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Spin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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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전기 ~ 백악기 후기
112,030,000 년 전 ~ 93,500,000 년 전
아프리카
학명
Spinosaurus aegyptiacus
Stromer, 1915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

†스피노사우루스과(Spinosauridae)

†스피노사우루스속(Spin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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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사우루스 아이깁티아쿠스
(S. aegyptiacus)
Stromer,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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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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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자세의 골격도
1. 개요
2. 상세
2.1. 연구사
2.1.1. 주요 표본
2.2. 크기
2.3. 생김새 및 식성
2.3.1. 신경배돌기
2.3.2. 물갈퀴?
2.4. 반수생 생활
2.5. 보행형
2.5.1. 2014년 이전: 2족 보행
2.5.2. 4족 보행설
2.5.2.1. 다리 길이 논란
2.5.3. 또 다른 가설들
3. 동물서열 희생양
4. 각종 매체의 스피노사우루스
4.1.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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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약 1억 120만 년 전부터 9350만 년 전까지 백악기 전기 아프리카에서 서식했던 수각류에 속하는 멸종된 속이다.

2. 상세


하위종으로는 스피노사우루스 아이깁티아쿠스(Spinosaurus aegyptiacus)가 있다. 한동안 지구 역사상 최대의 육상 육식 동물로 여겨져 왔다. 속명의 뜻은 '척추 도마뱀'이다.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보존 상태가 좋은 전신 화석 표본이 나오지 않아 굉장히 굴곡진 복원사를 보여주는 공룡중 하나다.

2.1.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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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불길 속으로 사라진 스피노사우루스 모식 표본을 그린 그림
스피노사우루스는 1912년 이집트에서 독일의 고생물학자 에른스트 프라이헤어 슈트로머 폰 라이헨바흐 남작(1871~1952)에 의해 최초로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를 발굴하고자 4년이나 걸렸으며 1차대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라이첸바흐는 재산을 털어가면서 고생했다. 이 와중에 현지 전염병에 걸려 앓다가 살아났고 발굴도중 사고로 다리가 부러지는 등 몸과 경제적으로 많은 고생을 해야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슈트로머는 뮌헨박물관의 소장품을 책임지던 고생물학자이자 나치 추종자였던 칼 버렌(Karl Beurlen)에게 스피노사우루스의 표본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버렌은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한다. 1944년 4월 24~25일, 연합군의 폭격으로 끝내 스피노사우루스의 모식 표본은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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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전에 그려진 스피노사우루스의 복원도 그림들을 보면 지금과 같이 악어같은 머리가 아닌 돛 달린 카르노사우리아로 그려졌었다.
알제리, 튀니지, 니제르에서 부분적인 화석들이 추가 발견되면서 좀 더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이 이뤄지게 되었다.
모로크의 고생물학자 나자르 이브라힘은 2006년 이탈리아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을 보고 이게 조국인 모로코에서 발굴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탈리아 자연사박물관장을 지겹게 따라붙으며 이것을 어디서 구했는지 캐물었고 몇주동안 따라붙은 그에게 질려버린 관장은 베두인에게서 1만 4천 달러를 주고 샀다는 걸 알려줬다. 모로코 사막지대를 찾아다니며 여러 베두인들을 만난 이브라힘은 모로코 엘 베가 사막지대에서 상당한 원형을 유지한 표본인 FSAC-KK 11888을 어렵게 발견할 수 있었다.

2.1.1. 주요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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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P 1912 VIII 19
1912년 고생물학자 슈트로머의 재정적 지원을 받은 화석 수집가 리처드 마크그라프(Richard Markgraf)가 이집트 바하리아층에서 발견했다. 완전한 표본은 아니였지만 속으로 지정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구별되는 두개골과 척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1915년 슈트로머가 스피노사우루스 아이깁티아쿠스를 신종으로 발표할 때 모식 표본으로 지정되었다. 해당 표본은 뮌헨 박물관에 보관 중이였으나 2차 세계대전 당시 뮌헨 박물관이 폭격을 받으면서 파괴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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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M V4047
모로코 켐켐층에서 발견된 표본으로, 고생물학자 달 사소가 2005년 발표했다. 해당 표본은 길이가 98.8cm인 부분적인 윗 주둥이의 화석으로 간악골(間顎骨), 상악골과 코의 주둥이 부분이 잘 보전되어 있다.[2]
2018년의 연구에서는 이 표본을 시길마사사우루스의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했지만[3], 아직까지는 시길마사사우루스의 것이라는 특별한 증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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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AC-KK 11888
모로코 켐켐층에서 발견된 아성체의 표본으로, 2014년 고생물학자 니자르 이브라힘 등이 발표하고 신모식 표본(neotype specimen)으로 지정했다. 해당 표본은 두개골, 팔다리, 골반, 척추 등의 일부가 보전되어 있다.[4]
2015년 고생물학자 에버스 등은 신모식 표본의 지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식 표본과 겹치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고, 비록 일반적인 분류학적인 구성에서 모식 표본과 유사하지만 모식 표본이 발견된 지역과의 지리적인 거리 차이(약 3,200 km)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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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2014년에 발견된 신모식 표본의 꼬리뼈 화석이 온전히 보존된 상태로 2018년에 니자르 이브라함을 필두로 한 발굴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는 고생물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는데 기존의 육상 공룡의 꼬리뼈와는 전혀 다른 수중생활에 걸맞은 꼬리뼈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2.2. 크기


2014년 이전에는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두개골 1.5~1.75 m, 길이 16–18m에 약 11.9~20.9톤에 달하는 거대한 동물로, 현재 발견된 모든 육상 육식동물을 통틀어 몸집이 제일 컸다고 치부되었다.[6]
최근 재추정이 이루어지면서 길이 15m 이상[7], 체중 6.5t~8t[8]으로 일단락 되었고,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 타이틀을 넘겨주었다. 이는 크기를 비교할 때 체장이나 체고보다 체중이 더 확실하기 때문. 최장길이의 수각류는 여전히 스피노사우루스가 맞다. 참고로 키가 가장 큰 수각류는 기간토랍토르테리지노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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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등장한 새로운 학설을 적용한 이후의 크기 비교도. 좌측부터 차례로 스피노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마푸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이다.

2.3. 생김새 및 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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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두개골
뱀처럼 긴 목에 입은 가늘고 길며 이빨이 촘촘히 박혀있다. 이 이빨은 티라노사우루스의 대못같은 이빨이 아닌 마치 고깔같은 모양인데 현대의 악어, 특히 가비알 악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즉 먹이를 직접 잡아 뜯는 용도의 이빨이 아닌 고정용으로서, 악어처럼 먹이를 붙잡고 휘둘러 찢어내어 먹었을 것으로 추정. 그리고 현생 악어들과 비슷하게 두개골에 미세한 탐지기관이 있어 물고기 사냥에 최적화 되어 있었다. 거기에 앞다리가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 알로사우루스 보다도 길고 튼튼하며, 30cm는 되는 매우 거대한 발톱이 달려있었는데 이 발톱으로 공격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그 앞다리를 복원하는 실험을 통해 알아본 결과, 차문을 가볍게 뚫는 위력을 보여주었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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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펙을 통해 유추해 볼 때 육상과 수상 모두 다 아우르는 강력한 포식자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물고기의 뼈가 위장에서 나온 적이 있고, 주둥이 부분에 현대의 악어처럼 물 속의 진동을 느끼기 위한 신경계로 추정되는 구멍이 잔뜩 나있기 때문에 보통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생활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 정도의 포식자가 물고기만 먹었으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되어 육상동물이나 물고기나 익룡이나 뭐든지 먹고 싶은건 닥치는대로 다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1. 신경배돌기


일명 돛이라고도 불리는 등의 신경배돌기의 용도는 불명이지만 체온 발산이나 과시 혹은 물고기 사냥 등으로 추정되는데 형태가 세코돈토사우루스[11]디메트로돈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 이 신경배돌기의 구조로 보면 돛보다는 근육질의 혹에 가깝다고 한다. 또한 신경배돌기의 뼈대가 척추에서 연결된 것이기 때문에 잘못해서 달리던 중 옆으로 구르게 될 경우 무게로 인해 신경배돌기의 뼈가 부러져 아래쪽 척추가 박살나 죽을 수도 있다. 실제로 사후 부숴진것인지는 알수없으나, 신경배돌기가 부러진 스피노사우루스의 척추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12]
2014년 이후 신경배돌기의 배열에 대해서 논란이 일었다. 이전까지는 쥬라기 공원 3에 나온대로 바리오닉스의 몸에 신경배돌기가 솟은 모양이었다가, 척추 배열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생겨 수코미무스와 가까운 모양으로 바뀌었지만, 2014년 세레노와 이브라힘은 최초 명명자인 슈트로머의 척추 배열을 따랐다. 학계에서는 다리 비율은 이번에 나온 것을, 척추 배열은 기존의 복원을 따르기도 한다.

2.3.2. 물갈퀴?


반수생 생물이라는 점이 확정되면서 발에 물갈퀴가 달린 형태의 복원도가 등장했다. 물론 화석적인 증거로 입증된 적은 없고 반수생 동물이라서 물갈퀴가 있었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화석 발견이 안 된 만큼 단정짓긴 이르다.

2.4. 반수생 생활


2010년 프랑스 리옹 대학교의 로맹 아미오와 연구팀에서 스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의 치아의 산소동위원소 수치를 분석한 결과 현존하는 악어, 거북 등의 반수생 생물들의 산소동위원소 수치와 유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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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생물학자 이브라힘 등은 모로코 켐켐층에서 발견한 표본(FSAC-KK 11888)을 이용해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을 재건한 결과, 골반과 뒷다리가 다른 수각류들에 비해 상당히 작은 등 반수생 생활에 적합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스피노사우루스의 화석에는 골수강이 없고, 뼈의 골밀도가 높은데 이는 반수생 동물들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는 점과 꼬리뼈들은 느슨하게 결합된 상태라 추정되어 수중 활동에 유리했을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스피노사우루스가 반수생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점들은 스피노사우루스가 켐켐의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어, 톱상어, 실러캔스, 폐어, 조기어류 등과 공존했던 어식동물이였음을 시사한다고 한다. [14]
육상동물의 경우, 스피노사우루스의 턱선은 나일악어처럼 S자형[15]이고, 크기탓에 오늘날의 악어보다 휘거나 비틀리는 동작에 강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육상동물을 포식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스피노사우루스가 산출된 지층에서는 육상동물보다는 수중생물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육상 동물들도 용각류와 같은 대형 동물 위주였다. 때문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육상동물을 사냥하는 것보다는 수중동물을 사냥하는 비율이 더 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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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우리안의 컨셉 아트를 담당한 아티스트가 그린 스피노사우루스. 현생 하마 수컷들이 싸움을 벌이는 모습에 입각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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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발견된 꼬리뼈를 자세히 보면 육상공룡과는 달리 도롱뇽이나 악어의 꼬리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물속에서 빨리 헤엄치기 수월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가 물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악어, 영원, 수각류 공룡인 코일로피시스알로사우루스의 꼬리와 비교해서 연구를 진행해봤는데 그 결과,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는 다른 수각류 공룡보다도 8배나 높은 추진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즉 이 연구 결과로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에서 꼬리의 힘으로 빠른 속력을 내어 헤엄쳤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그런데 또 토마스 홀츠와 데이비드 혼에 따르면, 스피노사우루스는 현재의 왜가리처럼 사냥할 때 대부분 물가 에서 보냈고 두 고생물학자들은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두개골의 길이, 높이, 너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은 완전한 육상 동물과 수생 동물에 가깝고, 반수생 동물이라 보기에는 차이가 상당하다고 스피노사우루스의 안와 역시 육상 동물에 가깝다고 한다.

2.5. 보행형



2.5.1. 2014년 이전: 2족 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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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족 보행설을 따른 과거의 골격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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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의 골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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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논란 이전의 2족 보행설을 따른 복원도
전통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는 다른 수각류들과 마찬가지로 긴 다리를 가진 모습으로 복원되었고, 2014년 이전만 해도 근연종인 바리오닉스수코미무스, 이리타토르처럼 긴 다리에 2족 보행을 했을 것이라는게 정설이였다.

2.5.2. 4족 보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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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발견된 화석을 토대로 4족 보행설을 따른 복원도.
위의 골격도에서 붉은 표시는 니자르 이브라힘 박사 연구진이 발굴해낸 부분이며 갈색은 이전에 발굴된 것. 그 이 파란색등의 색은 발굴되지 않았으나 추정해 복원한 것과 유사종과 비교 연구를 통해서 도출해낸 것이다. 세레노와 이브라힘의 학설에 따라 시카고 대학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쪽에서 스피노사우루스를 복원한 영상
니자르 아브라힘 박사 연구진은 스피노사우루스 반수생설을 발표함과 동시에 새로운 화석 표본을 이용해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을 재건한 결과 무거운 상체, 좁은 골반, 짧은 뒷다리를 가졌기에 2족보행은 불가능하고 4족보행을 했을 것이라 주장했다.[16]
2014년 10월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특집기사에서는 니자르 이브라힘 박사의 지도교수였던 폴 세레노 교수의 지적도 수록했는데, 상체가 워낙 무거워서 사족보행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밝히고, 이를 나무늘보와 유사하다고 하면서 악어 나무늘보라고 지적했다.

2.5.2.1. 다리 길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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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이브라힘 등의 골격 복원. 아래는 스콧 하트만의 '교정된' 버전.
고생물학자인 스콧 하트먼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뒷다리 길이가 이브라힘 등의 복원보다 27% 더 긴 결과물이 나왔으며, 해당 논문에서 계산 실수를 한 것과 서로 다른 개체의 뼈를 배열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17]
이브라힘을 비롯한 논문 저자들은 이 지적에 대해 직접 하트만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연구의 골격의 디지털 모델링에 사용된 모든 표본들은 CT스캔을 과정을 거쳤고, 새로운 표본은 하나의 개체에서만(발굴된 장소에서 발견된 다른 공룡의 화석은 매우 적었고, 표본을 분석한 결과 모두 같은 나이의 개체) 나온 것이라고 한다. 또한 논문 저자들은 스콧 하트만과 자신들의 측정 방법이 달라서 이런 오차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논문 저자 중 한명이지만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재건을 한 마르코 오디토레(Marco Auditore)의 결과가 연구진들의 것과 일치했던 것 또한 지적했다. 게다가 재건 과정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 관련이 있는 수백 개의 표본들을 검토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계산에 의하면 논문에 실린 복원이 타당하고, 향후 출판될 모노그래프(한 주제에 대해 단행본 형태로 쓴 논문)를 보면 미심쩍었던 부분이 다 해소되리라는 것이다.[18]
고생물학자 마크 위튼은 독립적으로 골반과 다리 크기를 재조명 한 결과, 스콧 하트만의 것의 추정치와 거의 비슷한 값이 나왔지만[19], 이후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시몬 마가누코(Simone Maganuco)는 다시 이에 재반박을 하였다. 그에 따르면 측정과 스케일링 과정에서의 오차 때문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마크 위튼은 그의 지적에 따라 다시 복원한 결과, 이브라힘 등의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값이 나왔고, 이브라힘 등의 논문에 나온 비율에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20]
결론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가 4족 보행을 했는지는 떠나서, 다리와 골반 크기 비율은 이브라힘 등의 논문에 나온 비율이 맞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다. 국내 고생물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마치 스콧 하트만의 '교정된' 다리 비율이 옳은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2.5.3. 또 다른 가설들


고생물학자 제이미 헤든은 대부분의 수각류들의 앞발은 운동 범위가 상당히 작으며 몸무게를 지탱하기에 부적합한 구조라는 점을 근거로 스피노사우루스의 사족보행설을 부정하였다. 게다가 스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다른 수각류들과 마찬가지로 앞발바닥이 서로 마주보는 구조인데 이러한 앞발을 가진 스피노사우루스가 사족보행을 한다면 매우 비효율적인 생활을 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하였다. [21]
참고로 이브라힘 등의 논문의 골격 중 상완골 부분은 용각류의 상완골이라고 추측한 학자도 있다.[22]
고생물학자 안드레아 카우는 이브라힘의 골격 비율을 수용하면서도 사족보행을 부정하고, 대신 목을 똑바로 세우고 앞다리를 몸 가까이 밀착시키는 식으로 마치 펠리컨과 같은 형태로 이족보행을 했다고 주장했다.[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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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SVP에서 새로 발표된 정보에 의하면 이전에 추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헤엄치는 동작에는 서툴렀고, 오히려 이나 하마와 같은 일부 반수생동물처럼 강바닥을 딛고 물 속에서 '걷는' 식으로 움직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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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연구에서 고생물학자 에버스 등은 2014년 이브라힘 등이 스피노사우루스 아이깁티아쿠스(Spinosaurus aegyptiacus)의 동종 이명으로 간주했던 공룡인 시길마사사우루스를 유효한 속으로 복권하면서, 이브라힘 등이 연구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것이라 본 표본들의 일부가 시길마사사우루스의 것일 수도 있다면서 그들의 골격 재건이 부정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5]
2018년 고생물학자 도널드 헨더슨은 이브라힘의 복원대로 스피노사우루스를 모델링하여 분석한 결과, 의외로 헤엄치는데는 서투르고, 육지에서의 이족보행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26] 다만 해당 연구의 모델링이 실제 골격 복원과 차이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현재에는 앞발 구조상 4족 보행은 무리고 2족 보행을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체 비율은 이브라힘 등이 복원한 신체 비율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위 문단에 나오는 크기 비교도도 이브라힘이 복원한 신체 비율을 따르고 있다.

3. 동물서열 희생양


쥬라기 공원 3편에서 스피노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워 쓰러뜨린 장면이 나온 이후, 서브컬처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대결하는 기믹이 생겼다. 일반적인 고생물덕후나 고생물학자는 이러한 대결구도에서 어느 쪽이 이기냐는 질문 자체에 대답하기도 싫어하고 유치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동물들 가지고 누가 더 세고 누가 더 약한 걸 따지면서 VS 놀이를 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각자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한 것이지, 포켓몬이나 디지몬 마냥 서로 싸우기 위해 진화한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는 서식하던 환경과 사냥하던 먹이, 살던 시기도 아예 달랐고, 둘의 형태는 제각기 자신의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오랜 세월에 걸친 적응의 결과일 뿐이다.[27] 티라노사우루스의 치명적인 악력이나 스피노사우루스의 강력한 앞발 등도 그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냥을 하기 위해 발전한 것이다.
굳이 싸움 시뮬레이션을 펼쳐보자면, 육상전을 펼친다면 당연히 육지에서 대형 공룡을 사냥하는 데 특화된 티렉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반대로 수상전을 펼친다면 반수생으로 물 속에서 사냥하는 데 특화된 스피노에게 훨씬 유리할 것이다. 한마디로 이건 사자악어를 싸움붙이는 거나 다름없다. 전제 자체가 불공평하다는 얘기. 거기다 이 둘이 설령 만난다 한들 둘 다 대형 맹수인데다 앞서 말했듯이 생활 방식과 환경, 먹이가 달랐기 때문에 충돌할 일도, 싸울 이유도 전혀 없다. 중상은 곧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야생에서 제 몸 돌보지 않고 싸운다는 것은 자기 생명을 스스로 단축시키는 짓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둘이 마주쳤다고 가정한다면, 잠시 서로를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각자 갈길을 갔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스피노사우루스 또한 단순히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체장이 길다는 사실 때문에 무조건 큰 걸 좋아하는 찌라시 언론과 싸움 놀이를 좋아하는 일반 대중들의 이목을 본의 아니게 끌게 되어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고 강한 공룡이다!"라는 식으로 대대적으로 홍보되어 어찌보면 희생양이 되어 버린 것. 옛날부터 사람들은 강하다는 인식이 붙은 것들에 대해선 서열놀이, vs놀이를 하기 좋아했다. 당장 나무위키에도 사자, 범, 곰 등 맹수 항목에는 vs가 있다. 지적 호기심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스피노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처럼 각자의 환경과 서식방식 등의 요인을 무시한 서열놀이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4. 각종 매체의 스피노사우루스


사실 자료부족으로 그 크기가 검증되지 않은 시기에도 특유의 등의 돛 때문에 은근히 유명했던 공룡이었다. 물론 당시는 얼굴 복원도는 알로사우루스 형태고 돛이 이 공룡의 아이덴티티였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한편으로 동시기 같은 지역[28]에서 발견된 조각류 오우라노사우루스도 등에 돛을 달고 있었으며, 당시만 해도 조각류는 수각류처럼 모두 2족 보행을 했을 것이라는 설이 주류였기에 두 공룡을 닮았다고 여기는 관점이 많아 학습 만화 같은데선 두 공룡을 같이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떨 때는 두 공룡의 크기를 비슷하게 묘사하기도.[29]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이브라힘식 복원도의 형태로 등장하기도 하나, 대개는 (세간의 인식과 비슷한) 쥬라기 공원 3에 출연하기도 한 2014년 이전 형태로 등장하는 편.
  • BBC에서 제작한 다큐 Planet Dinosaur 첫번째 에피소드 Lost World에서는 첫 등장부터 몸길이가 17m에 무게는 11t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지구 역사상 가장 큰 포식자로 소개된다. 오늘날의 불곰과 비슷한 생태를 살았던 것으로 묘사되며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온코프리스티스를 사냥한다. 역시 불곰처럼 먹이가 풍족해 잡은 먹이의 맛난 부위만 뜯어먹고 버리는 사치와[30] 강을 헤엄쳐서 건너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막판에 건기가 찾아와 사냥터가 줄어들자 아직 물이 남아 있는 곳으로 향하지만 이미 사냥터를 차지하고 있던 사르코수쿠스가 물 속에서 솟아올라 경계하자 물러난다. 이후 육지를 돌아다니며 시체를 뜯어먹던 익룡 무리를 습격해 한 마리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본래 육상에서의 사냥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결투를 하여 승리한뒤 먹이를 빼앗는다. 하지만 결투 과정에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에게 신경배돌기를 물려 심하게 다친 데다 환경 변화로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되자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Bigger Than T. Rex》에는 사족 보행과 이족 보행을 겸행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기서도 온코프리스티스를 잡아먹는데, Planet Dinosaur에서와는 달리 그냥 한 입에 삼킨다. 이후 강을 헤엄쳐 건너고, 나중에 먹이를 먹고 있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앞을 지나가는데 위협을 느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가 포효하지만 그냥 잠시 쳐다보고 갈 길을 간다.
  • 《Monster Resurrected》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실제 모습과는 다른 괴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 프라이미벌에서도 등장 백악기에 갇혀있다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아노말리로 향하던 코너와 애비의 앞을 가로 막는다. 이후 애비가 유인해 온 랩터를 물어죽이고 현대로 넘어온 코너의 실수로 아노말리가 열리자 현대에 나타나 도시를 누비고 다니다가 공연장 안에 나타나 난동을 부린다. 그런데 코너가 떨어뜨린 아노말리 조종기를 삼켜 시간 어딘가로 사라진다.
  • 공룡 전사 빈에도 등장하는데, 꼬리로 알로사우루스를 후려갈겨 날려버리는가 하면 턱으로 토로사우루스를 물어 쓰러뜨리는 등 고증오류 덩어리.
  • 노비타의 공룡 2006에서는 공룡 밀렵꾼의 애완동물로 나와 채찍으로 얻어맞으며 굴욕적으로 등장한다. 이후 주인의 명령에 따라 복숭아 경단을 먹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맞서는데, 암만 봐도 쥬라기 공원 3의 패러디. 다만 여기서는 주인공 일행의 편이던 티라노와 대등하게 싸우다가 결국에는 패배한다. 그렇지만 죽지는 않았고 최후에 기지가 침수되면서 무너지고 끝까지 찌질거리는 밀렵꾼을 그래도 자기 주인이라고 생각한건지 낙석에게서 보호하기위해 몸을 던져서 보호하는, 나름 멋있는 모습을 보이며 리타이어. 이후 시간 경찰에게 잡혀 연행된후, 치료받고 자연으로 풀려난듯하다. 그 밀렵꾼도 이때 스피노가 자기를 구해준것으로 개심한건지 울면서 스피노를 껴안으며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딴 사람이 되었다.
  • The Isle에도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 ARK: Survival Evolved에서는 4족보행으로 설정되었지만 2차 TLC 패치가 되면서 2족 보행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때는 앞발을 이용한 공격을 사용하면서 전에 비해서 높은 전투력을 갖추게 되었다.
Howdytoons에서 스피노사우루스를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인데 여기서도 티라노사우루스와 라이벌구도이나 두 고생물의 시기적 차이가 3000만년이나 나며 같이 등장시킨건 순전히 재미를 위해서라는 설명이 나온다.

4.1. 캐릭터



[1] Joshua B.Smith, et al., (2006)."New information regarding the holotype of Spinosaurus aegyptiacus Stromer, 1915". Journal of Paleontology. 80 (2): 400[2] Sasso, C. D, et al., (2005). "New information on the skull of the enigmatic theropod Spinosaurus, with remarks on its sizes and affinitie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5 (4): 888–896.[3] Arden, T. M. S, et al., (2018). Aquatic adaptation in the skull of carnivorous dinosaurs (Theropoda: Spinosauridae) and the evolution of aquatic habits in spinosaurus. Cretaceous Research. doi:10.1016/j.cretres.2018.06.013[4] Nizar Ibrahim, et al.,(2014) "Semiaquatic adaptations in a giant predatory dinosaur". Science. 345.6204: 1613–1616.[5] Serjoscha W. Evers, et al., (2015) "A reappraisal of the morphology and systematic position of the theropod dinosaur Sigilmassasaurus from the “middle” Cretaceous of Morocco" , PeerJ. 3: e1323. PMID 26500829[6] Therrien, F, et al.,(2007). "My theropod is bigger than yours...or not: estimating body size from skull length in theropod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7 (1): 108–115.[7] Nizar Ibrahim, et al., (2014)."Semiaquatic adaptations in a giant predatory dinosaur". Science. 345 (6204): 1613–6.[8] Henderson, D.M. (2018). "A buoyancy, balance and stability challenge to the hypothesis of a semi-aquatic Spinosaurus Stromer, 1915 (Dinosauria: Theropoda)". PeerJ.6: e5409.[9] 다만 수각류의 체형상 앞발은 사냥에서 효율적으로 쓰기 힘들다. 괜히 대부분의 수각류의 턱과 이빨이 발달하는 한편 앞발이 퇴화하는 양상을 보이는게 아니다. 그리고 스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주력으로 써먹기엔 체격, 특히 목과 주둥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사냥의 무기로서 앞발을 제대로 쓸려면 비록 초식공룡이지만 테리지노사우루스 정도되는 체형대비 비율의 큰 앞발과 긴 앞다리를 지녀야 할 것이다.[10] 게다가 이 다큐멘터리는 "Monsters Resurrected"라는 작품인데, 고증이 다큐멘터리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맞지 않는다. 마치 쥬라기 공원 3의 스피노사우루스를 복원시킨듯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를 귀싸대기 한 방으로 죽이는 위력이나, 9미터짜리 루곱스를 한 입(!)에 집어먹는 등 괴랄한 오버스펙이 총동원되어 나온다. 물론 2009년작이라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스피노사우루스를 공룡이 아니라 무슨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수로 묘사하는 아쉬움이 있다.[11] 얼굴형도 비슷하다.[12] 유사한 사례로 티라노사우루스가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장수하지 못한 이유로 미숙한 젊은 개체들이 달리던 중 급격히 방향전환을 하다 넘어져 갈비뼈가 부숴져 죽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3] Amiot, R, et al., (2010). "Oxygen isotope evidence for semi-aquatic habits among spinosaurid theropods". Geology. 38 (2): 139–142.[14] Nizar Ibrahim, et al.,(2014) "Semiaquatic adaptations in a giant predatory dinosaur". Science. 345.6204: 1613–1616.[15] 무게 분산에 더 유리하여 강한 치악력을 낼 수 있는 구조이며 사냥감의 저항도 잘 이겨낸다. 스피노의 턱이 덫처럼 사냥감을 단단히 붙잡는데 쓴다는 걸 생각하면 적절한 구조이다. 또한 일각의 추정(사실 치악력이 정확히 측정된 적은 없다.)에 따르면 스피노의 추정 치악력은 2~3톤, 최소 1.7톤 이상으로 충분히 육식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한다.[16] Ibrahim, Nizar; Sereno, Paul C.; Dal Sasso, Cristiano; Maganuco, Simone; Fabri, Matteo; Martill, David M.; Zouhri, Samir; Myhrvold, Nathan; Lurino, Dawid A. (2014). "Semiaquatic adaptations in a giant predatory dinosaur". Science. 345 (6204)[17] https://www.skeletaldrawing.com/home/theres-something-fishy-about-spinosaurus9112014[18] https://www.skeletaldrawing.com/home/aquatic-spinosaurus-the-authors-responsd9182014?rq=ibrahim[19] http://markwitton-com.blogspot.com/2014/09/the-spinosaurus-reboot-sailing-in.html[20] http://markwitton-com.blogspot.com/2014/09/the-spinosaurus-hindlimb-controversy.html?spref=tw[21] https://qilong.wordpress.com/2014/09/12/the-outlaw-spino-saurus/#more-3781[22] http://theropoda.blogspot.com/2014/06/lomero-di-spinosaurus-gigante.html?spref=tw[23] 현재는 이 가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4] http://theropoda.blogspot.com/2014/09/spinosaurus-revolution-episodio-iv-una.html[25] Serjoscha W. Evers, et al., (2015) "A reappraisal of the morphology and systematic position of the theropod dinosaur Sigilmassasaurus from the “middle” Cretaceous of Morocco" , PeerJ. 3: e1323. PMID 26500829[26]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098948/[27]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되는 북미 서부 지층과 스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되는 북아프리카 지층은 함께 발견되는 생물, 환경이 전혀 다르다. 한마디로 시베리아호랑이말레이가비알 만큼이나 니치와 생활상이 다르다. [28]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이 산출된 지역은 북아프리카에서도 극동부에 위치하고 있고 오우라노사우루스 화석 산출지는 북아프리카 중에서도 서남단에 위치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매우 인접해있어 실질적으론 서아프리카로 취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9] 물론 스피노사우루스의 크기가 밝혀지고 쥬라기 공원 3에서 나름 인지도를 쌓은 이후론 스피노사우루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오우라노사우루스를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게다가 이 둘의 생존 시기 차이도 꽤 있었기 때문에 스피노사우루스와 오우라노사우루스가 서로 만날 가능성은 없었다고 보면 된다.[30] 그 남은 찌꺼기는 멀리서 지켜보던 루곱스가 처리한다.[31] 슈퍼전대에서 최초로 스피노사우루스가 나온 사례이긴 한데.... 크기도 엄청 작고 스피노사우루스처럼 생기지도 않아 토바스피노하곤 달리 이런게 있는줄도 모를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32] 알로사우루스 머리인데다 공병용 조이드라 크기도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