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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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청 전경. 주소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호비로 10 (舊 장수리 176-7번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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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전라북도 동부에 위치한 고장으로, 이른바 무진장으로 불리는 전북 동북부 산악권에 위치한 3개 군의 일원. 동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 서쪽으로 임실군·진안군, 남쪽으로 남원시, 북쪽으로 무주군과 접하고 있다. 장수(長水)라는 지명은 물이 길고 산이 높다는 수장산고(水長山高)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 말대로 산이 높고 물이 많은 고장임은 분명하다. 관할 1읍 6면 가운데 산서, 번암 두개 면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읍면의 명칭에는 수(水), 계(溪), 천(川) 등 물과 관련된 글자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제외된 두개 면에도 산과 관련된 산(山)과 암(岩)의 글자가 포함되어 있다.
군 남부의 산서면, 번암면은 같은 군내의 장수읍보다 남원시와 교류가 더 많으며 장수군민들은 남원시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다. 지리적으로도 장수읍 이북은 금강 수계인 반면, 산서와 번암은 섬진강 수계이며, 두 면은 1906년까지 남원군 관할이었다. 그래서 옛날에 이 지역 사람들이 읍내에 간다고 말하면 장수를 간다는 게 아니라 남원을 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산서면의 경우 장수읍과 고도 차이가 크며, 오히려 인접한 임실군 지사면이나 남원시 덕과면, 보절면과 고도가 비슷하다. 번암면에 남원 지역의 상수원인 동화댐이 있다. 한편, 번암면의 경우 인근 경남 함양군과의 교류도 밀접한 편이다.
2. 역사
장수군 땅에 백제 백이군(伯伊郡)과 우평현(雨坪縣)이 있었고 신라 경덕왕 때 벽계군(壁谿郡), 고택현(高澤縣)으로 고쳤다.
고려 시대 이후 장수현이 되어 남원부에 소속되었다. 1896년 남원부 장수군이 되었다. 1906년 산서면과 번암면이 남원군에서 장수군으로 이관되었다. 1979년 장수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3. 지리
'''금강'''이 이 고장(장수읍 수분리)에서 발원하여 황해로 흘러간다. 백두대간이 함양과의 경계를 지어 주며, 육십령 아래에서 분기한 금호정맥이 장수와 번암, 산서 사이를 가로질러 진안군 백운면으로 뻗어나간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가 많아서 인접한 무주와 마찬가지로 산세가 제법 험준하다. 장계, 장수는 해발 400~650m 높이의 분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여름에 그다지 덥지 않고(여름이라도 밤에는 긴팔옷을 입어야 할 정도) 비가 많이 내려 비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겨울은 여타 호남지방과는 다른게 한반도 중북부지역 못지않게 추우며 최저 기온이 -20℃ 이하로 내려간 경우도 있었다.
4. 교통
19번 국도가 군내를 종단하며, 장계에서 26번 국도와 교차하여 십자로를 이룬다. 이 때문에 장수읍보다 장계면이 장수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장수에서 26번 국도를 운행하는 시외버스[3] 를 이용하려면 장계로 나가야 한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장계에서 합류한다.
또한 임실군 오수면으로부터 13번 국도가 산서를 지나 장수로 들어와서 천천을 통해 진안군 동향면으로 관통하는데, 산서에서 장수로 들어오는 길목에 '비행기재'라는 이름을 가진 제법 가파른 고갯길을 지나게 된다.
광주대구고속도로가 군의 남부를 지나고 있다. 88고속도로 시절 국내 최후의 '''평면 나들목(삼거리)'''인 남장수 나들목이 번암면에 있었다가 직선화되며 동남원IC로 변경되었다. 이와 동시에 나들목 위치도 남원시로 이설되고 난 후 나들목은 사라지게 되었다. 무주군, 진안군과 마찬가지로 철도 교통의 오지이다.
기차를 타려면 무주 사람들은 영동역으로, 진안 사람들은 전주역으로 나간다면, 장수 사람들은 남원역이나 산서면의 경우 오수역으로 나간다.
이에 장수군에서는 2000년대부터 철도가 없는 것을 타개 하기위해 남북축 대전-진주간 철도를 건설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남부내륙선에 밀려 물거품이 되었고 달빛내륙철도와 연계되는 남원~영동간 철도건설마저소식이 없지만 다행히 최근에는 구)88고속도로노선처럼 번암면 한정으로나마 최근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장수유치에 합류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남원여객 시내버스가 번암면, 산서면으로 운행되기도 한다.
5. 산업
군 전체가 고랭지라 할 만큼 고랭지 채소를 많이 생산하며, 특히 최근들어 고랭지 사과 재배와 한우 사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한우랑 사과랑 축제도 한다는...[5] 또한 장계면 명덕리에 대단위 경주마 육성 목장이 조성되고 있다.
질 좋은 곱돌(각섬석)의 산지로 유명하여, 돌솥밥의 필수품인 돌솥 및 돌그릇, 돌냄비, 돌절구, 돌불고기판 등 곱돌 제품을 만드는 작업장이 군내에 산재해 있다.
번암 막걸리가 얼마 전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 외 덕유산 고로쇠물은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 상품이다.
6. 관광
덕유산과 무주리조트가 있는 무주군이나, 마이산, 운일암 등이 있는 진안군에 비해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다. 굳이 있다면 남덕유산과 장안산 군립공원 정도.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암 주논개가 장계면 출신으로 알려져 있어 장수읍[6] 에 세워진 의암사에서 해마다 논개를 기리는 제가 거행되고 있다. 그리고 주논개 생가지를 공원으로 잘 꾸며놓고, 공원에 붙은 마을[7] 도 전부 한옥으로 고치고 길도 공구리쳐서 논개생가마을로 만들어 홍보하고 드라마도 찍었다.[8] 논개를 이 고장의 대표적인 인물로 받들고 있기에, 마찬가지로 논개를 고장의 상징적인 인물로 삼고 있는 진주시와 미묘한 갈등이 있다.
인구가 워낙 적은 지역이다 보니 관광시 숙박시설도 부족하고 규모도 작으며 오래된 여관 수준의 숙박시설들이다.
7. 교육
7.1. 초등학교
7.2. 중학교
7.3. 고등학교
8. 방송전파환경
장수군 지역은 산악지대로 난청 지역이 많다. 장수읍에 전주KBS와 전주MBC TV 중계소가 있으나 민방 JTV는 TV 중계기가 없다. 라디오방송의 경우 2018년 11월 중순경 장수읍 팔공산에 전주교통방송 소출력 송신소가 생겨 남원과 장수, 무주지역 청취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였다. 장수읍 남서쪽의 번암면과 산서면 지역은 지리산노고단송신소 전파와 가까워 전주MBC 노고단 표준 FM101.7MHZ와 전주KBS1라디오 88.3MHZ 전주KBS FM104.5MHZ 광주MBC FM95.1MHZ가 들린다. 장수읍 동남쪽 장계면에서는 거창 감악산 전파와 인접해 민방 KNN과 MBC경남진주방송 93.5/96.1MHZ가 잡힌다.
9. 정치
인구가 턱없이 적은 지역 특성상 이웃 군과 함께 공동선거구를 구성하여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19대 대선때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내 모든 읍.면에서 3분의 2(66%)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순천에 이어 전국 득표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방선거는 무소속과 지역정당이 왔다갔다하는 전형적인 비수도권 지자체장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흑역사로는 민선 3기 최용득 군수가 아내의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하자 군수직을 자진사퇴하고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한 일이 있다.[11] 다만 보궐선거 때는 군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낙선..
9.1. 관련 문서
10. 하위 행정구역
11. 장수 출신 유명인
- 김상두
- 논개
- 박용진: 제20, 21대 국회의원[12]
- 백용성: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하나.
- 송영선
-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 예수증인회 교주.
- 양용모
- 이강호 - 現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 이경옥
-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위원.
- 장영수
- 장재영(정치인)
- 전정구
- 정성모
- [13]
- 정인승: 국어학자.
- 정장현(1939)
- 정재석
- 정준모
- 조해주
- 최성석
- 최용득
- 하현우: 국카스텐의 멤버.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지금은 기존 건물을 허물고 신청사가 들어선 상태이다.[3] 전주발 진안, 천천, 장계, 서상, 안의 경유 대구행[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4] 참고로 장영수 군수는 2019년 6월에 '장수군 빨간맛 토크콘서트'라는 강연을 한 바 있다.관련기사[5] 이 축제는 2007년부터 시작된 장수군의 대표 축제로, 추석을 1주 앞두고 논개사당 근처 의암공원에서 개최한다. 밤마다 장수읍내를 밝히는 불꽃놀이가 인상적. 2017년에는 장수에서 태어난 하현우가 방문했으며, 2018년에는 무려 레드벨벳이 방문했다! 장수군은 사과, 한우, 오미자, 토마토, 고추 등 레드푸드로 유명한데,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가 '빨간 맛'임을 감안하면 참으로 적절한 공연이다. 동영상[4] 2019년에는 싸이를 비롯한 유명 가수들을 초청하는 '장수 락 페스타'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바람에 취소되었다. 안습(...). 2020년은 성대하게 치른다고 했으나 코로나 19 때문에 10월로 연기하려다가 취소 크리...[6] 이전 버전에는 장계면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거긴 생가가 있는 곳이다.[7] 대곡리(주촌마을) 부근[8] 물론 오는 길이 구불구불한 산도로라 1년 내내 한가하다...애초에 장계 자체가 완전 시골이다보니 그렇기도 하지만. 이 마을은 논개 생가지의 매점 말고는 상점이 하나도(!) 없다. 장보려면 산 아래 장계 읍내로 내려가야 한다.[9] 02.11.18 군수직 사퇴[10] 02.12.19 재보궐선거[11] 비슷한 경우로는 16대 국회에서 강릉시 선거구의 최돈웅 의원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하자 똑같이 의원직 사퇴하고 자신에 의해 초래된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였다. 이 경우는 당선..[12] 지역구 : 서울특별시 강북구 을[13] 이 사람은 진안군 출신인데, 오랫동안 이 부분에 있었다. 다만 위에서 얘기했듯 출신 선거구가 같아 장수군민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