집품들 중에 하나인 코스모가[6] 다가와 자길 핥는데도 가만히 있자 옆에 있던 하워드 덕이 술 한 잔을 마시며 조롱한다.
2.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카리나의 복수심으로 인하여 콜렉션이 박살이 났던 난장판 와중에도 에테르를 끝까지 지키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여기까진 좋은데, 문제는 리얼리티 스톤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스톤을 찾는 타노스의 표적이 되고 만 것. 이미 휘청거리던 노웨어는 타노스가 한 번 더 박살내고 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에테르를 찾기 위해 노웨어로 갔을 때 이미 타노스가 먼저 와서 콜렉터에게 인피니티 스톤이 어디에 있냐고 그의 가슴을 밟으면서 묻고 있었다.[7][8] 하지만 콜렉터는 계속 "이미 팔았다.", "그게 뭔지 몰랐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타노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타노스는 콜렉터를 보관용 유리 상자 안에 던져버린 뒤 싸운다. 그리고 가모라가 타노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해 타노스가 죽자 가모라가 우는 가운데 콜렉터가 정신이 나간듯이 박수를 치며 가모라에게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어디선가 타노스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주위 배경은 여기저기 박살나고 불에 불타버리는 모습으로 바뀐다. 쓰러진 타노스의 시체도 사라지는데, 바로 타노스가 리얼리티 스톤으로 만든 가짜였던 것. 콜렉터도 웃는 표정을 유지한 채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즉 가오갤 멤버들이 오기 전에 이미 타노스가 콜렉터의 아지트를 초토화시키고 리얼리티 스톤을 강탈한 상태였던 것이며, 본작에 등장한 콜렉터는 내내 리얼리티 스톤으로 만든 환영이었다.
베니시오 델 토로의 인터뷰에 따르면 진짜 콜렉터는 생존한 상태라고 한다 #.
3. 기타
- 마블의 메인 스트림 코믹스에서는 불사의 우주적 존재의 일원, ‘엘더’라는 설정이었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그냥 겉으로 보기엔 우선 평범한 외계 종족의 일원으로 나온다. 아마도 밸런스 붕괴(가령 타노스가 리얼리티 스톤을 얻기 위해 우주적 존재와 싸워야하는가 등)를 우려해서 원작보다 약한 인물 내지 모종의 이유로 원래의 힘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그린 듯 하다.[9] 영화 상에선 일단 외견상 신체능력이 평범해 보이는 것으로 나오는데, 폭발에 휘말린 이후 중상을 입고 오랫동안 회복을 못한채 처량하게 스스로 붕대를 감았다. 서리 거인인 로키도 폭탄이 코앞에서 터져도 아무 상처가 없는데[10] 이 정도면 신체스펙이 딱히 우월하다고 볼 순 없을 듯 하다. 콜렉터와 그랜드마스터가 평범한 외계인이라면, MCU에서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들인데, MCU에서 수명이 긴 존재들은 그에 걸맞는 강자들이다. 아스가르드인이나 그와 비슷하게 수명이 수천년인 서리거인들, 다크엘프들은 종족 단위로 초인적인 신체능력이고(말레키스가 무시받지만 인피니티스톤의 힘을 능숙히 쓰는 걸 봐선 아스가르드 왕족들에게나 밀리지 초인이다) 수명이 사실상 무한이었던 에고는 아예 신적인 존재다. 그런데 콜렉터/그랜드마스터는 수백만년을 사는데도 신체능력이 일반인 수준이다. 아스가르드인의 초월적인 수명이 그 엄청난 생명력에서 온다고 치면, 이들 형제는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사는지, 또 오래 살기만 하고 왜 강한 생명력은 없는지 의문. 말 그대로 절대 죽지만 않는 평범한 사람이거나 죽어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은하계의 온갖 범죄자들이 설치는 무법지대인 노웨어에서 우주의 여러 가지 보물들을 모아 놓고 있는 콜렉터에게는 당연히 목숨을 위협받을 상황이 자주 나올 것이다. 딱히 특별한 경비원이나 방어시설도 없이 보여도 잘 돌아가는 콜렉터의 본거지를 보면, 노웨어에서 대행성전 방공이 가능할 정도의 확실한 병력을 가지고 있거나, 모종의 이유로 다른 이들이 함부로 훔칠 생각을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다. 실제로 셀레스티얼의 신체 부위를 팔아서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고 나왔으니 그 돈으로 거대한 사설 경호부대도 갖고 있을 터. 또한 콜렉터가 일종의 대리 금고 역할을 해왔다면 아스가르드와 같은 여러 우주적 세력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고 있었을 수도 있다. 다만 형인 그랜드마스터 역시 거대한 용병 부대를 거느린, 사실상 행성의 지배자로 지내고 있긴 한데, 콜렉터와 달리 어디서 그들을 굴릴 돈이 나왔는지는 불명이다.[11]
- 등장 시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MCU에서 최초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거래로 오브를 건네 받으면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데, 이때 홀로그램으로 테서랙트와 에테르의 모습이 나오고, 과거 인피니티 스톤을 이용해 우주를 지배했다가 그 힘에 의해 죽음을 맞은 셀레스티얼로 추정되는 존재들도 언급된다.[12]
- 극중에서 드러난 그의 콜렉션에는 치타우리나 다크 엘프, 우주견 코스모, 심지어는 하워드 덕까지 있었다. 게다가 아담 워록의 고치를 연상시키는 물체[스포일러]와 서리거인으로 추정되는 존재도 있었고, 특수한 톱니바퀴나 정체불명의 알도 있었다. 그리고 베타 레이 빌로 추정되는 인물[13]도 그의 콜렉션에 있었다.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다.[14] 또 이상한 거머리들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제임스 건 감독이 과거에 만든 우주 거머리가 나오는 공포영화 <슬리더>에 나오는 거머리다.
-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보며 부들부들 떨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단순히 수집욕에 쩔어서 그런 게 아니냔 추측이 있지만 과연 단순 수집욕 때문에 그랬는지는 불명이다.
또한, 아스가르드인들이 도대체 왜 콜렉터에게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중요한 물건을 맡겼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콜렉터가 작중 보여준 모습을 본다면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무슨 일을 꾸밀 지도 모르는 인물이기도 하고 노웨어라는 행성 자체가 아무런 방호 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는 행성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차라리 우주에 잘 알려지지도 않고 콜렉터의 시설보다 훨씬 방어 체계와 군사 시스템이 뛰어나게 비춰졌던 사카르 행성의 그랜드마스터에게 맡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물론 아스가르드인들도 결코 바보가 아닌지라 에테르 같은 위험천만한 물건을 콜렉터에게 맡긴 걸 생각하면 진짜 수집만 하고 엄중히 보관만 할 뿐 딱히 쓸 생각은 안 하는 인물이라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원작 코믹스에선 콜렉터와 마찬가지로 우주적 존재였던 그랜드마스터가 MCU에선 수명이 길 뿐 단순히 놀기 좋아하고 또라이 기질이 있는 소인배로 나온 걸 생각하면 콜렉터 역시 그리 대단한 음모를 꾸밀만한 인간상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르에게서 리얼리티 스톤을 콜렉터가 보관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스타로드가 멍청이만이 그런 놈에게 스톤을 맡길 거라면서 아스가르드인들을 까는 걸 보면 콜렉터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스톤을 맡긴 건 관점의 차이도 있는데, 분명 콜렉터는 욕심이 많고 도덕적이지 못하며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니 스타로드가 "그딴 놈에게 맡긴다고??"라고 한 거지만 역으로 토르는 "누구도 설마 그딴 놈에게 맡긴다고 상상도 못하겠지!"라고 발상의 전환을 노린 면도 있다.[15][16]
물론 아스가르드인들도 결코 바보가 아닌지라 에테르 같은 위험천만한 물건을 콜렉터에게 맡긴 걸 생각하면 진짜 수집만 하고 엄중히 보관만 할 뿐 딱히 쓸 생각은 안 하는 인물이라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원작 코믹스에선 콜렉터와 마찬가지로 우주적 존재였던 그랜드마스터가 MCU에선 수명이 길 뿐 단순히 놀기 좋아하고 또라이 기질이 있는 소인배로 나온 걸 생각하면 콜렉터 역시 그리 대단한 음모를 꾸밀만한 인간상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르에게서 리얼리티 스톤을 콜렉터가 보관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스타로드가 멍청이만이 그런 놈에게 스톤을 맡길 거라면서 아스가르드인들을 까는 걸 보면 콜렉터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스톤을 맡긴 건 관점의 차이도 있는데, 분명 콜렉터는 욕심이 많고 도덕적이지 못하며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니 스타로드가 "그딴 놈에게 맡긴다고??"라고 한 거지만 역으로 토르는 "누구도 설마 그딴 놈에게 맡긴다고 상상도 못하겠지!"라고 발상의 전환을 노린 면도 있다.[15][16]
4. 관련 문서
[1] "아무 곳도 아닌, 또는 그러한 장소"란 뜻의 단어인 nowhere(노웨어)를 "알다."라는 단어인 "know"(노우) 라는 단어와 합쳐 만든 언어유희의 일종. 인피니티 워에서도 맨티스가 이 때문에 헷갈리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원작에서도 버전마다 설명이 엇갈리지만 셀레스티얼의 머리로 만들어진 소행성이란 건 동일하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본부로 사용된 적도 있었다.[2] 마블 메인 스트림 코믹스에선 콜렉터의 딸로 나오지만, 여기선 평범하게 비서로 나온다.[3] 콜렉터의 전 비서는 카리나의 자매로 추정되는 외계인인데, 일을 제대로 안 했는지 콜렉션의 일부가 되었다. 죽지는 않고 유리통에 갇힌 채 전시되어 있는 중.[4] 1편의 그루트와 다시 살아난 2편의 그루트를 다른 개체라고 설명한 제작진의 언급을 생각하면 콜렉터는 그루트의 시체를 통해 자신만의 그루트를 키울 생각인 듯[5] 물론 오브를 만진 카리나 본인도 힘을 억제하지 못하고 산산조각났다.[6] CCCP가 쓰인 우주복을 입고 있던 그 강아지 맞다. 이 녀석도 엄연히 가오갤 원작 코믹스 등장 캐릭터다. 모티브는 당연히 라이카로, 소련에 의해 우주로 보내졌는데 죽지않고 돌연변이가 되어 우주를 떠돌다 노웨어까지 흘러들어갔다고 한다.[7] 베네치오 델 토로가 등장한 또다른 영화 '스내치'의 오프닝에서 본인이 한 대사의 패러디로 해석되기도 한다. #[8] 참고로 베네치오 델 토로와 조시 브롤린은 촬영 뒤에 인스타그램에 촬영기념 사진을 올리고 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시카리오 2를 기대해주라고 코멘트를 남겼다.[9] 물론 원작에선 마찬가지로 우주적 존재인 친형 그랜드마스터가 전투력이 전무한 인물로 그려진 걸 생각하면 전자일 확률이 높다. 애초에 이 형제가 강력하다는 묘사는 전무하며, 노바나 드랙스의 경우만 보더라도 원작보다 MCU에서 폭풍 너프되는 경우는 많다.[10] 물론 로키가 맞은 폭탄과 콜렉터가 휘말린 폭발은 규모가 차이가 크긴 했다. 다만 여러번 묘사된 로키의 내구력이면 저 정도 폭발은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이다.[11]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특별한 자원이 없는 한 투기장 및 각종 유흥업소를 통해 버는 돈일 가능성이 높다.[12] 사실 카리나가 돌발 행동을 한 이유도 이 이야기를 엿듣고 솔깃했기 때문이다.[스포일러] 가오갤 2에서 진짜 그의 고치가 따로 나오면서 떡밥이 분쇄됐다. 정확히는 아담 워록의 고치라고 넣은건 맞는데 설정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이스터에그로 넣은 거라고[13] 붉은 망토를 두르고 뒤로 돌아 있었다. 그의 옆에 놓인 망치가 색깔을 제외하면 스톰브레이커를 상당히 닮았다.[14] 그러나 본편 감독 제임스 건이 이 인물은 베타 레이 빌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언하여 떡밥이 분쇄되었다.[15] 다만 어디서 정보가 새어나갔는지 결국 타노스에게 털리긴 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타노스가 나서기 전까진 아스가르드가 원했던대로 엄한 데 쓰이지 않고 잘 보관되고 있었단 말이 된다. 아스가르드가 멸망하며 테서렉트를 순식간에 빼앗겼듯 에테르도 아스가르드가 보관하고 있었을 시 함께 빼앗겼을 것까지 생각하면 에테르를 콜렉터에게 맡긴 건 최선의 선택이 맞았던 셈이다. 결국 콜렉터도 에테르를 빼앗기긴 했지만, 애초에 타노스의 세력은 우주적인 대제국인 노바를 침공해 파워 스톤을 강탈하는 일조차 가능한 집단이니 스톤의 위치를 들킨 이상 어차피 누구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톤의 위치가 새어나간 것 자체도 콜렉터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16] 가오갤 1 시점에 드랙스가 노웨어에 로난의 군대를 불러와 한번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 때 로난의 군대 사이에 끼어있던 타노스 충성파에 의해 새어나갔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