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도 탄쥬로
'''베어야 할 것은 이미 있다.'''
1. 개요
카마도 탄쥬로 (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1][2] /커크 손턴. 실사판은 후쿠야마 마사하루.
카마도 탄지로, 네즈코, 타케오, 하나코, 시게루, 로쿠타의 아버지. 작품의 시작 전에 이미 병사한 고인이다.[3] 초반에는 언급만 되는 등 비중이 없던 인물이었으나 나타구모 산 편에서 엄청난 떡밥을 투척한다. 탄지로의 회상을 보아 가족들에게 따스한 가장이었던 듯 하다.
2. 작중 행적
나타구모 산 편에서 탄지로가 하현 5 루이에게 살해당할 찰나 탄지로의 주마등 속에서 처음 등장한다.
탄지로가 어렸을 적 몸이 아픈 아버지 탄쥬로가 어떻게 날이 새도록 카구라를 출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물어보자 올바른 호흡법을 사용하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해주고 상술한 대사를 읊으며 탄지로에게 카구라와 귀걸이를 지켜나가달라고 상냥하게 부탁한다.'''탄지로.
이 카구라와 귀걸이만큼은 반드시 대가 끊이지 않게 계승해다오.
약속이란다.'''
하현 1 엔무의 혈귀술로 꿈에 빠진 탄지로가 네즈코 덕분에 희미하게나마 정신을 차리는데, 어떻게하면 꿈에서 나올지 초조해하던 중 탄지로의 무의식이 만든 탄쥬로가 나타나서 베어야 할것은 탄지로 자신이라고 암시했다. 탄지로의 꿈을 통해 탄쥬로의 존재를 안 엔무는 꿈에서 깬 탄지로에게 다른 가족들이 사는 꿈이 싫으면 아버지가 살아서 돌아오는 꿈을 꾸게 할 수 있다고 고인드립을 친다. 심지어 탄지로가 탄쥬로를 포함해 모든 가족들이 탄지로를 원망하는 악몽을 꾸게 해서 탄지로의 화를 돋군다.[4]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며 카마도가에 전해 내려오던 히노카미 카구라의 호흡이 전집중 호흡의 기원이자 시초인 해의 호흡과 동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대 계승자인 탄쥬로의 떡밥도 늘어난다.
2.1. 진실
사실 탄쥬로는 태어날 때부터 이마에 희미한 반점이 있는 ‘선택받은 해의 호흡의 사용자’였다. 카마도 가는 본래 귀살대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던 숯쟁이 집안이었지만 오래 전 해의 호흡 사용자였던 검사와의 인연으로 해의 호흡을 전수받은 것으로, 카마도 가의 선조 스미요시는 검사에게 은혜를 느껴 후계자를 두지 않은 그의 해의 호흡과 화투패를 닮은 귀걸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5] 물론 평범한 숯쟁이었던 스미요시가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후손들이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것이 카마도 가의 히노카미 카구라의 시초였다.[6]
탄쥬로는 가문의 장남 탄지로에게 틈틈히 히노카미 카구라에 관한 것을 알려줬는데, 이를 탄지로가 위기의 순간마다 떠올려서 난관을 타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탄쥬로가 병사하기 열흘 전, 카마도 일가가 사는 산 옆 산에서 곰이 사람을 잡아먹은 일이 있었다. 이 때 탄쥬로는 자신의 죽음을 감지했는지 식구들이 자는 틈을 타 탄지로를 식인곰이 있는 곳으로 데려온다.[7] 곰은 두발로 섰을 때 9척은 되는 거대한 곰이었지만 탄쥬로는 겁 먹은 기색도 없이 침착하게 가족이 있는 곳이니 떠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이상 다가오면 목숨을 빼앗겠다고 전투 태세를 준비했고 곰이 그대로 줄을 넘어오려고 하자 그대로 연장용 도끼로 목을 베어버린다.[8] 탄쥬로는 그 순간에서도 식물 같은 기척을 내고 서 있었고 탄지로에게 지금 본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2.2. 최종국면 편
인간으로 돌아오는 약을 먹고 누워 있는 네즈코의 머리맡에 영혼으로 나타나 탄지로가 위험하다고 말하며 네즈코를 깨운 후 숲에서 네즈코에게 탄지로가 있는 방향을 알려준다. 그러나 네즈코가 얼마 안가 인간으로 되돌아왔고 탄지로도 무잔을 토벌하는데 성공하지만 목숨을 잃고 말아 늦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무잔의 마지막 발악에 의해 '''탄지로가 도깨비로 변한다.'''
이를 볼 때 탄쥬로의 영혼이 말한 이 '위험'이라는 건 탄지로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뜻이 아닌 키부츠지 무잔에 의해 도깨비로 변모하는 걸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두의 분투 덕에 츠유리 카나오가 인간화 약을 투여했고 약간이나마 이성을 되찾은 탄지로는 아버지와 가족들, 죽은 동료, 살아있는 동료들의 외침 덕분에 인간으로 돌아온다.
3. 능력
3.1. 전집중 호흡
3.1.1. 히노카미 카구라
해의 호흡은 단절되지 않았고 스미요시에 의해 카마도 가문에 '히노카미 카구라'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탄쥬로는 병에 걸렸을 당시에도 날이 저물고 다시 뜰 때까지 칠지도 형태의 목검을 들고 카구라를 추는 것을 매년 반복했으며, 총 12개의 동작이 있다.
공기가 희박한 산속에서 얼어붙을 듯한 추위임에도 쉬지 않고 춤을 추는 강철같은 체력은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다. 탄쥬로 역시 어릴 적에는 힘들었다고 하며, 호흡을 단련한 끝에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인 말마따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벽을 깬 것이다.'''
해의 호흡의 품새를 계승한 것과는 달리 귀살대나 도깨비에 대해서는 몰랐던 것으로 보이며, 탄지로가 우로코다키와 사비토, 마코모에게 전집중 호흡을 처음 배웠기 때문에 탄지로에게 해의 호흡의 품새는 가르쳐줬지만 호흡법 자체는 가르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9]
식인곰의 목을 베는 장면으로 인해 192화가 나오기 전까지 그의 전투력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히노카미 카구라와 해의 호흡은 동일한 동작이고 '''"요리이치 씨나 아버지 같은 재능이 나에게는 없다"'''라는 탄지로의 언급으로 보아 재능이, 그것도 상당한 재능이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일륜도에 엄청난 악력을 줘야 발현할 수 있는 혁도를 제외하면[10] 후술된 선천적인 반점에 내비치는 세계까지 갖추고 있던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다.
또한 해의 호흡의 13형이 1형부터 12형을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날이 밝을 때까지 히노카미 카구라를 반복해서 추었던 그는 생전에 13형의 존재 자체는 몰랐지만 13형을 완성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3.2. 반점
후천적으로 반점이 생긴 탄지로와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이마에 희미한 반점이 있는 ‘선택받은 해의 호흡의 사용자’다. 다만 이 반점이 전집중 호흡 고유의 반점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희미하지 않고 완벽한 반점을 가지고 태어난 츠기쿠니 요리이치와의 차이점도 역시 불명.
3.3. 내비치는 세계
내비치는 세계를 통해 9척[11] 이나 되는 식인곰을 연장용 도끼로 단번에[12] 목을 베어 죽이는 등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4. 기타
- 가르치는 것에 재능이 끔찍하게 없는 장남과는 달리, 이쪽은 히노카미 카구라를 적절한 설명을 통해 가르쳤기에 가르침에 재능이 있는 듯 하다.
- 사망 당시 탄쥬로가 정확히 몇살이었는지는 불명이나, 장남인 탄지로가 10살 즈음이었을 때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다 시대상을 감안하면 많아봐야 20대 중후반이었을 것이다.[16] 반점으로 인해 요절했다는 추측과 단순히 병으로 사망했다는 추측이 가장 유력한데, 희미하다고는 해도, 선천적으로 반점을 가지고 있었던데다 탄지로가 어릴 적에도 몸이 아팠다는 대사로 봐선 병사일 확률이 크다.
- 몸이 빈약한데도 불구하고 자식이 여섯명이나 있는 것이 해의 호흡 덕분이라는 드립이 있다. 신체적인 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탄쥬로를 빼빼 마를 때 까지 거사를 치른(...) 탄지로의 엄마가 작중 의외의 재능충이라는 드립도 보인다.
[1] 노린 건지 모르겠지만, 아내인 카마도 키에의 성우인 쿠와시마 호우코와 함께 박앵귀 시리즈의 주역을 맡았었다. 이 작품도 오니가 메인 소재다.[2] 같은 제작사인 Fate 시리즈에서 어새신(5차)의 담당 성우였다. 마침 둘 다 검객이다. 더불어 두 캐릭터 모두 뛰어난 검술의 재능을 가졌음에도 생전에는 무명이었단 공통점이 있다. 다만 검객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싶었으나 이루지 못해 남의 이름을 빌린 5차 어새신과는 달리, 탄쥬로는 가문에 전승된 카구라가 사실은 검술이었다는 것을 모른 채 숯쟁이로 살아갔다.[3] 로쿠타가 아직 포대기에 싸인 아기인걸 봐선 사망한지 몇 년 지나지는 않았다.[4] 이 때 탄지로에게 약사발을 내던지며 '쓸모 없는 놈'이라고 욕하는데, 생전의 탄쥬로라면 절대로 안 할 짓이었다.[5] 다만 검사는 자신같은 자의 후계자는 필요없다며 거절했지만 스미요시의 아내인 스야코의 부탁으로 해의 호흡의 검술을 카마도가족에게 보여준다. 그 후 상세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호흡까지 어떻게 배웠는지는 불명. 스미요시의 생각으로는 생명의 은인인 검사가 자기비하에 빠진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전수를 요청했다고.[6] 동작만을 전수한 카구라에 어떻게 호흡까지 전수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의 경지에 다다랐던 검사의 검술을 연속해서 사용하기 위해 호흡이 불가피하게 교정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탄쥬로 본인도 처음엔 매우 힘들었으나 호흡과 자세를 교정시켜 나가며 점차 괜찮아졌다고 했다.[7] 곰이 오는 것을 알기 위해 방울이 달린 줄을 달았는데, 탄쥬로는 방울이 울리기도 전에 곰이 오는 것을 감지했다.[8] 탄지로가 나중에 생각한 바로는 아마도 빠르게 두 번 베어버린 것일 거라고. 너무 빨라 탄지로는 보지 못했으나 연장용 도끼의 날 너비가 너무 좁아 한 번의 휘두름으로는 목을 완전히 베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9] 두루뭉술하게 '하다 보면 자세도 맞춰지고 호흡도 교정된다' 정도로 설명하는 것을 보면 본인도 품새 외에는 자력으로 배운 듯.[10] 탄쥬로는 귀살대와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혁도는 커녕 일륜도의 존재 자체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11] 약 3미터다.[12] 사실은 매우 빠른 속도로 2번.[13] 5권 단행본 부록에서 탄지로가 루이에게 원무를 날릴 때 탄지로의 손을 잡아 돕는 듯 한 묘사가 있다.[14] 현재 네즈코의 꿈에 나타나 네즈코가 탄지로를 도울 수 있게 이끌어주고 있다.[15] 7권에서 탄지로가 엔무의 혈귀술에서 탈출하기 위한 결정적인 힌트를 주기도 했다. 무한열차편에서는 눈보라 속에서 나타나 탄지로에게 "베어야 할것은 이미 있다."라는 충고를 남기고 눈보라속으로 사라진다.[16] 당장 8살 아들을 둔 우부야시키 카가야도 23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