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카이저(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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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ジンカイザー'''
1. 개요
마징가 시리즈의 미디어 믹스로 반다이 비주얼에서 제작하여 2001년 9월 25일부터 발표된 OVA. 총 7화. 감독은 무라타 마사히코.
본래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오리지널 기체였던 마징카이저를 주역으로 삼아 스핀오프로 제작된 작품. 나가이 고의 만화 및 TV 애니메이션 마징가 Z, 그레이트 마징가 등을 베이스로 삼았지만, 토에이 동화에서 제작된 마징가 시리즈와는 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따라서 TV 시리즈나 만화판과 연결점은 없으며, UFO로보 그렌다이저는 관련 로봇이나 인물 모두 등장 및 언급되지 않는다. 캐스팅도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 성우인 이시마루 히로야 등을 제외하면 70년대판과 달리 거의 다 물갈이되었다.
시작부터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가 탑승한 마징가 Z가 아수라 남작에게 강탈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는 마징카이저를 등장시키기 위한 방아쇠로 코우지는 이 마징카이저를 타고 닥터 헬과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2. 주제가
- 오프닝 테마: 'FIRE WARS'
- 작사: 카게야마 히로노부 / 작곡: 사카시타 마사토시 / 편곡: 코노 요고 / 노래: JAM Project feat. 카게야마 히로노부
국내 대원방송 방영 당시에는 TULA가 오프닝 곡을 불렀다. 당연히 FIRE WARS와 TORNADO의 번안곡.
- 엔딩 테마: 'TORNADO'
- 작사: 쿠도 테츠오 / 작곡, 편곡: 코노 요고 / 스트링스 어레인지: 스가와 켄이치 / 노래: JAM Project feat. 미즈키 이치로
- 삽입곡: '마징카이저의 테마( マジンカイザーのテーマ)'
- 작사: 쿠도 테츠오 / 작곡: 사카시타 마사토시 / 편곡: 스가와 켄이치 / 노래: 미즈키 이치로
3. 평가
내용은 그야말로 '''천하무적 카이저 무쌍'''. 첫 등장부터 파이어 블래스터에 기계수들이 녹아버리는 건 기본에, 6화와 최종화를 제외하고는 카이저가 불리한 적이 거의 없다. 게다가 엄청나게 강해서 그런지 코우지가 처음 탔을 때는 제어를 못하고 기절, 그와 동시에 폭주하기까지 했다.[1] 그 덕분에 같이 등장하는 츠루기 테츠야는 기계수에 발려 뻗어버리고 빛을 보지 못했을 정도.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의 스탭들이 여럿 참여해 작화 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인데,[2] 정작 이마가와 야스히로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스탭들 대부분이 이마가와 감독 작품 경험자라 연출이 이마가와 스타일인 것이 특징이다. 원작자 나가이 고의 화풍을 멋지게 구현해낸 것은 물론, 액션씬도 꽤나 역동적일 뿐만 아니라 파이어 블래스터나 브레스트 번에 맞은 기계수들이 녹아내리는 연출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마징카이저가 멋지게 움직이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퀄리티 좋은 현대적인 작화로 다시 그려진 마징가 시리즈를 보고 싶은 팬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다. 또한 이시마루 히로야가 연기한 코우지의 활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작품 자체는 꽤나 성공했다.
하지만 카이저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카이저가 너무 강해서 위기감이 없다. 토에이판 마징가 Z는 마징가가 완벽하게 강한 로봇이 아니며, 적의 약점을 찌르는 전술이나 컨트롤을 사용하거나 신무기로 위기를 돌파하는 전개가 많아서 위기감이 생겨나기도하고 의외성이 생기기도 했다. 이런 점이 마징가 Z의 인기비결이었고 이는 초전자로보 콤바트라 V, 강철 지그, 겟타로보, 용자왕 가오가이가 등 각종 슈퍼로봇에 이어지는 전통이었다. 그런데 카이저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 거의 없다.
기계수가 다양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는데 이는 토에이가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토에이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토에이판 마징가 Z TV판의 기계수는 등장하지 않고 나가이 고, 이시카와 켄, 오타 고사쿠 같은 다이나믹 프로덕션 소속 만화가,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만화판의 기계수나 오리지널 기계수만이 등장한다. 또한 전개가 나가이고가 직접 그린 마징가 Z 만화책 판과 스토리가 판박이다. 마징가Z만 마징카이저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나마도 마징가보다 카이저가 더 강해서 만화책판에 있던 특유의 재미나 위기감 역시 상실되었다. 애초부터 이 만화책판이 토에이의 애니메이션 판에 비해서 평가가 좋은 것도 아닌데 여기서 원작의 인기비결 중 하나를 제거를 하고 애니메이션화를 했으니 평가가 안 좋을 법도 하다.
만화책판의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는 약화되고 주역기가 카이저로 바뀌어서 각본에 허술한 점도 많이 생겼다. 1화에서는 마징가는 일심동체라더니 자기가 폭주해서 부숴놓고 찾지도 않는 코우지나 카이저에게 신나게 쳐맞으며 아수라 마징가가 부서질 때 아수라 남작 왈 '''"믿을 수가 없다! 이 Z의 장갑이 부서지다니!"''' 정작 본인들이 마징가를 탈취할땐 잡졸 기계수들로도 잘만 초합금Z를 박살냈다(...)다만 잘 보면 기계수들이 부순 부분은 마징가Z의 팔다리인 흰색 부분들이고, 금이 갔을지 언정 결코 분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징카이저는 '''완력으로 Z의 방열판을 떼고 단순한 주먹질로 가장 단단한 가슴판을 우그러뜨렸다.'''
한 없이 강력한 슈퍼로봇을 추구한다면 만족할 것이고 정통 슈퍼로봇 애니나 과거의 마징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실망할 수 있는 작품.
3.1. 반론
허나, 마징카이저의 스토리는 기존 코믹스 마징가 Z를 기체를 바꾸어 만든 것이다. 토에이에서 제작했던 작품과는 달리 만화의 음울함을 가득 담고 있으며, 만화판에서 보여준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의 동일한 흐름은 다음과 같다.
-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카부토 쥬조 박사의 유언포즈
- 카부토 쥬조가 홀로그램으로 남긴 유언, "신도 될 수 있고, 악마도 될 수 있다"
- 마징가를 처음 조종했을 때는 "악마"가 되었다가 아군의 인도로 인해 "신"으로 탈바꿈 하는 모습
- 위에서 언급하는 첫 등장부터 파이어 블래스터에 기계수가 녹는다는 것도 사실 코믹스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정확하게는 첫 전투에서부터 로켓 펀치, 광자력 빔, 루스트 허리케인이 이미 등장하여 한방에 기계수를 녹여버린 것도 동일하고, 그 다음에 사용하는 브레스트 파이어도 겨우 3화만에 등장했을 정도로 빠른 전개가 이루어졌다.
- 스토리 초반에는 마징가의 출력을 카부토 코우지가 버티지 못해 기절했던 것도 동일하다.
- 아수라가 조종하는 가짜 마징가와 진짜 마징가의 대결은 아수라용 탈취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와의 대결
-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얻는 제트 스크랜더와 카이저 스크랜더
- 마징가를 구원하는 그레이트 마징가와 마징카이저를 구원하는 오리지널 그레이트 마징가
한국에선 방영 당시 토에이 마징가 팬들이 넷상에 아직 남아있던 상황이라 혹평을 받았으나 이 사람들은 모두 넷상에서 사라졌고, 세월이 흐른 뒤로는 이쪽을 기억하고 호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슈퍼로봇대전으로 사람들이 유입되던 시기에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판이 정식 발매되고 이 작품도 나와서 이 작품으로 마징가를 접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고, 지금 마징가 팬덤은 대부분 이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래도 당시 TV판의 향수도 그대로 담겨저있는데 몇몇 캐릭터는 당시 마징가Z TV판의 성우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마지막화에 등장한 그레이트 마징가의 모습은 TV판의 모습 그대로인데다가 그 활약상도 대단하다. 또한 동일화의 엔딩 영상은 마징가Z 엔딩의 리메이크 인지라 TV판을 본사람들에게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않고 몰입할수있게된다.
4. 한국 방영
한국에서는 2004년에 대원방송에서 '''7세 방영가'''(!)로 더빙 방영되었고, 후속작으로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이 OVA로 나왔다. 연출은 심상백, 조연출은 김정령.
국내방영시에는 7세 연령등급 탓에 4화에서 선정성이 짙은 장면[3] 이 일부 화면수정 및 편집되었다.
더빙 퀄리티는 약간의 중복을 제외하면 꽤 준수한 편.
이후 2018년에 TVA 재더빙될 당시 쇠돌이(코우지)와 닥터 헬의 캐스팅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국내판 오프닝을 불렀던 TULA가 풀버전으로 리마스터해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