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낭종

 

1. 개요
2. 치료법


1. 개요


cyst
귓불, 엉덩이, 언저리, 윗배, 가슴, 등짝, 사타구니, , 이마, 등 다양한 부위의 피부에서 날 수 있는 '''진피층의 피지선이 막혀 주머니가 생기고, 거기에 피지가 고이는''' 염증. 만져보면 딱딱하고 하얀 피지들이 나오며, 박테리아가 자라게 되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 질환이다. 가끔 이것이 산화되어 검은 색이 되면 점인 줄 알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외관적인 특징은 점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확실히 점이 아닌 누런색+검은색의 무언가가 있으며 짜면 누렇고 딱딱하게 굳은 피지가 나온 후 여드름 비슷한 하얀 피지가 나오며 조금 짜고나면 작은 구멍이 생겨 마치 모공에 검은 구멍이 생긴 모습이다. 흔한 여드름과의 차이점은 앞서 언급한 구멍이 생겨 일반적인 피부와 구분지을 수 있으며 여드름과 달리 양이 아주 많으며 며칠 후 짜보면 다시 피지가 아주 많이 고여있다는 점이다. 발바닥과 손바닥에는 피지샘이 없어 잘 발생하지 않지만. 그 외 부위에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 혐오주의. 발바닥의 피지낭종 사례 남성의 경우 고환에 여드름처럼 작게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강낭콩만큼 커지기도 한다. 피부 뿐만 아니라 점막에도 난다. 치과질환 중에도 치주낭종이라는 잇몸낭종이 있다.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 게, 귓불에 나는 여드름 정도로 생각하지만, 여드름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이것이 날 경우 매우 아프고 신경 쓰이게 된다. 구글 등에 피지낭종으로 검색해 보면 관련 고민글 등을 찾을 수 있다. 크기도 다양한데, 손으로 만져봐서 작은 구슬만 한 것부터 외관상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부풀어 오른 것, 정말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다.
뭘 모르거나, 쓸데없는 객기를 부리려는 용자들이 바늘 등 여러 방법으로 이것을 짜내었다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손으로 짜면 찌지직 혹은 부드득하는 소리가 나고, 외이도 입구 쪽에 이주라고 튀어나온 부분에 크게 난걸 터뜨리면 바로 옆에 고막이 있어서 엄청난 폭발음이 난다. 또한 고름은 많은 경우에 반고체로 구불구불하게 분출되며 여드름과는 비교도 안 되는 큰 분화구가 피부에 생긴다.
피지낭종은 피지주머니 전체를 터뜨리지 않고 제거해야 재발 가능성이 낮아지는데, 이렇게 함부로 짜내면 낭종, 즉 피지주머니가 파괴되어 2차 감염 및 재발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감염된다면 심하게 붓고, 짜다가 근처 혈관까지 피지주머니와 함께 터진다면 근처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흉하게 변해버린다. 또한 정말 정말 아프다. 그 부위를 움직이거나 심지어 걷기만 해도 윽윽 소리나게 아프니 절대 손대지 말고 웬만하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염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만약 피지를 짜낸 상태에서 균에 감염되고 시간이 지나면 피지 대신에 대량의 녹색 고름이 구멍 안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균이 있는 손으로 짜면 절대 안된다.
두피에도 피지낭종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에 티가 안 나긴 하지만 제거가 필요하다. 특히 머리카락으로 가는 영양을 막기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다. 만약 피지낭종인걸 몰랐다면 탈모로 의심할수도...
방치된 모공에 기름이 껴서 나는 병이다 보니 매일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금방금방 잘 씻고를 반복하게 되는 직업은 있던것도 다 없어지는 경험이 가능하다.

2. 치료법


크기가 작고 염증도 없고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건드리지 않고 습도 및 위생 관리만 잘해주면 스스로 사그라진다. 다만 생활이 불편해서 물리적으로 제거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런 방법도 있으나 #가내수공업으로 짜내는 동영상(매우 혐오스러우니 주의)이 동영상에서 낭종을 제거하는 사람(환자의 모친)은 현직 간호사이다. 집에서 따라하지 말자.[1] 그냥 짜내기만 해서는 며칠 지나 다시 생기기 때문에 소용이 없고, 무엇보다 교육받지 않은 일반인이 혼자 따라하면 감염의 위험이 크다. 피지낭종은 피부 밑에 주머니가 생겨 피지가 거기에 고이는 질환인데, 살아있는 몸이라면 당연히 피지가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고인 것을 짜내봐야 금방 다시 생긴다. 혹은 피부 밑에 피 같은 것이 계속 존속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 병원(외과피부과)에 가서 수술, 즉 낭종을 피지선째로 들어내야 완치가 될 수 있다. 크기부터가 여드름과 비교를 불허하는 스케일답게, 한번 째고 압박하기 시작하면 닦아도 닦아도 솟아오르는 피지(+ 피고름)을 보게 된다. 동영상만 얼른 보고서 그냥 째고 쭉 짜면 끝나는구나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게 해서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안쪽의 피지낭종 주머니까지 제대로 제거해야 한다. 굳이 외과적 '''수술'''이라고 부르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보기에 거북할 수 있지만, 이 영상을 보면 왜 집에서 짜 봐야 헛일인지 알 수 있다. 이렇듯 간단한 외과수술을 통해 주머니 자체를 통째로 제거하는 것이 정석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소독 - 국소마취 - 메스 절개를 한 다음 핀셋으로 피지낭종을 통째로 들어낸 다음 봉합하면 마무리되는 간단한 시술이다. 다만 재발을 확실히 막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제거해야 하고, 흉터가 남지 않게 절개/봉합해야 하므로 쉬운 시술은 아니라고 한다. 레이저 시술도 종종 이루어지지만 이 방식이 훨씬 깔끔하고, 수술비용도 훨씬 싸다. 또는 핀홀법이라고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서 짠 다음, 남은 주머니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사람에 따라 후유증도 있겠지만 적고, 흉터도 크게 나지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의사들도 이상이 저렇지 실제로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실수로 낭종을 터뜨려서 일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낭종이 크고, 고름이 있을 경우에는 터뜨려서 짜낸다.
피지낭종 주머니를 곱게 빼내어야 하는데, 주머니가 여기저기 손상되어서 뒤처리 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저절로 그런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집에서 멋대로 건드려서 염증이 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한 번에 완치되기는 어려워 쓸데없이 병원을 여러 번 가야 하는 사태가 생기기 십상이다. 그러니 건드리지 말고 병원 가자. 또한 자극에 의한 흉터가 과도하게 부푸는 체질인 켈로이드가 이것과 겹치면 정말 치료하기 힘들다. 이 체질은 피부에 칼 대기도 힘든 체질인지라 낭종이 심하게 난 경우에는 액체 질소를 꾸준히 끼얹어서 조금씩 작게 만드는 방법을 쓴다. 물론 한 번에 없애기 어려우므로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
피지낭종의 진료과목은 피부과이나 피부과에서는 외과적 수술을 잘 하지 않아 외과로 가야 한다.[2] 약물치료로 안 가라앉을 정도로 커서 적출해야 할 경우 외과로 가서 초음파로 낭종을 검사한 뒤 마취를 하고 제거하게 된다. 케이스마다/병원마다 견적은 다양하게 나오겠지만, 무난한 케이스일 경우 수술 1건당 5~6만원(의료보험[3] 적용가) 정도가 든다. 하지만 동네 외과에서는 피지낭종 수술을 기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전화 확인은 필수.
피지낭종의 경우 얼굴 부위 같은 피지분비가 활발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은 성형외과 진료를 보고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흉터나 회복기간 때문이다. 더군다나 성형외과에서 수술하고도 실비 같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삼중효과흡입법/웜홀법
수술하는 장면이 극혐스러우면서도 신체 이물질 제거 특유의 시원함이 느껴져서 그런지 관련된 동영상이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다. 티눈, 귀지, 편도결석, 블랙헤드 제거와 함께 이 바닥에서 꽤나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소재이다. 유튜브에 CYST라고 치기만 해도 온갖 영상이 쏟아져나오는 수준. 국내 유머 사이트 등에 극혐 표기가 붙은 여드름 제거 동영상이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개는 작성자가 피지낭종을 서양인 스케일 여드름이라고 오인한 것이기 쉽다. 언뜻 보기엔 증상이 비슷한데다 낭종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기도 하고.
피부과 전문의인 Sandra Lee의 유튜브 채널
개중엔 아예 채널을 만들어서 전문적으로 제거 수술 장면을 올리는 의사도 있을 정도인데, 구독자 수만 675만명이 넘고 그 유명세 덕에 TV출연까지 했을 정도. 본명인 Sandra Lee도 유명하지만 Dr. Pimple Popper라는 별칭으로 훨씬 더 유명하다.

[1] 소독, 절개, 피지선 적출까지 한다.[2] 수술을 해주지 않는다면 약 처방이나 소견서 따위 받지 말고 바로 나와서 동네 외과에 가자.[3]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많은 것 같다. 그냥 동네 외과에서 20분 정도 수술해서 제거하고 나온 비용은 21,000원. 그리고 낭종의 상태나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30만 원이 나온 사람도 있다. 보통 30만원은 일반외과가 아닌 성형외과에서 진료받은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