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비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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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ACF 피오렌티나 소속 레프트백.
2. 클럽 경력
밀라노 근교 지방에서 태어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에서 유소년 커리어를 쌓게 된다. 축구를 시작할 때는 미드필더로 시작했으나, 레프트백으로 옮기게 되고, 정착하게 된다. 마침내 10-11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FC 트벤테를 상대로 고란 판데프와 교체 출전하여 데뷔한다. 심지어 그 다음 경기 베르더 브레멘 전에서는 레프트백이었던 다비데 산톤, 크리스티안 키부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주전으로 출전하게 되지만, 그 다음 시즌 비라기는 유베 스타비아로 임대가게 되고, 19살의 나이로 11경기에 출전한 뒤 복귀하게 된다. 이후 인테르는 절반의 소유권을 넘긴다는 조건 아래 시타델라와 계약했고, 비라기는 시타델라에서 리그 21경기 출전이라는 준수한 경기기록을 세우나 그 다음 시즌에 카타니아로 임대가게된다. 부정적인 임대라기 보다는 세리에 B팀에서 세리에 A클럽으로 임대간 것이니 당시 클럽에서 그의 성장세를 눈여겨봤다는 것이었다. 카타니아에서의 리그 23경기 출전은 1부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의미했고, 인테르가 다시 한번 그를 데리고온다. 그러나 결국 키에보 베로나, 그라나다를 임대신분으로 거쳐 페스카라로 넘어가게 되고, 16-17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고군분투하지만 팀은 20위로 강등되었다.
2.1. ACF 피오렌티나
마침 마르코스 알론소를 보내어 왼쪽 풀백자리가 비어있는 피오렌티나가 그를 임대자격으로 데리고온 뒤, 18-19시즌을 앞두고 완전 영입한다.
18-19시즌, 15R까지 진행된 현재 비라기의 출전기록은 '''15경기 선발출전''', 1골 2도움. 출전시간 1305분으로 경기 숫자로 환산하면 14.5경기(...) 혹사에 가까운 출전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피렌체 측면 공격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
18-19 시즌 24R vs. 스팔 전, 선발출전하여 1도움을 기록했다. 그전부터 스팔의 측면을 잡아먹었기에 위협적인 크로스도 올리기도 했다. 키에자에게 올려준 크로스는 키에자의 발리슛으로 이어져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결국 도움을 올리는 데에는 성공하며, 리그 24라운드까지 '''23경기 출전 23선발 1골 3도움'''을 기록한다. 출전시간은 2024분으로 경기당 88분 출전(...)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비라기의 장점이 고루 드러난 경기였는데, 적절한 기회창출 능력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5회)를 만들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거기서 크로스의 비중은 1개(...) 찔러주는 키패스로만 4회를 만든 셈.
전방패스의 질이 좋다보니 피렌체에서 그를 쓸수밖에 없게된다.
팀은 최종순위 16위로 강등 위기에 처할 만큼 끔찍한 시즌을 보냈지만 비라기 개인은 총 63번의 기회 창출(chances created)과 36개의 크로스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8년 9월엔 이탈리아 대표팀에 입성했으며, 골닷컴이 선정한 18-19시즌 세리에A 베스트 XI에도 선발되었다.
20-21 시즌, 인테르에서 1년간의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다.
2.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임대)
19-20 시즌, 인테르로 임대갔다. 구매 옵션이 존재한다. 피오렌티나는 인테르에서 다우베르치를 임대했다. 인테르 팬들의 반응은 똥을 주고 금을 얻어왔다는 식(...) 반면 피렌체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2.2.1. 2019-20 시즌
9월 26일 라치오전에 데뷔하여 어시스트를 날렸다. 하지만 파르마전 갈리아르디니와 함께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킥이 강점이라더니 크로스를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으며 실점의 빌미까지 된것.
10월까지의 평가는 현재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와 함께 이번시즌 골칫덩이로 등극한 상황. 장점이라고 하던 킥력은 도저히 보이지 않고 다른 단점들은 그대로인 상황인지라 비라기가 있는 왼쪽은 언제나 수비에서의 불안함과 공격에서의 허무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제 서른줄을 넘긴 콰드오 아사모아를 밀어내고 주전이 되긴 커녕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후보로 밀리는 상황인데, 심지어 여기에 아사모아가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혼자 주전으로 나오고, 매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적인 예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인데, 하키미는 비라기의 발만을 믿고 치달전략만을 생각했고, 그대로 먹혀 비라기는 맥없이 당하기만 함으로서 대역전패에 일조하였다. 베로나전에서도 부진한 경기력 끝에 좌측 윙백으로 칸드레바로 교체되는 상황까지 이르른 상황.
비슷한 상황이었던 라자로는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어필하며 클래스를 보여주는 중인데 비라기는 현재로선 강점을 전혀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그나마 갈리아르디니는 베시노와 센시의 복귀로 후보로라도 강등됐지, 비라기는 아사모아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주전이다. 팬덤에서는 차라리 페데리코 디마르코를 기용해보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이며, 구단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아 1월에 첼시FC의 마르코스 알론소, 파르마 칼초 1913의 마테오 다르미안의 영입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21R 칼리아리전 역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혹평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현재 폼으로는 클럽유스라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해도 백업으로도 놔둘수가 없는 상황. 경기 후반 본인에게 날라오는 간단한 공을 트래핑하지 못해 허무하게 상대에게 드로잉을 내준 뒤 콘테의 빡친 표정이 현재 경기력을 대변해준다. 최근 윙백들의 활약에 콘테가 만족을 못한듯 애슐리 영과 빅터 모지스를 단기로 영입했는데, 둘의 클래스가 엄청 좋지는 않지만 현재의 비라기는 가볍게 제칠수 있다. 특히 애슐리 영은 좌측 윙백이 주포지션이라는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경쟁자인 셈. 애슐리 영은 주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음에도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비라기의 입지에 큰 위기가 닥쳐왔다.
애슐리 영의 영입에 자극이 됐는지, 리그 재개 이후에는 안토니오 칸드레바마냥 스탯적립에 맛들린 모양새다. 최근 인테르 경기에서는 비라기나 칸드레바중 한명이 무조건 공격포인트를 적립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중단 직전 한심한 폼과 애슐리 영의 좋은 활약으로 경기에 뛸순 있을지 우려되었으나, 재개 이후 일정이 상당히 빡세고, 애슐리 영 역시 첫경기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는 와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 덕분에 에메르송 팔미에리를 비롯한 왼쪽 윙백 영입을 구상중이던 인테르 보드진들이 머리를 싸매는중.
인테르는 2020년 9월 8일,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영입하며 레프트 윙백을 보강했고 비라기는 원 소속팀인 피오렌티나로 돌아갔다.[1]
3. 국가대표 경력
4. 플레이 스타일
전방압박, 공중경합, 어깨싸움, 태클링, 주력, 위치선정 등 맨마킹을 위한 능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선수. 186이라는 신장은 풀백보다 센터백에 잘 어울리는 신장이지만, 비라기는 이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하여 상대 공격수를 전방에서부터 압박한다. 그렇지만 무조건 전방에서 수비하는 것은 아니고, 협력수비가 들어올 경우 기다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어깨로 들어와 수비를 하는 것이 주요 패턴이다.
또한 측면 수비수로서는 흔치 않게 빌드업 능력이 되는 선수라는 점이 특기할 만한 장점이다. 전문 미드필더나 센터백 만큼은 아니지만 중앙의 선수와 전방의 선수를 이어서 만들어지는 삼각형을 기반으로 공을 앞으로 정확하게 보내준다. 시야도 제법 넓어서 이따금씩 나오는 반대쪽으로 보내는 방향 전환은 피렌체의 막힌 공격활로를 뚫어주는 기점이 된다. 게다가 피렌체에서 오른쪽은 공격의 핵인 페데리코 키에사의 공간이다. 키에사의 공간이 비어있을 때 순식간에 그쪽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공격 옵션을 달아주는 셈. 실제로 비라기가 키패스를 찔러주면서 시작되는 공격 루트는 피렌체의 메인 공격 방법 중 하나다. 18-19시즌 15R까지 24개의 키패스를 기록 중인데, 마르셀루와 조르디 알바가 21개씩 기록한 것을 보면 피렌체에서 비라기의 전진패스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약발 사용 능력도 뛰어나다. 측면 자원들 대다수가 약발 사용을 강요받을 때 위력이 반감되는 걸 생각하면 이는 굉장히 큰 장점. 다만 크로스 능력이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다. 크로스보다는 전진 패스에 특화된 케이스로 왼쪽 후방에서 중앙으로, 왼쪽 전방으로 키패스를 찔러주는 데에 능하다. 이는 무리하게 오버래핑을 안하는 비라기의 특성에서 나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전진배치되지만 측면 공간을 길게 쓰지 않는다. 오히려 비라기는 측면~중앙범위를 커버하며, 공격상황에도 오버래핑해서 공격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수비라인과 함께하면서 혹여나 나올 역습상황/빌드업에 무게를 두는 케이스. 오히려 공격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측면으로 깊게 들어가기보단 중원으로 진출하여 직접적인 키패스나 슛을 노린다. 리버풀의 로버트슨과 비교하면 다른 의미로 공격적인 풀백.
그 외 장점으로는 킥력이 상당히 강하다. 이로 인해 피렌체에서 원거리 프리킥 담당은 비라기가 담당하며, 왼발로 킥해야 하는 경우는 백이면 백 비라기가 찬다.
단점이라면 어깨부터 들어가는 맨마킹이 그렇듯이 카드수집이 엄청나다(...) 30경기 이상 뛰는 시즌은 10개 안팏의 카드를 수집중이다.[2]
그리고 전임자라고도 볼 수 있는 피오렌티나산 레프트백인 마누엘 파스쿠알, 마르코스 알론소처럼 뛰어난 킥력을 자랑하지만 가속력과 민첩성이 떨어져 속도 싸움에는 취약하다. 헌데 전임자들과 특징이 비슷한데도 안토니오 콩테의 3백 전술에서는 힘을 못쓰는 편이다. 왜냐면 3백에서의 윙백은 보통 그라운드에서 길게 뛰며 수비가담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공격 역할 역시 도맡아 하는 것이 정석인데, 비라기는 상술했듯 그라운드를 길게 쓰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전술 메커니즘에 맞지가 않기 때문. 오히려 비라기의 강점은 빌드업이나 1차 공격작업에 소질이 있어서 미드필더로 5명을 두고 있는 현 3백 체제에서 비라기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5. 여담
- 커리어 대부분을 임대 생활을 한 것 과는 달리, U-21 국가대표팀에서는 자주 얼굴을 비추던 선수였다. 결국 임대신화를 쓰면서 피렌체에 정착하여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게 되었지만... [3]
- 유스를 보낸 클럽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이 큰 선수다. AC 밀란, SSC 나폴리 등등의 클럽들이 오퍼를 넣었을때도 인테르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19-20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행이 가까워졌다는 뉴스가 뜨더니 결국 오피셜이 떴다.
6. 같이 보기
[1] 그러나 콜라로프는 3백의 센터백으로 뛰고 있고 레프트 윙백은 윙어인 이반 페리시치가 뛰고 있다.[2] 15-16 그라나다 시절 32경기(32선발) 9옐로카드 1레드카드, 16-17 피오렌티나 35경기(33선발) 11옐로카드, 17-18 피오렌티나 34경기(34선발) 7옐로카드[3] 물론 현재 아주리 군단의 좌풀백 상태가 처참한 것도 한몫한다. 마테오 다르미안은 폼이 죽었고, 마티아 데 실리오는 원래 오른쪽에서 뛴다. 그나마 이메르송 팔미에리가 있는 덕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