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욕망

 


1. 개요
2. 설정


1. 개요


Bloodlust.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크의 종족적 특성.

2. 설정


오크들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파괴에 대한 충동을 일컫는다. 모든 오크는 피의 욕망을 지니고 있으며, 한 번 이에 도취되면 쉽사리 벗어날 수 없어 잔학한 짓을 지속적으로 일삼게 된다. 대신 광전사처럼 흉포하고 용맹해져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인한 투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과거 킬제덴만노로스와 같은 아나이힐란의 피를 이용, 잠재되어 있던 피의 욕망을 폭발시키고 절제력을 극도로 낮추어 드레노어의 오크를 광화시켰다. 이로 인해 오크와 드레노어에서 공생하던 드레나이는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도망쳤다가 후일 불타는 성전 시점에 이르러 아제로스로 탈출하게 된다. 아제로스로 쳐들어갔을 때는 스톰윈드마저 정복당해 많은 인간이 죽었다.
굴단폭풍의 제단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두 머리 오우거인 오우거 마법사들은 이 피의 욕망을 자의적으로 각성시키는 괴물들이다. 소설 묘사로는, 주변 오크들이 오우거 마법사와 같이 싸우는 것만으로도 각성하여 흉포하게 만든다고 한다. 얼라이언스 기사들에게는 그야말로 대재앙 그 자체였다.
그렇게 피의 욕망의 폭발은 드레나이를 집어삼킨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얼라이언스와의 2차 대전쟁까지 이어졌으나, 2차 대전쟁 패퇴 이후 저주가 사라지자 오크들은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었고, 10년 동안 얼라이언스의 수용소에 갇힌 채 살아가는 비참한 처지로 전락한다. 소설 등에 묘사된 무기력증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수용소 담벼락을 부수고 탈출할 만한 힘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그럴 의욕조차 생기지 않는 심각한 상태라고. 이런 상태가 이어지다 워크래프트 3 시점에 이르러, 젊은 스랄의 영도로 오크는 탈진 상태에서 벗어나 본래의 호전적 특질을 회복하고 주술 신앙으로 타락 이후의 무기력증을 채우게 된다.
이렇게 위험한 본능이다 보니 스랄이 속한 서리늑대 부족 오크들은 이를 절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완전히 극복하기는 힘든 것인지, 바로크 사울팽조차도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까지 계속해서 피의 욕망에 고통받는[1] 걸 보면 본능에 저항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피의 욕망을 가지지 않은 선대 오크들은 현실의 흑인과 백인을 섞은 갈색의 피부를 가지며 살육에 대해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명예로움을 중시하는 등 전형적인 사회적인 생명체가 되므로 전쟁에 대해 입체적인 관점을 갖게 되기에 전쟁을 무조건 반대하진 않는다.
피의 욕망에 완전히 침식당하는 경우는 악마의 피, 특히 지옥의 군주와 같은 고위 악마의 피를 마시면 정신을 타락시키듯이 살육을 갈망하게 된다. 직위가 높고 어둠의 농도가 진하면 한순간 변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 완전히 침식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붉은 안광이 생기는 등, 전형적인 광전사의 외모가 되지만 능력은 클리셰를 벗어나 그 이상이다.

2.1. 워크래프트 2


오우거 메이지가 사용하는 주문으로 구현되었으며, 공격력을 3배로 만드는 마법이다. 마법이 걸린 유닛에게 괴기스러운 음성과 함께 작은 핏방울 모양 아이콘이 붙는다. 워크 2에서는 기본 대미지와 방어로 삭감된 대미지를 합산하여 총 피해량을 계산하는데, 블러드러스트는 이 대미지를 각각 2배씩 높인다. 그렇기 때문에 방어 관통 대미지가 없었다면 대미지가 2배가 들어갈 것을, 실질적으로는 대미지가 3배가 들어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반면 휴먼 진영의 동일 테크트리 유닛인 팔라딘의 힐은 정말 잉여라서, 마나를 전부 쓰고도 자기 체력을 회복시키지 못할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블러드러스트로 주는 DPS의 상승이 팔라딘의 힐을 능가했다. 사실상 유닛 능력치와 테크트리가 거의 동일한 워크래프트 2에서 밸런스를 오키쉬 호드에 기울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2.2. 워크래프트 3


주술사가 사용하는 기술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하단 항목 참조)와 하스스톤, 히오스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효과음 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3.1. 주술사: 피의 욕망 / 영웅심


'''피의 욕망 (Bloodlust)'''기본 마나의 4.3%즉시 시전{{{#!wiki style="float:right;"5분 후 재사용 가능{{{#!wiki style="clear:right;"
40초 동안 모든 파티원과 공격대원의 가속을 30%만큼 증가시킵니다.

효과를 받은 대상은 만족함 상태[2]가 되어 10분 동안 피의 욕망 또는 시간 왜곡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영웅심 (Heroism)'''기본 마나의 4.3%즉시 시전{{{#!wiki style="float:right;"5분 후 재사용 가능{{{#!wiki style="clear:right;"
모든 파티원과 공격대원의 가속을 40초 동안 30%만큼 증가시킵니다.

효과를 받은 대상은 기력이 소진되어[3] 10분 동안 영웅심이나 시간 왜곡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주술사의 기본 기술. 호드는 '피의 욕망', 얼라이언스는 '영웅심'이라는 이름을 쓴다. 이 기술을 비롯한 각종 유사 효과를 호드 플레이어는 '블러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웅심' 혹은 '영심'이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성질이 급한 플레이어이거나 타자 칠 여유도 없는 급한 상황이면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막론하고 '블' 같은 말로 퉁치는 경우도 흔하다. 두 가지 버전 모두 기술 발동 시 효과음이 묘한 중독성이 있다.
40초 동안 가속이 30%나 증가하는, 단순명료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능력이다. 일단 발동하면 직업과 특성을 막론하고 대미지 딜링 능력이 껑충 뛰어오르기 때문에 공격대 던전 공략 시 필수불가결한 스킬로 여겨지며, 과거 주술사가 묻고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 주곤 했던 귀중한 기술이다.
사용 후 10분 동안 비슷한 효과를 받을 수 없는 디버프가 생기며, 이 디버프는 10분이 지나지 않아도 죽는다면 사라진다.[4] 공격대에서 전멸하고 재도전 시 디버프가 사라질 때까지 시간을 죽일 필요가 없게 하기 위한 안배다. 리셋이 가능한 우두머리라면 전멸하지 않고도 리셋으로 디버프를 없앨 수 있다.
대격변에 들어서는 마법사야수 사냥꾼의 심장부 사냥개도 이름만 다른 같은 능력을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특정 직업이 없어서 공격대 구성이 늦어지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역으로 이것 때문에 블러드 하나만으로 레이드 취직을 보장받던 주술사들이 참혹하게 밀려나는 일이 벌어졌다.
군단 이전에는 파티원과 공격대원이 사용자로부터 100미터 내에 있어야 적용되었는데, 군단 이후로는 같은 지역에 있기만 하면 적용되어 공격대원들이 멀리 흩어져 있게 되는 전장에서 피의 욕망 효과를 받기 좋아졌다.

2.3.2. 마법사: 시간 왜곡


'''시간 왜곡 (Time Warp)'''기본 마나의 4%즉시 시전{{{#!wiki style="float:right;"5분 후 재사용 가능{{{#!wiki style="clear:right;"
시간의 흐름을 왜곡하여, 모든 파티원과 공격대원의 가속을 40초 동안 30%만큼 증가시킵니다.

아군은 10분 동안 피의 욕망, 영웅심, 시간 왜곡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5]
대격변 때 추가된 마법사 주문.
군단 확장팩 때는 마법사의 전설 반지 '엑소다르의 파편'을 착용하면 피의 욕망과 유사 효과의 후유증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자신이 사용하는 것에 한정해서 디버프에 걸리지 않고 이미 디버프가 걸려 있어도 본인의 시간 왜곡 효과를 받을 수 있었다.[6] 다른 사람이 쓴 피의 욕망 효과를 전부 누린 후 자기가 가진 시간 왜곡을 쓰고 싶을 때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는 것. 단, 자기가 먼저 쓴 뒤에 다른 사람이 쓰는 피의 욕망 효과를 받으려고 하면, 마법사 자신이 먼저 사용하는 순간 다른 피의 욕망과 유사 효과 기술의 소지자들에게 모두 디버프가 걸려 그들이 두 번째 피의 욕망을 사용해 줄 생각은 잘 하지 않았다. 그래서 엑소다르 파편 반지가 있는 마법사들은 시간 왜곡을 먼저 사용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많았다. 본격 누가 피의 욕망 먼저 올리나 눈치게임. 보통은 사냥꾼이나 고양, 정기 주술사[7]가 이런 고민이 필요 없기 때문에 주로 올렸다.

2.3.3. 사냥꾼: 원초적 분노


'''원초적 분노 (Primal Rage)'''즉시 시전{{{#!wiki style="float:right;"6분 후 재사용 가능{{{#!wiki style="clear:right;"
40초 동안 모든 파티원과 공격대원의 가속을 30%만큼 증가시킵니다.

효과를 받은 아군은 만족함 상태가 되어 10분 동안 원초적 분노 또는 유사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8]
대격변야수 사냥꾼만 길들일 수 있는 심장부 사냥개 기술로 추가되었으며, 당시 이름은 '고대의 격분'이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심장부 사냥개뿐만 아니라 황천의 가오리도 '황천바람'이라는 이름으로 피의 욕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황천의 가오리는 전문화에 관계없이 모든 사냥꾼이 길들일 수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고대의 격분'과 '황천바람' 대신 '원초적 분노'로 이름이 바뀌고, 모든 야성 야수 공통 기술로 확장되어 모든 사냥꾼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3.4. 가죽세공: 피의 욕망 하위호환 아이템


판다리아의 안개 때부터 가죽세공으로 만들 수 있는 소모품들이다. 가속이 30% 증가하는 피의 욕망, 영웅심, 시간 왜곡, 원초적 분노와 비교해 증가량이 25%로 조금 낮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순서대로 각각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격전의 아제로스에 추가되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되었던 분노의 북은 당시 만렙이었던 90레벨 이상에게는 효과가 없다.
어둠땅에서 큰 너프를 받았는데, 이전 확장팩의 북들은 50레벨을 초과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무엇보다 모든 북의 가속 증가량이 25%에서 '''15%'''로 곤두박질쳤다. 솔로 플레이가 아닌 이상 북의 효용성은 거의 없어진 상황.
격전의 아제로스 8.1.5 패치 때 제작 기술에 추가된 가죽세공 전문 기술 도구다.

2.4. 하스스톤




2.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6. 도타 2


오거 마법사의 기술. 워크 3의 피의 욕망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단 이 게임에서 오거종족들이 오크처럼 피에 미친다는 표현은 없고 멍청하기로는 와우 시리즈의 오우거들이랑 판박이다. 피의 욕망이라는 기술도 이름만 욕망일 뿐 '''더 신나게 패려고''' 사용하는 마법이라는 설정이다.
[1] 피의 욕망에 취해 대학살을 벌였다는 죄책감이 멱 따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탓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못 먹는다[2] 말 그대로 '만족함' 디버프가 걸린다.[3] '소진' 디버프가 걸린다.[4]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5인 던전에선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5] '시간 변위' 디버프가 걸린다.[6] 군단 전설 아이템은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낭만 효과로 변경되어 무력화되었기 때문에 이 또한 군단 확장팩 시기에 한정된 이야기다.[7] 복원 주술사는 마나를 아껴야 하므로 잘 안 올렸다.[8] '피로' 디버프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