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원(원피스)
1. 개요
'''ページワン / Page One'''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오야마 유타카/이주승.[1]
백수 해적단 주역(真打ち) 최강의 6인 토비롯포(飛び六胞)의 일원. 가슴팍에 이름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까지 본보기로 삼아 폭력을 휘두를 정도로 비정한 성격이다.[2] 같은 토비롯포인 울티의 남동생으로 철없는 누나의 컨셉질에 매번 태클을 걸지만 잘 먹히지 않는다. 누나의 어리광을 가장한 민폐를 당하면서도 "누님"이라 부르는 걸 보면 되려 휘둘리는 모양. 토비롯포 중 가장 체구가 왜소하다.[3] 유래는 카드 게임 페이지 원.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929화. 대간판 '역재' 퀸의 명령으로 쿄시로의 부하들을 묵사발로 만든 소바 장수 상고로를 처치하기 위해 같은 토비롯포인 X 드레이크와 함께 꽃의 도읍에 나타났다. 수인형인 드레이크와 달리 야수형의 모습을 취했다. 드레이크가 이런 잡무에 자신들을 파견한 것을 불평하자 옆에서 본보기는 중요하다고 타일렀다.
930화에서는 상고로를 불러낸답시고 애꿎은 상점들을 닥치는대로 박살내버렸다.[4] 그러다가 상점 주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뒤 도주를 포기하고 나타난 상고로의 발차기에 맞는다. 하지만 곧바로 벌떡 일어나서 전보벌레로 드레이크와 호킨스에게 자신과 상디가 있는 위치를 알렸다. 마침내 931화에서는 사황과의 싸움에서 쓸데없는 고집 부리지 않겠다고 레이드 슈트를 장착한 상디와 격돌했다.
스텔스 블랙의 투명화 기능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당황했는지 곧바로 수인형으로 변신, 패기를 두른 손을 휘둘러서 승부를 지켜보던 우솝이 걱정할 정도로 상디를 저 멀리 날려버렸다. 가드째로 상대방을 날려버리는 이 무식한 파워에 로는 역시 '고대종'이라고 감탄했을 정도. 이 공격으로 상디를 끝장냈다고 확신했지만, 불시에 하늘에서 떨어진 상디의 일격을 허용하며 마을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비명을 질렀다.
애니판에서는 조금 달라진 싸움 전개를 보여주는데 상디와의 힘싸움에서 제압하지 못하지만, 대신 다리를 잡아 내던지는 것으로 변경된다. 또한 마무리 기술인 '유성 오소바킥'을 맞고는 잠시동안 쓰러지지만 금새 다시 일어나고 상디도 하늘로 도주하는 것으로 싸움이 끝난다.
977화에서는 토비롯포가 소집되는 장면에서 다리만 등장. 정황상 드레이크 옆에 펑퍼짐한 바지를 입은 걸로 볼 때, 페이지 원의 인간 상태인 듯.[5]
978화에서 나머지 토비롯포 멤버들과 함께 등장하며 완전한 인간 모습이 나왔다. 누나인 울티가 "~옵니다" "~옵니까?"등의 옛날식 얌전한 말투로 말하자 또 그런 말투를 쓰냐며 부끄럽게 하지말라고 투덜거리고, 울티는 페찡은 부끄럼쟁이라며 놀리자 그렇게 부르지도 말라며 투덜거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퀸이 죽으면 다음 대간판은 누구일지에 대한 얘기에서 사사키가 "'''페찡'''도 (후보에서) 빠질거지?" 라며 비아냥거리자 울티가 격분해서 죽여버리겠다며 화를 내자 그만하라며 누나를 말린다. 이내 X 드레이크가 카이도가 토비롯포를 부른 이유에 대한 의문을 표하자 사사키는 카이도씨의 중대사면 그거 말고 있겠냐며 대꾸하자 울티가 또 가족 문제냐며 카이도는 바보라 말하자 다른 토비롯포들과 똑같이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지지 말라고!!"'''라며 기겁을 금치 못한다.
979화에서는 울티 누나가 카이도를 향해 대들거나 이상한 말투를 쓸때마다 누나를 향해 츳코미거는 역할로 등장했다. 물론 얼굴은 새파랗게 질리며 식겁한다.
982화에서 야마토를 찾기 위해 성내를 돌아다니는데 뒤에서 "화이팅! 페찡♡"하고 응원하면서 따라오던 울티가 혼자 지쳤다고 투정부리자 따라오지 말고 다른데를 찾아! 너도!라며 반말과 함께 씹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피곤하다며 말하자 몰라! 그럼 가만히 있어!!라며 분노하자 울티는 화가 나서 업어주겠다고 말하라며 백초크를 거는 동시에 강제로 업히자 "방해하지마!!!!"라며 비명을 지른채 그대로 인간 썰매가 된 채로 계단 밑으로 슬라이딩하고 만다. 그리고 그 끝에 서있던 몽키 D. 루피와 마주치고 만다.
983화에서 자신을 인간썰매 삼아 계단을 내려온 울티가 자신을 껴안은 채 괜찮냐고 묻지만 무시해버리고 정작 장본인인 울티는 애꿏은 루피한테 '감히 페찡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화를 내고 루피도 그 말을 듣고 어이없어 했으니 말 다했다. 이후 울티가 루피에게 박치기 공격을 날리고 무장색 패기가 충돌하는걸 보고 울티처럼 루피가 범상치 않은 강적임을 눈치채고 그대로 동물형으로 변신해서 울티와 함께 전투 태세에 들어가는데, 울티가 루피한테 공격당하자 어쨌든 가족이라고 아끼는지 누나를 부르짖으며 루피를 공격하지만 공격을 피한 루피에게 엘리펀트 건으로 어퍼컷을 얻어 맞는다.
하지만 역시 고대종 능력자라고 984화에서 멀쩡히 다시 일어났고 쓰러진 누나를 걱정하며 빨리 부하들한테 의료반을 부르라고 재촉하면서 부하들이 루피한테 엘리펀트 건으로 어퍼컷을 맞은걸 걱정하자 그렇게 큰 데미지는 아니었다는듯이 대답한다. 이후 누나가 치료에 들어가기 직전에 일어남과 동시에 자신한테 아프다고 떼쓰자 '그럼 안정부터 취하라고!!'라며 받아친다. 이후 부하들이 야마토의 위치를 알리자 누나가 무사한것도 확인했으니 서둘러 루피와 야마토를 잡을려고 뛰어가지만 루피가 날린 펀치에 성의 일부가 박살나서 먼지가 이는 사이에 둘 다 놓치고 만다.
990화에서 재등장. 울티가 또 업어달라고 하자 씹는다. 이에 킹이 '닥쳐 망할 애송이들.'이라고 하자 누가 애송이냐며 울티랑 같이 킹에게 화를 낸다.
991화에서는 아직 드레이크가 배신자인걸 모르는 모양인지 드레이크한테 왜 네가 넘버즈를 공격하는거냐며 물으며 당황하고 이내 오니가시마 옥상으로 향하는 루피를 발견하지만 사무라이들이 가로막자 곧바로 동물형으로 변신해 사무라이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곧바로 루피에게 달려드나 우솝의 녹색성 해골 폭발초를 기습으로 맞는다. 하지만 고대종답게 전혀 통하지 않은터라 곧바로 울티와 함께 도망치는 우솝과 나미를 추격한다.
이후 995화에서 울티와 같이 우솝과 나미랑 싸운다. 울티가 녹색성 데빌에 붙잡히자 가볍게 물어뜯어 풀어주고[6] 이후 우솝의 죽창림을 맞지만 아무 타격도 없었고 울티가 우솝을 박치기로 제압하면서 대결은 울티와 페이지 원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는줄 알았으나... 오타마가 코마치요를 데리고 울티를 공격하자 당황한다.
996화에서 오타마와 코마치요가 나미와 우솝을 데리고 도망치자, 개를 물어 죽이라는 울티의 부탁에 네가 하라며 거절한다. 뒤이어 히히마루가 공격을 해오자 검을 물면서 짜증을 낸다.
998화에서는 히히마루를 제압한 후 누나와 함께 나미와 우솝에게 단단히 화가 난 상태로 추적 중이다.
1004화에서는 나미와 우솝, 오타마를 쫓다가 사사키와 합류한다. 합류하면서 사사키한테 기프터즈들이 배신했다는 걸 알려주고 나미를 공격하려다가 역으로 공격을 맞은 울티를 걱정한다.
3. 강함
일단은 백수 해적단 내에서 '토비롯포'라는 나름 상위 계급의 인물이기에 상당한 실력자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투 감각이나 경험이 부족한 모양인지 상디와 루피를 상대로는 그리 좋은 전적을 내지 못했다. 다만 동물계 고대종 능력자답게 기본 체력이나 회복력은 높아서인지 공격을 맞더라도 버티거나 쉽게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무적은 아니라서 루피한테 무장색 엘리펀트 건을 맞았을 땐 턱이 나가버린 것 같다고 말하는 걸 봐서 일정 이상 데미지를 입으면 결국엔 쓰러질 듯하다.[7]
그래도 상디를 상대로는 공격을 먹여서 어느 정도 유효타를 내긴 했다. 비록 데미지 자체는 미미했지만, 이것은 레이드 슈트 자체의 내구성이 뛰어나서 그런 거였지[8], 그렇지 않았다면 상디 본인도 적지않게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9] 게다가 상디에게 밀린 건 레이드 슈트의 영향이 매우 컸던 만큼, 상디가 레이드 슈트 없이 싸웠다면 싸움의 전개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최악의 세대 바질 호킨스보다 높은 계급이기에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물론 호킨스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됐고 동물계 능력자도 아니기 때문에 계급이 낮은 것이며, 루피나 조로와도 호각의 승부를 펼치는 호킨스가 페이지 원보다 약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페이지 원 역시 저평가받을 수준은 아니다.
3.1. 능력
용용 열매 고대종 모델 스피노사우루스의 능력자이다. 의외로 고증에 충실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다리가 다소 짧고 이족 보행을 하는 복원도를 따랐으며 983화 부터는 꼬리의 형태가 2020년에 밝혀진 지느러미 형태로 바뀌었다.
3.2. 기술
4. 기타
- 길게 기른 미역 머리가 묘하게 일본인 프로레슬러 나카무라 신스케와 닮았다.
- 익살스럽게 생긴 기프터즈들과 달리 공룡답게 야생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라서 평가가 꽤 괜찮은 편이다. 아마 스마일이 아닌 진짜 악마의 열매를 먹은 덕분으로 보인다.
- 상디와 대결한 이후 등장이 없었던 탓에 이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었는데 혼란한 틈을 타 상디가 빠져나왔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 최근에 들어온 드레이크를 제외한 다른 토비롯포 멤버들 중 누나가 존재하거나, 꼬맹이라 불리거나, 은근 무시하는 멤버가 있는걸로 보아 서열은 6명 중 최하위로 보인다.[10][11]
- 특이하게도 동물형과 인수형 때의 모습이 더 먼저 공개되고 그리고 한참 뒤에야 인간일 때의 모습이 등장한 캐릭터인데 독자들은 대부분 인수형 때의 모습을 보고 근육질 거한을 예상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978화에서 공개된 본 모습은 누나인 울티보다도 약간 작을 정도로 왜소하고 다소 어려보이는 외모에 말쑥한 턱시도를 입고 있거나 누나한테 귀여움을 받는 등 근육질에 헐벗은 인수형와는 거리가 먼 모습인 것으로 밝혀져 의외라는 독자들이 많았다.[12]
[1] 대간판 킹과 중복.[2]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면에서는 빅 맘 해적단의 샬롯 오븐과 비슷하지만, 오븐은 적이나 반역자에게만 잔혹하고 주민들에게 일절 손대지 않았다.[3] 171cm로 누나인 울티는 물론이고 루피보다도 작다.[4]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다른 소바 가게 주인의 차가 발울림과 함께 파문이 일고 부서진 틈 사이로 공룡의 눈이 나타나는 장면은 영락없는 쥬라기 공원 패러디.[5] 아마 상디와의 맞대결에서도 그리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거나 상디가 공격을 한 뒤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6] 사실 울티 혼자서 탈출할 수 있었으나 남동생에게 어리광부리고 싶어서 일부러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7] 이는 같은 해적단 최고 간부 중 한 명인 잭이 제대로 보여주었다. 조에서 네코마무시와 이누아라시를 상대로 5일간 쉼 없이 싸웠던 잭이, 와노쿠니에서 스론화한 둘을 상대로 다시 싸웠지만 결국 협공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것을 보면 스론화가 강한 것도 있지만, 고대종의 회복력에도 분명히 한계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후에 상디가 레이드 슈트를 입은 상황에서 페이지 원보다는 훨씬 강할 터인 킹의 공격을 맞고도 비교적 멀쩡했던 것을 보면 레이드 슈트의 위력이 얼마나 사기적인지를 알 수 있다.[9] 실제로 상디 본인도 슈트 덕분에 데미지가 그리 크지 않다고 반응하였고, 페이지 원의 힘을 본 우솝은 아예 경악을 금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로 역시도 '과연 고대종'이라며 페이지 원의 어마무시한 힘을 인정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10] 후즈 후가 누나인 울티와 묶어서 '꼬맹이들'이라고 말한 점으로 보아 정황상 멤버들 중에서 막내라서 서열이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작중 나올 마다 같은 토비롯포들에게 놀림받거나 무시당한다던가 와노쿠니 편 적대세력 측 네임드들을 상대로 변변찮은 유효타나 데미지 하나 못 주고 샌드백처럼 얻어터지기만 하는 모습만 보면 실력도 6인방 중 최약체로 보인다. 다만 본인도 자신이 최약체라는건 인정하고 있는 모양인지 첫등장때 닥치는 대로 파괴행위를 해온 모습과는 달리 사사키가 자신을 약하다고 무시할때 반박하기는 커녕, 오히려 꼼짝 못 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 실력이 뒤떨어진다는걸 인지하고 있는 모양이다.[11] 이를 증명하듯 누나인 울티가 자신을 페땅이라고 부르자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질색한 반면에 정작 사사키가 그렇게 부르니까 사사키한테는 아무 말 못하는걸로 봐선 토비롯포 중에서 나이도 가장 어리고 실력도 가장 뒤떨어져서 강한 편에 속하는 멤버들한테는 애송이 취급 받으며 휘둘리는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자면 잭이 형님인 킹과 퀸한테 꼼짝 못하는것과 비슷하다.[12] 사실 로브 루치나 재브라 등 기존에 나왔던 동물계 능력자도 인수형일 때 근육이 붙고 덩치가 커지는건 마찬가지다. 다만, 인간일 때 모습이 늦게 공개되었고 독자들이 예상한 모습과는 차이가 너무 커서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