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보스

 

'''휴고 보스'''
'''HUGO BOSS'''

[image]'''[1]'''
'''설립'''
1924년
'''설립자'''
후고 페르디난트 보스
'''회장'''
마크 랭거
'''본사'''
독일 메칭겐
'''사업'''
패션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역사
3.1. 이후
4. 산하 브랜드
5. 없어진 산하 브랜드
6. 여담
7. 관련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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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토털 패션 명품 브랜드. 주로 남성 의류를 전문으로 제작, 판매한다. 본사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슈투트가르트 바로 남쪽에 있는 메칭겐(Metzingen)[2]이라는 곳에 있다.
참고로 독일어의 외래어 표기법상 휴고가 아닌 후고가 정확하다.

2. 역사


[image]
휴고 보스의 창업자, 후고 페르디난트 보스
1924년, 후고 페르디난트 보스에 의해 메칭겐에서 설립되었다. 당시에는 소규모 의류 제작 공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공황기 독일의 경제난 탓에 파산으로 몰렸다가, 1931년에 채권자들과 계약을 맺어 재봉틀 6개를 가진 공장으로 다시금 일어서게 된다.

3. 흑역사


같은 해인 1931년, 후고는 나치 당에 입당, 나치 친위대의 협력 당원이 된다. 이에 힘입어 그의 사업은 번창하게 되는데 매출이 3만 8천 260RM(라이히스마르크, 1932년 미화로 2만 6천 993달러)에서 3백 30만 RM로 늘어났으며 그의 수익 역시 5천 RM에서 24만 1천 RM로 늘었다. 그는 1934-1935년에 공개된 광고에서 '1924년 이후 나치 제복을 제공한 회사'라고 주장했으나, 그가 나치 정부로부터 라이히스게마이스터라이(나치 당 공인) 면허를 얻은 1928년 이전까지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그의 회사는 돌격대(SA), 친위대(SS), 히틀러 유겐트, 그리고 나치 차량대의 정복을 정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전쟁 후기에 들어서 정복 제작을 위해 발트 국가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 체코, 그리고 소련 등 출신의 전쟁 포로들이나 이들 국가 출신 포로들을 강제 노역시키기도 했다. (슈츠슈타펠 정복 차림의 하인리히 힘러와 휴고 보스 로고를 합성한 사진.)
오늘날 특히 멋진 정장을 내놓는 남성의류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덕분인지, 나치 정권 당시 멋지기로 유명한 슈츠슈타펠 정복을 디자인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휴고 보스의 회사는 주문받은대로 생산을 한 것이지 디자인을 한 것은 아니다. 이 부분에 관한 정확한 내용은 슈츠슈타펠 문서나 나치 군복에 관한 '''군복/독일군''' 문서의 '''1.3'''번 문단을 참조.

3.1. 이후


그의 나치 협력 경력으로 인해 전후 선거권이 박탈되었고 사업 운영권과 10만 도이치마르크(미화로 7만 553달러)의 벌금이 매겨졌다. 후고는 1948년 사망했으나 그의 회사는 살아남았다.
이후 회사는 후고의 사위였던 오이겐 홀리(Eugen Holy)가 경영권을 받아 작업용 유니폼을 제작하던 중, 1950년 첫 남성 정장 주문을 의뢰받아 생산하게 되었고 1960년에는 첫 기성복이 생산된다. 1969년 오이겐이 은퇴하면서 아들 오이겐과 우베가 회사의 경영을 물려받았으며 이들은 첫 해외시장 개발을 기획하게 된다. 이어 1977년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포뮬러 1 드라이버인 니키 라우다와 포뮬러 1 팀인 맥라렌 레이싱 팀을 후원하기도 한다. 그후 1984년, 첫 남성용 향수가 출시되었고 이듬해에는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다. 아울러 1986년 프로골퍼였던 베른하르트 랑거를 후원하였고 1987년에는 데이비스 컵 후원사로도 활약하는 등, 스포츠 후원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1989년에는 첫 선글라스를 출시하기도 하였으나 후기에는 일본계 그룹에 회사가 매입되었다. 이후 이탈리아의 섬유회사 마조토 그룹에 사주 77.5%가 1억 6천 5백만 달러에 1991년 매입되면서 인수되었다.
1997년, 나치 피해 관련 배상소송과 관련되어 후고 보스의 사명이 스위스 휴면계좌 목록에 올라있는 것이 드러나 후고 보스가 나치에 협력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1999년 미국의 변호인단들이 전시에 후고 보스에 의해 강제노역으로 동원된 노무자들의 유족들을 대표해 회사에 대한 소송을 뉴저지주에 제출했으나 회사는 이 소송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다만 회사측 성명을 통해 반복적으로 "과거에 눈감지 않고 전향적이고 단도직입적으로 풀고자 한다."라고 냈다. 이에 사측은 독일 사학자인 엘리사베트 팀을 통해 관련 사항을 조사토록했으나 조사를 마친 팀이 책을 출간하려하자 출간을 거부한다. 그 후 1999년, 미국의 집단소송 변호인들과 유대인 단체들이 미국과 독일 정부 사이에 51억 달러 기금 기부를 양 정부에 똑같이 기부하는 조건으로 전시 강제노역을 당한 노무자들에 대한 보상합의가 이뤄졌다.
2011년 9월 23일, 회장이었던 클라우스 디트리히 라스가 회사의 나치 협력사를 고백해 사죄하였다.

4. 산하 브랜드


휴고 보스는 '''보스 휴고 보스(BOSS Hugo Boss)'''와 '''휴고 휴고 보스(HUGO Hugo Boss)'''로 크게 브랜드를 나누고 있으며[3] 흔히 휴고 보스라고 하면 바로 이 BOSS Hugo Boss- 그 중에서도 Boss를 가리키며, 휴고 휴고 보스는 그냥 휴고라고 부른다.
  • 보스(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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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휴고 보스의 대표적인 라인으로, 포멀한 느낌의 남녀 의류를 생산한다. 보스 블랙(Boss Black) 라벨로 불리웠으나, 흔히 보스라고만 해도 바로 이 라인을 가리켰기에 그냥 블랙을 떼 버리고 보스라고만 명칭을 바꿨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 및 목 뒤 태그가 검정색이다. 국내 백화점 매장에 있는 휴고 보스란 이거라고 보면 된다. 2018년 S/S 시즌에 브랜드 통합이 이루어져, 기존의 보스 오렌지와 보스 그린이 사라지고 이제 그냥 보스로만 통일됐다.
  • 휴고(HU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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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휴고 보스(HUGO Hugo Boss)를 그냥 휴고라고만 부르는 편이다. 정확히는 "휴고 휴고 보스" 브랜드에는 산하 라인이 "휴고" 하나 뿐인 것이다. 보스 휴고 보스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느낌이라면, 휴고는 좀 더 과감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의 표현을 빌자면 유행을 선도하는(Fashion-Forward) 스타일의 옷이다. 즉, 보스 휴고 보스 블랙 라벨이 정사이즈의 클래식한 옷이라면, 휴고는 핏한 사이즈의 컨템포러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 및 목 뒤 태그가 빨간색이다. 덕분에 옛날에는 오렌지 라벨, 그린 라벨 등에 비추어 속칭 보스 레드라벨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엄밀히 말해 보스와 휴고는 분리된 브랜드이다.

5. 없어진 산하 브랜드


  • 발데사리니(Baldessarini): 옛날에는 발데사리니라고 해서 디자이너 베르너 발데사리니의 이름을 딴 최상급 남성 정장을 취급하는 라인을 내놓기도 했으나 보스 셀렉션(Boss Selection)과 겹치는 문제 등이 원인이었는지 2004년에 자회사로 분리한 이후 2006년에는 결국 휴고 보스 브랜드에서 아예 분리하게 되었다.
  • 보스 오렌지(Boss Orange): 보스 휴고 보스의 캐주얼 라인이다. 블랙 라벨에 비해 가격이 약간 낮고, 20대나 30대를 타겟으로 하여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보인다.[4]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 및 목 뒤 태그가 오렌지색이다. 그림 모양의 로고가 있기도 했다. 2018 S/S 시즌에 그냥 보스로 통합되어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보스 오렌지의 옷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브랜드가 보스로 통합된 것이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보스 오렌지의 옷은 그대로 나온다. 이제 오렌지색 태그 대신, 보스의 검정색 태그에 일자로 오렌지색 줄이 박혀 있는 것이 예전의 보스 오렌지에 해당한다.

  • 보스 그린(Boss Green): 보스 휴고 보스의 스포츠 의류 라인으로, 주로 골프복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 및 목 뒤 태그가 녹색이다. 보스 오렌지와 마찬가지로 2018 S/S 시즌에 보스로 통합되어 이제 녹색 태그의 보스 그린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또한 보스 오렌지와 마찬가지로, 보스의 검정색 태그 밑에 녹색 줄이 박힌 스포츠웨어가 바로 예전의 보스 그린에 해당한다.

6. 여담


  •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에서 톰 행크스가 공항에서 일해 번 돈으로 데이트를 위해 비싼 옷을 사는 게 바로 이 휴고 보스의 옷이다.

  • 국내 유명인 중에서는 김어준이 여행 도중 가진 돈을 털어서 휴고 보스 정장을 사고 노숙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5]
  • 아무래도 SS 제복을 만든 역사가 있는 탓인지 묘하게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서가 아니라 2차 세계대전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브랜드의 인지도가 있는 편.
  • 남녀 의류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과 제휴해 향수나 선글라스, 신발, 지갑, 넥타이 등 토털 패션 브랜드라는 말 그대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데, 삼성전자애플과도 제휴를 했는지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위한 케이스까지도 생산하고 있다.
  •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 지역별로 쇼핑몰이 있는데, 현지 카드로만 결제가 된다. 독일 회사 아니랄까봐 EU 쇼핑몰로 접속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값이 조금 싼데, 세일은 US 쇼핑몰이 더 세게 하는 편.
  • 당연하지만 유명 명품 브랜드답게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가품도 제법 보이는데, 가장 손쉬운 구별 방법은 태그의 로고다. 공식 로고와 폰트가 다르거나 묘하게 HUGO BOSS 글자의 위치가 다르거나, 보스 휴고 보스 및 휴고 휴고 보스의 세부 라인업에 맞지 않은 엉뚱한 로고가 있으면 가품이다.

7. 관련 둘러보기




[1] 휴고 보스는 보스 휴고 보스, 휴고 휴고 보스 등의 산하 브랜드들을 거느리고 있으므로 휴고 보스의 대표 로고는 이 단순한 HUGO BOSS가 된다.[2] 휴고 보스의 본사가 있는 곳 답게 대형 팩토리 아울렛이 있다. 휴고 보스 뿐만 아니라 나이키, 버버리 등 다른 패션 브랜드들의 물건도 많다.[3] 이 때의 BOSS와 HUGO는 대문자로 표기한다.[4] 버버리가 버버리 런던, 버버리 브릿으로 라인을 나눈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버버리 런던-보스 블랙, 버버리 브릿-보스 오렌지가 대칭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버버리가 2016년에 프로섬, 런던, 브릿을 그냥 버버리 하나로 브랜드 통합을 했듯, 2018년에 보스 또한 오렌지, 그린 라벨을 없애고 그냥 보스 하나로 통합을 했다.[5] 김어준은 파리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입어본 휴고 보스 정장이 너무 멋있어서 가진 돈을 다 털어 옷을 샀는데, 정작 숙소를 구할 돈이 없어 공원에서 노숙을 했다. 계속 노숙을 할 수는 없으니 한 숙박업소에 가서 '손님 3명을 데려오면 자신을 공짜로 재워주고, 5명이 넘어가면 커미션을 달라'고 제안했는데, 휴고 보스 양복에 반한 사람들 덕분에 그날만 30명이 넘는 손님을 데려왔다. 이후 체코로 가서 집을 빌리고, 역에 가서 또다시 자신의 보스 양복에 반한(...) 잘생긴 영국인 남자를 꼬셔서 삐끼를 시킨 결과 임대숙박업을 통해 한화로 1000만원 가량을 벌었다. 김어준은 이 모든 일이 가진 돈을 다 털어서 산 휴고 보스 정장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일화는 거짓말이거나 아무리 잘 봐줘도 MSG를 잔뜩 친 썰일 가능성이 높다. 외모가 출중하지도 않은 동양인이 보스 정장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난생 처음 본 서양인들이 그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다는 것은 판타지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또 정장의 특성 상 겉으로 보았을때에는 보스 정장인지 아닌지 구분도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취업비자를 획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당연히 저런 식으로 주변 상권을 무너뜨려가며 불법 장사를 한다면 주변의 숙박업소들이 가만 있지 않았을 것이며, 신고가 들어가 당국에서 인지했다면 당장 추방당하고도 남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