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루 관계
1. 개요
한국과 페루의 관계. 양국은 1963년부터 수교한 직후, 관계가 깊어지고 있고 매우 우호적이다. 참고로 전 대통령인 우얀타 우말라는 서울특별시의 주 대한민국 페루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등 한국과 인연이 있었다. 물론 성씨가 대놓고 한국(Corea)인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그렇듯이 안습하게도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양국은 1963년에 수교하였으며 통상협정, 경제과학협정, 입국사증면제협정[1] 을 체결하였다. 페루에서도 일부 한국인들이 이민을 오기 시작했고 페루에 정착한 한국인들은 페루내의 산업에 종사를 했다.
2.2. 21세기
2018년 7월 23일에 한국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라틴아메리카 4개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 동맹의 준회원국가입신청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페루 내에서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늘어나자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2018년 8월 30일로 북부 툼베스 주에 여행자제경보를 내렸다.#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는게 페루 잘못이 아니라 나라가 두쪽 난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혼란이 문제이다.
한국해양과학연구원은 2018년 11월 12일부터 2주간 페루의 산마르코스 국립대학에서 ‘페루 수산자원량평가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23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월 26일에 밝혔다.#
한국-페루 사회보장협정이 2019년 1월 1일부터 페루에서 발효된다고 외교부가 12월 28일에 밝혔다.# 그리고 대한민국 관세청은 2019년 1월 1일부터 '한국-페루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을 전면 이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리마에서 페루 양식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투자 가이드라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20년 9월 23일에 코이카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페루 빈민층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시작했다.#
2021년 1월 15일에 환경부는 페루 국가수자원청과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 협력각서를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3. 경제 교류
한국과 페루는 2010년대부터 경제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남아메리카 국가 중 칠레 다음으로 두번째로 한국과 FTA를 체결했으며, 그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 페루산 커피, 망고, 포도 등의 점유율이 차츰 증가하는 추세다. 그리고 훔볼트오징어와 홍어를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홍어는 특히 칠레산을 그간 수입하다 칠레가 규제에 나서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이 나라로 수입지가 바뀌는 추세다.
2018년 11월 6일에 주한페루무역대표부는 한국에 처음으로 '2018 카페쇼'를 개최해서 처음으로 페루산 커피인 카페 델 페루를 공개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2018년 11월 21일에 페루의 광업 및 환경분야 3개 정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월 22일에 밝혔다.#
한국 기업의 수주성과도 좋은 편인데 도화엔지니어링은 10월 24일에 마추픽추 관광지 근처에 새롭게 들어설 공항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사업총괄관리사업을 147억원에 수주했다.#
2020년 8월 26일에 코이카는 페루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페루마켓플레이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4. 문화 교류
페루는 남아메리카 국가들 중 한류가 가장 유행하는 나라이기도 하며 페루인들이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그리고 정규 유학 등으로 한국에 유학오는 경우도 있다. 중국계 비중이 3%, 일본계 비중이 1% 이상으로 동양인이 낯설지 않은 나라인 만큼 중국계나 일본계가 주축이 되어 한류열풍을 이끌 수 있었다. 브라질의 경우도 비슷하게 일본계 브라질인들이 한류를 처음 전파했는데 이들의 모국이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용모가 비슷비슷한 황인종이라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니다. 대신 인종이 가장 이질적인 아르헨티나는 한류가 잘 안 퍼지는 중이다.
페루가 스페인어가 공용어인 국가이기 때문에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하러 페루로 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미국을 통해 페루로 여행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5. 대한민국에서 가는 법
페루는 한국은 물론이고 아메리카 대륙과 가장 가까운 아시아 국가인 일본에서조차도 직항을 개설할 수 없는 먼 거리라[2] 미국,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국가를 하나 거쳐와야 한다. 보통 미국을 거치는 게 가장 최단거리이지만 대한민국 여권으로는 ESTA를 받아야 한다.[3] 그래서 아에로멕시코가 서울 직항을 뚫자 이제는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을 많이 거치게 되었다. 애초 이 항공사가 먹고 사는 게 라틴아메리카 환승장사다.
6. 관련 문서
[1] 페루인도 한국에 올 때 90일 무비자를 상호 적용받을 정도로 '''아주 관대하고 우호적이다'''.[2] 당장 나리타 국제공항에서는 라틴아메리카 중 가장 가까운 멕시코시티 국제공항만 해도 한참을 멀리 가야 한다. 아예 남아메리카는 중간 급유지가 하나 없으면 불가능하다.[3] ESTA는 엄밀히 말하면 무비자가 아닌 '''도착비자''' 개념이다. 즉 사전승인 등록 후 승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국심사 시 도착비자 형식으로 입국했다고 등록해주는 그런 식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란,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수단, 모리타니, 시리아,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바 등 몇몇 나라 사람들은 이게 불가능하다. 한국 여권으로는 대부분 여행금지국가이기는 하지만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쿠바 등엔 가는 사람이 꽤 있는지라 미리 주한 미국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만들어야 한다. 무역업에 종사하여 할 수 없이 중동을 자주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 인터뷰가 쉽게 끝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