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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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성깔, 고집 제대로 하게 생긴 걸로는 레슬리 맥네어 중장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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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4년 2월 21일 타임지 표지로 선정된 스미스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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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알버트 K. 머레이(Albert K. Murray)의 작품.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한 미국의 해병대 장군으로 최종 계급은 대장. 태평양의 섬들이 주요 전장이었던 태평양 전쟁에서 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하여 '''현대 상륙전의 아버지(The Father of Modern Amphibious Warfare)'''라고 불린다.
2. 생애
2.1. 유년기 ~ 제1차 세계대전
1882년 4월 20일 미국 앨라배마 주의 러셀 카운티(Russel County)에 있는 작은 마을인 해체처비(Hatchechubbee)에서 태어났다. 원래는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미스는 앨라배마 주의 오번 대학교에 입학해 1901년에 졸업했고 1903년에는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수료 후, 그 또한 변호사가 되어 활동했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던 탓인지 변호사를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군인이 되고자 하여 처음에는 미 육군에 가고자 했으나 시험에 낙방한 후 미 해병대에 입대했다. 후일 휘하 장병들이 붙여 준 ‘울부짖는 미치광이("Howlin' Mad")’란 별명으로 보아 군인이 더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던 건 틀림없는 듯.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해병대 장교후보생학교를 수료한 후 스미스는 1905년에 소위로 임관하였고, 1906년에는 제1해병여단 소속으로 필리핀으로 파견되어 1908년까지 있었다.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였고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등 남아메리카에서 복무했고 1917년에 프랑스(당시 프랑스 제3공화국)으로 파견된 후 기관총중대장을 맡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이때 베르됭 전투에서 용맹함을 보여 프랑스 정부로부터 ‘무공 훈장(Croix de Guerre)’을 수여받았다. 1918년에는 소령으로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