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라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수수께끼 풀기를 하는 버번
1. 하이바라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
애니메이션 699~700화, 단행본 77권 File 9~10 국내 방영판 12기 23~24화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는 군마현으로 캠핑을 가는데, 코난과 박사는 쌀을 비롯한 캠핑 물품을 사러 갔다가 세라와 만나게 된다.[1] 나머지 일행은 장작용 나무를 주우러 갔다가 살해당한 피해자를 묻으려는 범인을 목격한다. 범인에게 쫒기며 코난과 연락하려 하지만 하필 코난의 휴대폰이 꺼져있어서 연락을 할 수 없게 되자 간이용 나무 오두막으로 숨는데, 이 오두막은 살인 사건이 벌어진 장소로 흉기로 쓰인 도끼와 피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범인이 찾아와서 들어가려고 하나 실패하자 쇠사슬로 문을 잠근뒤 불을 지른다. 게다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반장인 야마무라 미사오가 이걸 캠프 파이어를 하는 정도로 넘겨버린 때문에 상황 파악이 지체돼서 이 네명은 고립돼서 다 죽을 처지에 놓인다.[2]
범인은 오른손잡이이며 다잉 메세지인 토끼를 뜻하는 글자가 이름에 들어가있던 우사기 쵸우조로[3] 엘리베이터에 하루동안 갇히는 사고로 인해 폐소공포증에 시달리는 사진사였다. 피해자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사진사 특성상 암실에서 일을 해야하는 가해자를 위해 치료를 명목으로 오두막에 가둿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미리 이런 사실을 전혀 알려주지 않고 다짜고짜 컴컴한 오두막에 가두는 바람에''' 패닉상태에 빠져서 오두막을 탈출하기 위해 도끼를 마구 휘두르다 실수로 사고를 저질렀다고 한다.[4][5] 이후 범인이 하이바라 일행을 가두고 불을 질렀다는 사실을 진술하자 코난을 비롯한 일행이 급하게 그곳으로 달려간다. 도착했을 때는 오두막이 전소되어 무너졌지만 다행히 하이바라가 해독제를 먹고 오두막 안의 도끼로 문을 찍어 모두 탈출시켜서 무사했다. 하이바라는 적당한 곳에 숨어있다가 다급하게 찾는 코난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다. 자신은 코난이 구하러 와주길 기다렸는데 자신이 해독제를 먹을때까지 오지 않아서 섭섭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이후 코난과 하이바라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하이바라가 아이들을 구하는 장면을 미츠히코가 영상으로 찍어서 모리 코고로의 노트북에 보냈는데[6] 버본의 후보로 지목된 셋 모두 이 장면에 대해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세라 마스미는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그 장면을 보자 깜짝 놀랐으며 아무로 토오루는 모리 탐정 사무소에 몰래 들어와서 그 노트북을 열어 그 장면을 보았다. 그리고 오키야 스바루는 그 노트북을 해킹해서(...) 그 상황을 알아내는데 버본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다.[7]
이후 베르무트는 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셰리가 아마도 미스터리 트레인에 탈 것이라는 정보를 버번이 알아냈다고 이야기한다.
2. 칠흑의 미스터리 트레인
애니메이션 701~704화.
2.1. 줄거리
소년 탐정단을 포함한 코난 일행과 세라 마스미는 예정대로 스즈키 지로키치가 괴도 키드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발진시키는 미스터리 트레인에 탑승하게 된다. [8]
원래 보통 열차처럼 몇몇 역에 정차할 예정이었지만, 열차 내에서 발생한 살인에 대한 소식을 들은 지로키치는 발끈해서 중간의 어떠한 역도 무시하고 종착역인 나고야역(더빙판에서는 동대구역)으로 바로 오라고 명령한다. 이 사실을 알아낸 워커는 진에게 보고한다. 이미 진과 워커는 나고야 역에 C4를 장착[9]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에 워커가 진에게 베르무트가 남은 폭탄을 달라고 했다는 말을 하자, 진은 처음에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곧 셰리를 화물칸으로 유인해 폭사시켜서 다른 승객들을 말려들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눈치챈다.
한편, 쿠도 유키코와 대치 중이던 베르무트가 미리 설치해둔 연막탄으로 열차를 혼란시켜 셰리를 유인한다. 간신히 연막탄에서 빠져나온 셰리가 한숨을 돌리고 있을 때, 아무로 토오루가 나타나 '''자신을 버번'''이라고 소개한다. 이 때 정말로 아카이 슈이치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무로가 그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FBI 요원들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버번은 셰리를 화물칸 쪽으로 몰아넣은 뒤에 화물칸을 분리하면 동료가 와서 데려갈 거라며 회유하려고 했으나, 이미 베르무트가 화물칸에 폭탄을 깔아놔서 계획대로 할 수 없게 된다. 화물칸을 분리하는걸 포기하고 직접 데려가려고 하니 셰리는 도리어 화물칸 쪽으로 도망친다. 그는 뒤쫓으려고 했지만, 뒤에서 나타난 누군가가 던진 수류탄에 의해 열차칸이 분리되고 화물칸이 폭발하면서 임무가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괴도 키드가 미야노 시호로 변장한 것으로, 쿠도 유키코와 에도가와 코난이 함정을 판 것이다.
폭발의 영향으로 열차는 나고야가 아닌 다른 역에서 정차해버렸고, 조직은 셰리가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철수하지만, 베르무트는 자신이 속았다는 걸 깨닫지만 이번 일을 모른 척하기로 하고, 버번은 열차에서 자신을 방해한 이가 아카이 슈이치인 것 같아 그가 정말 사망했는지 다시 조사를 시작하기로 한다.
이후 소노코가 사건 때문에 여러명을 고생시킨 것을 만회하겠다며 테니스도 같이 할 겸해서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하면서 수수께끼 풀기를 하는 버번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2.2. 여담
여담으로 칠흑의 미스테리 트레인 편은 유난히 애니팀의 작붕이 두드러지는 에피소드로 베르무트와 아무로 토오루가 직격탄을 맞았다. 베르무트는 작화붕괴의 대표사례로 언급되기 일쑤이며[10] , 아무로는 다른 상황도 아니고 자신을 버본이라고 소개하는 정말 진지한 장면에서 작붕이 터져서 이걸 본 사람들이 빵 터졌다. 그것 때문인지 해당 에피소드는 줄임말인 미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3. 밀실에 있는 코난
3.1. 줄거리
스즈키 소노코가 칠흑의 미스터리 트레인 사건 때문에 여러명을 고생시킨 것을 만회하겠다며 테니스도 같이 할 겸해서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하는데 그곳에는 휴가를 냈으니 당분간 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버본이 소노코의 테니스 코치로 있었다. 코난은 반쯤 멍때리면서 버본의 테니스 실력을 보고 있다가 날아오는 테니스채에 머리를 맞고 기절, 그 태니스채를 실수로 날린 사람의 별장에 가서 자고 있다가 그 방에서 밀폐된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발견한다.
4. 수수께끼 풀기를 하는 버번
4.1. 줄거리
이후 늘 그래왔듯 코고로에게 마취총을 쏘려는 순간 버본이 그 시계를 가까이에서 쳐다보자 그 앞에서 마취총을 쓰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이를 포기하고 코고로의 추리력에 맡긴다. 코고로는 결정적인 증거 제시 이전까지 완벽한 추리를 펼쳤지만 정작 마지막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 결국 코난이 적당히 도와주고 버본이 결정적인 추리로 사건을 해결한다.[11] 이후 버본은 돌아가면서 베르무트와 통화를 하는데 베르무트가 버본에게 셰리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당사자도 처리했으니 이제 코고로에 대한 용건은 끝난거 아니냐고 하자 자신은 갑자기 잠자는 모리 코고로에게 흥미가 생겼으니 좀 더 가까이 있어보겠다고 말한다.[12]
4.2. 여담
한국판 12기에서는 탐정들의 야상곡과, 칠흑의 미스터리 트레인과 이어지는 또 다른 중요 에피소드인 <목숨을 건 연애 중계>, <거품과 김과 연기>를 불방한 상태에서 이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이 때문에 12기는 10기에 이어 팬들에게 있어 흑역사로 평가될 위기에 놓였다. 그나마 홍장미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 편에서 양세라, 안기준과 최수현이 보여준 행동을 보고 이 셋이 버본의 후보였음을 짐작할 수는 있다. 물론 세명이 버본의 후보로 명확히 지목된 장면도 있는 것과는 비할 바가 못된다.
[1] 우연히 만난게 아니라 란에게 물어본 뒤 따라온 것이었다.[2] 보통은 코난이 이상하게 여기고 바로 달려가거나 하는데 이 때는 코난도 상황 파악을 늦게 한다.[3] 암매장을 시도한 장소에서 범인이 오른손잡이라는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 다른 용의자 두명은 왼손잡이라 혐의가 풀렸다. 참고로 범인의 한국명은 김상묘로 토끼 묘(卯)자가 들어간다.[4] 후에 진상을 안 코난과 하이바라도 의도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한일인건 알겠지만, 피해자도 잘못한 부분이 분명하게 있어 완전무결하다고 볼수 없다고 한다.[5] 사실상 사고였고 사고초기에는 피해자가 아직 살아있었던 만큼 차라리 빨리 신고를 했다면 오히려 정당방위나 긴급피난등 으로 어느정도 정상참작받을수 있었을텐데 시체를 암매장 하고 입막음을 위해 소년 탐정단을 죽이려하는 등 행위를 한것 때문에 빼도박도못할 살인과 시체은닉, 아동 살인미수, 방화를 저지른 범죄자가 된 부분이 안타까울 따름이다.[6] 캠핑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노트북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7] 이말은 즉 미스테리 트레인 사건의 원초를 미츠히코가 제공한 셈이된다(...) 물론 본인들은 조직의 일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을뿐더러, 자신들을 구해준뒤 사라진 사람을 찾아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였지만...(거기다 이건 초상권 침해로 범죄다.)[8] 80년대에 있었던 오리엔트 급행열차 운행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보인다. 이 미스테리 트레인의 이름도 벨트리 급행이다. 벨트리는 오너 가문인 스즈키의 한자를 영어로 번역한거다.[9] 사고로 위장해서 목격자들을 모두 제거하려고 했다. 역 전체를 날려버릴 양의 폭탄을 짧은 시간에 설치한 걸로 봐서는 조직의 영향력이 대단하긴 하다. [10] 쿠도 유키코도 똑같이 떡진 얼굴형을 당했으나 내내 모자를 쓰고 있어서 티가 덜 났다.[11] 사건의 핵심 증거가 된 열쇠는 과냉각시킨 소프트드링크 안에 숨겼고 그걸 소노코에게 마시게 해서 의심을 피하려 했다. 이 열쇠는 가해자의 지문은 물론 피해자의 피까지 묻어있어서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다.[12] 정확히 말하자면 잠자는 모리 코고로 뒤에 있던 코난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다 아마 웨딩 이브 사건을 계기로 코고로를 쭉 지켜 보았지만 평소때와 추리 할때가 180도로 다른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가 별장 사건때 코난의 행동과 코난의 조언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걸 보고 코난에게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