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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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는 터키,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을 제외하면 서아시아에서 국방비 때문에 그나마 강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는 현재도 오일 달러를 이용하여 미국산과 유럽산의 최신 무기를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중이다. 특히 사우디는 서아시아에서 국방비를 가장 많이 쓴다. 2018년 기준으로 연간 GDP의 8.8%를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과 에리트레아에 이은 세계 3위의 비율이다. '''퍼센트뿐만 아니라 액수 또한 세계 3위다.''' 국방비가 러시아, 인도보다도 많다. 징병이 아닌 모병제인데 18세 이상이 되면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숙련도나 작전 능력은 하위권이다.[12] 사우디군의 실전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예로 2015년 발발한 예멘 내전이 있는데, 여기에 개입한 사우디군은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 비해 월등한 장비를 보유하고서도 반군에게 쩔쩔매고 있다.우린 작전같은 건 하지 않소.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아는 거야 그저 수표를 써주는 정도지.
- 사우디 정보부장 투르키 알 파이잘 왕자 [11]
물론 한편으로 후티 반군이 예멘 내전으로 오랜 실전 경험을 치른 것과 달리 2015년대에 예멘 내전에 끼어든 사우디군은 실전 경험이 없어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하지만 문제가 아무리 실전 경험 없다해도 특수부대가 일개 반군에게 털렸다고 서술되었으나... 후티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후티 측 군사력은 공화국 수비대와 예멘군 병력들을 흡수하며 세력을 키웠다. 즉 일개 반군이 아니라 오랜 내전을 치르던 정부군 및 예멘군 특수부대도 들어가 있기에 우습게 볼 세력은 아니다. 후티 반군이니 일개 반란군이라고 서술된 게 틀린 셈. 그러나 후티가 아무리 실전경험이 많고 전직 정규군 출신이 많다지만, 보급이나 지휘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반군에 불과한데 사우디 정규군이 이들에게 참패한다는 것은 정말로 심각한 일이다. 이정도면 그냥 사우디군이 싸움을 못한다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 장갑차가 후진하다 아군 차량을 들이받아 대파시키는 추태를 보이거나 후티 반군의 대전차 미사일에 에이브럼스 전차 십 몇 기를 손실하는 등 고전을 겪고 있다. 사우디군은 현재 인적 손실이 막대하다 보니 해외 용병들을 고용해서 내보내는 실정이며 괜히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가 '''역으로 자기들 영토가 뚫린 상황이다.'''
2017년에는 아랍 에미리트, 수단과 함께 황금창 작전을 세워 아덴만과 홍해를 이어주는 전략 거점 중 한 곳을 탈환했다. 하지만 사우디 측의 피해도 없지 않아 공세의 선봉에 선 제3 여단장을 포함한 70명이 전사하고 만다. 이때 사우디군은 후티가 공세에 잘 대응하고 있는데 그것을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공격하는 바람에 이런 참사가 터진 것이다.
2017년 11월 4일에 사우디군은 후티가 사우디 국제공항을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모두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뉴욕타임즈는 사우디군의 미사일 요격이 실패한 듯하다고 보도했다.#
2017년말 기준으로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계속된 탄도탄 도발을 억제하지도 못하고 사우디 - 예멘 국경을 반군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조차 불안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예멘에서 적극적으로 후티 반군을 소탕하는 전투를 하기보다는 주로 공습을 이용해 하디 정부군을 지원하는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후티 반군과의 계속된 졸전 끝에 2018년 2월 군 수뇌부가 모두 교체되었다. # 이렇게 최신예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계속 졸전을 벌이는 것을 보면, "전쟁은 무기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다."라는 마오쩌둥의 말이 빈말이 아닌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엄청난 손실을 입으면서도 2020년에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있다. 사우디 연합군의 알하즘 전투 대패. 수많은 탄약과 차량, 식량은 물론 주요 서류들까지 파기되지 않고 노획되었다. 그외에도
- 사우디군이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자, 그 차를 타고 추격하는 후티. 도주할거면 차를 타고 도주하던지...
- 사우디군의 보급창을 접수한 후티. 후티에게 부족한 식량을 사우디군이 아낌없이 공여하고 있다.
- 사우디군이 방기한 차량들을 수집하는 후티. 있는게 돈뿐이라 그런지 돈다발도 발견된다
1.1. 사우디군이 약한 이유
이렇게 세계 3위, GDP의 8%라는 막대한 국방비를 쓰고 있으면서도 국방력 순위로는 20위 권의 약체 평가에 실전에서는 허접한 상대에게도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오합지졸인 이유는 구조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문제이다.
- 지휘부 - 군지휘부나 장교들이 전원 사우디의 왕가나 귀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급이나 승진이 군사적 실력이 아니라 족벌이나 왕족과 가까운 정도로 결정되므로 지휘부나 장교 대부분이 군사적으로 무능하다. 그 이유는 사우디군은 외침을 막고 국민을 지키는 방위군이라기 보다는 평민들의 반란을 막고 왕정을 지키는 의미가 더 커서 쿠데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조직상하나 군대계급에 따른 명령 체계보다 출생계급이나 족벌이나 친분관계가 더 앞서니 지휘가 안된다.
- 의욕부진 - 대부분 귀족집안의 부잣집 도련님들이라 힘든 군사훈련에 의욕이 없다. 입대도 국방이나 애국심보다는 그냥 일없이 편하고 돈많이 주고 연금 빵빵한 공무원 자리라서 정도이다. 그래서 훈련에 매우 불성실하고 의욕이 없다. 굳이 책임많은 군고위직에 승진할 의욕도 적고 어차피 훈련성적이 승진이나 급여에 반영되지 않는다. 미국 등에서 해외훈련을 받는 경우에도 전혀 의욕이 없고 거의 빠지고 술마시러 다니기 일쑤다.
- 정신력 - 국가나 민족 개념이 약하고 부족이나 족벌 중심 사회라 충성심이나 애국심이 약하다. 나라를 위해 싸울 의욕이 없으니 조금만 전투가 격화되어도 자기가 살기위해 쉽게 후퇴한다. 비싼 무기는 가지고 있지만 금방 버리고 도망가기 바쁘다. 오래동안 평화가 지속되어 위기감도 전투 경험도 없고 승리해야 겠다는 집념이 없다. 오합지졸이라는 단어에 정확히 일치한다.
- 체력 - 군인으로서 체력이나 근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없으니 신체훈련이라는 개념이 없고 조금만 달려도 주저앉는 저질 체력에 약골밖에 없다. 그걸 키울 의욕도 없고.
2. 주요 수뇌부
3.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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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육군의 한 가지 특이점은 미국의 스트라이커 여단의 원조가 사우디군이라는 것이다. 사우디군의 장갑차 여단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이 장갑차 여단이 소속되어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경비대는 1990년대 초반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륜 장갑차 보유량을 자랑하고 있었고 이 장비들을 수도인 리야드를 지키는 이맘 모하메드 빈 사우드 여단과 페르시아 만의 유전지대를 지키는 킹 압둘 아지스 여단에 각각 나눠 2개 여단 편제로 구성하고 있었다.
세계 최초로 차륜 장갑차 부대를 여단 단위로 구성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사우디는 사막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막 국가로서 대규모 기갑 부대의 전개 시에 필요한 철도망이 없고 대신 잘 발달된 도로망이 존재하고 있었기에, 부대의 자립 전개 능력이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즉각적으로 분쟁지대에 투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기갑부대나 일반적인 궤도 장갑차 부대는 도로 파손 우려 및 이동간 차체에 걸리는 부담이 크고 속도 면에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고속으로 전개가 가능한 차륜식 장갑차가 유리한 점이 있었다. 그리고 도로가 아닌 사막지대에서의 활동도, 사우디의 사막이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장륜 장갑차의 이동에 방해 요소가 되지 못하였다.
사우디는 이런 이유로 1970년대에 미국의 V150 4륜 장갑차 1200대를 도입하여 부대 규모를 400대의 장갑차와 5000명의 병력을 가진 여단 규모로 편성했는데 부대의 임무를 정찰이나 경비, 감시 임무에 한정짓지 않고 포병과 공병을 편성시켜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게 하였다. V150 장갑차는 항속거리 640km, 최고 속도 96km/h의 빠른 속력을 가진 10톤 급 4륜 장갑차로 12.7mm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9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었다. 1990년대에 등장한 6륜이나 8륜 장갑차에 비해 무장, 장갑, 수송 능력 면에서 모두 부족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1970년에 도입하였던 탓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간단한 설계로 정비가 용이하고 획득가격이 저렴하여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들 장갑차여단은 4개의 장갑차 대대를 105mm 견인곡사포, 155mm 견인곡사포로 구성된 4개 포병 대대, 20mm 발칸포과 스팅어로 구성된 자주대공포 중대가 지원하였고 각 장갑차 대대가 충분한 전투 능력을 가지도록 V150의 다양한 파생형을 배치하여 중대에는 TOW 대전차미사일 장갑차 소대와 81mm 박격포를 탑재한 장갑차 소대를 배치하는 한편 본부 소대에는 20mm 기관포 탑재 차량과 90mm 직사포 탑재 차량을 배치하였다. 또한 하차보병분대에게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을 1문씩 지급하여 대전차 전투 능력을 보유하였다. 이러한 충실한 구성은 여단만으로도 독자적인 전투가 가능한 수준이었고 걸프 전쟁에서 장갑차 여단의 전투 능력을 실제로 검증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라크군은 걸프 전쟁에서 단 한 차례 공세적 작전을 펼쳤는데, 쿠웨이트 남부와 사우디의 국경도시던 사우디의 도시 카프지를 이라크 제5기계화사단 소속 여단이 1월 29일에 점령한 것이다. 도시의 시민들은 놀라서 이미 모두 피난 간 상태였지만 영토의 침범에 사우디 국왕은 분노했고 연합군에서는 이라크군의 규모를 잘못 파악하고 정찰 수준으로 여겨, 카프지를 탈환하기 위해 연합군 휘하의 기갑전력 대신 킹 압둘 아지스 여단이 출동하였다.
사우디 국왕의 분노로 인해 황급히 출동한 사우디군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 이라크 기계화 여단은 T-55, 59식 전차, 63식 장갑차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는 탈환 임무를 맡은 아지스 여단과 지원군인 카타르군의 AMX-30 2개 중대 24대로는 대적하기 버거운 상대였다. 그러나 정보의 부재와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군은 별다른 공군의 지원 없이 3차에 걸친 공격 끝에 2월1일 카프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카프지 전투에서 사우디군과 연합군은 V150 장갑차 7대와 AMX-30 전차 2대가 파괴되고 18명의 전사자, 50명의 부상자를 기록한 피해를 입었다. 그에 반해 이라크군은 81대의 장갑차와 전차가 파괴당하고 60명의 전사자와 400명의 포로를 남기는 등의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하였다. 이중 전차 손실은 사우디군 기계화보병의 칼 구스타프 대전차 로켓과 장갑차 부대의 TOW 대전차 미사일, 90mm 직사포와 카타르군의 105mm 직사포에 의한 것이었다. 전투에 사우디 고문으로 참가한 미합중국 해병대 테일러 중령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우디 장갑차 여단에 대하여 상세한 보고서를 상부에 올렸고 이는 이후 창설되는 '스트라이커 여단'에 참고 자료가 되었다.
4. 해군
항목 참고
5.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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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음으로 미군보다 먼저 실전을 경험했다. 그리고 상대들이 죄다 서구 전투기라는 게 미군(이라크와 세르비아 또한 미그기를 주축으로 한 러시아제가 많았다. 이라크는 미라주도 있었지만...)과 이스라엘과는 대조적(시리아군이 죄다 러시아제였다)이다.
1984년 6월 5일 사우디 영토로 이란군 F-4E 8대가 들이닥쳤고 사우디군의 아지즈 알 람다니 소령이 이끄는 F-15C 6대가 출격하여 2대를 격추시켰다. 이는 맥도널 더글러스사에서 만든 전투기끼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벌인 전투였다. 그리고 1991년 1월 24일 이라크군 미라주 F-1 전투기 6대가 사우디로 들어왔다가 아예히드 살라흐 알샴라니 대위가 탄 F-15C에게 2대가 격추, 1대가 손상되어 물러난 바 있다.
5.1. 전술기(제트기)
5.2. 공격기(제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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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조기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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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공중급유기
6. 방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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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Saudi Air Defence. 국토가 넓은 사우디의 특성상 공군보다 더 많은 4만 명 수준이다. 창립은 1970년. 러시아처럼 별도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방공포, 방공미사일 등을 갖춘 방공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방공군의 위상은 육, 해, 공군과 동급으로 높다.
7. 전략로켓군
비록 핵무기는 없지만 전략로켓군은 존재한다. 방공군이나 육해공군과 동급이다. 1986년 냉전당시에 창설되었다. 병력 규모는 4만명정도이다.
8.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경비대[13]
9. 여담
사우디 군악대의 실력은 이집트 군악대 못지 않게 최악인 것으로 유명하다.
[1] 3.5세대 전차 분류법은 주력 전차 문서 참고.[2] 전차를 세대별로 구분하는 기준[3] 사우디군의 전차 보유 수량[4] 4.5세대 전투기 분류법 참고.[5] 4.5세대 분류법 (2)[6] 4세대 전투기 분류법 참고.[7] 4세대 전투기 분류법(2)[8] GFP는 초계함이나 고속정을 모두 초계함으로 처리했다. 초계함이나 고속정은 대규모 함대전에서 유효한 전력이 아니다. 이것들은 특작부대를 막을 때 한정적으로 유효하다.[9] 사우디아라비아 재정부 2016년 예산안, 3p[10] Saudi Arabian National Guard[11] CIA 작전본부(D.O)와 아프간 무자헤딘 후원 계획에 대해 협의하던 중 한 발언이다.[12] 사실 이탈리아군보다 더 심각한 것이, 이탈리아군은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제대로 된 보급도, 장비도 받지 못해서 엉망진창이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군은 미국의 강력한 지원과 보급을 받고 좋은 장비로 무장해서 전투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참패하고 장비까지 대량으로 빼앗기는 심각한 수준의 전투력을 보여준 것이다.[13] Saudi Arabian National Guard[14] Cadillac Gage Comma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