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드라마)
1. 개요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2014년 12월 8일부터 2015년 2월 10일 방영되었던 KBS 2TV의 월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의 극본을 쓴 송지나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한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창욱과 도지원은 웃어라 동해야 이후 4년만에 다시 만나 연기 호흡을 펼쳤다.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여기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에 맞싸우는 액션 로맨스 드라마.
2. 출연진
2.1. 주요 인물
37세. 전국에서 알아주는 스타 기자. 제일 신문 사장인 김문식의 친동생이다.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누나였고 지금은 형수인 명희를 친엄마처럼 따르며 좋아하면서도 그녀에게 숨겨진 과거 사건들을 알고 있으며 괴로워한다. 그러다가 명희의 잃어버린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힐러에게 의뢰를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과거 사건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2.2. 서정후 주변 인물
- 조민자(김미경)
49세. 과거 사이버 수사과 경찰이었고 현재 초일류 해커로써 힐러와 동업하고 있다. 정후와는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었는데 후반부에 작업실이 습격받기전 대피할때 처음으로 대면한다.
- 기영재(오광록, 젊은 기영재: 최동구)
55세. 과거 해적방송를 호위했었다. 친구인 준석이 죽자 그의 아들 정후를 데려다 심부름꾼 일을 가르친다. 정후가 스무살이 되던 해에 그를 홀로 두고 남태평양의 외딴 섬으로 떠났다가 정후가 과거 사건들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위험해지자 돌아온다.
- 강대용(태미)
21세. 정후의 부하같은 존재 로 나름 뒷골목 세계에선 발이 넓은 여자. 정후를 존경하며 좋아한다.
- 서준석(지일주)
33세. 주인공 서정후의 아버지로 과거 해적방송의 엔지니어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친구 오길한을 죽였다는 살인 누명을 쓰고 자살한 것으로 되어 있다.
2.3. 채영신 주변 인물
- 채치수(박상면)
52세. 채영신의 양아버지. 형사 전문 변호사이자 바리스타. 출소자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하며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있던 영신을 잘 길렀다. 요즘은 영신을 쫓아다니는 봉수가 눈엣가시이다.
- 장병세(박원상)
40대. 썸데이 뉴스 취재팀 편집장.
- 철민(우현)
40대 중반. 카페 에버그린의 사원이자 전과 3범. 소매치기와 빈집털이 경험이 있으며 그 기술들을 영신에게 전수해줬다. 영신이와 자주 붙어다니는 봉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4. 김문호 주변 인물
55세. 제일신문의 사장으로 김문호의 친형. 대한민국의 언론과 정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력가. 평소에는 항상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동생 문호와 평생 사랑했던 명희에게는 약하다. 어르신의 수하이기도 하다.
54세 . 해적방송의 진행자로 길한과 결혼하고 딸 지안을 낳았다. 그러나 92년 사고를 당해 딸을 잃고 본인은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그 후 문식의 아내로 살아간다.
- 강민재(우희진)
35세. 지상파 보도부 부장. 문호와는 입사 동기로 두 살 아래지만 문호의 상사. 과거 문호와 연인이었으며 아직 감정이 남아있으나 여러 번 그에게 실망한다.
- 이종수(장성범)
20대 후반. 문호를 잘 따르는 실력있는 후배기자. 김문식의 지시로 썸데이 뉴스에 스파이로 투입되지만 문호에게 즉시 이실직고 한다. 썸데이 뉴스에서 꽤 쓸모있게 사용되고 있다.
2.5. 그 외
- 배상수(박상욱)
30대 후반. 잘나가는 심부름계 회사인 더블에스가드의 대표. 실력있는 해커들과 무술이 뛰어난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다. 본인은 탑이라 우기지만 단독으로 자신과 비교급이라 불리는 힐러의 이름만 들어도 경기한다.
- 요요(홍승진)
더블에스가드의 행동대장. 이름대로 요요를 자주 꺼내더니 12회에서 힐러에게 제대로 사용했다.
- 윤동원(조한철)
40대. 조민자의 후배이자 사이버 수사대 반장. 5년째 힐러의 뒤를 캐고 있다. 민자의 후배답게 실력은 초일류.
- 오길한(오종혁)
33세. 해적방송의 진행자 겸 프로듀서. 영재가 수감되고 방송을 접었지만 기자의 꿈은 가지고 있었다. 명희와의 사이에서 딸 영신을 낳았지만 비자금을 캐던 도중 사망한다.
- 박정대(최종원)
힐러의 최종 보스. 통칭 어르신. 모든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흑막이다. 김문식의 뒤에 존재하는 인물로 문식이 빠르게 성장하는데 일조를 하였고 서울 시장 출마를 앞뒀던 김의찬 의원조차도 꼼짝 못할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평소에는 바텐더인 척 위장하고 있다. 19화에서 본명은 무엇인지 밝혀졌으며 오메가 홀딩스의 대표이다. 최종화(20화)에서 서정후 일행의 활약으로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 오태원(정규수)
김문식의 비서로 김문식 혹은 어르신의 전용 심부름꾼이다. 보통 오비서로 통칭된다. 여러 개의 이름과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에는 변호사 신분도 있다. 일종의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듯. 쥐새끼라고도 불리며, 한 힐갤러에 따르면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이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웃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한다.
- 황재국(정해균)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장. 김의찬 의원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관련 기사를 쓴 영신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힐러에게 여러모로 눈도장을 찍혀 보복당했다. 이후 어르신의 정체를 대충 파악하고 협박하려 했으나 역으로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채 죽임을 당했다.
- 김의찬(조영진)
서울시장을 출마하려 했던 의원으로 어르신의 수하. 성상납 추문에 휩싸이면서 버림받는다.
- 김재윤(전혜빈)
어르신의 범죄사실을 밝힐 중요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제보자이다.
- 고성철(이문식)
- 디자이너 미셀(남희석)
- 오선정(왕빛나)
- 이준빈(최정원)
3. 오프닝 타이틀 표절 논란
힐러 오프닝 및 하이라이트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오프닝
[image]
상반기 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미국드라마 트루 디텍티브의 오프닝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린지 얼마 되지 않아 하반기 드라마 힐러도 미국 드라마의 오프닝 타이틀을 표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위 두 영상을 비교 관찰해보자. 어두운 저채도 톤으로 대도시 지도를 한 번 비춰다가 줌 인을 하면서 시민들과 주인공들을 감시카메라로 추적 포착하는 모습 등 전체적 촬영, 편집 기법이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를 빼닮았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무소불위 해킹 능력자의 지휘와 신출귀몰 수행 능력자의 파트너십만으로 거대한 악의 세력과 대항한다는 설정과 매회 해킹 능력자 장면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와 완전 빼닮은 것에 비하면, 오프닝 비슷한 것은 비슷한 축에도 끼지 않는다. 표절 시비를 비껴가기 위해, 심하게 진지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와 정반대로, 일부러 과하게 가볍고 코믹한 인물과 설정이 들어간 듯한 의구심마저 들 정도.
이와 관련해서는 해당 프로듀서가 기자간담회에서 해명했는데, "이런 연출이 POI만의 고유한 기법은 아니며 그 오프닝을 정확히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다른 오프닝 표절 논란으로 이런 오프닝도 있으니 판단은 각자 하자.
이와는 별개로 특수 안경과 해커 파트너 조합은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의 캐릭터 설정과 비슷하고, 와치독스 냄새가 나기도 한다는 의견이 있다.
한편 이 드라마의 주제, 주조는 남의 기사/재능/권리/여자/삶 빼앗아 제 것인양 누리려고 시침떼는 악의 세력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징치.
4. 여담
2월 3일 방영분에서 1992년도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봉고3와 리베로가 등장하는데, 명백한 고증오류이다.
지창욱과 도지원은 웃어라 동해야에서 모자지간으로 나왔었다.
5. 시청률 추이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 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 닐슨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