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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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선 부산시장을 지낸 한국의 관료, 정치인이다.
2. 생애
1949년, 경상남도 의령군 용덕면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27회),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부산직할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였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였다.
3. 정치활동
안상영 전 시장의 자살로 인하여 치러진 2004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당시 허남식은 정무부시장이었고, 오거돈은 행정부시장이었는데 부시장 두 사람이 차기 부산시장 선거에 나오면서 모두 시장대행을 못 맡게 되면서 2급 기획관리실장이었던 안준태가 시장대행을 맡았다. 보궐로 당선 된 직후 부산교통공단을 시로 이관하기로 중앙정부와 합의를 본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1988년 부산직할시 지하철본부를 중앙정부로 이관하는 과장으로 당시 활동했다는 거다. #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다시 한 번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3선에 성공하였다.
2008년 5월 21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오사카시와 부산 사이 우호 협력 도시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때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히라마쓰 구니오 오사카시장이 협정서에 서명하였다.
부산시장 재임시 수년간 전국시도 공무원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관련 보도 1, 관련 보도 2
지스타를 유치하였다. 다만 이기대,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동백섬 등의 관광지와 센텀시티 등의 신도시를 위시한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등 동부산권에만 너무 신경을 써서 사하구, 사상구, 서구등의 평균적으로 낙후지역이 많은 서부산권을 홀대했다거나[2] , 혹은 그가 시장으로 재임한 10여년간 부산 인구가 서서히 줄고 산업이 침체되었기 때문에 그 책임이 그에게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서부산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인 곳이 많았고 공장단지도 존재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따라서 개발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지역임을 고려해야 한다. 그 당시에도 강서구 개발에 동부산 개발보다 더많은 국비와 시비가 투입되고 있었다.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강서구 일대는 이전까지 부산시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정부의 거부로 해제에 실패해 녹산국가산업단지 정도를 제외하면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지만 허남식 시장 재임기에 강서구의 그린벨트를 푸는데 성공,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국제물류산업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고 부산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을 부산, 경남으로 연결할 거가대교, 신항배후도로등 강서구 일대 대규모 도로인프라가 구축되기 시작한것도 허남식 시장 재임기였다.
2000년대 이후 부산시가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예산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개발 지역은 강서구이며 이는 시장을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오히려 현재와 같은 동부산의 발전을 오로지 허남식 시장의 공으로만 돌리는 여론을 비판해야 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허남식 시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실상 지금의 해운대 기반은 전적으로 전임 안상영시장의 공이기 때문이다. 안상영 시장의 공약 중에 소위 3대 밀레니엄 사업 중 하나로 센텀시티 개발이 있었으며 당선 이후 이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약을 실현했다.[3] 그뿐만 아니라 현재 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부산관광단지 역시 그 출발은 3대 밀레니엄 사업 중 하나인 동부산권 국제관광단지 사업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해운대의 현재는 안상영 시장의 구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그렇다면 동부산 발전의 공헌이란 관점에서 결코 안상영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로부터 지속적인 출마 요구를 받았으며 1월 25일 부산 사하갑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허 전 시장이 재임 중 서부산을 홀대해놓고는 사하구에서 국회의원을 하려 한다며 기자회견장으로 쳐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같은 당의 경선 경쟁 후보도 이에 편승해 허 전 시장을 비판했다. 관련 보도. 특이한 점은 당시의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허 전 시장을 지지했다는 점.
결국 경선에서 김척수 후보에 밀려 공천 탈락되었다. 시장으로 장기집권하면서 부산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에 의외라는 반응과 상술한 서부산 홀대론 때문이란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여담으로, 공천된 김척수 후보도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에게 밀려[4] 낙선했다.(...)
2016년 6월 13일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간 전임 이원종 위원장의 남은 임기 동안 지역발전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PK 홀대론을 무마하고자 하는 친박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후 탄핵사태등으로 약 1년이라는 짧은 임기를 마치고 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이후로는 정치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4. 엘시티 게이트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으로부터 "허남식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측근인 이우봉 비엔케미컬 사장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7년 2월 10일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거주하는 부산 남구 용호동의 LG메트로시티 아파트와 서울 정부종합청사 내 지역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2017년 2월 20일 허 전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
결국 2017년 2월 23일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 그러나 구속영장은 기각되었다. #
7월 7일 1심서 징역 3년이 선고되었지만 항소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12월 21일 2심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2018년 4월 24일. 대법원에서 3심도 무죄 판결을 받으며 무죄가 확정되었다.
5. 여담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에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을 다룬 에피소드 7에서 특별 출연하였다. 본명이 아니라 '허낢싴'으로... 부산시민이거나 부산 출신이 아니라면 선거보다 이걸 통해 알게 된 사람이 더 많을 듯.
허남식 시장의 몇 안 되는 치적인 지스타마저도 후임자 서병수가 말아먹을 판이라 전임 시장에 대한 상대적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허나... "허남식 전 시장 비판의 원인은 서부산 홀대 탓일뿐"이라며 쉴드 치던 그의 지지자들마저도 엘시티 게이트가 터지자 안드로메다로 숨어버렸다. 어쨌든 19대 대선에선 부산 전체 16개 구 중에 3개의 구를 제외한 부산 전역이 더불어민주당에 넘어갔으며, 자유한국당이 1위를 기록한 3개의 구 마저도 더불어민주당과 표차가 크지 않을뿐더러 국민의당이 득표한 값과 합치면 전체 득표수의 과반이 넘어 자유한국당 표수를 거뜬히 이겨버렸다. 이후 오거돈이 신임 부산시장으로 당선되고, 부산 관내 대다수의 기초자치단체장들도 더불어민주당이 쓸어가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꽤나 고집불통#s-1이었다는 썰이 있다. 당시 부산은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환승 시 환승요금을 추가로 부담했었다.[5] 이 때문에 시민단체 등에서 추가요금을 폐지하라고 수도 없이 얘기했지만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환승 추가 요금은 서병수 시장이 취임 1년쯤이 되던 해에 바로 폐지되었다. 당시 많은 부산시민들은 저렇게 쉽게 폐지될 걸 그렇게냐 고집을 피웠냐면서 허무해하는 반응이었다.[6]
이와같은 성격과 서부산권 주민들의 많은 미움을 산 탓인지 광역시장을 3선까지한 나름 중량감있는 정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퇴임후 한동안 어떤 직위는 커녕 명예직 같은것도 맡지 못했다. 그나마 20대 총선때 자당에서 사하구 국회의원 출마제의를 받았고 공천신청까지 했으나 당원들의 격렬한 반대등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3선 시장까지 해놓고 총선 본선에도 나가지 못한것이다.시장이었던것이 오히려 디 메리트로 작용한 셈
그후 2016년도 6월경 지역균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하지만 약 3개월후 바로 탄핵사태가 터져 1년정도의 짧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현재는 석좌교수직을 맡고있으며 광역시장을 3선까지 했던 사람치고는 굉장히 조용한 여생을 보내는 중이다.[7]
6. 선거 이력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1] 부산시장 재직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살고 있는 곳인데, 21대 총선 선거운동 당시 LG메트로시티 단지 안에서 이언주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를 하기도 했었다.[2] 원도심에 위치한 영도구가 가장 홀대를 많이 받았고, 허 시장 시기에 영도구의 인구가 부산에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이에 허 전 시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영도구도 서부산권에 같이 넣어서 서부산을 홀대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결국 친노 세력의 확장 등 여러 요인과 겹쳐서 서부산권에서 민주당계 세력이 강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결국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의 조경태가 17대 총선에서 사하구를 따내는 이변을 일으킨다. 영도구가 이렇게 빡쳐 있는 이유는 이 사람은 관선 영도구청장을 역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3] 안상영 시장 재임 시기인 2000년 11월 2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기공식 연설을 했다.[4] 21대 총선 역시 마찬가지.[5] 이 첫단추를 잘못 끼워 현재 부산권 광역환승제는 무려 환승 요금이 500원에 달한다. 이는 당시 광역환승제를 시행할 때 부산의 제도를 그대로 모방했기 때문이다.[6] 그러나 환승 요금을 지자체에서 오롯이 부담하는 현 제도 하에서는 시민의 부담을 늘리면서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갔다고 보여진다. 현재 노조와 지자체에서 한 목소리로 환승 요금의 중앙정부 부담을 요구하는 실정임을 생각해 보면... 하지만 이런 주장도 약간은 모순인게 당시 부산시는 버스노선의 적자를 줄이고자 여러 장거리 노선들을 사실상 폐지하면서 지하철-버스의 환승을 강요하는 정책을 사용했다. 즉 환승을 강요하는 정책을 쓰면서 환승에 따른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시킨 것이다.[7] 사실 이는 김범일 전 대구시장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쪽은 재선 광역시장이다만...[8] 전임자 안상영 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