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표

 



출생
1961년 3월 25일(63세) (서울특별시)
신체
167cm,[1] 63kg
혈액형
O형
학력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데뷔
1987년 MBC 특채 탤런트
수상
MBC 연기대상 신인연기상 (1990), KBS 연기대상 조연상 (2000)
경력
2011 경기국제항공전 홍보대사
1. 개요
2. 데뷔과정
3. 전성기 및 연기활동
4. 사업가로서의 활동
5. 그 밖의 이야기들
6. 출연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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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90년대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한 명배우이지만, 이곳 위키니트들에게는 드라마 제5공화국장세동으로 더 많이 기억되는 배우일 것이다.

2. 데뷔과정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연극이라는 걸 구경하고 내리 두 번을 연속적으로 본 뒤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결정한다. 의대 지망생이었던 그의 돌발적인 궤도수정을 사춘기의 방황쯤으로 돌리기엔 너무 심각했다. 그는 교과서 대신 연극대본을 밤새워 읽으며 연극에 푹 빠져버린 그는 여드레간의 가출끝에 부모의 허락을 받고, 재수 끝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81학번으로 입학한다. 입학 이후 홍학표는 연기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내달리기 시작한다. 연극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고, 제1보병사단 문선대에서 군복무하던 시절에는 '''전진 부대가 낳은 미남 사회자 홍학표'''로 군부대를 누비기도 했다. 소형 영화에 심취해 연출가가 되기로 결심을 했던 홍학표는 제대하고 취업이 막막해지면서 KBS 코미디 프로그램 대본도 써보기도 했고 아는 선배의 주선으로 대학교 3학년 때인 1987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 FD로 일하기도 했는데, 이 때 PD의 눈에 띄어 '''MBC 특채 탤런트가 되는 행운'''을 얻으며 본격적으로 연기자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1987년 MBC 드라마 '푸른교실'에서 주요인물 배역으로 첫 모습을 보인 홍학표는, 이듬해인 1988년 MBC 베스트극장 '샴푸의 요정'에서 신예 탤런트 채시라와 호흡을 맞추는 남자 주인공[2][3]으로 정식 데뷔하였다. 이후 신인배우임에도 베스트극장 차기작품 '말괄량이 길들이기'까지도 주인공 역할을 거푸 따내는 행운을 얻었고, 그때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펼쳐 '과연 그 사람은 누굴까' 하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부풀려 놓았다.

3. 전성기 및 연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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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부터 1994년까지 2개의 시즌을 걸치며 방영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던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은 그에게는 운명과도 같은 작품'''이다. 당시 서른을 넘기는 나이였지만 유난히 어려보이는 얼굴에다 '''풋풋한 개성과 선량한 이미지로 어필'''하며 최진실과 함께 시즌1[4]에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한다. 큰 키도 아니고, 확 눈에 띄는 얼굴도 아닌 그가 청춘스타로 등극한 것은 사실 한국 연예계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재미있는 점은 홍학표가 처음에는 주인공인 진수가 아니라 오성대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점인데, 진수로 내정된 배우 안정훈이 첫회분이 방송되기 직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연출자인 이진석 PD의 설명에 따르면 첫 방송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메웠지만 교통사고로 다리골절 부상을 입은 안정훈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때 홍학표가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진석 PD는 동의했지만, 그 당시 홍학표는 아직 검증되지않은 신인 탤런트에 불과했기 때문에 제작진의 윗선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어려움은 있었으나 결국 홍학표는 주인공 진수로 캐스팅 되었고,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들의 천국'은 인기몰이를 시작하며 홍학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청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5]실제 이 당시 홍학표가 누린 인기는 엄청나서 '''TV의 원작인 소설 '우리들의 천국'의 표지모델로 낙점'''받기까지 했다. 이 시기에 홍학표는 몰래카메라에도 나왔는데 홍학표 편은 가짜 CF였다. 홍학표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자기 이름을 이용한 CF였는데 이게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아마 굉장한 놀림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순한 외모때문에 데뷔 후에 늘 착한 역할만 맡았던 홍학표는 연기자로서 이미지 변신시도를 해보고자 MBC '10대 사건 시리즈'에서 흉악범으로 출연한적도 있지만 '우리들의 천국'이 성공하면서 결국 원래의 이미지로 되돌아갔다. 후에 MBC에서 KBS로 둥지를 옮겨 KBS 일일극 '좋은걸 어떡해'(2000), '사랑은 이런거야'(2002)로 시청자 사랑을 받으며 조연상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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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2005년에 화제의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연기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치드라마에 출연하며 '''군사정부의 실세인 장세동을 열연'''하였다. 실제 장세동 배역은 카리스마와 충절로 대변되는 캐릭터라 캐스팅 과정에서 연기자들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 홍학표는 실제 장세동 배역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극중에서 실제인물과 외모면에서 싱크로율이 높아 최종 낙점'''되었다고 한다.[6] 캐스팅되고나서 실존인물인 장세동 측근으로부터 만남의 요청을 받아 배우로서 자료수집이 될 것 같아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심지어는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던 2005년 8월 골프를 치러 갔다가 골프장에서 홍학표가 앞 팀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전두환이 비서를 통해 만나자고 제안한 것이다. 전두환은 홍학표에게 “(5공 인사들이) 욕을 좀 덜 먹게 연기해달라”고 특별주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며, 극중에서처럼 실제 장세동이 자신을 ‘형님’이라고 부른 적은 한번도 없다는 세세한 지적까지 했다고 한다. 이순자도 자신이 드라마에서 장영자와 잘 아는 사이처럼 나오는데 실제로 본인은 장영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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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년 만인 2010년에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 가족에 출연하기도 했다. 홍학표는 이 드라마에서 재경(오영실 분)의 남편인 공병구 역을 맡았다. 장인의 농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공병구는 순하고 착해서 재경에게 꽉 잡혀 사는 그야말로 공처가 남편이다.
또한 정계의 유명 로비스트였던 '''처세의 신''' 최규선과도 용모가 흡사해 향후 다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 사업가로서의 활동


돈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배역을 하는 건 싫어할 정도로 홍학표는 배우로서 자존심이 세다. 덕분에 다작을 하지 않아서 '''몇년에 한 번씩 드라마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하지만 가족들이 있으니 먹고 사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배우가 아닌 사업으로 부족한 벌이를 하려고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사업가로서의 운은 배우처럼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 연예계 선배의 감성어린 호소에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압구정동에 있던 집을 날리고 2년간 미국에서 원단장사를 했다고 한다. 2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으나, 다행히 수지가 맞았고 환율이 폭등했을 때라서[7] 비교적 빠르게 돈을 갚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선배와 연기도 하고 마주치기도 한다며, 이자는 안받을테니 원금이라도 받고싶다고...지못미
이후 방산업체와 건설업체 등을 경영했던 그는 2006년에 족발, 보쌈, 순대 등 토속적인 먹을거리들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돈을 좀 벌었고, 2008년에 씨푸드 레스토랑을 부산 해운대구에 열어 성공하고 서울에 입성하여 나름 사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린다.

5. 그 밖의 이야기들


코미디언 이경규와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2년 선후배 사이[8]로 동국대 재학시절부터 형동생하면서 절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당시 연극 연습이 끝나면 이경규는 대한극장 옆 모 예식장으로 후배들을 데려가 적당한 상대(?)를 물색한 뒤 능숙한 말솜씨로 신부측 부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덕분에 홍학표를 비롯한 경규의 후배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피로연에서 갈비탕을 실컷 얻어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9] 초창기 몰래카메라에 출연한 홍학표의 모습.
홍학표의 친구 중에 미술학원 원장이 있었는데, 그의 학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던 홍익대 미대 1학년인 '''9살 연하의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때 홍학표는 아내의 모습에 첫 눈에 반했으나 당시에 최고의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아내 때문에 8개월 동안 속앓이를 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의 마음을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나이 차이도 많은데다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마음에 안들었던 장인, 장모의 반대에 부딪쳤다고 한다. 너무 나이차가 많다 보니 심지어는 장모가 "애 데리고 그러지마"라는 충고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중간에 헤어질 위기도 있었으나 중간에 홍학표의 어머니가 혈압으로 쓰러졌고 아내가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다시 마음이 돌아섰다고 한다. 결국 대학 1학년때 처음 만나 졸업하고나서까지 5년이라는 세월동안 꾸준한 믿음과 성실한 모습을 통해 결국 장인, 장모로부터 결혼승낙을 받아내고, 1994년 아내와 결혼하여 두 딸을 두고 있다고 한다.
전성기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진실이 자살했다는 소식에 가족을 잃은듯한 슬픔을 느꼈고, 5일동안 아무일도 못할 정도로 충격에 빠질 정도였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2009년 송대관의 아내와 함께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서 2011년에 관련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동안 배우로서 쌓아온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다. 결국 '''도박방조죄 혐의[10]약식기소'''되고 200만원 벌금형을 받았는데, 문제는 실제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전혀 관련도 없는 송대관의 아내와 염문설이 있는 식으로 기사가 나온데다, 법원판결에서 유죄를 받은 혐의인 '도박방조죄' 혐의 부분도 자신의 외식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곳이 하필 마카오카지노였는데 이게 원정도박혐의로 부풀려져 그로서는 억울한 부분이 많은 듯. 오죽했으면 벌금 200만원의 배 이상인 변호사를 수임하면서 정식재판을 청구했을까?
2012년 2월 한 여성잡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인터뷰 기사 링크
2013년 2월, 4년 간의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6. 출연작품


1987년 : MBC 푸른 교실
1988년 : MBC 베스트극장 - 샴푸의 요정, 그 사람은 누굴까
1990년 : MBC 우리들의 천국
1992년 : KBS2 숲속의 방
1993년 : KBS2 달려라 고고
1993년 : KBS1 달빛 고향
1993년 : KBS2 사랑의 방식
1993년 : SBS 사랑은 생방송
1994년 : SBS 사랑이라 부르는 것
1994년 : SBS 이 남자가 사는 법
1994년 : SBS 이 여자가 사는 법
1996년 : KBS2 며느리 삼국지
1997년 : SBS 미아리 일번지
1999년 : MBC 남의 속도 모르고
2000년 : KBS1 좋은 걸 어떡해
2001년 : KBS1 사랑은 이런거야
2001년 : MBC 내 마음의 보석상자
2002년 : MBC 황금마차
2005년 : MBC 제5공화국
2010년 : MBC 민들레 가족
1994년 : SBS 스타 서울 스타
1991년 : 비개인 오후를 좋아하세요?
1991년 : 맨발에서 벤츠까지
1993년 :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가야한다
[1] 포털에 검색하면 171cm로 나와 있다.[2] 극중 CF모델 채시라를 흠모한 나머지 그녀가 나오는 CF를 제작하는 광고회사에 취직하는 어리숙하고 선한 이미지의 남자 주인공이다. 그의 대학동기인 탤런트 이효정은 홍학표와 정반대의 이미지로 채시라를 스토킹하는 괴한으로 나와 후반부에 홍학표와 격투씬도 벌인다. 지못미.[3] 마치 베스트극장 FD에서 일약 배우가 된 것을 상징이라도 하듯, 샴푸의 요정에서도 광고회사 출신이 실수를 애드립처럼 포장해 피임약(...)광고까지 찍는 익살맞은 장면이 있다.[4] '우리들의 천국'은 공식적으로는 시즌제작품이 아니지만 편의적으로 시즌1과 시즌2로 나눌때 홍학표가 주연을 맡았던 시즌1은 단순히 대학생들의 삶과 연애를 다룬 내용이라기보다는 어머니,아버지,대학생 큰형(홍학표),쌍둥이 고교생 형제로 된 다섯 가족의 삶을 다룬 홈드라마의 성격이 강했다. 각각의 가족들도 비중이 있어 어떤 회에서는 홍학표 관련 내용은 별로 없이 쌍둥이의 학교 생활,아버지의 직장생활에 대한 에피소드가 대부분이었던 경우도 있다.홍학표가 중심이 된 대학생활과 연애가 아무래도 중심이긴 했고,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대학생들의 연애 드라마로 완전히 변화한다. 시즌2부터 등장한 배우들이 박철,음정희,염정아,김명수등. 홍학표가 빠지고 실질적인 시즌2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청춘연애물이자 대학생 로망스 겸 젊은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게 된다. '사랑이 뭐길래'에서의 막내 아들 역할을 비롯 이전작들을 통해 청순스타로 각광받던 김찬우가 주인공이었고,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재수까지 하여 같은 대학에 입학한 절친으로 장동건이 나왔다. 그리고 앞서 언급된 박철은 훗날 안좋은 이미지가 된데다 최근의 살집있고 우스꽝스러운 아저씨 이미지가 전혀 아닌 당시 특A급 꽃미남스타였다. 여자배우로는 장동건의 파트너로 이승연이 나왔고 이 드라마가 마지막으로 배출한 스타가 전도연이다 .[5] 결국 오성대 역에는 정명환이 캐스팅되는데, 그 역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아래인 배역을 맡았다.[6] 외모뿐이 아니라 목소리까지 비슷하다. 이쯤되면 도플갱어급인듯[7] 이 당시 1달러당 '''2천원대'''까지도 찍었고 점차 안정되면서 1천원대 중반을 유지하다가 2000년대 들어 지금의 수준으로 떨어졌다.[8] 이경규가 79학번, 홍학표는 81학번.[9] 당시 이경규와 동기인 이효정과 홍학표의 한기수 후배인 최민식도 같이 어울려 다녔다.[10] 실제 도박에 가담하지는 않았으나 도박현장을 목격하고도 말리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죄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