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오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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炎ジュン
그레이트 마징가의 히로인. 한국명은 그레이트 마징가에서는 '''숙이''', 마징카이저에서는 '''영희'''.
성우는 나카타니 유미(TVA), 사이가 미츠키(마징카이저), 코시미즈 아미(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국내판 성우는 안정현(TBC판 그레이트 마징가), 김진숙(비디오판 그레이트 마징가), 정남(마징카이저), 소연(마징가 Z / 인피니티).
비너스 A의 파일럿이다. 아프리카계 또는 인도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로,[2] 츠루기 테츠야와 마찬가지로 고아이며 카부토 켄조 박사에게 거두어져 파일럿 훈련을 받았다.
새침떼기에 카부토 코우지를 상대로 경쟁심을 불태웠던 유미 사야카와는 달리, 파트너로서 입장이 강조되고 성격도 한층 어른스러운 인물이다. 자기 주장이 확실하면서도 포용력있는 성격으로 묘사되어 테츠야가 히스테리를 부려도 받아주며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게 조언하는 모습이 많았다. 파일럿으로서의 실력도 강조되어서 궁지에 몰려 그레이트 마징가를 부르는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밖에도 쥰은 형의 여친 & 아는 누나 정도의 유대감만 있던 사야카와 달리, 과학요새 연구소의 지휘로 바쁜 아버지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형의 부재로 가족애를 그리워하는 카부토 시로를 돌봐준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시로에게 있어서 쥰은 일찍 사별한 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준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 그 때문인지 훗날의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시로는 쥰과 휴가를 맞춰 신 광자력 연구소로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야카가 유학가고 혼자 남은 보스가 반해서 쫓아다니고 있기도 하다. 누케와 무차는 사야카에 대해선 "저런 막나가는 여자를 왜 좋아하는 겁니까 보스?" 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준에 대해서는 "보스의 분수에 과분한 여자입니다." 라고 매우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그레이트 마징가의 등장인물들이 그러하듯, 쥰도 나름대로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테츠야와 마찬가지로 고아인데다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에는 인종차별적인 따돌림까지 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의 피부색에 대해서는 심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19화에서는 피가 나올 때까지 손을 씻는 장면도 나오며, 전투에 집중하지 못해 재기불능 상황에 빠질 뻔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극 후반까지 자신의 컴플렉스를 숨기기에 급급했던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그 점을 일찍 극복하고 전선에 복귀했다. 여기에는 정신을 차리고 따귀를 치면서 인간에게 있어 피부색 따위가 그렇게 중요한 거냐고 일갈한 테츠야의 일침과 용기를 갖고 당당히 일어서라는 신부의 격려도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이 묘사된 19화는 그레이트 마징가 최고의 에피소드를 꼽을 때 꼭 들어가는 에피소드이며[3] 오타 고사쿠판 그레이트 마징가에도 약간 각색된 에피소드가 있으며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도 쥰의 회상 장면으로 언급된다.
전투수로 강제 개조당한 옛 미케네 왕국의 왕자 케르비니우스,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고 인간으로 살려고 했던 여성 전투수 크레오, 스스로 미케네 제국에 붙어버린 옛 친구 이쿠타 신이치로 같이 적과 마음을 통하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테츠야와의 연애는 적극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후반부에 테츠야의 부상이 악화되면서 파트너 이상의 감정을 보여주긴 하며, 이것은 훗날 속편인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사실 초반부터 둘이 전투가 없을 때는 항상 같이 다니며 닭살 돋게 놀고 있었으며 중간에 보스가 끼어들면 테츠야와 쥰이 대놓고 불편해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서로 커플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볼 수도 있다. 이미 커플이었으므로 연애 과정을 굳이 묘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여러 면에서 다부지고 씩씩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선 원작자 나가이 고도 느낀 점이 큰 듯하다. 원래 코믹스판에서는 호노오 쥰의 캐릭터를 굉장히 평면적으로 설정한데다 특징인 피부색에 대한 컴플렉스도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평소 자신이 그려왔던 괴팍하고 드센 여성상과는 달리, 여성적인 면모가 살면서도 강하게 버티는 호노오 쥰이라는 캐릭터는 무척 신선한 캐릭터였다. 그런 의미에서 나가이 고가 상당히 높게 평가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바이올런스 잭에서도 호노오 쥰을 출연시킨 바가 있다. 그러나 나가이 고는 쥰이란 캐릭터를 제대로 묘사하는데 실패하면서 마징가 팬덤에서도 호노오 쥰은 나가이 고가 아니라 도에이의 애니메이션 제작진, 그중에서도 후지카와 케이스케가 완성해낸 캐릭터라고 보는 편.
광자력 연구소에서 유미 교수의 조수로 등장해 유미 교수의 전술지휘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나온다. 본래의 탑승기이던 비너스 A는 사야카 전용기로만 나오며, 이후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괴로 전선에서 물러난 테츠야를 데리고 잠시 퇴장했다가 극후반부에 진짜 그레이트 마징가로 재등장한 테츠야와 함께 복귀[4], 대피하지 못했던 광자력 연구소 일당을 안전한 곳으로 퇴각시킨다.
극장판인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서는 비너스 A의 파일럿으로 등장해 마징가 군단의 일원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미케네 제국의 전투수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으나, 이후 미케네 7대 장군의 일원인 악령장군 하디아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결국 전용기인 비너스 A가 대파당하면서 패배한다.[5]
싸움이 끝난 후 테츠야가 브레인 콘돌로 구조해서 광자력 연구소로 복귀했다.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다른 마징가 군단 멤버들과 달리 테츠야와 더불어서 유이한 생존자였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남주인공인 츠루기 테츠야까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등장하지 못했다. 이 작품이 대놓고 후속작을 예고해놓고도 표류중이라 후속이 안나오면 나올 기회가 없을 듯 하다. 그외에도 코믹스판 진 마징가 ZERO에서 아주 잠깐 등장했고 나름대로 마징가 시리즈의 인기 히로인임에도 2000년대 후반 이후의 미디어 믹스나 코믹스에서는 찬밥대접인듯 하다. 하지만 진 마징가 ZERO 대 암흑대장군에선 과학요새 연구소 크루들과 함께 출연하는데, 가혹한 전투에 내몰리는 테츠야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여담으로 유미 사야카, 미네르바 X, 마리아 프리드등, 히로인들의 미모가 상향된 본작에서 상당히 돋보이는 미모와 몸매를 어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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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와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닥터 헬과의 싸움에서 10년 후를 다루고 있는 작품답게 쥰도 10대 청소년이 아닌 20대의 성인으로 등장하며, 테츠야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여 '''테츠야의 아이를 임신하였다고 한다!''' 코믹스에서 나온 바로는 자꾸 어영부영 프로포즈를 넘기는 테츠야에게 빡쳐서 관절기로 제압 후(!) 프로포즈를 받아냈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카부토 코우지와 유미 사야카의 관계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는 점에 안타까워하고, 그들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중반부에 남편인 테츠야가 닥터 헬에 억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서 무단으로 비너스 A에 탑승하려고 하지만, 군에 의해 제압당하고, 잠깐 억류당하게 된다.[6] 임신 때문에 쉬고 있지만, 작중 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테츠야처럼 현직 군인으로 계급은 중위.
이후 병원에서 아기를 무사히 출산하고, 역시나 무사히 귀환한 테츠야와 함께 모든 일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한 코우지가 깨어난 건 지켜본다.
프리퀼 코믹스인 인터벌 피스에선 테츠야에게서 관절기로 청혼을 받아낸 것 이외에도 테츠야와 함께 테러를 저지르려던 테러리스트들을 단 둘이서 제압해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전투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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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작 코믹스인 마징가 엔젤에서는 유미 사야카 & 마리아 프리드와 함께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더군다나 마징가 엔젤 1기 코믹스에서는 사실상 진히로인이나 마찬가지로써 작중 취급이 상당히 좋다. 그러나 후속 코믹스인 마징가 엔젤 츠바이에서는 홀로 등장하지 않고 있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보조계열도 전투계열도 아닌 다소 애매한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정신기는 헌신이나 격려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들고나오는 편이지만 축복, 재동 둘 중에 하나를 들고 나오는 사야카에게 밀린다. 전투력의 경우도 중간급은 가나 상당히 애매하다. 단지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이후로는 원호공격 횟수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많아서 원호역으로 쓰면 어지간한 1군급은 활약을 해준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심지어 공략법이 연구된 이후로는 알파 외전 한정으로는 코우지보다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2차알파, 3차알파에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능력치를 자랑했다. 코우지나 테츠야가 마징카이저로 갈아타게되면 남는 마징가나 그레이트 마징가에 태워쓰는 플레이어도 많고 2차, 3차알파에서는 반대로 합체기를 노려서 코우지와 테츠야를 더블 마징가에 태우고 쥰을 마징카이저에 태우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천적이 있는데 그렌다이저가 나오는 슈로대에선 항상 마리아 프리드보다 약하게 나온다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유독 마리아가 나오는 슈로대에서는 정신기도 마리아가 안 나오는 슈로대보다 안 좋고, 능력치도 마리아보다 딸린다.
피부색에 대한 인종차별적 문제를 다루길 꺼려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묘사가 역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외계인이 한 트럭으로 나오는데 혼혈이 문제겠냐만은...그래서 슈퍼로봇대전만 한 사람들은 쥰을 그냥 테닝한 일본인인줄 아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마징가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캐릭터지만, 애니를 본 사람이 별로 없고 슈퍼로봇대전으로만 마징가를 접하는 게 많은 국내 마징가 팬들은 주로 피부색 및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경우가 많다. 슈퍼로봇대전을 녹음할 때는 성우가 고령이라 TV판의 목소리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거기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녹음한 뒤로는 새로 녹음한 것도 없고 성우가 은퇴를 해버렸기 때문에 대사 분량도 매우 부족하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마징가 Z: 인피니티 버전으로 나오는만큼 전투에 참여하진 않고 인터미션에서만 등장한다. 다만 본 작품에서 코우지와 테츠야가 과거의 전설적인 영웅 대접을 받는만큼 쥰 역시 '전설적인 여성 파일럿'으로 상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오죽하면 타카야 노리코가 테츠야에게 '모든 여성 파일럿들의 동경의 대상인 쥰 씨를 독점해놓고도 임신 사실을 왜 말 안해줬냐'며 섭섭해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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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스판덱스 바디슈트 타입의 파일럿 슈츠를 착용했었는데, 마징카이저에서도 변함없이 이 디자인이지만 그림체의 변화 때문인지 바디슈트가 강철과 같은 질감과 함께 쭉쭉빵빵한 몸에 더욱 밀착된 형태라 인기가 더 올라가기도 했다. 전신을 덮는 붉은색 바디슈트 위에 상하의 부분에 흰색 파일럿 슈츠을 덧입은 형태다.[7] 하지만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서 악령장군 하디어스와 싸우다 하디어스가 휘두른 대낫이 퀸스타에 직격당하면서 가슴 부분 파일럿복과 그 안의 바디슈트도 얄짤없이 찢어져버렸다. 다행히도 조종실인 퀸스타가 충격으로 튀어나와서 살아남았고 엔딩 영상에서는 브레인 콘돌에 츠루기 테츠야가 겉옷으로 찢어진 부분을 가려주고 복귀한다. 그리고 스핀오프 코믹스인 마징가 엔젤에서도 변함없이 이 복장이다.
특징적인 파일럿 헬멧은 테츠야와 마찬가지로 로봇이 큰 충격을 받아도 파일럿의 머리가 콕핏 벽에 직접 부딛히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테츠야의 헬멧과 달리 턱 보호대가 없지만, 대신에 머리를 둘러 커다란 챙 형태의 완충장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테츠야의 것보다 훨씬 크다. 더 안전할 듯.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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炎ジュン
그레이트 마징가의 히로인. 한국명은 그레이트 마징가에서는 '''숙이''', 마징카이저에서는 '''영희'''.
성우는 나카타니 유미(TVA), 사이가 미츠키(마징카이저), 코시미즈 아미(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국내판 성우는 안정현(TBC판 그레이트 마징가), 김진숙(비디오판 그레이트 마징가), 정남(마징카이저), 소연(마징가 Z / 인피니티).
비너스 A의 파일럿이다. 아프리카계 또는 인도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로,[2] 츠루기 테츠야와 마찬가지로 고아이며 카부토 켄조 박사에게 거두어져 파일럿 훈련을 받았다.
새침떼기에 카부토 코우지를 상대로 경쟁심을 불태웠던 유미 사야카와는 달리, 파트너로서 입장이 강조되고 성격도 한층 어른스러운 인물이다. 자기 주장이 확실하면서도 포용력있는 성격으로 묘사되어 테츠야가 히스테리를 부려도 받아주며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게 조언하는 모습이 많았다. 파일럿으로서의 실력도 강조되어서 궁지에 몰려 그레이트 마징가를 부르는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밖에도 쥰은 형의 여친 & 아는 누나 정도의 유대감만 있던 사야카와 달리, 과학요새 연구소의 지휘로 바쁜 아버지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형의 부재로 가족애를 그리워하는 카부토 시로를 돌봐준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시로에게 있어서 쥰은 일찍 사별한 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준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 그 때문인지 훗날의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시로는 쥰과 휴가를 맞춰 신 광자력 연구소로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야카가 유학가고 혼자 남은 보스가 반해서 쫓아다니고 있기도 하다. 누케와 무차는 사야카에 대해선 "저런 막나가는 여자를 왜 좋아하는 겁니까 보스?" 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준에 대해서는 "보스의 분수에 과분한 여자입니다." 라고 매우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그레이트 마징가의 등장인물들이 그러하듯, 쥰도 나름대로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테츠야와 마찬가지로 고아인데다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에는 인종차별적인 따돌림까지 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의 피부색에 대해서는 심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19화에서는 피가 나올 때까지 손을 씻는 장면도 나오며, 전투에 집중하지 못해 재기불능 상황에 빠질 뻔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극 후반까지 자신의 컴플렉스를 숨기기에 급급했던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그 점을 일찍 극복하고 전선에 복귀했다. 여기에는 정신을 차리고 따귀를 치면서 인간에게 있어 피부색 따위가 그렇게 중요한 거냐고 일갈한 테츠야의 일침과 용기를 갖고 당당히 일어서라는 신부의 격려도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이 묘사된 19화는 그레이트 마징가 최고의 에피소드를 꼽을 때 꼭 들어가는 에피소드이며[3] 오타 고사쿠판 그레이트 마징가에도 약간 각색된 에피소드가 있으며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도 쥰의 회상 장면으로 언급된다.
전투수로 강제 개조당한 옛 미케네 왕국의 왕자 케르비니우스,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고 인간으로 살려고 했던 여성 전투수 크레오, 스스로 미케네 제국에 붙어버린 옛 친구 이쿠타 신이치로 같이 적과 마음을 통하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테츠야와의 연애는 적극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후반부에 테츠야의 부상이 악화되면서 파트너 이상의 감정을 보여주긴 하며, 이것은 훗날 속편인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사실 초반부터 둘이 전투가 없을 때는 항상 같이 다니며 닭살 돋게 놀고 있었으며 중간에 보스가 끼어들면 테츠야와 쥰이 대놓고 불편해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서로 커플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볼 수도 있다. 이미 커플이었으므로 연애 과정을 굳이 묘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여러 면에서 다부지고 씩씩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선 원작자 나가이 고도 느낀 점이 큰 듯하다. 원래 코믹스판에서는 호노오 쥰의 캐릭터를 굉장히 평면적으로 설정한데다 특징인 피부색에 대한 컴플렉스도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평소 자신이 그려왔던 괴팍하고 드센 여성상과는 달리, 여성적인 면모가 살면서도 강하게 버티는 호노오 쥰이라는 캐릭터는 무척 신선한 캐릭터였다. 그런 의미에서 나가이 고가 상당히 높게 평가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바이올런스 잭에서도 호노오 쥰을 출연시킨 바가 있다. 그러나 나가이 고는 쥰이란 캐릭터를 제대로 묘사하는데 실패하면서 마징가 팬덤에서도 호노오 쥰은 나가이 고가 아니라 도에이의 애니메이션 제작진, 그중에서도 후지카와 케이스케가 완성해낸 캐릭터라고 보는 편.
2. 미디어 믹스
2.1. 마징카이저(OVA)
광자력 연구소에서 유미 교수의 조수로 등장해 유미 교수의 전술지휘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나온다. 본래의 탑승기이던 비너스 A는 사야카 전용기로만 나오며, 이후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괴로 전선에서 물러난 테츠야를 데리고 잠시 퇴장했다가 극후반부에 진짜 그레이트 마징가로 재등장한 테츠야와 함께 복귀[4], 대피하지 못했던 광자력 연구소 일당을 안전한 곳으로 퇴각시킨다.
극장판인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서는 비너스 A의 파일럿으로 등장해 마징가 군단의 일원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미케네 제국의 전투수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으나, 이후 미케네 7대 장군의 일원인 악령장군 하디아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결국 전용기인 비너스 A가 대파당하면서 패배한다.[5]
싸움이 끝난 후 테츠야가 브레인 콘돌로 구조해서 광자력 연구소로 복귀했다.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다른 마징가 군단 멤버들과 달리 테츠야와 더불어서 유이한 생존자였다.
2.2. 진 마징가 충격! Z편
그레이트 마징가의 남주인공인 츠루기 테츠야까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등장하지 못했다. 이 작품이 대놓고 후속작을 예고해놓고도 표류중이라 후속이 안나오면 나올 기회가 없을 듯 하다. 그외에도 코믹스판 진 마징가 ZERO에서 아주 잠깐 등장했고 나름대로 마징가 시리즈의 인기 히로인임에도 2000년대 후반 이후의 미디어 믹스나 코믹스에서는 찬밥대접인듯 하다. 하지만 진 마징가 ZERO 대 암흑대장군에선 과학요새 연구소 크루들과 함께 출연하는데, 가혹한 전투에 내몰리는 테츠야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여담으로 유미 사야카, 미네르바 X, 마리아 프리드등, 히로인들의 미모가 상향된 본작에서 상당히 돋보이는 미모와 몸매를 어필하기도 했다.
2.3. 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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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와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닥터 헬과의 싸움에서 10년 후를 다루고 있는 작품답게 쥰도 10대 청소년이 아닌 20대의 성인으로 등장하며, 테츠야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여 '''테츠야의 아이를 임신하였다고 한다!''' 코믹스에서 나온 바로는 자꾸 어영부영 프로포즈를 넘기는 테츠야에게 빡쳐서 관절기로 제압 후(!) 프로포즈를 받아냈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카부토 코우지와 유미 사야카의 관계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는 점에 안타까워하고, 그들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중반부에 남편인 테츠야가 닥터 헬에 억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서 무단으로 비너스 A에 탑승하려고 하지만, 군에 의해 제압당하고, 잠깐 억류당하게 된다.[6] 임신 때문에 쉬고 있지만, 작중 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테츠야처럼 현직 군인으로 계급은 중위.
이후 병원에서 아기를 무사히 출산하고, 역시나 무사히 귀환한 테츠야와 함께 모든 일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한 코우지가 깨어난 건 지켜본다.
프리퀼 코믹스인 인터벌 피스에선 테츠야에게서 관절기로 청혼을 받아낸 것 이외에도 테츠야와 함께 테러를 저지르려던 테러리스트들을 단 둘이서 제압해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전투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4. 마징가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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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작 코믹스인 마징가 엔젤에서는 유미 사야카 & 마리아 프리드와 함께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더군다나 마징가 엔젤 1기 코믹스에서는 사실상 진히로인이나 마찬가지로써 작중 취급이 상당히 좋다. 그러나 후속 코믹스인 마징가 엔젤 츠바이에서는 홀로 등장하지 않고 있다.(....)
2.5.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보조계열도 전투계열도 아닌 다소 애매한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정신기는 헌신이나 격려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들고나오는 편이지만 축복, 재동 둘 중에 하나를 들고 나오는 사야카에게 밀린다. 전투력의 경우도 중간급은 가나 상당히 애매하다. 단지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이후로는 원호공격 횟수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많아서 원호역으로 쓰면 어지간한 1군급은 활약을 해준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심지어 공략법이 연구된 이후로는 알파 외전 한정으로는 코우지보다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2차알파, 3차알파에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능력치를 자랑했다. 코우지나 테츠야가 마징카이저로 갈아타게되면 남는 마징가나 그레이트 마징가에 태워쓰는 플레이어도 많고 2차, 3차알파에서는 반대로 합체기를 노려서 코우지와 테츠야를 더블 마징가에 태우고 쥰을 마징카이저에 태우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천적이 있는데 그렌다이저가 나오는 슈로대에선 항상 마리아 프리드보다 약하게 나온다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유독 마리아가 나오는 슈로대에서는 정신기도 마리아가 안 나오는 슈로대보다 안 좋고, 능력치도 마리아보다 딸린다.
피부색에 대한 인종차별적 문제를 다루길 꺼려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묘사가 역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외계인이 한 트럭으로 나오는데 혼혈이 문제겠냐만은...그래서 슈퍼로봇대전만 한 사람들은 쥰을 그냥 테닝한 일본인인줄 아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마징가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캐릭터지만, 애니를 본 사람이 별로 없고 슈퍼로봇대전으로만 마징가를 접하는 게 많은 국내 마징가 팬들은 주로 피부색 및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경우가 많다. 슈퍼로봇대전을 녹음할 때는 성우가 고령이라 TV판의 목소리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거기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녹음한 뒤로는 새로 녹음한 것도 없고 성우가 은퇴를 해버렸기 때문에 대사 분량도 매우 부족하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마징가 Z: 인피니티 버전으로 나오는만큼 전투에 참여하진 않고 인터미션에서만 등장한다. 다만 본 작품에서 코우지와 테츠야가 과거의 전설적인 영웅 대접을 받는만큼 쥰 역시 '전설적인 여성 파일럿'으로 상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오죽하면 타카야 노리코가 테츠야에게 '모든 여성 파일럿들의 동경의 대상인 쥰 씨를 독점해놓고도 임신 사실을 왜 말 안해줬냐'며 섭섭해했을 정도.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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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스판덱스 바디슈트 타입의 파일럿 슈츠를 착용했었는데, 마징카이저에서도 변함없이 이 디자인이지만 그림체의 변화 때문인지 바디슈트가 강철과 같은 질감과 함께 쭉쭉빵빵한 몸에 더욱 밀착된 형태라 인기가 더 올라가기도 했다. 전신을 덮는 붉은색 바디슈트 위에 상하의 부분에 흰색 파일럿 슈츠을 덧입은 형태다.[7] 하지만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서 악령장군 하디어스와 싸우다 하디어스가 휘두른 대낫이 퀸스타에 직격당하면서 가슴 부분 파일럿복과 그 안의 바디슈트도 얄짤없이 찢어져버렸다. 다행히도 조종실인 퀸스타가 충격으로 튀어나와서 살아남았고 엔딩 영상에서는 브레인 콘돌에 츠루기 테츠야가 겉옷으로 찢어진 부분을 가려주고 복귀한다. 그리고 스핀오프 코믹스인 마징가 엔젤에서도 변함없이 이 복장이다.
특징적인 파일럿 헬멧은 테츠야와 마찬가지로 로봇이 큰 충격을 받아도 파일럿의 머리가 콕핏 벽에 직접 부딛히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테츠야의 헬멧과 달리 턱 보호대가 없지만, 대신에 머리를 둘러 커다란 챙 형태의 완충장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테츠야의 것보다 훨씬 크다. 더 안전할 듯.
[1] 오치 카즈히로의 일러스트.[2] 나가이 고의 초기 설정에서는 유럽계 백인과의 혼혈로 그려졌다. 그런데 자신에게 말도 없이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피부색을 검게 그려서 서운함을 느꼈다고 한다.[3] 19화는 각본이 후지카와 케이스케, 작화는 나카무라 카즈오. 둘 다 거장급이다. 스토리도 좋지만 작화도 좋아서 유명하다.[4] 과학요새 연구소의 마크가 새겨진 트럭을 몰고 온다.[5] 전투 도중 하디아스가 휘두른 대낫이 조종석에 직격하면서 쥰도 베일 뻔하지만 파일럿 슈트만 찢어진다. 이후 비너스 A의 퀸스타가 분리되면서 몸만 남아버린 비너스 A를 하디아스가 일방적으로 파괴해버린다.[6] 사실 탑승하고 제대로 조종할 수 있으면 군의 제지도 무시하고 무단출격하려고 했지만, 뱃속의 아기 때문에 페달을 제대로 밟을 수 없었다고 사야카에게 고백한다. 사야카는 뱃속의 아기가 엄마를 말린거라고 위로해준다.[7] 상의는 조끼형, 하의는 핫팬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