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이오미

 

[image]
'''이름'''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
'''본명'''
앤서니 프랭크 아이오미
(Anthony Frank Iommi)
'''국적'''
영국 [image]/이탈리아 [image][1]
'''출생'''
1948년 2월 19일, 영국 버밍엄
'''소속'''
블랙 사바스(밴드)(1968 ~ 2017)
'''활동'''
1964 ~
'''장르'''
록 음악, 헤비메탈
'''링크'''

1. 소개
2. 사운드적 특징
3. 여담


1. 소개


Tony Iommi. 블랙 사바스기타리스트이자 딥퍼플의 리치 블랙모어와 함께 현대 헤비메탈 리프의 모범을 보여준, 즉 '헤비메탈 연주의 창시자' 중 한명.[2]
본명은 앤서니 프랭크 아이오미 (Anthony Frank Iommi). 이탈리아계 영국인으로 1948년 2월 19일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노동자 집안이었기에 토니는 어려서부터 공장 등에서 막노동을 해야 했는데, 목재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오른손 중지와 약지 반 마디를 절단당했다.[3] 까딱하면 현재의 헤비메탈을 볼 수 없게 되었을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토니는 절단된 부위에 플라스틱 골무를 끼고 기타를 연주하는 식으로 장애를 극복한다. 후술하겠지만 이는 블랙 사바스의 사운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후 토니는 오지 오스본, 기저 버틀러, 빌 워드 등과 함께 어스라는 그룹을 조직한다. 이때 잠깐이지만 토니는 아트 록 밴드 제쓰로 툴에 가입해 있었다. 즉 투잡을 뛴 것. 토니같은 경우 제쓰로 툴의 가입 기간이 한달도 채 못 되었기에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밴드를 두 개 하는 사람은 제법 많다. 메인으로 하는 밴드와는 다른 성향의 음악을 하기 위해 투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취미든 프로든 대다수는 음악 성향이 결국 한 쪽으로 치우쳐 기존 팀으로 돌아가거나 탈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곧이어 어스는 팀명을 블랙 사바스로 바꾸고, 1970년 2월 13일의 금요일에 셀프타이틀 앨범을 발매한다. 곧이어 발매된 2집 paranoid는 헤비메탈의 교과서라고 불리게 되며 큰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 오지 오스본과의 불화로 오지를 대신해 보컬을 로니 제임스 디오로 바꾸고 발매된 Heaven and Hell은 이후 80년대 헤비 메탈의 기본을 다지게 된다. 하지만 이후 디오는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나간다. 디오가 나간 후에는 딥 퍼플의 보컬로 유명한 이안 길런을 영입하여 Born Again이라는 앨범을 내지만 전과 같은 주목은 받지 못했다. 이후 이안은 딥 퍼플 재결성에 참여하기 위해 탈퇴했고 원년 멤버 기저 버틀러 또한 밴드에서 탈퇴했다.
이제 남은 원년 멤버는 토니 본인뿐이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팀을 해체하고 솔로로 나서는 게 더 이득이었지만 토니는 묵묵하게 혼자서 블랙 사바스를 계속 이끌어 나간다. 그렇게 90년대 중반까지 시대의 변화를 겪으며 다양한 메탈 사운드에 대한 시도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퇴물이란 소리 뿐이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이후 오지 등 원년 멤버들을 다시 모아 팀을 재결성하고 투어를 돌기 시작했다. 2013년에 13이라는 '''신보'''를 냈다. 70년대의 사운드가 플렉시 앰프 기반의 퍼지한 사운드라 현재에서 보기엔 메탈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면, 이 앨범에서야 블랙 사바스가 구현하고자 했던 헤비 블루스 기반의 하이게인 메탈 사운드를 완벽히 재현해냈다는 평.
현재 림프암(lymphoma) 투병 중이다. 2017년 3월 블랙 사바스는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2. 사운드적 특징


상기했듯이 그의 장애 때문에 타 기타리스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기교적인 면에서 핸디캡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4] 이에 토니는 파워코드와 함께 블루스, 펜타토닉 기반의 쉬우면서도 귀에 착 달라붙는 리프를 사용했으며 이는 헤비메탈의 직진적인 사운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그를 논할 때 깁슨 SG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Laney 앰프[5]의 강한 게인을 기반으로 한 SG 특유의 카랑카랑한 사운드는 블랙 사바스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다.[6] 깁슨에서도 특유의 십자가 인레이가 그려진 시그네쳐 기타와 시그네쳐 픽업이 있지만, 현재는 패트릭 이글 등의 커스텀 기타도 사용 중이다.

3. 여담


  • 기타 뿐만 아니라 신디사이저는 물론 플룻, 피아노 등 여러 악기를 연주 하며, 70년대 블랙사바스의 음반에는 그의 플룻이나 피아노 연주를 들을수 있는 곡들이 많다. 하지만 헤비메탈 밴드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토니의 멀티 인스트루먼트 탈렌트적인 면모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 손가락을 제대로 못 쓰기 때문에 당시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한 사이즈보다 얇은 게이지의 스트링을 사용했으며 현재 토니가 사용한 굵기의 스트링은 대중화되어 일렉기타의 스트링 사이즈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 토니 아이오미하면 Gibson SG를 떠오를 정도로 SG 기타가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하지만 본래 그가 메인으로 사용한 기타는 Stratocaster였다. 1집 녹음 직전에 기타를 도둑맞아서 어쩔 수 없이 SG를 사용하여 1집 녹음을 진행했다고.(1집은 하루만에 녹음과정을 끝마쳤다.)[7][8]
  • "Iron Man : My Journey Through HEAVEN&HELL with BLACK SABBATH"라는 자서전을 냈다. 400쪽으로 두껍지만 그렇게 어렵게 써있지는 않다. 과거 블랙 사바스 멤버들과의 재밌는 이야기와 토니 아이오미의 진솔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리고 중간에 사진들이 있다.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 토니가 성장하던 당시는 로컬 갱들이 꽤나 많던 시절이어서, 토니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10살 즈음 운동을 하면서 유도가라테 등등을 배웠다고 한다.
  • 영국과 이탈리아의 국적을 가진 복수국적 소유자이다. 아버지는 영국인, 어머니가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1] 출처[2] 특히 특유의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내뿜는 리프들 덕에 둠 메탈, 스토너 메탈에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3] 토니는 지미 헨드릭스, 커트 코베인처럼 왼손잡이여서 기타도 왼손으로 치기에 프렛을 운지(1번 항목)하는 손가락이 절단당했다는 것은 기타리스트로선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메가데스의 멤버였던 크리스 폴란드도 비슷한 케이스로 이전에 사고로 운지하는 왼손의 검지 마디가 구부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메가데스에서 화려한 솔로와 연주를 보여주었다.[4] 다만 기타 솔로를 아예 못해온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5] Laney에서도 그의 상징인 십자가 문양으로 된 그릴을 적용한 시그니쳐 모델이 있다[6] 초창기에는 오렌지사의 앰프를 주로 사용했다[7] SG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레스폴 모델은 생산 중단 상태였고, 스트라토캐스터급으로 많이 찍어냈던 기타가 SG였다. 어찌보면 가성비 따지다가 그나마 기타장인 회사것인 깁슨사를 선택한 듯[8] 토니 아이오미는 왼손잡이이나, 급하게 구한 오른손잡이용 SG를 거꾸로 들고 1집을 녹음했다. 녹음 직후, 왼손잡이용 SG를 사용하는 오른손잡이 기타리스트를 만나게 되어 서로 기타를 바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