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자

 




[[파일:탈다림-파멸자.jpg
width=100%]]| '''Destroyer'''
1. 개요
2. 유닛 대사
3. 성능
4. 기타
4.1. 한국어판 명칭에 대한 논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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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 유닛. 탈다림노획공허 포격기를 자기네 식으로 개조한 공격함이다.[1]
함선의 종류로 쓰이는 Destroyer는 보통 구축함이라고 번역되지만, 프로토스가 인류의 함선 분류를 따라갈 리가 없기 때문에 여기선 구축함보단 파괴자/파멸자의 의미에 가깝다. 각종 대사에서도 파괴와 파멸을 언급한다.
원판의 분광 핵 대신 혈석 수정의 공명을 이용하는데, 이 혈석 수정은 안 그래도 위험한 공허 포격기보다 훨씬 더 불안정한 물건인 듯. 이를 반영한 탓인지 위상 수정이 달린 채 회전하는 앞 부분(유동장 투영기)을 제외하면 함체가 길쭉해지고 더욱 날카로워지는 등, 디자인이 제법 차이가 나는 편이다.[2] 다른 공격함으로는 원본인 네라짐공허 포격기와 전작에 등장한 칼라이의 중재자가 있다.

2. 유닛 대사




영문판: 아이크 아마디
한국어판: '''이현'''[3]
등장
죽음의 함대가 강림하노라.  /  '''파괴'''를 시작한다.
선택
나는 영원의 불씨다.  /  배신자에게는 파멸뿐이다.  /  Karaz arak shizol(카라즈 아라크 시졸).  /  목표를 다오.  /  너희의 적은 불타리라.  /  명령을 내려라.  /  때가 왔군!  /  배신은 곧 죽음이다.
이동
너의 뜻대로 하겠다.  /  잿더미만 남으리라.[4]  /  알겠다.  /  추적하여 '''파괴한다!'''  /  조금만 기다려라.  /  파멸이 도래하리라!  /  Rik'kan virok(릭칸 비로크).  /  혈석 정렬 중.
공격
'''파괴'''의 불길을 내뿜어라![5]  /  불과 피의 바다를 보여주마.  /  '''파괴한다!'''  /  Vok'az Shirol(보크아즈 쉬롤).  /  최후를 맞이해라!  /  아 , 좋아.  /  기꺼이.  /  탈다림의 뜻이다!
반복 선택
창조는 무의미하다. 생각할 줄 모르는 미생물들도 창조는 할 수 있다.  /  그러나 '''파괴'''를 통해서는 온 우주를 뜻대로 할 수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진짜 표현이다!  /  알라라크 님의 분노가 불처럼 타올라 이 세상에서 아몬의 숭배자를 없애버리리니, 내가 그 '''파괴'''의 도구가 되리라.  /  오늘따라 아름다운 걸 '''파괴'''하고 싶은 기분이군! 솔직히 말하면 늘 그런 기분이지만.  /  이 함선과 공허 포격기는 창과 '''나뭇가지'''만큼이나 다르다.  /  너의 적이 어디 있느냐! 내가 '''파괴'''해 버리겠다. 그 다음, 불태워 재로 만들고, 그 재를 다시 '''파괴'''할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  /  네라짐'''말살'''자를 만들었다고? '''생각보다 우린 공통점이 많은 것 같군.'''[6]  /  나는 슬레인의 어둑한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다. 그런 다음엔 '''하늘을 파괴'''해야지!
교전
적을 기다리는 건 오로지 '''파괴'''뿐!
[1] 초상화를 보면 보로스족 복장 그대로인지라 암흑 기사처럼 신경삭이 잘린 상태다. 탈다림은 칼라를 쓰지 않아도 신경삭을 굳이 자르지 않으므로 그냥 같은 모델링 색놀이일 가능성이 높다.[2] 실제 공허의 유산 캠페인 컷신 영상에선 댈람 소속 공허 포격기의 시네마틱 모델을 색만 바꿨다. 사실 하늘군주도 마찬가지로 우주모함과 색만 다르다. [3] 힘을 추종하는 탈다림 분파의 전투함이란 설정으로 인해, 목소리가 박만영이 맡은 원본 공허 포격기의 무감정한 목소리와 비교하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목소리이다. 시공의 폭풍에 들어가 본 사람이라면 딱 이 오크 주술사의 목소리와 닮았다고 느꼈을 것이다.[4] 옆동네 여관의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영판 공격 대사와 같다[5] 공허 포격기의 대사 <아이어의 빛을 내뿜어라.>와 대비되는 대사.[6] 이 대사는 '''파멸'''자와 '''말살'''자의 어감의 공통점을 지적하고 있다. 원본 성우 한정으로 성우 개그이기도 한다.
여담으로 위의 대사집에는 ''''파괴''''라는 단어가 총 11개 들어가 있다.

3. 성능


탈다림이 훔쳐 개조한 공허 포격기인 파멸자는 분광 핵이 없습니다. 대신 이들은 혈석 수정의 공명을 이용해 불안정한 광선을 만들어내며, 이 광선은 호를 그리면서 여러 대상 사이를 이동합니다.[7]

공격을 지속할수록 공격력이 증가하는 대신 공격대상의 숫자가 증가합니다. 1단계에는 1기, 2단계에는 2기, 3단계에는 3기의 적을 추가로 공격합니다.

캠페인 진행 시 해금방법은 '의례의 계단' 임무 완료다.
비용

생산 단축키
V
이동 속도
2.25
특성
중장갑 - 기계
시야
10
생명력
150
보호막
100
방어력
0 (업그레이드당 +1, 최대 3)
보호막 방어력
0 (업그레이드당 +1, 최대 3)
공격력
6(중장갑 10) (업그레이드당 +1, 최대 9(중장갑 13))
공격 가능
지상 / 공중
사정거리
6
공격 주기
0.5
능력
파멸 광선
[image]
'''파멸 광선'''
파멸자가 공격을 계속 하면 분광 광선이 갈라져 주위 최대 3기의 추가 대상을 공격합니다.
지속 능력인 '''파멸 광선'''은 네라짐 공허 포격기와 유사하게 오래 공격할수록 충전 단계가 쌓인다. 공포와 동일하게 차징 방식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6번 공격시 단계가 올라간다. 내부적으로 공격마다 5의 카운터가 올라가고 30의 카운터가 차면 다음 단계가 되는 식. 공격횟수만 쌓이면 되므로 차징이 풀리기전이라면 아무나 바꿔가며 쳐도 된다. 공격을 하지 않는 상황이 5초간 지속되면 모든 차징 카운터가 무력화된다. 단계가 늘어나도 주 공격 대상에 피해량이 늘어나지 않는 대신 1단계에 1기, 2단계에 2기, 3단계에 3기의 유닛을 추가로 공격한다. 분열은 체인 라이트닝 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첫 타격 대상에서 반경 5내의 적에게만 광선이 뻗어나간다.
주 공격 광선 외 다른 분열 광선의 공격력은 1(중장갑 3)로, 공격력 업그레이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서러운데, 적의 방어력에 영향까지 받는다! 따라서 파멸 광선의 추가 공격은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올라가는 적 방어력에 심한 너프를 먹는다. 어려움 이하 난이도에서도 체감상 영 공격력이 시원찮고, 아주 어려움 기준 방업 2는 찍고 나오니 기본 방어력 없는 몇 안되는 중장갑 유닛인 같은 공허포격기 계열, 바이킹 등에는 1씩, 그 외의 모든 중·경·무장갑 적에게 0.5딜만 들어가는 경이로운 딜을 보여준다. (방어력이 공격력을 넘어가면 최소 공격력인 0.5만 들어간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딜은 파멸자의 빠른 공격 속도와 맞물려 '''두당 무조건 2의 dps를 보장해준다.''' 당장 10대만 모여도 잡몹들은 20이라는 dps를 맞고 금방 박살나 버린다.
범위 스플이 아닌 몇몇에게 약간의 추가 피해를 준다는 점은 영락없는 '''프로토스판 뮤탈리스크.''' 3개의 대상 사이를 튀어다니는 공격을 하는 뮤탈리스크와는 달리 주 공격 대상에서부터 1~3줄기의 광선이 퍼져나가는 공격을 하며, 뮤탈보다 튼튼하고, 일정시간 계속 공격을 가해야 추가 공격이 늘어난다.
공허 포격기가 단일대상을 먼 거리에서 빠르게 처리하는 용도라면, 파멸자는 많은 물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 가격이 비싼지라 물량을 모으기 쉽지 않기는 하지만, 일단 적정 수 이상 모으면 초당 4회에 달하는 공격 속도 덕에 웬만한 적들은 모두 제거할 수 있다.
사거리 면에서도 뛰어난데, 직관적으로만 보면 깡 사거리를 늘려주는 공허 포격기가 우월한 것처럼 보이지만 파멸 광선은 파멸자의 공격 사거리와 똑같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이론상 사거리는 '''12'''다. 게다가 실전에서는 아몬이 컨트롤을 하는 것도 아니므로 버벅거리는 공세 뒷열에까지 골고루 데미지를 먹여준다. 공허 포격기가 공세를 앞열부터 차근차근 삭제해나가는 형식이라면 이쪽은 공세 전부를 뭉근하게 지져버리는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소수일 때는 공허 포격기에 비해 떨어지는 단일딜과 적의 방어력에 쉽게 상쇄당하는 유닛이지만, 다수를 확보하면 경장갑 중장갑 할 거 없이 갈아버리는 유닛. 하지만 뮤탈리스크에 비해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져 물량을 쌓지 못해 위의 장점이 가려지는 비운의 유닛. 이론상 사도와 조합하면 사이오닉 환영의 굉장한 방깎 효과로 인해 혼종이고 나발이고 다 갈아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플레급 이상이 아닌 이상 힘든 컨트롤이다.
공허 포격기에 비해 외형이 매우 간지나다는 평이 많으며, 전쟁의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탈다림 유닛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운데 칸에 위치하여 해당 유닛 라인이 활성화될 때 바로 쓸 수 있다. 파멸자를 제외한 모든 탈다림 분파 유닛들은 모두 세번째 칸에 위치하고 해금 시기가 늦은 편이다.

4. 기타


노바 비밀 작전 두번째 임무팩 첫번째 임무의 시네마틱 영상에서 탈다림의 죽음의 함대 소속으로 대량으로 등장한다. 모델링은 공허의 유산 캠페인 시네마틱에서 나오는 공허 포격기의 모델을 탈다림 배색으로 칠힌 것이다. 때문에 탈다림 특유의 날카로운 디자인이 아니다.
인류의 수호자가 겁도 없이 탈다림을 건드리는 바람에 제대로 열받은 탈다림이 티라도 행성에 이 함선을 이용해서 공격을 하는데, 보호막 투사기를 설치하기 위해 설치할 지점에 있는 저그 무리들을 단숨에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하게 묘사되었다.
이후로는 세번째 임무팩 두번째 임무의 시네마틱에서 탈다림 모선과 함께 인류의 수호자 기지를 침공하여 시민들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설정상 큰 함선임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작게나와 불사조마냥 일개 전투기처럼 묘사된다. [8]
게임상의 밸런스 상 약하게 보이는 것 뿐이지만 설정상으로 무시무시한 병기라는 점을 그대로 반영한 듯 하다. 수만 좀 모인다면 행성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드는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협동전 임무에서는 알라라크가 들고 참전한다. 그런데 평범하게 우주관문으로 뽑는 유닛이 아니라 패널스킬인 '죽음의 함대 소환'을 사용하면 탈다림 모선과 함께 13레벨 이전에는 4기, 13레벨부터는 8기의 시한부 파멸자가 추가로 소환된다. 그런데 온갖 업그레이드와 특성, 물량으로 떡칠한 협동전임에도 파멸자의 스펙은 캠페인 그대로라 순식간에 사라지고 모선만 남아서 순간이동 셔틀로 쓰이는 게 현실이다.
이후 5.03 패치에서 개편된 알라라크의 3위신인 죽음의 그림자를 통해 탈다림 모선에서 125/75로 캠페인 비용의 절반 가격으로 8개의 스택으로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패치 이후 탈다림 모선+파멸자 위주로 데스볼을 만드는 죽음의 함대 조합이 생겨났다.
물량과 공업을 쌓기만 하면 광역 피해 덕분에 적 공세를 쓸어버릴 수 있고, 원본 공허포격기에 비해 애매한 성능은 125/75라는 할인된 가격으로 커버할 수 있는 만큼 협동전 최강의 광역딜러라는 평가도 있지만 애시당초 알라라크가 화력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령관도 아닌데다가, 파멸자 자체가 프로토스판 뮤탈리스크라는 평가가 있듯이 적이 저그일 경우 살모사의 '''기생폭탄''', 감염충의 진균 번식, 테란일 경우는 토르, 바이킹, 전투순양함의 야마토포[9], 밤까마귀의 추적 미사일등 광역 피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우선이 되는 아어플, 돌변에서는 분열병기처럼 지상 병력 자체를 쓰기가 꺼려지는 공세를 만나는게 아닌 한 잘 쓰이지 않는다.
워 체스트의 벼려진 자(forged) 공허 포격기 설명에서는 혈석 수정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종종 나포한 상태 그대로 쓴다고 한다.
전쟁의회에서 다른 유닛들은 선택시 선택할 때의 대사가 나오지만 이 유닛만은 선택시 공격할 때의 대사가 나온다.

4.1. 한국어판 명칭에 대한 논란


사실 이 유닛의 번역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파괴자'''이다. 대사에서도 파괴란 단어가 자주 사용되는 만큼 잘 어울리는 번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칭이 파멸자가 된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1에 등장했던 리버를 이렇게 먼저 번역해버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파멸자라는 명칭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파멸은 사전적 의미로 '파괴되어 없어진다'는 뜻이고 -시키다를 붙여야만 목적어를 수반하는 자동사이다. 그래서 '''파멸자라고 하면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파멸하는 것' 또는' 파멸로 치닫는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와 비슷한 블리자드식 번역으로 사멸자 아르거스도 있는 것을 보면 애초에 번역팀이 문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파괴자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면 'Void ray'를 공허 '광선'이 아닌 공허 '포격기'로 바꾼 것처럼 '''파괴 포격기'''라고 의역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10] 이렇게 번역했다면 공허 포격기를 노획해서 개조한 물건이라는 설정도 잘 살릴 수 있고 의미상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포격기' 라는 원어에 없는 부분을 덧붙인다는 점이 문제인데, 사실 한국의 ~자와 영어의 ~er은 1:1로 매칭되지 않는다. 영어에선 소유자에게 모조리 ~er을 붙이지만, 한국어에서는 사람인지,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어미를 사용하며, 실제로 저그 유닛들 중에서 ~er을 쓰는 유닛들은 ~충이나 ~귀 등 다른 어미로 번역되었다. 아예 없는 어미를 만들어 붙인 Guardian의 예시도 있다. '수호자'라고 번역하면 밋밋한데다 저그 유닛 같지도 않아서 OverlordBrood Lord 등에 쓰인 군주라는 어미를 어거지로 갖다 붙였음에도 반발은 많지 않았다. 어차피 ray가 포격기로 초월번역된 이상 없는 어미를 만들어 붙여도 어색할 건 없으며, 뭣하면 '파괴기', '파괴함', '파괴선' 등 적당한 어미를 붙여서 직역했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파괴자와 수식어가 겹치긴 하지만, 파멸자도 파멸충과 수식어가 겹친다.
게다가 이 때문에 번역의 일관성에 문제가 생겼는데, Hybrid Reaver는 혼종 약탈자라고 번역된 반면 Reaver는 파괴자가 되고, Hybrid Destroyer는 혼종 파괴자로 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유닛 가운데 한글판에서 파멸자로 번역된 것은 Hybrid Dominator.
요컨대 파괴와는 의미가 분명 다른 reave[11]라는 단어를 대충 번역해버린 데다 파멸이라는 단어의 문법적 특성을 무시한 데에서 빚어진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불곰이라는 훌륭한 명칭 창작의 선례가 있는 상황에서 리버를 굳이 기갑충에서 파괴자로 바꾼 선례가 아쉬울 뿐이다.

5. 관련 문서



[7] 다행스럽게도 아군은 공격하지 않는다. 테란공성 전차의 스플래쉬를 생각해보면...[8] 공허 포격기만 해도 정식 야전교범에서 625m라고 밝혀진 바 있으며, 파멸자도 당장 공허포격기를 나포한 물건인 만큼 둘의 크기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탈다림 모선을 포함한 저런 거대한 함선들이 도시 위 저고도에 한 척도 아니고 여러 척이 떠있으면 하늘을 가리게 되니 스토리상 유닛의 형태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한 시각적 허용인 듯...[9] 이 중에서 유일하게 광역 피해 자체는 아니지만, 사실상 확정적으로 파멸자 한기를 없에는 기술이기 때문이다.[10] 멀리 갈 것도 없이 유즈맵 데저트 스트라이크 3에서는 '''파멸 포격기'''라는 간지나는 이름으로 초월번역을 했다. [11] 약탈하다, 강탈하다, 빼앗다 등의 의미가 있다. 즉 블리자드 코리아가 선호하는 방식을 따른다면 리버는 '약탈자', '강탈자' 정도가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