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글리시

 


Hinglish
1. 개요
2. 예시
2.1. 문법
2.2. 어휘
3. 유명 구사자
4. 관련 문서
5. 참고문헌


1. 개요


힌디어+영어. 인도영어 및 그 발음.
인도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전파시켰다. 이후 영국인에게도 널리 쓰이게 되고 현재는 일반명사 취급받는 단어들도 많다. 하기 어휘 참조.
여담으로 해당 항목은 인도 영어로도 들어올 수 있지만, 모든 인도 영어가 힌글리시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단어의 유래가 힌디어 + 영어인 만큼 힌디어 사용자가 쓰는 영어만 힌글리시로 칭하는 것이며, 타밀어 사용자가 쓰는 영어는 Tanglish, 텔루구어 사용자가 쓰는 영어는 Tenglish, 벵골어 사용자가 쓰는 영어는 Banglish라고 부른다.

2. 예시





2.1. 문법


전반적으로 영연방 영어와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아래 특징들은 구어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 현재진행형을 현재형의 의미(예: 습관, 상태)로 사용하는 일이 많다. (예: I run every day 대신 I am running every day라고 표현)
  • 영미권에서 this morning(오늘 아침)이라고 표현하는 단어를 today morning이라고 표현한다. 이와 비슷하게 last night(어젯밤)도 yesterday night라고 표현한다.
  • a와 the 등 관사의 사용이 영미권과 다른 경우가 자주 있다. 관사를 아예 쓰지 않거나, 영미권 화자들이 듣기에 엉뚱한 위치에 관사를 붙이곤 한다. 이는 힌디어우르드어에도 관사가 있지만, 관사 대신 동사의 어미변화를 통해 명사의 정/부정(definite/indefinite)을 표현하므로 영어만큼 관사를 엄격하게 구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 시간/장소 등을 강조하기 위해 only나 itself를 사용한다. "Can you come tomorrow only?"나 "I was born in New Delhi itself" 등이 예다. 일반적인 영어에서라면 exactly 등의 강조어를 대신 사용한다.
  • 범위를 표현할 때 to를 생략한다. 예컨대, 18~30이라는 범위가 있다면 일반적인 영연방 국가에서는 eighteen to thirty, 미국에서는 eighteen through thirty라고 표현하지만, 힌글리시에서는 eighteen thirty라고 하는 일이 자주 있다.
  • 동사를 두 번 반복해서 명령문을 강조하는 일이 있다. (예: Come come!)
  • 영미권에서 불가산으로 보는 명사(예: wood, furniture, litter)를 가산으로 쓰고, 영미권이 가산으로 보는 명사(예: relative)를 불가산처럼 쓴다.
  • 일부 명사의 성별을 영미권 영어보다 더 상세하게 구분한다. 예컨대, cousin(사촌)의 성별을 구분하기 위해 cousin-brother, cousin-sister처럼 부르거나, 그냥 brother, sister라고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이를 굳이 구분하지 않거나 male cousin, female cousin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 긴 영어단어(특히 명사)의 일부를 잘라와(clipping) 사용하는 일이 많다. enthusiasm을 enthu라고 표현하거나, fundamental을 funda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2.2. 어휘


힌디어 차용어와 인도식 영어표현을 함께 싣는다. 단어 - 단어의 뜻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 Airdash - 비행기로 급히 가다
  • Brinjal - 가지를 뜻한다. 영미권에서는 eggplant라고 한다.
  • Be put up - 거주하다.
  • Capsicum - 피망을 뜻한다. 피망의 학명인 capsicum annuum을 줄인 표현이다.
  • Cent per cent - 100퍼센트.
  • Chai - 차(특히 홍찻잎을 쓴 마살라 차)
  • Chocolate - 사탕류 전반을 가리킬 때도 이 표현을 쓴다.
  • Crore - 천만
  • Do the needful - 필요한 일처리를 하다. 근대 영국식 영어에서 온 표현으로, 영국에서는 철지난 표현이 됐지만 인도에서는 널리 쓰인다.
  • English-knowing: 영어구사가 가능한(English-speaking).
  • Freeship: 학업보조금(studentship) 혹은 장학금(scholarship). 무료를 뜻하는 형용사 free를 인도식으로 확장한 표현이다.
  • Ghat - (강·호수로 이어지는) 계단, 산길, 고갯길
  • Good name - 그냥 '귀하의 (성을 뺀) 이름'이란 뜻으로 공손하게 지칭하는 표현이다. 힌디어 '수브 남(शुभ नाम)'을 영어로 직역한 표현인데, 마침 근대 영국식 영어에서도 good이 honourable에 가까운 존칭으로 쓰였기 때문에 인도에서 널리 쓰여 정착한 것.
  • Guru - 스승
  • Have a doubt - '질문이 있다'. 인도 영어에서는 doubt을 question이라는 의미로도 쓴다. 영미권 영어에서 doubt은 '의구심'에 가까우므로 처음 듣는 사람은 언짢아하기도 한다.
  • Hotel - 음식점 혹은 카페. 중국어에서 '반점'이 '호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과 반대되는 사례다.
  • Jungle - 열대 우림
  • Khaki - 탁한 갈색 [1]
  • KYA? - 뭐라고?
  • Lakh, Lac - 십만
  • Matrimonial: 결혼 상대를 찾는 신문 광고. 영미권에서는 '결혼에 관한'이라는 뜻의 형용사로만 쓰인다.
  • Milk powder: 커피에 넣어 마시는 프림. 영미권에서는 coffee creamer라고 한다.
  • Out of station - 부재중/휴가중.
  • Pajama - 잠옷
  • Pariah - 불가촉천민 중 하나. 어원은 '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타밀어 단어에서 왔는데, 이들이 옛 조선으로 치면 직업의 특성도 그렇고 백정과 유사한 수준의 천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왕따아웃사이더의 느낌으로도 사용한다.
  • Pass out - 졸업하다(graduate from).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기절하다'라는 뜻이기에 처음 듣는 사람은 당황하기도 한다.
  • Prepone - (원래 계획보다 시간을) 당기다. 영어 단어 postpone(연기하다)을 보고 인도인들이 어원을 유추해내 만들어낸 반의어다.
  • Pundit - (특히 힌두문화권의) 지식인
  • Revert - 문의에 대해 답장하다(reply).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도 이 표현을 쓰는 일이 있다.
  • Take - 인도 영어에서는 '먹다(eat)'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I don't take meat"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채식주의자라는 뜻이다. 영미권에서 take는 약을 복용할 때 제한적으로 '먹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 Write an exam - (학생의 입장에서) 시험을 보다(take an exam). 영미권 영어에서 이 표현은 '시험을 출제하다'라는 뜻이다.
  • Yoga - 운동

3. 유명 구사자




4. 관련 문서



5. 참고문헌


  • Balasubramanian, Chandrika. (2009) Register Variation in Indian English. John Benjamins Publishing Company.
  • Hoffmann, T. and Siebers, L. (2009) World Englishes - Problems, Properties and Prospects. John Benjamins Publishing Company. pp 207-225
  • Sedlatschek, Andreas. (2009) Contemprary Indian English. John Benjamins Publishing Company.
  • Trudgill, P. and Hannah, J. (1994) International English: A Guide to the Varieties of Standard English. Third edition. Edward Arnold.



[1] 원래는 흙먼지 낀 모습을 뜻하는 페르시아어 단어(خاکی)가 힌두스탄어에 유입된 것이다.[2] 인도의 현직 대통령이다.