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마쓰 구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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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平松邦夫 (ひらまつ くにお)
일본의 정치인. 전직 마이니치 방송 아나운서로, 18대 오사카시 시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가나자와공업대학 대학원 콘텐츠 및 기술 연구소의 객원 교수를 맡고 있다. 혈액형은 O형.
2. 생애
2.1. 초기
1948년 11월 15일,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 태어났다. 효고현립 아마가사키 고등학교를 거처 도시샤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71년 마이니치 방송에 입사한다. 입사 2년 후 1972년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MBS 라디오 경마 중계를 했다. 1976년부터 1994년까지 18년 동안이나 마이니치 방송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MBS 나우"의 메인 캐스터를 맡는 등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마이니치 방송 제작부부장 겸 국제부 부부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 3년간 마이니치 뉴욕 지부에 지부장으로 부임.
2003년 7월부터 임원 비서부장, 2004년 7월부터 2007 년 10월까지 임원 실장, 같은 해 10월 15일부터 인사국 전임 국장을 맡아 그 해 11월 3일에 정년퇴직하는 1년의 기간이 남았음에도 방송국에서 퇴직한다. 아나운서를 퇴직한 이후에도 라디오에서 대타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어느 프로그램에서 당시 오사카부지사였던 하시모토 도루와 출연하기도 했다.
2007년 10월 18일 오사카 시장 선거에 민주당 지지로 무소속 출마를 표명했다. 그 후에도 국민신당의 추천과 사회민주당의 지지를 얻는다. 선거전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서 무당파 층까지 폭넓게 지지를 받아 367,058표를 얻어 현직 세키 준이치를 깨고 당선된다. 12월 19일에 오사카 시장에 정식 취임했다. 전후 최초로 행정 경험이 없는 민간 출신 오사카시 시장이 되었다.
2.2. 시장 취임 후
2008년 5월 21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오사카와 부산 사이 우호 협력 도시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때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히라마쓰 시장이 협정서에 서명하였다.
이명박이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한 뒤 히라마쓰 구니오 오사카 시장은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사카에서 태어난 인물이 한국의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한·일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밝혔다.
히라마쓰 시장은 이 대통령이 오사카 태생이란 사실에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참모들로부터 이 대통령이 히라노구 가미나미 후쿠이도정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히라마쓰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출생한 마을에 한 번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히라마쓰 시장은 히라노구 주민자치회가 이 대통령 출생지에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 오사카시의 도움이 필요하면 절차를 거쳐 지원도 고려하겠다"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히라마쓰 시장은 이어 이 대통령의 오사카 방문을 강력히 희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7월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G7+러시아) 정상 회담에 오는 것으로 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오사카에 들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히라마쓰 시장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출생지를 찾기 위해 일부러 스케줄을 잡기는 힘들겠지만 일본을 방문했을 때 오사카에 들린다면 오사카 시민이 큰 감명을 받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오사카 방문을 거듭 희망했다. 히라마쓰 시장은 또 히라노구 주민들이 기념비 제막식 때 이 대통령 형제들이 오사카시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 대통령 형제들도 오사카를 방문하면 시 차원에서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 형제 분들의 오사카 방문은 한국 정부와 협의할 사안으로 히라노구 주민들의 이같은 바람을 오사카 영사관에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2010년 2월 20일, 의정부시 지식정보센터 사서들의 모임인 『의정부시 사서회』는 그간 모아온 회비로 일본 오사카시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 아동도서 168권을 기증하였다는 것. 이는 오사카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연간 구입하는 한국도서의 50%를 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히라마쓰 구니오 오사카 시장이 도서관에 책을 기증해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장을 의정부시 앞으로 보내왔다.
2011년에 히라마쓰 구니오 시장은 17일, 정례기자회견에서 '탈원전'을 선언하며, 앞으로 원자력을 제외한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히라마쓰 시장의 '탈원전' 언급은 처음이다. 오사카시는 간사이전력의 전 주식 중 8.9%에 해당하는 약 8,37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사카시를 경영하는 히라마쓰 시장의 '탈원전' 표명은, 앞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탈 원전'에 대해서는 하시모토 도루 지사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오사카부는 간사이전력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히라마쓰 시장은 20일로 예정된 야기 마코토 간사이 전력 사장과의 직접회담에서 탈원전 의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히라마쓰 시장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염두에 두면서 "(원자력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는 신화는 무너졌다. 탈 원전을 향해 힘을 모으자고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일본에서 새 원전 건설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일 것"이라고 언급, 오사카부 하시모토 지사와 같이 원전 신규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오사카시가 주주로 출석하는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탈원전을 호소할지 여부는 "20일 회담 후 판단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히라마쓰 시장은 간사이 전력이 작년 전력 최대 사용량보다 최대 15% 가량 절전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시민 생활에 악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하려면 15%는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부지사의 오사카도 구상에 대해서는 히라마쓰 구니오 시장은 “오사카시를 산산조각낸다.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오사카도 구상에 제동이 걸리자 화가 난 하시모토는 히라마쓰를 제거하기 위해 지사직을 사퇴하고 2011년 열리는 오사카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결국 2011년 11월 재선을 목표로 오사카 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당, 자유민주당, 공명당, 일본 공산당까지 히라마쓰를 지지했으며 하시모토 도루와의 일대일 승부가 되었다. 자신이 초선했을 때의 득표 수보다 많은 52만 표 이상을 득표했지만 75만 표 이상을 득표한 하시모토에 패해 낙선했다.
2.3. 퇴임 후
오사카 시장 퇴임 후 2012년 4월부터 마이니치 방송 시절의 선배 아나운서 사이토 쓰토무가 대표인 강사 파견 회사가 운영하는 유료 회원제 정책 포럼 공공 정책 연구소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가나자와공업대학 대학원 콘텐츠 및 기술 연구소의 객원 교수로 취임했다.
2015년 오사카시장 선거에서는 자민당, 전 오사카시장 세키 준이치와 함께 야나기모토 아키라 후보를 지지했으나 야나기모토 후보는 요시무라 히로후미 후보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