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95년
1. 개요
1995년에 열린 프로야구 시즌.
팀당 126경기씩 총 504 경기가 열렸다.
전년도 항명파동의 홍역을 치른 OB 베어스가 김인식 감독이 부임하면서 확 바뀌었다. 김인식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바탕으로 OB 베어스를 13년만에 정상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위로 올라가 정규시즌 우승을 이루었다.[1] LG 트윈스 안습...[2]
LG가 8월 중순에 6경기차로 간격을 벌리면서 OB를 앞서나갔으나 OB가 9월 10일에는 다시 선두를 탈환한다. 그리고 마지막 27경기에서 OB는 20승 7패를 기록하면서 LG에 반 경기차로 정규 시즌에서 우승한다.
이 해의 관중 동원기록은 540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잠실 야구장을 쓰는 OB 베어스와 LG 트윈스, 그리고 전통의 인기팀 롯데 자이언츠까지 호성적을 기록했기 때문. 특히 LG-OB, LG-해태의 매치는 당시 흥행카드로 불렸다. 이후 프로야구가 500만 관중을 다시 넘은 것은 2008년이었고 이 해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그 이듬해가 돼서야 깨지게 된다.
이상훈이 20승을 거두며 LG를 이끌었지만 막판 뒤집기로 정규시즌 2위에 그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실패하여 MVP를 받지 못한 시즌이다. 대신 잠실 홈런왕의 타이틀과 타점왕이었던 김상호가 MVP를 수상했다.
여담으로 그해 6월 28일 롯데-삼성전은 나무위키에 등재된 가장 오래된 대첩 경기다.(...)
2. 정규시즌 최종순위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4.5경기차라서 해태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해태와 롯데간의 경기 차가 3경기 이내였다면 '''엘롯기''' 포스트시즌이 열릴 뻔 했다. 한편 LG 트윈스는 1989년 단일리그제 도입 이후 6할 승률을 기록하고도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또한 정규시즌 1, 2위의 승수 동률이 처음 일어났다.[4] 한편 해태의 부진으로 롯데는 10년만에, OB는 11년만에 페넌트레이스에서 해태의 윗자리를 차지하였다.
3. 신인드래프트
한국프로야구/1996년/신인드래프트
4. 포스트시즌
한국프로야구/1995년 포스트시즌으로 이동.
5. 다른 시즌 보기
[1] 훗날 2019년 똑같이 마지막 경기에서 1위로 올라가 우승을 차지한다.[2] 1995년의 LG 트윈스는 OB 베어스에게 6게임차를 0.5게임차로 뒤집힌거도 모자라 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게 2승 4패로 업셋 당해 최종 성적이 3위가 되었다. 참고로 2019년 두산에게 마지막 게임에 이르러서 동률에 상대 전적 열세로 업셋을 당한 SK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3위를 마크하였다.[3] 이쪽은 한 팀이 먹여 살린 덕이 크다.[4] 단일리그제에서 6할 승률을 기록하고도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한 팀은 이 해의 LG 트윈스, 2002년, 2003년 KIA 타이거즈 [3], 2009년 SK 와이번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KBO리그/2019년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가 있다. 특히 2014년 넥센은 이 시즌 LG 이후 19년만에 1, 2위 승수 동률, 2019년 SK는 한 술 더 떠 승무패 동률로 상대전적으로 순위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