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 ''Pinkerton National Detective Agency'' '''
미국의 탐정 사무소. 19세기 미국에서 여러가지 활약(?)을 하며 명성을 얻었다. 오늘날로 치면 용역깡패 정도. 사립탐정사무소 겸 경호업체 겸 사설군사업체라고 볼 수 있다. 가끔 현상금 사냥꾼 일도 겸업했다.
시카고 최초의 형사였던 앨런 핑커톤은 185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Pinkerton National Detective Agency)를 설립한다. 사설경비 및 탐정업무를 내세운 이 회사는 범죄자 사냥과 철도 경비를 수행한다.
남북전쟁 기간 동안 핑커톤은 연방정보부서(Union Intelligence Service)의 수장이 된다. 1861년 볼티모어에서 링컨 암살음모를 막아내서 유명해지고 링컨도 핑커톤을 신뢰하여 남북전쟁 기간 내내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탐정들을 고용해 자신의 경호를 맡겼을 정도였다.[1] 게다가 링컨이 암살될 당시에는 핑커톤 탐정 사무소가 아니라 미 육군이 경호를 맡고 있었던 탓에 아이러니하게도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게다가 남북전쟁이 끝난 뒤에는 참전 용사 출신의 직원들을 잔뜩 고용해 사실상 PMC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후기에 와서는 진짜 PMC화 되어버렸다.
심지어 최전성기 때 '''미국 군대보다 고용된 탐정이 더 많다'''라고 할정도로 엄청난 수의 탐정들이 각지에서 사건 수사, 요인 경호, 시설 경비 등등을 했었으며, 상술한 이유로 전투력도 상당해 오하이오에서는 준군사조직화된 탐정들이 위험하다며 탐정 사무소 개설을 금지했을 정도였다.
남북전쟁 이후 제임스-영거 갱, 돌턴 형제, 부치 캐시디의 와일드 번치 등의 유명 무법자들을 추적한다. 결국 와일드 번치의 수장인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1890년 미국을 버리고 볼리비아로 도피한다.[2] 그러나 부치 캐시디의 와일드 번치가 로빈훗 같은 의적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굳혀놔서, 정부와 자본을 위해 갱단을 작살냈다는 오명(?)이 씌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는 제시 제임스의 제임스 영거 갱단도 비슷해 이를 박살냈을 때도 정확하게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3] 게다가 무법자와 관련된 신문 기사들을 잘라내 한데 모아 수사 자료로 쓰는 수사 기법을 처음 창안해내기도 했다.
과학적인 수사와 경비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는 평가도 받지만 대단히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은데, 그것은 19세기 중후반 소위 도금시대에 대기업에 고용돼서 노동자들을 '''때려잡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강도 귀족이라 불리던 대부호들은 돈이 된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 그들의 편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게 핑커톤이었다. 한마디로 미국판 백골 용병단이나 용역깡패 집단. 이런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최악의 사건이 바로 몰리 맥과이어스 소탕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아일랜드계 탄광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항의하자 이런 항의를 억누르려고 소수의 비밀결사단체 회원들은 물론 고분고분하지 않은 노동자들까지 한꺼번에 몰리 매그와이어즈 패거리로 몰아 기소하고 처형하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다.[4] 그렇기에 미국인들에겐 긍정적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이 분명한데, 19세기 유행가 가사 중에는 "저 불쌍한 고아의 이야기를 들어보렴, 아버지가 핑커톤에게 살해되었단다"라는 노골적인 언급이 있었을 정도로 노동자들과 노동조합, 리버럴 성향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부역자 집단으로 기억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와 자본을 위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핑거튼은 국가 공권력까지 위협할 정도로 비대해졌고, 결국 1891년, 미 의회는 연방정부와 기관이 사립 탐정을 고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반핑커톤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1937년의 재판으로 파업을 분쇄하는 일에서도 손을 떼게 됨으로서 쇠락이 본격화 되었으나 그 와중에도 미국 해외 전시를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모나리자를 호위하는데 고용되기도 하였다.
2003년 스웨덴의 보안회사인 Securitas AB에 인수되어 자회사가 되었지만 정부 분야는 여전히 핑커톤 정부 서비스(Pinkerton Government Services)라는 명칭을 쓴다. 미국에서는 경찰이 현대화되고 FBI가 창설되면서 명성이 높았던 범죄수사 분야가 축소되면서 1960년대부터는 보안 관련으로 직종을 변경하였고 회사의 명칭에서 탐정(Detective)이 빠졌고, '''지금도 영업 중이다'''. 현대의 핑커톤은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 독일, 체코, UAE,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다.
말타의 매의 작가 대실 해밋은 핑커톤 탐정 사무소에서 탐정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해밋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었다.
1856년에 케이트 원(Kate Warne)을 고용해 미국 최초의 여성 탐정으로 만든 곳이기도 하다. 앨런 핑커톤은 그녀를 "날 실망시킨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볼티모어에서의 링컨 암살 음모를 밝혀낸 게 이 사람.
현대 대한민국의 용역회사 겸 민간군사기업 중 "컨택터스(CONTACTUS)" 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들의 활동들을 보면 해외 명품 구입 대행을 빙자한 사기사건 조사 등의 탐정 업무, 아프가니스탄 같은 분쟁지역에 무장 경호요원 파견, 그리고 노조 파괴 용역깡패 활동 등 그야말로 '''한국판 핑커톤'''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하는 짓이 핑커톤과 매우 똑같다(...). '폭력 업체' 컨택터스, 알고보니 군사조직 방불 충격 "컨택터스 대표 해명은 거짓... 뻔뻔하다"
다큐드라마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의 홈스테드 철공소 파업 장면에서 등장한다. 해당 장면에서는 핑커톤이 파업 노동자들을 학살하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파업 노동자들에게 탈탈 털리고 역으로 진압당해 무장해제당하고, 결국 주방위군이 파업을 진압해야 했다. [5]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주인공 부커 드윗의 전 직장이기도 하다. 물론 시대적 배경이 배경인 만큼 노동자들 때려 잡기도 한 경력이 있는데,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여기서 쫓겨났다.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공포의 계곡은 이 사무소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핑커톤의 흑역사인 몰리 맥과이어스 사건을 간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몰리 맥과이어스를 차용한 측을 악으로, 몰릭 맥과이어스에 잠입한 핑커톤 차용 탐정을 선역으로 그려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코난 도일이 아무 생각 없이 다뤘다는 이야기와, 원래 코난 도일의 정치 성향이 그랬기 때문이라는 등 논란이 많은 편이다. 그 외에도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수록된 단편 '붉은 원'에도 이탈리아계 마피아를 추적하여 런던에 온 핑커톤 사무소 소속 탐정이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콜 오브 후아레즈 : 바운드 인 블러드의 파트 3 챕터 7의 적으로도 등장. 당연히 다 쓸려나간다(...). 상기했듯 이 시절의 핑커톤 탐정 사무소는 킹왕짱이었기에 그 멕시코의 악명높은 갱단 두목 후안 멘도자마저도 아무리 보물을 찾기 위해서 그랬다지만 "난 핑커톤을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라고 한다.
콜 오브 후아레즈 : 건슬링어에서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가공의 인물 사일러스 그리브즈를 중심으로 실제 역사가 재구성되어서 와일드 번치를 주인공인 사일러스 그리브즈가 혼자서 다 쓸어버린 것으로 변경되어서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드와이트의 대사로 인해 해당 미션의 컷신에서 등장하기도 하며,[6] 제임스 영거 갱단과 와일드 번치의 적들이 사일러스 그리브즈를 핑커톤 탐정 사무소에서 보낸 탐정으로 착각하는 대사도 있다.
타이타닉에서 헉슬리와 로즈의 경호원 겸 집사인 스파이서 러브조이가 여기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다.
소설 탐정메뉴얼에서 주인공이 다니는 탐정회사의 모티브가 바로 이곳이다.
일부 서부극 소설에서는 서부의 황야를 누비며 악당을 체포하는 정의의 사도로 그려진다.
미스터 피바디와 셔먼쇼에도 나오는데 의심쟁이로 나온다(...).
탐정 넬 소설에서는 미국 최초의 여성탐정인 케이트 원이 등장하고 소설 뒷부분에 위에서 소계된 볼티모어에서 링컨 암살음모를 막아냈다고 하는 그 내용이 나온다.
워너브라더스x배드 로봇이 영화로 제작 예정이다.#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창작물의 사례 중 하나는 바로 밑에있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도 적대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앤드류 밀튼과 에드거 로스가 속해 있으며 석유 재벌인 레베티커스 콘월에게 고용되어 반 더 린드 갱단을 쫓게 된다. 반 더 린드 갱단이 와일드 번치를 모티브로 했고,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핑커톤 사무소가 와일드 번치를 추격해 박살낸 행적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구성했기 때문.
2018년 12월 핑커톤은 레데리2의 제작사인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에게 앤드류 밀튼과 에드거 로스에 대해 정지명령[7] 을 날렸다. # 핑커톤은 이 정지명령에서 레데리2가 핑커톤과 연관되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뿐만 아니라 핑커톤의 상호, 상표 등을 허가 없이 사용하여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고소하였다. 쉽게말해 상표권 분쟁 + 허위사실 유포 + 명예훼손..
한편 핑커톤 회장 잭 자란(Jack Zahran) 명의로도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대략 레데리2의 핑커톤 요원들이 말을 쏘고, 여자와 아이가 있는 집에 화염병을 던지는 폭력적인 악당으로 등장했는데 실제 앨런 핑커톤은 링컨의 첫번째 암살 시도를 막고 지하철도를 위해 일한 노예제 폐지론자이며 최초의 흑인 정보원과 최초의 여성 탐정을 고용한 인물이고 실제 핑커톤 탐정회사는 미국의 산업 혁명을 이끈 이들을 보호한데다가 지금도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의 범죄와 폭력을 막기 위해 위험 관리 서비스를 하는 착한 사람들인데 게임을 왜 그딴 식으로 만들어서 우리 직원들이 자식들에게 왜 이 게임이 엄마 아빠네 회사 사람들 죽이라고 하는지 설명하게 만드냐는 내용이다. [8]
테이크 투는 핑커톤을 포함 레데리2상의 미국의 묘사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논평'(commentary)이기에 수정 제1조, 즉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핑커톤은 19세기~20세기 미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기업으로 이미 많은 서부 배경 매체에 핑커톤이 등장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법원에 확인판결을 요구했다.
이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2019년 4월 11일 법정공방이 조용히 끝났다는 기사가 등장했다. 이 기사에서 테이크 투 측 대변인은 핑커톤은 레데리2에 대한 요구를 거둬들이고 테이크 투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하며,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9세기 말 배경으로 그 때 있던 것들이 등장하는 가상의 작품이다" 라고 성명문을 냈다. #
이에 핑커톤 측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본 게임에서 핑커톤이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는 것은 맞지만 '악당'이라고 묘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이 소속된 갱단이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그걸 잡으려고 핑커톤이 파견됐다'는 아주 당연한 내용이 주요 스토리이기 때문.[9]
1. 개요
공식 사이트(영문)We never sleep
우리는 잠들지 않는다
핑커톤을 대표하는 어구. 기존 로고에도 적혀 있다.
미국의 탐정 사무소. 19세기 미국에서 여러가지 활약(?)을 하며 명성을 얻었다. 오늘날로 치면 용역깡패 정도. 사립탐정사무소 겸 경호업체 겸 사설군사업체라고 볼 수 있다. 가끔 현상금 사냥꾼 일도 겸업했다.
2. 역사
시카고 최초의 형사였던 앨런 핑커톤은 185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Pinkerton National Detective Agency)를 설립한다. 사설경비 및 탐정업무를 내세운 이 회사는 범죄자 사냥과 철도 경비를 수행한다.
남북전쟁 기간 동안 핑커톤은 연방정보부서(Union Intelligence Service)의 수장이 된다. 1861년 볼티모어에서 링컨 암살음모를 막아내서 유명해지고 링컨도 핑커톤을 신뢰하여 남북전쟁 기간 내내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탐정들을 고용해 자신의 경호를 맡겼을 정도였다.[1] 게다가 링컨이 암살될 당시에는 핑커톤 탐정 사무소가 아니라 미 육군이 경호를 맡고 있었던 탓에 아이러니하게도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게다가 남북전쟁이 끝난 뒤에는 참전 용사 출신의 직원들을 잔뜩 고용해 사실상 PMC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후기에 와서는 진짜 PMC화 되어버렸다.
심지어 최전성기 때 '''미국 군대보다 고용된 탐정이 더 많다'''라고 할정도로 엄청난 수의 탐정들이 각지에서 사건 수사, 요인 경호, 시설 경비 등등을 했었으며, 상술한 이유로 전투력도 상당해 오하이오에서는 준군사조직화된 탐정들이 위험하다며 탐정 사무소 개설을 금지했을 정도였다.
남북전쟁 이후 제임스-영거 갱, 돌턴 형제, 부치 캐시디의 와일드 번치 등의 유명 무법자들을 추적한다. 결국 와일드 번치의 수장인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1890년 미국을 버리고 볼리비아로 도피한다.[2] 그러나 부치 캐시디의 와일드 번치가 로빈훗 같은 의적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굳혀놔서, 정부와 자본을 위해 갱단을 작살냈다는 오명(?)이 씌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는 제시 제임스의 제임스 영거 갱단도 비슷해 이를 박살냈을 때도 정확하게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3] 게다가 무법자와 관련된 신문 기사들을 잘라내 한데 모아 수사 자료로 쓰는 수사 기법을 처음 창안해내기도 했다.
과학적인 수사와 경비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는 평가도 받지만 대단히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은데, 그것은 19세기 중후반 소위 도금시대에 대기업에 고용돼서 노동자들을 '''때려잡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강도 귀족이라 불리던 대부호들은 돈이 된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 그들의 편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게 핑커톤이었다. 한마디로 미국판 백골 용병단이나 용역깡패 집단. 이런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최악의 사건이 바로 몰리 맥과이어스 소탕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아일랜드계 탄광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항의하자 이런 항의를 억누르려고 소수의 비밀결사단체 회원들은 물론 고분고분하지 않은 노동자들까지 한꺼번에 몰리 매그와이어즈 패거리로 몰아 기소하고 처형하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다.[4] 그렇기에 미국인들에겐 긍정적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이 분명한데, 19세기 유행가 가사 중에는 "저 불쌍한 고아의 이야기를 들어보렴, 아버지가 핑커톤에게 살해되었단다"라는 노골적인 언급이 있었을 정도로 노동자들과 노동조합, 리버럴 성향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부역자 집단으로 기억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와 자본을 위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핑거튼은 국가 공권력까지 위협할 정도로 비대해졌고, 결국 1891년, 미 의회는 연방정부와 기관이 사립 탐정을 고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반핑커톤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1937년의 재판으로 파업을 분쇄하는 일에서도 손을 떼게 됨으로서 쇠락이 본격화 되었으나 그 와중에도 미국 해외 전시를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모나리자를 호위하는데 고용되기도 하였다.
2003년 스웨덴의 보안회사인 Securitas AB에 인수되어 자회사가 되었지만 정부 분야는 여전히 핑커톤 정부 서비스(Pinkerton Government Services)라는 명칭을 쓴다. 미국에서는 경찰이 현대화되고 FBI가 창설되면서 명성이 높았던 범죄수사 분야가 축소되면서 1960년대부터는 보안 관련으로 직종을 변경하였고 회사의 명칭에서 탐정(Detective)이 빠졌고, '''지금도 영업 중이다'''. 현대의 핑커톤은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 독일, 체코, UAE,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다.
3. 기타
말타의 매의 작가 대실 해밋은 핑커톤 탐정 사무소에서 탐정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해밋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었다.
1856년에 케이트 원(Kate Warne)을 고용해 미국 최초의 여성 탐정으로 만든 곳이기도 하다. 앨런 핑커톤은 그녀를 "날 실망시킨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볼티모어에서의 링컨 암살 음모를 밝혀낸 게 이 사람.
현대 대한민국의 용역회사 겸 민간군사기업 중 "컨택터스(CONTACTUS)" 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들의 활동들을 보면 해외 명품 구입 대행을 빙자한 사기사건 조사 등의 탐정 업무, 아프가니스탄 같은 분쟁지역에 무장 경호요원 파견, 그리고 노조 파괴 용역깡패 활동 등 그야말로 '''한국판 핑커톤'''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하는 짓이 핑커톤과 매우 똑같다(...). '폭력 업체' 컨택터스, 알고보니 군사조직 방불 충격 "컨택터스 대표 해명은 거짓... 뻔뻔하다"
4. 창작물에서의 등장
다큐드라마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의 홈스테드 철공소 파업 장면에서 등장한다. 해당 장면에서는 핑커톤이 파업 노동자들을 학살하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파업 노동자들에게 탈탈 털리고 역으로 진압당해 무장해제당하고, 결국 주방위군이 파업을 진압해야 했다. [5]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주인공 부커 드윗의 전 직장이기도 하다. 물론 시대적 배경이 배경인 만큼 노동자들 때려 잡기도 한 경력이 있는데,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여기서 쫓겨났다.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공포의 계곡은 이 사무소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핑커톤의 흑역사인 몰리 맥과이어스 사건을 간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몰리 맥과이어스를 차용한 측을 악으로, 몰릭 맥과이어스에 잠입한 핑커톤 차용 탐정을 선역으로 그려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코난 도일이 아무 생각 없이 다뤘다는 이야기와, 원래 코난 도일의 정치 성향이 그랬기 때문이라는 등 논란이 많은 편이다. 그 외에도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수록된 단편 '붉은 원'에도 이탈리아계 마피아를 추적하여 런던에 온 핑커톤 사무소 소속 탐정이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콜 오브 후아레즈 : 바운드 인 블러드의 파트 3 챕터 7의 적으로도 등장. 당연히 다 쓸려나간다(...). 상기했듯 이 시절의 핑커톤 탐정 사무소는 킹왕짱이었기에 그 멕시코의 악명높은 갱단 두목 후안 멘도자마저도 아무리 보물을 찾기 위해서 그랬다지만 "난 핑커톤을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라고 한다.
콜 오브 후아레즈 : 건슬링어에서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가공의 인물 사일러스 그리브즈를 중심으로 실제 역사가 재구성되어서 와일드 번치를 주인공인 사일러스 그리브즈가 혼자서 다 쓸어버린 것으로 변경되어서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드와이트의 대사로 인해 해당 미션의 컷신에서 등장하기도 하며,[6] 제임스 영거 갱단과 와일드 번치의 적들이 사일러스 그리브즈를 핑커톤 탐정 사무소에서 보낸 탐정으로 착각하는 대사도 있다.
타이타닉에서 헉슬리와 로즈의 경호원 겸 집사인 스파이서 러브조이가 여기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다.
소설 탐정메뉴얼에서 주인공이 다니는 탐정회사의 모티브가 바로 이곳이다.
일부 서부극 소설에서는 서부의 황야를 누비며 악당을 체포하는 정의의 사도로 그려진다.
미스터 피바디와 셔먼쇼에도 나오는데 의심쟁이로 나온다(...).
탐정 넬 소설에서는 미국 최초의 여성탐정인 케이트 원이 등장하고 소설 뒷부분에 위에서 소계된 볼티모어에서 링컨 암살음모를 막아냈다고 하는 그 내용이 나온다.
워너브라더스x배드 로봇이 영화로 제작 예정이다.#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창작물의 사례 중 하나는 바로 밑에있는.....
4.1. 레드 데드 리뎀션 2와의 법정공방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도 적대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앤드류 밀튼과 에드거 로스가 속해 있으며 석유 재벌인 레베티커스 콘월에게 고용되어 반 더 린드 갱단을 쫓게 된다. 반 더 린드 갱단이 와일드 번치를 모티브로 했고,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핑커톤 사무소가 와일드 번치를 추격해 박살낸 행적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구성했기 때문.
2018년 12월 핑커톤은 레데리2의 제작사인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에게 앤드류 밀튼과 에드거 로스에 대해 정지명령[7] 을 날렸다. # 핑커톤은 이 정지명령에서 레데리2가 핑커톤과 연관되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뿐만 아니라 핑커톤의 상호, 상표 등을 허가 없이 사용하여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고소하였다. 쉽게말해 상표권 분쟁 + 허위사실 유포 + 명예훼손..
한편 핑커톤 회장 잭 자란(Jack Zahran) 명의로도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대략 레데리2의 핑커톤 요원들이 말을 쏘고, 여자와 아이가 있는 집에 화염병을 던지는 폭력적인 악당으로 등장했는데 실제 앨런 핑커톤은 링컨의 첫번째 암살 시도를 막고 지하철도를 위해 일한 노예제 폐지론자이며 최초의 흑인 정보원과 최초의 여성 탐정을 고용한 인물이고 실제 핑커톤 탐정회사는 미국의 산업 혁명을 이끈 이들을 보호한데다가 지금도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의 범죄와 폭력을 막기 위해 위험 관리 서비스를 하는 착한 사람들인데 게임을 왜 그딴 식으로 만들어서 우리 직원들이 자식들에게 왜 이 게임이 엄마 아빠네 회사 사람들 죽이라고 하는지 설명하게 만드냐는 내용이다. [8]
테이크 투는 핑커톤을 포함 레데리2상의 미국의 묘사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논평'(commentary)이기에 수정 제1조, 즉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핑커톤은 19세기~20세기 미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기업으로 이미 많은 서부 배경 매체에 핑커톤이 등장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법원에 확인판결을 요구했다.
이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2019년 4월 11일 법정공방이 조용히 끝났다는 기사가 등장했다. 이 기사에서 테이크 투 측 대변인은 핑커톤은 레데리2에 대한 요구를 거둬들이고 테이크 투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하며,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9세기 말 배경으로 그 때 있던 것들이 등장하는 가상의 작품이다" 라고 성명문을 냈다. #
이에 핑커톤 측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본 게임에서 핑커톤이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는 것은 맞지만 '악당'이라고 묘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이 소속된 갱단이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그걸 잡으려고 핑커톤이 파견됐다'는 아주 당연한 내용이 주요 스토리이기 때문.[9]
[1] 당시까지만 해도 대통령이나 정치인에게는 고유한 호위인력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통령에게 호위인력이 배정된 것은 이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1901년 매킨리 대통령 암살사건 이후부터이다.[2] 다만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는 고소 문제로 핑커톤 탐정 사무소라고 대놓고 밝히지 않고 퍼시픽 유니온으로 나왔다.[3] 다만 이것은 핑커톤의 잘못도 있다. 제임스 영거 갱을 상대하던 때, 핑커톤은 제시 제임스의 가족들이 살던 집에 불을 질러버렸다. 이로 인해 제임스의 어머니가 한쪽 팔을 잃고 제임스의 9살 먹은 이부동생이 죽어버리자 핑커톤은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요ㅎㅎ"라고 발뺌해 여론을 말아먹었다. 게다가 훗날 이를 지시한 앨런 핑커톤의 편지도 발견되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됐다.[4] 당시 핑커톤 사무소는 일부 정치인들의 호위도 맡고있어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런 흑역사가 발생할 때마다 정치권의 힘을 빌려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판도를 바꾸기도 했다.[5] 핑커톤에서 파견나간 사람이 300명이었던 반면 파업노동자는 무려 만 여명이 나서서... 아무리 총을 들고 있었다지만 진압 가능할리가. 이때 파업을 진압한 주 방위군도 무려 8천명이다.[6] 그런 일은 없었다고 사일러스가 못 박아버리자 컷신으로 등장한 탐정들이 하나씩 사라지는게 압권이다.[7] cease-and-desist. 그러니까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라는 내용의 요구다.[8] 참고로 설립자인 앨런 핑커톤이 노예 해방 활동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본인과 그 회사 사람들이 노조탄압에 앞장선 것도 사실이고, 뭣보다도 설립자 본인은 1884년에 죽었다. 그리고 레데리2의 배경은 1899년이다(...)[9] 애초부터 주인공부터가 범죄를 수도없이 저질러 높은 현상금이 수배된 1급 범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