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모리스
1. 담배회사 Philip Morris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담배 회사. 2001년 필립 모리스를 중심으로 새롭게 발족한 알트리아 그룹 계열이다.
1847년 영국 런던의 본드 가에서 문을 연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라는 사람의 담배 가게에서 시작한 회사다. 1919년 미국 자본에 넘어가면서 미국으로 국적이 바뀌었다.
분명히 담배 회사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금연 관련 정보만 잔뜩 있다. 아무래도 잘 나가는 담배 회사이다 보니, 여러모로 까여서 저러는 듯하다. 알트리아 그룹이 1950년대 들어 메세나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덜어보기 위해서였는데, "'''술담배 팔아서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생명까지 앗아가면서 번 더러운 돈은 필요없다'''"며 공연 단체들이 집단 보이콧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1958년에 켄터키주에서 열린 아트페스티벌 협찬에 성공하기는 했는데, 이것도 자사의 이름은 대외적으로 숨겨야 했다. #
씹는 담배도 개발하고,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는 등,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꽤나 노력한다. 거기에 담배가 강하게 규제되어 아예 사양산업화될 때를 대비해 식품 기업으로의 업종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크래프트를 인수했으며, 앨빈 에일리 무용 재단을 후원하여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맥주 회사인 밀러도 갖고 있었지만 200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맥주 회사인 사브에 매각했으며, 크래프트도 다시 분리된 후 하인즈와 합병하여 크래프트 하인즈가 됐다. 대한민국 공장이 있는 경상남도 양산시에도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대한민국에서 담배를 파는 KT&G랑 많이 비교되는 부분..(그런데, 이건 예전에 담배의 중독성이 폭로된 이후 대다수의 담배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법인은 본래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있었다가 2012년에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로 이전했다. 2002년 10월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에 부지를 임차하여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가, 2012년 양산시 북정동에 더 큰 규모의 신 공장을 준공하여 이전, 생산 중이다.
F1의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메인 스폰서로 후원 중이며, 이전에는 자사 브랜드 말보로의 이름으로 오랫동안 후원해왔다. 또한 페라리 말고도 과거 맥라렌 레이싱을 후원한 바 있어 포뮬러 원의 역사에 있어 자주 등장하게 되는 회사. 맥라렌의 경우 창단 초기부터 90년대 초 맥라렌 황금기까지 후원하여 F1의 역사를 다루는 영상에 꼭 등장한다. 전설 아일톤 세나와 니키 라우다, 알랭 프로스트가 맥라렌 시절 타던 차량이 말보로가 메인 스폰서로 있던 시절이며, 세나의 바로 다음 세대에 등장한 또 다른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타던 페라리 차량도 말보로의 이름으로 후원 중이었다.
1.1. 필립 모리스의 브랜드 목록
ABC순으로 정렬.
- 아폴로 소유즈(Apollo Soyuz) : 브랜드명 참 우주적이다(…). 실제로 데탕트 분위기에 맞춰 미국 회사 필립 모리스가 러시아 담배 설계국과 합작하여 만든 브랜드로, 지금은 우주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 카로(Caro)
- 체스터필드(Chesterfield)
- 다이아나(Diana)
- 에프식스(F 6)
- 파지란트(Fajrant)
- 엘앤앰(L & M)
- 라크(Lark)
- 롱비치(Longbeach)
- 말보로(Marlboro)
- 메리트(Merit)
- 멀티필터(Multifilter)
- 무라티(Muratti)[1]
- 미션 윈나우(Mission Winnow)
- 옵티마(Optima)
- 팔리아멘트(Parliament)
- 피터 잭슨(Peter Jackson)
- 페트라(Petra)
-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
- 폴리오트(Polyot)
- 레드 앤 화이트(Red & White)
- 에스지(SG)
- 스타트(Start)
- 바트라(Vatra)
- 버지니아 슬림(Virginia Slims)
2. 담배 이름 필립 모리스
담배 회사명이 담배 이름으로 사용되는 몇 안되는 담배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과거에 발매되었던 이력이 있으나 2005년 모두 단종되었다. 그나마 가까운 일본에서는 잘 판매하다가 2014년 라크 브랜드로 편입되며 브랜드가 폐지됐었는데, 2020년 2월 저가형 브랜드로 재출시되었다.[2] 아마 현재 40대 이상의 흡연자들이라면 이 담배를 기억할 것이다. 참고로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아직까지 판매 중이다.
2.1. 필립 모리스 슈퍼라이트
말보로 등 타 양담배보다 200원 더 저렴한 가격에 향기 담배가 아닌 일반담배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초콜렛향이 다른 담배에 비해 상당히 달달한 것이 독특한게 인상적이었으며 피우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매니아층이 두꺼웠다. 오죽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담배를 보지 않고도 연기냄새만으로도 이 담배라는 것을 알아맞출수 있었고 비흡연자들도 다른 담배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했을 정도.[3]
맛도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는데 어느 정도 구수한데다가 뒷맛이 다른 담배보다 텁텁하지 않고 상당히 깔끔했으며 거기에다가 입안에 단맛이 살짝 남았으며 빨림 또한 마일드 세븐이나 던힐처럼 상당히 좋았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이런 좋은 맛 때문에 88 멘솔[4] 과 함께 단종되어 아쉬운 담배 양대산맥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한 때 이 담배에 대한 안 좋은 소문도 있었으니 이 담배가 특유의 달달한 맛과 향을 내는게 납 성분 때문이니 모기향 성분 때문이니 해서 다른 담배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해서 위험하다고 했던 것이었다. 물론 진실은 저 너머에~
2005년 초에 단종되었으며 현재 출시되는 담배 중에서 이 담배와 비슷한 향을 가진 담배로 디스 와일드, 보헴 시가 시리즈 등을 꼽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담배는 기호식품이니만큼 앞서 말한 것은 상대적인 것인지라 맹신하지는 말자.
그리고 아직도 일본에서는 필립 모리스 시리즈가 발매중이지만 예전 추억을 되살려보기 위해 일판 필립 모리스를 피워본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예전에 국내에서 발매된 필립 모리스 특유의 그 맛과 향은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2. 필립 모리스 슈퍼슬림
현재 나오는 에쎄 등과 비슷한 사이즈로 출시되었던 담배였으며 2000년대 초반에 잠깐 나왔다가 단종. 맛은 일반형 필립 모리스에 비해 구렸다고 전해진다.
2.3. 필립 모리스 디럭스
1990년대 초반에 벤슨 앤 헤지스 비슷한 디자인의 금색의 고급스러운 갑으로 출시되었다. 1990년대 초중반 단종 추정
3. 미국 영화
필립 모리스(영화) 문서로.
[1]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권연 브랜드이다.[2] 한 갑에 380엔. 한국 입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이지만, 구 3급품 담배인 와카바, 에코, 골든 배트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이다.[3] 요즘에는 보헴 시가 시리즈, 블랙데빌 시리즈 등 향이 티나게 독특한 담배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필립모리스가 출시되던 당시에는 향이 독특한 담배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굳이 있었다면 90년대 초중반에 잠시 출시되었던 바닐라향 담배 첼시와 2000년대 초반때 출시되었던 향담배인 디제이믹스(DJMix) 시리즈 정도 뿐이었다고 할수있다.[4] 가성비 갑 담배로 통했다. 비록 가격은 1200원(2004년 기준)이었지만 청량감은 현재 출시되어 있는 KOOL 부스트(일본), 말보로 아이스 블라스트, 말보로 블랙멘솔 등의 수준을 능가하였다. 필립모리스와 비슷한 시기에 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