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팅

 

1. 개요
2. 피케팅
2.2. 플미충
2.3. 취케팅
3. 팁
4. 기타
5. 같이 보기


1. 개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매표'''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표를 사는 것을 의미한다. 명절 기차표 예매고속, 시외버스철도 등 좌석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갈 때, 연극뮤지컬 같은 무대 공연을 보러 갈 때, 그리고 가수의 콘서트를 갈 때 등 미리 예매가 필요한 행사에는 항상 존재한다.
가장 대중적인 의미의 '티케팅'은 가수, 특히 '''아이돌 같은 팬덤이 많은 가수'''의 콘서트를 예매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기차버스표 등 교통수단을 예매하는 것도 티케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까지만 설명했다면 차라리 좋았으련만...

2. 피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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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케팅'''으로 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을 말한다.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공연이나 일부 유명 아이돌 콘서트의 경우 1분 내 전좌석 매진은 물론 아예 예매 사이트 서버 자체가 마비되어 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쯤 되면 좋은 좌석을 노리기는커녕 콘서트에 발을 붙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해야 할 정도.
교통수단에서는 설날, 추석등 명절 전후로 피케팅이 벌어진다. 고속철도 같은 경우는 대기자 수가 수십만(!)에 달하는 상황도 흔히 벌어진다. 오죽하면 이맘때의 기차표 예매를 "전 국민 수강신청"이라고 할까..[1] 그런데 경쟁 대상이 같은 대학교 학생이 아니라 전국민인만큼 수강신청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 자세한 사항은 명절 기차표 예매 참고.[3]
티케팅 할 때 가장 골 때리는 상황은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흔히 '''이선좌'''라고 불리는 창이 뜰 때이다.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먼저 그 좌석을 선점했다는 의미로, 이 창이 뜨면 다시 선택 화면으로 되돌아가 다른 좌석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그 시간 동안 내가 클릭할 수 있었던 자리들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 있다. 따라서 이 창이 뜨면 일단 앞쪽의 좋은 자리는 단념하는 것이 좋다. 이 창을 띄우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그다지 좋지 않은 자리를 1순위로 누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이선좌 덕에 티케팅을 잘 하려면 속도전뿐만 아니라 눈치게임에도 능해야 한다.
그나마 이선좌 시스템이 있는 곳은 양반으로, YES24 공연 예매 같은 경우는 결제를 다 하고 나서야(!) 남이 내 자리를 선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결제 과정 동안의 시간이 날아가 버리는 것. 만약 보안 결제 프로그램이나 액티브 X까지 설치해서 겨우겨우 결제 준비를 끝냈는데 이런 상황이 온다면... 망했어요. 이를 막기 위해서 티케팅에서는 결제 과정이 비교적 단순한 무통장 입금 방식 결제가 선호된다. 다만, 요즘은 결제 중인 좌석은 접근이 거부되긴 한다. 여기서 나온 말이 이선좌 격으로 쓰이는 '다른 고객님이 결제 중인 자리입니다'를 줄인 '''다고결'''.
2017년 4월에 예정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티케팅의 경우 무려 '''55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려 이슈가 되었다. # 참고로 이정도면 티켓 수와 접속자 수의 비를 고려할 때 티케팅 최종보스 취급받는, 시도와 동시에 디아블로가 튀어나오는 '''명절 기차표 예매와 맞먹을 난이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티케팅과 관련한 온갖 기괴한 문화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티케팅이 오픈하는 정확한 시간 확인을 위해 티케팅 서버 시간 확인은 필수품이 되었다.
이렇게 피튀기는 티케팅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늘어나자, 운영측에서 그 대안으로 아예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 형식으로 표를 배분하는''' 형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적어도 손놀림이 느리다고 무조건 떨어질 염려는 덜 수 있는 셈이다.

2.1. 매크로


클릭 속도가 티케팅의 승패를 결정하느니만큼, 직접 클릭하기보다는 매크로를 돌려서 티케팅을 하려는 이들이 있다. 물론 예매 사이트도 바보는 아니기에 매크로를 돌리는 낌새가 보이면 바로 차단한다. 하지만 예매 사이트의 차단 알고리즘을 피하는 매크로들도 존재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보통 유료로 거래되는데, 싸게는 20000원부터 좌석 자동 감지기능까지 있는 고급 프로그램은 100000원에 육박한다. ~ 종종 매크로를 사용하면 무조건 성공한다고 생각해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매크로를 쓴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티켓팅은 예매창에 들어가는 속도가 더 중요하며 늦게 들어갈 시 매크로는 사용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된다. 매크로를 사용한다고 해서 예매사이트 진입 속도를 빠르게 해주진 않는다. 컴퓨터 사양을 높이거나 속도가 빠른 피씨방을 찾아 가는게 더욱 효율적이다. 결론적으로 비싼 돈을 들여 매크로를 구매해 사용하려고 해도 서버에 빨리 들어가지 못하면 실패한다. 사실 일반인이 표 하나 사자고 매크로를 돌리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되고 대부분 재판매를 목적으로하는 업자들이 현재 법의 빈틈을 노리고 하는 짓이다.

2.2. 플미충


암표상. '''프리미엄+충'''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구하기 어려운 콘서트 표나 좋은 자리에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이들을 말한다. 웬만큼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에는 항상 이들이 존재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거의 대부분 매크로를 돌린다.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느냐는 콘서트마다 다른데, 수고비로 만 원만 받는 귀여운(?)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십만 원 내외의 표를 '''백만 단위'''로 파는 미친 케이스도 존재한다. 보통은 2~10만 정도가 붙는다. 폭리를 취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많은 덕후들의 원망을 사지만, '''불법이 아니기때문에 제지할 수 없는 실정이다..'''[4] [5]
가수와 소속사 등도 플미충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아이유와 소속사 카카오M(舊 로엔엔터테이먼트)은 플미충 적발시 즉시 티켓 무효처리 및 중대 페널티를 주고 있으며 #, 최근 허클베리피가 플미충을 적발하여 살벌하게 털어버렸다. #
일본에서도 한신 타이거즈, 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 1년치 티켓을 미리 판매하는 구단에서 재판매사이트를 통한 플미충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중이다.

2.3. 취케팅


취소표 티케팅.
예매 시 무통장 입금을 하게 되면 결제는 익일 자정까지의 기한이 주어진다.
하지만 기한 내에 입금을 하지 못하면 미입금 취소표 처리가 되어 각 예매 사이트별로 정해진 시간에 표가 풀리게 된다.
취케팅은 대부분이 무통장 미입금으로 인한 취소표를 잡는 과정을 말하며, 일반적인 예매 취소 과정으로 풀리는 표를 잡는 취케팅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 암표 거래라는 법의 빈틈때문에 취케팅은 이제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3. 팁


우선 자신이 선택할 자리를 결정하고 티케팅에 임해야 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는 이상 너무 좋은 자리는 탐내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또한 플랜 B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혹시나 이선좌가 뜨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빠르고 침착하게 2순위 자리를 선택해야 티케팅에 성공할 수 있다.
결제는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이 많아 불편한 카드 결제 대신 무통장 입금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무통장 입금 결제의 경우 약관 몇 개와 주문자 정보만 확인하면 티켓 예약이 끝난다! 이후 1~2일 이내에 예매처로 입금만 하면 된다. 또한 입금 기간 내에 예매 취소를 할 경우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므로 티켓 양도나 취케팅을 할 때도 무통장 입금이 유리하다.
혹시나 티케팅에 실패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아무리 후진 자리더라도 공연장 또는 경기장 어디에나 그분은 존재한다. 꼭 중앙 앞자리만이 좋은 자리는 아니다. 사이드나 시야가 가려지는 자리에서도 나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표를 아예 예매하지 못했더라도 취케팅이나 양도표[6]를 구하는 방법도 있다. 공연이나 스포츠관람은 스스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는 걸 어디까지나 명심하자.

4. 기타


티케팅을 연습할 수 있는 모의 티케팅 게임도 있다. # 웬만한 공연 예매 사이트의 티케팅은 다 갖춰 놓았다.
국립국어원이 제정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티케팅'''이 옳은 표현이지만, 왠지 '''티켓팅'''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그에 따라 위의 '피케팅'이나 '취케팅'도 '피켓팅', '취켓팅'이라고 불릴 때가 많다.

5. 같이 보기



[1] 그리고 SRT는 서버가 뻗기도 했다.(!)[2] 이것도 개통한 지 1년도 안되자마자 온 대수송 예매여서 그랬던거지 요즘은 안 그렇다[3] 그래도 이쪽은 접속자 수가 넘사벽 일 뿐 이지 콘서트처럼 좋은 자리 잡으려고 쌩난리 치는 일은 훨씬 덜하다. 특히 어지간한 철도 운영사 [2]는 공연예매처럼 서버가 터지는 일도 거의 없다.[4]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프리미엄티켓은 암표(불법)가 아니다.(다만 철도승차권은 온 오프라인 모두 철도사업법 제10조의2 <승차권 등 부정판매의 금지>에 따라 철도 사업자(코레일, 주식회사 SR)로부터 승차권 판매위탁을 받지 않은 자가 판매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오프라인 거래를 하는경우에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암표로 간주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별에 대해서 법적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5] 사는 사람이 있기에 플미충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아무도 암표를 사지 않으면 이들이 샀던 표는 취케팅 때 다시 풀리게 되어있다.[6] 양도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는 시험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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