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역(경전선)
坪村驛 / Pyeongchon Station
1. 개요
2012년 10월 22일까지 경전선에서 운영했던 옛 철도역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부평길 15 (평촌리)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2011년 1월 기준 하루에 10회의 무궁화호가 이 역에 정차를 했다. 역앞은 몇몇 마을이 전부인 곳으로 전형적인 시골 간이역에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했음에도 이곳을 다니는 모든 무궁화호 열차가 멈춰섰다. 그 이유는 이곳의 교통이 매우 불편한 오지였기 때문이다. 진주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 하루에 몇 대 없는 시내버스를 타도 요금은 열차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시간은 더 걸렸다. 그 때문에 무궁화호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어 상당히 낙후된 철도 환경 때문에 이 곳을 통과한다 한들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매한가지였기 때문이다.
최후까지 쓰였던 역 건물은 1970년 2월 20일에 완공한 것이다. 한때는 보통역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2004년에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어 마지막 8년간은 역무원 없이 기본 시설만 덩그러니 남았다. 다만 한적한 시골에 덩그러니 놓인 간이역의 정취 덕분에 철덕을 포함한 수많은 찍덕의 출사지로 이름을 알렸고, 그 덕분에 2009년 6월 부터 명예역장이 선임된 역이기도 하며 2011년 7월 1일 부터는 3기 명예역장이 새로 선임되어 인지도를 높였다.
이처럼 인구가 거의 없는 시골 마을에 놓여진 역이었음에도 입지가 꽤 단단했던 편인데, 2012년 10월 23일 마산-진주간 열차운행이 신선로로 이전되면서 폐역처리되었다.
2020년 1월 현재 역사 건물은 그대로 남아있다.
수도권 전철 4호선의 평촌역과 한자가 같다. 이 역과의 중복 때문에 그 역은 벌말역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결국 중복역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