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룽빈
郝龍斌(학룡빈) / Hau Lung-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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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하오보춘(오른쪽)과 함께
1. 개요
대만의 정치인.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타이베이 시장을 지냈다. 중국 국민당 소속. 롄잔 국민당 명예주석의 아들 롄성원과 더불어, 대만의 대표적인 2세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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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성 양밍산 관리국(지금은 폐지된 현급 행정구역) 스린 진에서 태어났다(지금의 타이베이 시 스린 구). 그의 아버지 하오보춘(郝柏村)은 장쑤 성 출신으로 장징궈, 리덩후이 정부 시절인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 대만의 군 참모총장, 국방부장, 행정원장 등을 역임한 대만 군부와 정계의 원로 인사다.
국립대만대학을 졸업했고,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에서 식품과학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만에 복귀하여 교수생활을 하다가 부친의 뒤를 이어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1996년 입법위원에 처음 당선되었다.
본래 당적은 중국 국민당인데, 부친 하오보춘이 리덩후이 당시 총통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당 신진세력에 밀려 행정원장, 국민당 부주석 등의 요직에서 밀려난 것으로 인해 정계에 처음 진입한 1990년대에는 신당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6년에 타이베이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마잉주 당시 타이베이 시장이 추천하여 복당하였다.
2006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53.8%로 당선되어 타이베이 시장을 하다 2010년 쑤전창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한 이후 2014년에는 3선에 도전하지 않고 중국 국민당의 당직으로 자리를 옮겨 2015년까지 중국 국민당 부주석(부대표)으로 재직했다.
2016년 1월 16일 제14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9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에 지룽(基隆) 시 지역구의 국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진당 후보한테 밀려서 깔끔하게 낙선했다.(...)
2017년 5월 국민당 주석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했지만, 16%대 득표에 그치며 우둔이 전 부총통에게 패했다. 대신 부주석 직에 올랐지만, 2020년 1월의 총통선거 및 입법의원 선거에서 국민당이 모두 패하면서 우둔이 주석과 기타 당 지도부와 함께 일괄 사퇴했다.
당 지도부의 사퇴 직후, 공석이 된 주석직에 출마했다. 그러나 40대의 젊은 3선 입법위원 장지천에 압도적으로 밀려 낙선했다.
3.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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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健康飲食Follow Me(건강음식Follow Me) : 2001년 저작으로, 그의 본래 전공인 식품과학 부문을 다룬 건강식 관련 서적이다. 현재까지 하오룽빈이 편찬한 유일한 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