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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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야구 제2의 전성기를 연 시즌'''[1]
'''한 구단이 비밀번호를 끝낸 시즌이자, 한 구단이 비밀번호를 시작한 시즌'''[2]
2008년에 열린 프로야구 시즌.
팀당 126경기씩 504경기가 열렸다. 이 해 무승부제도가 폐지되어서 끝장승부가 자주 일어났다. 대표적인게 5월 24일 경기와 9월 3일 경기.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에 선수단이 인수되어 우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히어로즈는 이해부터 2년간 우리담배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으나... 7월 4일 스폰서로서의 권리 계약을 파기하고 후반기부터는 그냥 히어로즈로 바뀌었다.
전년도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독주를 하면서 확고한 강팀이 되었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가 7년간의 안습한 역사를 끝내고 로이스터 매직에 힘입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선전을 했다.
한편 그 해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에서 한국이 전승우승을 하면서 프로야구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 해. 이 해 관중 수가 1995년 이후 13년만에 다시 500만명을 넘었다. 다만 역대 최다 관중 수는 이듬해 기록한다.
1.1. FA 계약
자격 취득 선수 20명중 6명이 신청을 하였으며, 모두 원 소속 구단과 잔류하였다.
- SK 조웅천 : 2년 8억 원 (옵션 1억 원 포함)
- SK 이호준 : 4년 34억 원 (옵션 연간 1억 원 포함)
- 두산 김동주 : 1년 9억 원 (옵션 2억 원 포함)
- LG 류택현 : 2년+1년 6억 4천만 원 (옵션 연간 5천만 원 포함)
- LG 조인성 : 3년+1년 34억 원 (옵션 연간 2억 원, -1억 원 포함)
- KIA 이재주 : 1년 8천만 원
1.2. 방출 및 임의탈퇴
- KIA : 김요한, 손상정, 최재익, 최건호, 김성호, 박경진, 황연선, 조경환, 김경진, 이성준, 박윤식, 최재현, 강명구, 함지웅
1.3. 올림픽 브레이크
이 해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1달이라는 긴 휴식기가 주어졌다. 이를 잘 이용한 팀이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삼성은 외국인 없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롯데는 연승가도를 달리며 비밀번호를 끊었다. 반면 이 휴식기의 피해자는 한화 이글스. 한화는 휴식기 전만 해도 두산과 승차가 같은 공동 2위였으나 이 휴식기 이후 패패패패류(...)의 공식으로 결국 5위를 기록했다. 한편,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될 뻔했던 삼성은 한화를 가까스로 제치고 위기를 모면했다.
2. 정규시즌 최종순위
SK 와이번스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 수 있는 순위표. 앞선 언급한대로 이 해 무승부제도가 없었으므로 전구단 무승부 수는 없다.
히어로즈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초반 선전했으나 결국 4할도 안되는 승률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그리고 LG 트윈스는 2006년에 이어 팀 사상 2번째 꼴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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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1994년 한국프로야구와 순위가 대칭이 되어서 야구 커뮤니티 내에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쌍방울과 태평양[4] 은...그냥 넘어가자.[5] 재미있는 점은 두 시즌의 LG 트윈스의 성적이 '극과 극'이었다는 점이다. 1994년의 LG는 이광환 매직의 힘입어 역대급으로 잘 나갔으나, 이 해의 LG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며 역대급으로 망한 시즌이다.
2.1. 만약 끝장승부가 아니었다면 무승부 경기가 얼마나 나왔을까?
12회 말이 끝나고도 동점 상황의 경기들을 모은 것이다.
04.11(금) SK 와이번스 VS 우리 히어로즈 (목동) - 4:4 (13회 초에 정상호의 2점 홈런으로 6:4로 SK 와이번스가 승리)
06.12(목) KIA 타이거즈 VS 우리 히어로즈 (목동) - 1:1 (14회 말에 강정호의 끝내기로 1:2로 우리 히어로즈가 승리)
06.29(일) 한화 이글스 VS SK 와이번스 (문학) - 1:1 (15회 말에 김재현의 끝내기로 1:2로 SK 와이번스가 승리)
07.06(일) 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 3:3 (15회 초에 김주형의 결승타로 4:3로 KIA 타이거즈가 승리)
09.03(수)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잠실) - 0:0 (18회 말에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0:1로 두산 베어스가 승리)
10.03(금) SK 와이번스 VS KIA 타이거즈 (광주) - 2:2 (13회 초에 김동건의 3점 홈런으로 5:2로 SK와이번스가 승리)
무승부 규정이 있었다면 총 6번 무승부가 날 뻔했다. 그 중에서 15회가 초과되는 경기는 9월 3일 1경기이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 3경기, 우리 히어로즈 : 2경기,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 1경기)
3. 신인드래프트
- 한국프로야구/2009년/신인드래프트 문서 참조.
4. 포스트시즌
- 한국프로야구/2008년 포스트시즌 문서를 참조.
5. 다른 시즌 보기
[1] 이 해 비밀번호를 찍던 롯데가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우승을 차지하게되어, 2000년대 초반부터 주춤하던 프로야구는 위상을 되찾게 된다.[2] 공교롭게도 한화 이글스가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치뤄진 첫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과의 경기에서 11:4로 참패했고''', 3주 동안 이 경기를 포함해서 무려 3승 12패를 하면서 승패마진을 '''무려 9나 까먹었다(56승 46패 +10 ->59승 58패 +1).''' 역으로 말하자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과 비밀번호 종료는 첫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과 붙어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시작된 것이다. 흠좀무[3] 은퇴[4] 쌍방울-'''SK''' 와 태평양,현대-'''넥센'''은 공식적으로 다른 팀이다.[5] 다만 저 94년 순위표에서는 해태가 3위, 한화가 4위로 기록되었으나 실제로는 공동 3위였으며 크보에서는 한화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겨서 한화를 3위로 쳐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