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
Paz Ortega Andrade(パス・オルテガ・アンドラーデ).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등장인물. 파스(Paz)는 스페인어로 평화라는 뜻이다. 담당 성우는 일본판에 미즈키 나나. 한국판에 이영미[1] . 북미판에 타라 스트롱.
1. 설명
꽃다운 16세. 평화를 사랑하는 코스타리카의 소녀. 파스를 낳으면서 어머니가 죽고, 이후 아버지도 전쟁터에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가르베즈 교수 교수 왈, 사생아(Bastard)나 다름없다고 한다.
작중 독립준비중인 코스타리카 국립평화대학에서 가르베즈 교수의 제자로 평화헌법을 연구하고 있다. 친구를 찾아 다니다 코스타리카 각지에 전개하기 시작한 수수께끼의 무장세력에게 붙잡혀 있다가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이 때 꽤 심한 일을 당한 모양. 이후 가르베즈와 함께 'MSF'를 찾아와 예의 무장세력의 배제를 의뢰한다. 코스타리카 내부 사정에 능통해서 가르베즈 교수와 같이 서포트역으로 활약한다. 실제 게임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미션 브리핑 때 지형 관련 정보를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MAIN OPS나 EXTRA OPS 중에 적을 하나 죽인 후 무전을 보내면 비참해하는 파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죽여버렸어?"라든가 "적이니까…너무해" 등등등)
2. 충격과 공포의 노래, 사랑의 억지력
한국어 자막 동봉판
'''충격과 공포!''' 미즈키 나나의 파스 캐릭터 송인 '''사랑의 억지력'''
설정상 카즈가 작사·작곡한 노래[2] 로, '솔직하지 못한 소녀의 애절한 러브송'이란 주제를 담은 노래라고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서니 에머리히보다도 모에한 듯(…). 실 게임 내에서의 모델링이 특히 충격과 공포급이다. 물론 좋은 의미로.[3] [4]
3. 데이트 미션
4장을 클리어 하게 되면 나오는 엑스트라 미션에서 '''파스와의 데이트'''라는 미션이 생긴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으로 CO-OP 통신에 여러가지 신기한 반응을 보여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새로운 골판지 이용법. 영문판(영어 음성)
풀이 죽어있는 파스의 기운을 살리기 위한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고군분투를 느낄 수 있는 데이트 미션으로 미션 제한시간은 무제한. 파스의 반응에 따라 호감도가 증가하고 줄어들기도 하며 일정 이상 줄어들었을 경우 미션은 실패하게 된다.
호감도를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CO-OP 메세지에서 파스가 좋아할 만한 단어를 잔뜩 셋팅해가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복장에도 어느 정도 증감치가 있는데, 수영복을 입고 가면 파스가 스네이크에게서 도망간다(…). 그리고 호감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서 미션 S랭크를 달성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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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 속옷 차림[5] 으로 등장을 하며 이 때의 경우는 CQC를 사용할 시에 터치하는 모션이 나오지 않고 실제로 CQC를 시전한다.(이 때 CQC를 이용해서 심문을 하면 파스가 식량창고의 식량을 몰래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S랭크 달성 후, 맵을 잘 뒤져보면 스네이크의 새로운 의상을 확인할 수 있다.
파스를 좀 더 감상하려면 이곳으로
4.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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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진정한 소속을 알 수 없는 이중간첩 / A Double Agent Whose True Alliance are Unknown'''[6]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즈의 공개 트레일러에 따르면 '''살아있다.'''
지크가 작살나고 캐리비안해에 다이빙 한 이후 운 좋게 어부에게 구조되어 목숨은 건졌는데, 자기가 몸담았던 CIPHER에게 이중 간첩 의심(혹은 발각 의심)을 받고 치코와 함께 쿠바에 위치한 캠프 오메가에 감금되었다. 그러니까 '''CIPHER에게 숙청당했다.''' 그 사실을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알고 구출하러 간다는 것이 밝혀진 내용.
코지마 감독이 게임 발매 전 비평을 감수하더라도 금기시되던 위험한 소재들을 표현해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듯 이 작품에선 '''차라리 피스 워커에서 그대로 죽는 게 더 나았겠다 싶을 정도로 처절한 안습을 보여준다.'''
파스는 스컬 페이스에게 마더베이스가 어디있는지 불라며 고문을 당하고 있는 상태. 치코 역시 혼자서 파스를 구하러 잠입했다가 실패하고 스컬페이스에게 잡힌다. 매일매일 파스와 치코는 스컬페이스에게 고문당한다. 고문 후 밤이면 감옥에 갇혀 치코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나, 이런 와중에도 사랑의 억지력을 흥얼거리는 장면은 눈물나게 만든다. 그런데다가 머리카락도 빡빡 밀려서 더욱 비참해보인다.
'''충격적인 것은 파스는 XOF 병사들에게 성고문도 당하고 있었고, 나중에는 치코에게 파스를 강제로 강간하게 만든다.''' 파스는 치코에게 상처가지 않게 치코라면 날 다치게 하지 않을테니 괜찮다고 위로하는 말도 하지만, 어린 치코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는지 이 고문 후 스컬페이스에게 다 불고 만다. 이후 감옥에서 자발적으로 치코를 유혹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치코가 거절했다.
이후 스네이크는 정신이 나가버린 치코와 파스를 함께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마더베이스로 귀환하는 헬기 안에서 배를 절개한 흔적을 발견하고[7] 무마취 수술로 폭탄은 빼냈으나, 이미 마더 베이스는 탈탈 털린 뒤였고 생존자는 몇명밖에 구조하지 못한다. 구조된 카즈히라 밀러는 이게 전부 파스 때문이라며 그녀를 비난한다. 그런데….
'''자신의 몸에 폭탄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8] 을 알리고는 그대로 헬기에서 뛰어내려 폭사하고 만다.''' 스컬 페이스가 말한 "트로이 목마 작전" 의 트로이 목마는 결국 그녀였던 셈. 그런데다가 폭탄을 체내에 집어넣으면서 폭탄이 들어갈 자리의 장기는 전부 들어내버렸는데다가 약물처리로 겨우 목숨만 붙여놓은 상태여서 폭탄을 전부 제거했다고 해도 24시간 후에 죽을 상태였다.파스: 폭탄! 여기에 폭탄이...!
(스네이크: 괜찮아. 적출해냈어.)
(스네이크: '''안돼애애애애애애!!''')
그리고 엔딩 후 스컬 페이스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제로와 사이퍼의 위치를 알려주면 빅 보스에게는 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하자 그대로 협력하여 위치를 발설하는데 진짜 안습의 끝을 보여준다(…). 거기다 스컬 페이스는 사코와 반제티 사건을 인용하며 "니 죽음이 니콜라와 바트처럼 가치있다고 생각함? ㅋ" 라면서 그녀의 희생도 소용없는 짓이었다는 조롱을 하니……. 이로써 스컬페이스는 볼긴 대령과 핫 콜드맨을 능가할 시리즈 사상 최악의 빌런으로 확정.
심문 내용이 담긴 테이프들을 모으다 보면 스컬 페이스에게 "너는 냅두고 자기만 베이스로 돌아가기로 한 게 조건이다" 라는 말을 듣고, 치코가 순간 파스를 욕하는 내용도 나오는데 사실은... 거기다 파스는 지금까지 사이퍼 외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은 적은 없었고, 치코가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것에 놀랐으며 못되게 군 것은 진심이 아니었고 같이 있으니 안정된다며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직접 전하지는 못하고 테이프에 녹음해 두었는데... 역시 아무래도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츤데레는 '''사망 플래그'''인 듯 하다(...).
6.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그라운드 제로즈에서의 연출만 보면 사망한 듯도 싶지만 폭발 이후 암전과 함께 게임이 끝나는 바람에 확실한 생사 여부는 불명으로 남았었고, 2014년 12월 코지마 스테이션 31회에서 미즈키 나나가 파스 역으로 녹음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게임에서나 가능한 상태'라는 코지마의 코멘트를 보아 일단 살아있기는 하나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었다. 어쩌면 PW의 EVA같이 문서나 음성기록만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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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이후 마더 베이스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녀의 데포르메 된 표지판 & 2D화 된 포스터[9][10] 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아무래도 모든 정황을 알게된 다이아몬드 독스의 대원들이 대인배[11] 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래도 추억을 회상하고 싶은 건지 파즈는 평화를 사랑하는 영원한 17세 소녀로 나마 남게 된 듯 하다... 하지만 파스가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하면 고인 드립도 이런 고인 드립이 따로 없다.(…)
게다가 저 포스터들은 한번 입수해두면 골판지 상자에 붙여서 MGS3의 에로 잡지 대용품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6.1. 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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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베이스 병사 회수 사이드 옵스[12][13] 를 클리어하면 의료진 기지에서 다시 등장한다! 출시 이전의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외모는 일단 머리카락이 예전까진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옛 모습이 나올정도로 길어있는 상태. 하지만 스네이크가 눈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라 적어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는 암시가 주어지긴 한 고로 어떻게든 등장할 거라는 건 확실시 되었다.
원래 뱃속의 폭탄 외에도 숨겨진 자궁 속의 폭탄까지도 무전을 통해 보고받아 제거에 성공했고, 스네이크 일행이 탑승한 헬기는 그 폭탄까지 제거한 줄 몰랐던 파스가 떨어진 순간 XOF의 미사일이 폭발하며 격추된 것. 물에 떨어지며 큰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생존하여 마더 베이스 내부의 방에서 보호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떨어질 때의 충격을 계기로 기억상실에 걸렸고 일종의 정체성 장애까지 겹치며 1974년 시절의 '평범한 학생'의 기억 속에 갇혀버린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 컷신의 내용이다. 그러므로 현재가 1974년의 피스 워커 시절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며 원래 사이퍼의 공작원이었다는 사실이나 이후 캠프 오메가에서의 고문과 같은 기억은 아예 잊은 상태고,[14] 사실상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폐인이 되었으나 여태껏 그녀가 당해온 험한 꼴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게 나을 지경이란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 이벤트에서 흘러 나오는 OST는 Beautiful Mirage - An Unexpected Visitor.[15]
이 곡의 제목처럼 'Beautiful Mirage'. 즉, '아름다운 허상'이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사람이 결국 눈앞에서 사라졌고,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베놈 스네이크가 만들어낸 아름답고 지독한 허상과 1974년 미소냉전이 격화되던 시기와 여전한 핵전쟁 위협, 소년병 문제, 전쟁이 비즈니스가 되어 인간들의 살육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1984년 혼돈의 시기에서의 파스가 소망했던 평화란 결국 한낱 아름다운 허상에 불과하다는 중의적인 의미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나중엔[16] 뱃속에 폭탄이 있다고 '''제 손으로 배의 상처를 헤집는''' 트라우마적 모습을 보이며, 결국엔 정말로 '''폭탄을 내장과 함께 복부에서 끄집어낸 후에 폭탄과 함께 폭발한다.'''[17][18] 그리고 이후 스네이크는 숨겨진 방 입구 건너편 앞에서 깨어나고- 피스 워커에서 나왔던 그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잡아보려 하지만 정작 손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게 나비를 잡았지만 텅 비어있던 쪽 손이 하필이면 잃어버린 왼쪽팔에 달린 의수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본작의 부제인 '환상통'을 잘 표현한 연출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결국 이것은 스네이크가 "만일 파스를 살릴 수 있었다면"이라는 죄책감이 만들어낸 환상이었지만 거기에서조차 구원받지 못한 환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이벤트에서 스네이크가 만난 파스가 환상이었다는 증거나 복선이 작중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다.
- 이벤트 시작 후, 병사들이 "보스가 종종 공사중인 구역에 드나드시는데 시찰이라도 하시는 걸까?"라는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을 수 있다.
- 이벤트 진행 중 파스가 배의 상처를 자해해 피가 흥건한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방을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평소의 멀쩡한 상태로 자고 있다. 게임적 허용으로 볼 수도 있지만 본 작품이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 이벤트 진행 중 파스의 방에 밀러와 오셀롯이 잠깐씩 등장하기도 하는데, 마더 베이스나 ACC에서 무전을 보내 보면 둘 다 파스에 관해 일절 말하지 않는다.
'''....이로서 결국 팬텀 페인에서 등장한 파스는 스네이크의 망상이 만들어낸 환상으로 파스는 그라운드 제로스에서 치코와 마찬가지로 결국 사망했음이 확인되었다.''' 어찌 보면 부제 그대로 스네이크가 잃어버렸음에도 마치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한 착각, 즉 '''환상통(Phantom Pain)'''같은 존재로 등장한 셈. 향년 25세. 그리고 그녀의 일지 테이프 중 마지막 5번째는 그야말로 안습과 슬픔의 절정.
여담이지만 현재까지 등장한 5편 시점 인물중 험한 꼴 당한 인생으로는 1-2위를 다툴 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진 인물. 고아로 태어나 간첩으로 키워지며 평화를 비웃는 냉소주의자가 되었으며 나름 간첩으로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 마저도 배신당하여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뜯어 보면 참으로 비운의 여성이 아닐 수 없다.평화의 날은 오지 않았어.
몇 번씩이나 아침을 맞아 눈을 떠 보아도 평화의 날까지는 역시 3일 전인 상태야.
아니야. 나는 눈을 뜬 것이 아니야. 나는 계속 꿈을 꾸고 있었어. '''나도, 당신도......''' 꿈을 꾸고 있는 나를 당신이 보고 있었지.
'''사실은 당신도 눈치채고 있는 거잖아?''' 평화의 날은 오지 않았어.
3일 전이 되는 날에 사이퍼로부터 지령을 받고 난 작전을 결항했어.
나는 ZEKE에 타서 당신, 스네이크와 싸워 패하고 바다로 떨어졌어.
목숨은 간신히 건졌지만 사이퍼에게 회수되고 말았지.
그래서 나는......그리고 당신은, '''꿈(팬텀)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어.'''
그렇지만 그것도, 이제 슬슬 끝내야 할 때인것 같네...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알아 버렸으니까.
'''스컬 페이스를 죽여도, 휴이를 죽여도, 제로를 죽여도, 세계의 모든 것을 불태워도 나는 살아 돌아오지 않아. 죽어버린 다른 이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우리들은 전쟁을 비지니스로 하고 있어.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번 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 우리가 죽은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던 거야.
그래도, 그곳은 천국(헤븐) 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난 모두와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깐 동안의 평화였지만, 그 마더 베이스에 있던 시간 동안 난 행복했었어.
그러니까 나도, 누군가가 그 때를 추억하면서 행복해 한다면 기쁠 거야. 원한 외의 감정을 떠올려 준다면 기쁠거야.
......물론 사실은 내가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좋겠다고 당신이 생각하고 있을 뿐.
'''왜냐하면 나는 당신의 환영. 잃어버렸던 마음의 일부이니까, 진짜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니까.'''
그래도, 그렇기에 나는 당신의 마음 속 소리를 전하고 있어. 당신이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춰둔 진짜 생각을.
당신은 그 마음 그대로 계속 살아줘. 분명 난 그것을 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래..... 이 테이프가 마지막이야.....
당신이 이 테이프를 듣는 순간, 환영으로서의 나는 사라져. 이 푸른 바다 속에, 뼈까지 흙으로 돌아가는 거야.
그래도......당신이 날 잊지 않는 한 난 당신의 안에서 계속 살아있을 거야. 환영이 아닌, 당신의 마음의 일부로서.
그리고, 당신의 안에서 난 언제까지나 평화의 사자야.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를 하게 해줘.
'''Say, Peace!'''
-파스의 일지. 테잎 5번 마지막 유언-
진엔딩 공개 이후 어떻게 베놈 스네이크가 파스를 자세히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점은 딱히 모순되는 점이 없다. 애초에 파스는 MSF의 아이돌 같은 존재였으며 베놈 역시 MSF의 인물이었고 심지어 파스의 최후를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함께 직접 목격한 사람인만큼 저런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19] 게다가 베놈은 뱃속의 폭탄을 직접 적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하나를 알아채지 못한 데에 대한 죄책감이 매우 컸기에 저런 환상을 봤을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이다. 더더욱 소름끼치는 건 폭사할 때 베놈 스네이크에 몸에 박힌 파편 중 일부는 파스의 뼈와 치아였고 무엇보다 베놈의 머리에 박힌 뿔같은 파편은 바로 파스의 체내에 있던 폭탄의 파편이었다. 그리고 베놈이 환영을 보게 되는 이유는 그 파편으로 인해 뇌가 압박을 받기 때문이란 것을 생각하면 여러 모로 아이러니한 이벤트. 눈치 빠른 사람이면 프롤로그에서 의사가 파편 중 일부는 '''사람의 뼈와 치아'''라는 언급을 했다는 것을 기억할테고 멀쩡히 살아있는 파스와 파스와의 이벤트에서 나오는 회상(파스의 폭탄은 적출했지만 XOF의 무반동포로 폭발하게 되는)을 보았을 때 앞뒤가 안맞지 않는가 하는 위화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위에도 나왔지만 GZ에서 파스의 상태는 폭사가 아니라더라도 폭탄 설치를 위해 장기를 들어내고 약물로 목숨만 붙여놓아 남은 목숨이 24시간에 불과한 상태였다는 것마저 기억했다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결국 파스는 3번이나 코지마에 의해 죽는 장면을 연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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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MGSV의 설정을 반영하여 스피릿 효과가 '''폭탄병 소지 상태로 시작'''이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